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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아주는 행동
에어컨이 없기 때문에 선풍기 끌어 안고 헉헉 거리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우산 챙겨 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집 근처의 대형마트에 안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에 갔어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주문하고 줄구장창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냄새가 나더군요. 킁킁
고개 돌리는 것도 귀찮아서 뭐야뭐야뭐야뭐야를 백범쯤 외치고 휙휙 둘러 봤더니
옆 테이블에서 젊은 아기 엄마가 아이 기저귀를 갈아주고 있었습니다. ㅠ_ㅠ
큰거였습니다.
화가 날 줄 알았는데 어이가 없다보니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 이지?
라는 글자가 하나하나 박혔습니다.
기저귀는 테이블 위에 척하니 올려놓고 아이 엉덩이 닦은 휴지도 올려 놓고
이런저런 뒤처리를 하고는 물수건으로 테이블은 닦지도 않고 돌아갔습니다.
화장실이 먼 것도 아니고
기저귀를 갈 수 있는 플라스틱 지지대도 마련되어 있는데
왜.어째서.무엇때문에.남들이 밥먹는 테이블에서 그러는 거죠?
바로 옆에 사람들도 앉아 있는데 말입니다. ㅠ_ㅠ
뭐하는 짓이냐는 말이 목 끝까지 올라왔지만
차마 아기 때문에 내뱉지는 못했습니다.
이게 이게 이게 이게 무슨 일이냔 말입니까.
당연한 거 아니죠? 제가 화나는 게 당연한 거죠? ㅠ_ㅠ
1. 몰상식
'06.7.16 1:47 AM (125.133.xxx.205)한 여자네요
만일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부득불 그래야 했다면 백번이해하겠지만
옆에 화장실이 떡하니 있고 기저귀교환대까지 마련되어 있는데
떡하니 남의 밥상에서 그렇게 한다는건 공공질서에 위배되는거 맞지요
아무리 자기 자식 이쁘다지만 남을 위한 배려는 커녕 기초의식이 부족한 몰상식 맞습니다2. 정말요
'06.7.16 2:02 AM (220.94.xxx.85)가까운 화장실가서 해결했어야 할것을....쯔쯔...
3. workshop...
'06.7.16 2:23 AM (125.176.xxx.177)걔념이 없나...왜 그랬을까..?...............
4. 흠...
'06.7.16 2:40 AM (58.224.xxx.134)마을버스 중앙좌석에서 기저귀 갈던데... 30여분간 호흡곤란 겪었다는-_-...
5. 하하핫
'06.7.16 4:22 AM (220.93.xxx.3)화장실 2층이라귀찮다고 패스트푸드점에서 빈컵(반납해놓은) 꺼내서 남아 소변보게 하던 엄마도 있었습니다. 졸지에 화장실에서 다들 식사했지요. 젊은 엄마들은 안그럴줄 알았는데 더한 엄마들이 많아요.
6. 아이고 나도
'06.7.16 7:08 AM (211.202.xxx.52)애엄마지만,,진짜 그건 아니네요..
전에 오줌기저귀를 화장실 안가고,,마트 매장서 벗겼다고 얼마나 남편한테 혼났는데..
찢어버리는 보솜이라 급한맘에 확찢었걸랑요..
만약 똥기저귀를 식당에서 ...그렇게 갈았다면 소박맞았겠어요..
남자애기들 아무데서나 컵이나 병에대고 오줌누이는것도 문제긴 문제예요...
그런 엄마들은 더 엄청 많더군요..
마트갈때마다 보니까 말예요..
지난 주엔 저도 마트식당서 의자에 애 올려놓고,,캔커피깡통에 오줌누이는 엄마
봤네요..
울딸네미 오줌나오는 저것이 뭔고 싶어서 한참 쳐다봤었지요..ㅋㅋ7. ....
'06.7.16 9:39 AM (211.199.xxx.217)집들이때 초대받아온 남편 친구부인..,
상차려서 밥먹는 거실에서 아이의 큰것을 해결하더군요
저와 남편 할말을 잊었구요
화장실 세면대에 덩 묻은 아이 씻기는것도 기겁했구요.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가족이죠..8. 내동생
'06.7.16 10:24 AM (211.191.xxx.172)동생이 먼저 시집을 가서,어린 조카(남)델고 친정에 올때가 있었죠
화장실이 천리만리도 아니고,집안에 화장실이 두개가 있는데..
오줌 마리다고 하면 근처에 아무 컵(!)이나 갖다 대더라구요 ㅠㅠ
친정엄마는 동생가고 나면 한탄하는데..앞에선 암말 못하고
제가 기겁하면 , 동생이 그러더군요..애 오줌은 약으로도 쓰는데 유난떤다고 .....
지금은 초등학생인데.. 그리 화장실델구 가는걸 엄마가 귀찮아하더니
다 큰 지금도 애가 오줌만 마리면 바지를 부여잡고 몇시간씩 참다가, 싸기직전에야 가더라구요 ..
흐이구9. 제사
'06.7.16 1:11 PM (220.117.xxx.25)끝나고 상 둘러싸고 모두 저녁 먹고 있는데 아이
큰 거 갈아주더군요.
냄새난다고 했더니 이게 냄새냐 향기만 좋구만 하고
큰 소리 치던 아래동서 생각 나네요.
지 새끼니까 향기지...10. 자수ㅠㅠ
'06.7.16 1:11 PM (211.219.xxx.221)지난주에 마트 갔다가 후미진 복도 끝에서 기저귀 갈았던것 자수합니다.
큰건 아니고 작은거였는데 화장실가니 플라스틱 지지대에 "고장" 붙어있고
화장실에는 기다리는 사람들 너무 많아 애기 세워놓으면 오히려 방해될것 같아
그냥 외진 복도 찾아서 애기 세우고 기저귀 갈았습니다.
갈면서도 걱정스럽긴했는데
에어컨 틀어놓은 마트에서도 온몸은 땀이 비오듯하고 마냥 덥기만하고
애기가방은 돌덩이같고 먹고살겠다고 장까지 봐서 이성을 잃었던가봅니다.
큰건 단한번도 오픈된 장소에서 해결한적 없지만,
작은거라 소홀히 여겼던 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다음부터는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__)11. 자영업
'06.7.16 2:49 PM (125.176.xxx.246)하는데요.
손님이 애 기저귀 갈고 기저귀 사무실 휴지통에 버리고 가더라니까요.
연봉 캡숑 받는 변리사 마누라면 머하냐고요.
교양 있는척은 혼자 다하면서 여러사람 함께 쓰는
사무실에 기저귀를 버리고가는 몰상식하기 그지없는 인간!!!
게다가 애가 사무실 집기 집어던지도록 손에 쥐어주고
멀리 앉아서 호호하하 해가며 '하지마라~'말만 하는 무식한 부모!
잡지 죽~ 찢어놓고 미안하다 말 한마디 안하고 부부끼리 빨리 도망가자고 말하고 가버리는 인간!
전 저런 인간을 보면서 절대로 저리 무식하고 몰상식하게는 살지 말아야겠다고 다짐다짐했습니다.12. 아무데나,,
'06.7.16 3:06 PM (218.37.xxx.190)기저귀버리는 아줌마도 좀 그렇던데..
밥먹고나면 식탁밑에 버리고가는엄마들,
제가 애를 다 키워놓고보니
간혹 울집에 놀라왔다가 애 기저귀갈고 치울생각않고
가고나면 여기 하나,,,저기하나,,
참 그렇더만요,,13. 차라리
'06.7.16 8:47 PM (59.6.xxx.48)기저귀는 화가나거나 이해안가도 참을수 있을정도의 것입니다. 장소가 마땅치 않아 타이밍을 놓치면 아이 엉덩이가 다 짓물러 버리잖아요ㅠ.ㅠ (위의 경우는 충분히 제대로 할수 있었지만요) 보기 싫고 참기 어렵지만 대부분 참을수 있죠.하지만 음식점에서 캔이나 컵 같은데 기저귀뗀 녀석의 오줌을 누이는 행동은 참아줄 여지가 없습니다. 정말 애오줌은 약으로 쓴다니 하는분들 컵에 고이 담긴 오줌을 쳐드시라고하고싶습니다
14. 저는
'06.7.17 2:58 PM (61.84.xxx.155)아기가 딸아이라, 오히려 아무데서나 기저귀 갈아주기 꺼림칙 하던데요...
근데 어제 밥먹으러 간 식당은 규모도 있는곳이었는데, 화장실에 아이 기저귀 갈아줄 공간이 없어서 고민고민 하다가 카운터 근처 놀이방 앞에 있는 의자 구석에서 갈아줬어요. 사람들 왔다갔다 하는거 무지 신경쓰이더라구요. 큰건 아니었지만 식당이다 보니....
그리고 저는 항상 기저귀 가방에 까만 비닐봉지 가지구 다녀요. 기저귀 담아서 집에와서 버리려구요.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 생각없이 버리고 같 기저귀 보면 저도 좀 그렇거든요.
자기 자식이니깐... 아무생각 없겠지만 남의 집이나 ... 그런데 버리면 집주인 기분이 별로일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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