내일밤 2탄 방송 한대요~

[관심^^]

무슨 2탄이냐구요? 피디수첩 FTA 방송 2탄입니당.
청와대와 공방전이 연일 벌어지고,
보수적인 일간지들은 보기 드물게 청와대를 편들고 있는 상황에서
많이 혼란스럽고 머리도 아프시리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직접 방송을 보시고 직접 판단하시는 것이 제일 낫겠지요? ^^

내일 2탄에서는 말많은 <4대 선결조건> 네 가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광우병 논란으로 말 많은 쇠고기 수입,
문화주권을 위협하는 스크린쿼터 축소,
환경권과 밀접한 자동차 배기 가스 규제 완화,
약값 문제가 핵심인 지적 재산권 보호<-- <W>에서도 우리나라에 도입될 미국의 의약품 실태를 다뤘구요, 약값 문제로 2차 협상이 결렬되었죠.

또한 이토록 중요한 문제를 방기하고 지난 6월 30일에서야
부랴부랴 특위를 구성한다고 겨우 나서고 있는
국회에 대해서도 제대로 국민의 대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살펴본다고 합니다.

관심 가지신 분들 꼭 시청해주시고,
또 시간이 늦어서 못 보시는 분들도 다시보기로 다음날 시청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에휴~]

다른 건 몰라도 약값은 정말 큰 문제겠더군요.
미국내에서도 약값이 너무 비싸 고가의 보험을 들지 않은 서민은 집에서 자기가 뻰치로 이빨을 빼고, 손가락의 염증도 싱크대에서 칼로 도려내고, 너무 아파도 병원 못가 집에서 죽어가는 빈곤층과 서민층을 TV에서 보고나니 미국이 정말 정떨어지더군요.
얼마전, 위기의 주부들에서 여주인공이 보험가입이 안돼 수술을 받거나 약을 먹을 수 없어 부유한 게이하고 결혼만이라도 하려고 애쓰던 장면이 이해가 안됐는데 FTA관련 다큐를 보고나니 모조리 이해가 되었어요.
울남편, "만약 FTA가 미국이 원하는대로 성사되면 지금 가입하고 있는 의료보험이나 개인보장보험으로는 택도 없어서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고 엄청 큰 보험을 들어야 병원 출입하며 살 수 있다"는 말을 하더군요.
결국 미국 거대 제약회사만 배불리는 일이죠.
오죽하면 럼즈펠트를 비롯한 정치꾼들이 제약회사 고문노릇들을 다할까 싶더라구요.
만약 체결되면 우리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서 어쩌나 싶어요.
정말 큰일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치과치료를 받는 비용이 너무 비싸서 차라리 뽑아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하더군요.
물론 우리나라도 치과치료는 돈이 많이 듭니다만, 선진의료서비스를 추구한다는 미국은
우리보다 10정도는 더 비싸다고 보면 됩답니다.

비싼 보험료를 낼 수 있는 상류층만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게 미국의 현실입니다.

의료보장에 있어서 현재 우리나라의 제도가 얼마나 우리서민들에게는 합리적이고 좋은
제도인지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FTA반대]

미루다 미루다 다시보기로 봤는데, 정말 열 받더군요.
내일 방송도 꼭 시청해야겠어요.

그런데....사람들이 FTA에 별 관심들이 없는 것 같아 정말 안타깝습니다.

시위에 가셨다는 분들 보면, 마치 제 대신 가신 듯 하여 고맙고 미안하던데...

임신막달만 아니었어도 저도 갔을 겁니다!!

한 분이라도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위기의 주부들에서 수술을 위해 위장결혼하는게 이해가 안되었는데, 이해가 팍팍 되더군요.
미국이 한국과의 FTA에서 가장 노리고 있는게 지적재산권 보호 인거 같아요.
지금은 미국이 개발한 약과 유사한 국내의 싼약으로 대체할수 있지만, 지적재산권 보호가 허락된다면 우리는 세계 최고의 미국약값을 사먹어야 할지 모른다는 이야기죠. 우리나라의 유사한 약을 만든 회사들은 소송되고, 그걸 유통시키게 놔둔 정부도 재소 할 수 있다는 이야기더라구요.

돈있는 사람이야 미국가서 살아두 되고, 우리나라에서 고가의 의료보험비며 그런 것들에 신경쓰지 않아두 되지만, 정작 돈없는 서민들은 FTA가 생존권과도 직결된 큰 문제가 아닐수 없다는 생각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