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폭력적인거 어떻하죠?대처법 알려주세요

폭력맘? 조회수 : 878
작성일 : 2006-07-15 17:13:31
정말 걱정이예요.
위에 누나둘이고 막내가 아들이예요.
전 사실 이 아들이 너무너무 이쁘답니다. 절대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막내라서예요.
근데 6세인 이 아이가 언제부터인가 화가나면 못 참고 물건을 던지고 막대기 같은걸 가지고 와서 때릴려고 하고 하고 합니다.
처음엔 그냥 남자아이라 그럴수 있나 하고 무시했어요(위의 누나둘은 전혀 그런일 없어요).
그런데 요즘 화만 나면 물건을 손에 들고 던지고 그러네요.
그리고 더욱 놀란건 유치원선생님도 그런 애길 하는거예요.
밖에서도 그런일이 있었다니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어요.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도통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 줘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무턱대고 그러지 말라고 타이르기만 했어요.
저희집에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은 위 누나들 공부시킬때 가끔 제가 매를 드는 일이랍니다.
그 매가 나쁜 영향을 미친 것 같아 반성 많이 했어요.
그런데 어느집에서나 있을 법한 야단정도예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꼭 도와주세요.
IP : 218.152.xxx.2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렇게해봐요
    '06.7.15 5:55 PM (211.231.xxx.108)

    저는 이미 중년의 할머니입니다
    딸이큰애 아들이동생 딸은 이미 32살 두아이의엄마이지요
    자랑할것은 딸애를 한번도 동생이 보는앞에서 야단을 안쳤어요
    대신 동생이 잘못했을때 함께 손들고 벌을세웠지요 매는 한번도 안댔어요
    대신 속상하면 내가 울어버려요 딸은 고집이 좀 있었어요 아들은 놀래서 잘못했다고 싹싹 빕니다
    실은 딸애를 벌주기 위함인데 누나체면을 세워야 누나를 함부로 안 대할것이라 생각했지요
    친정동생들이 남동생하나 나머지 여동생둘인데 아들이 귀하다고 엄마가 동생을 우리가 혼도못내게하셨어요 그것이싫었기에 나는 절대 안그러기로 맘먹고 교육에 신경을썼는데 나중에 아이들이 고맙다 하더군요 딸애도 친구집 가면 남동생들이 험악하게 욕하고 덤비고 싸우는거 보고와서 놀래서 이야기하며 동생을 귀하게 여기고 아들도 친구들이 누나한테 덤비는거보고 놀라워하더이다
    지금도 누나한테 말대답안하고 딸도 동생을 귀히여기지요 엄마가 그렇게 키워줘서 고맙다고하는데 나도 참. 잘했다는생각 들어요 윗사람의 권위가 있어야 늙어서 교통정리가 잘됩니다
    윗사람도 질서 안깨려고 노력하구 책임감도 발휘하구요
    작년 겨울 딸애가 미국으로 이민 가면 서 우리 아들한테 부탁한다며 말하더군요
    엄마 맘 아프게 하는일 없게하라구요 결혼을 해도 색시 편은 엄마가 안계신데서하고
    색시도 말대답하게 하지말라며 두 남매가 엄마 잠든줄알고 하는말을 자다가 깨어서 들었는데 일어날수도없고 고마움에 흐르는눈물을 참느라 혼난적도있어요
    훗날 고마움을 나도 말해야겠지요? 우리 아들 극진히 홀로있는엄마 챙기면서
    좋은 영화 들어오면 함께 해주고 백화점 나들이 열심히 해주고있지요 친구처럼 살고있어요
    잘 들 하시겠지만 나이먹어 형제간에 우애있게 지내는자식들을 보는것이 가장행복하답니다
    한쪽에 치우치는자식 사랑은 결국 나를힘들게 하는겁니다 행복하세요

  • 2. 윗분...
    '06.7.15 6:11 PM (124.54.xxx.30)

    너무 감사합니다.. 원글은 아니지만..
    저도 아이가....연년생이고...누나 남동생 이렇게 있어서
    크면 이성형제끼리 우애있길 힘들단 말 듣고 걱정이거든요..
    중요한 것 배우고 갑니다..
    저도 친정 남동생에게서 누나대접같은 건 받아본 적 없어
    부모님께 서운했거든요..
    저도 제 아이들 잘 교통정리해서 키워야겠네요.. 딸래미 믾이 혼냈는데...미안해지네요..

  • 3. ..
    '06.7.15 6:45 PM (221.151.xxx.211)

    제가 보기엔 단순히 교통정리 문제가 아닌데요
    이미 아들이 그렇게 폭력적인 행동을 할때, 제대로 제재가 이루어 지지 않으니까
    아이는 그래도 되는구나 생각하고 그게 더 심해지는거죠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보셨나요?
    거기나오는 아이들 다 부모가 오냐오냐, 또는 무관심 거의 둘중 하나더군요
    님처럼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해도 크게 제재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구요

    진지하게 고민해보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 4. 저도
    '06.7.15 7:31 PM (211.224.xxx.210)

    그만한 남자애 키우고 있는데요.
    솔직히 남자애들 타고난 폭력성 같은게 있더라구요. 여자애들 같으면 타고난 공주병 비슷한 것처럼요.

    그런데 남자애들 솔직히 잘 때리려고 합니다.
    원글님의 아이 같은 경우
    한번 물건 던지거나 때려봤는데 아무도 통제를 안해 준거 같습니다.
    애들도 자기가 잘못한 거 알아요. 그런데 한번 해보고, 두번 해보고 계속 했는데도,
    아무도 통제를 안하고 혼내지도 않았다. 유치원 에서도 그걸 가지고 혼내긴 힘들것 같습니다. 돈이 관련된 문제라..

    지금요. 조용히 그 애만 따로 불러서 물건 던지거나, 때리는 거 나쁘다. 너도 알지?
    네가 말 안들으면 엄마가 물건을 던지거나, 너를 때리면 좋겠냐? 싫지? 하고 얘기하시고,
    다음에 정말 그런 행동이 나오면 엉덩이를 때리거나, 다른 제재를 하심 될듯 싶어요.

    아직 아이를 변화시키기에 늦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요.

  • 5. **
    '06.7.15 7:51 PM (220.79.xxx.85)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할땐 일관성있고 단호하게 그러나 흥분하지 말고
    제재를 하셔야 한답니다.
    저희 아이들의 경우에는 벌줄때
    벽보고 서있기, 생각하는 의자에 앉아있기(요건 아이 유치원에서
    쓰는 방법을 컨닝했어요.), 흥분 가라앉을떄 까지 방에 혼자있기,
    좋아하는 만화영화 일정기간(하루에서 길게는 일주일)금지,
    좋아하는 간식 일정기간 금지 같은 것을 씁니다.
    하다보면 아이가 첨엔 마구 저항을 해서 저도 맘이 약해질떄도 있었지만
    예외없이 적용했습니다. (차분하게 단호하게 일관성있게 말이 쉽지 참 어렵습니다. )

    단 이때 제재를 가하는 수단이 폭력적이면 안된다는 말을 들었어요.

  • 6. 동심초
    '06.7.15 8:02 PM (220.119.xxx.211)

    옜날 이야기에 쉰둥이로 아들을 얻어 호호 불어 가며 아들을 키웠답니다
    아버지가 산에 나무하러 갔다오면 아들이 아버지를 나무가지로 한대치고,엄마도 한대치고
    노부부는 그마져도 예뻐서 서로 바라보고 웃고 ~ 세월이 흘러 아들이 장성해서 아들이 산에 나무하러 갔다오면 굵은 나무로 고부랑 아버지,엄마를 힘껏 내리친답니다
    애들 버릇 들이기 나름입니다
    혼줄을 내세요
    가만두면 고칠 기회 영영 멀어 집니다
    누나 공부할때 회초리 든다는것도 좀 그렇습니다
    때린다고 못하는게 잘하게 됩니까 ?
    애들은 잘한다,잘하고 있다, 더 잘하도록 노력해보자. 하는 말로 용기 주시고요
    동생 보는데 뿐 아니라 공부 때문에 회초리 드시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들은 회초리를 좀 드셔야 될것 같고요
    너무 적나라한 표현으로 좀 불편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안타까운 마음에서 로그인 했습니다

  • 7. 누나들
    '06.7.15 11:56 PM (220.85.xxx.46)

    야단치실때 문닫으시구요...가끔 작은아이 안고서(아기인경우) 형아를 무지막지하게 야단치는거보는데
    보통그런경우 동생이 더크면 바로 형무시하더군요.
    전 글읽어내려가면서 타이르기만했어요...이부분이 참 맘에걸려요.
    집에서만 그러고 밖에선 얌전할거라 생각하셨나요...?
    아직 안늦었습니다.이쁜건 이쁜거고 이쁜자식 밖에서나 안에서나 반듯하면 얼마나 더 이쁘겠어요.
    아마 지금와서 잡으려고 하신다면 그 반항이 만만치 않을겁니다.
    확 꺾으실수 있으면 확 잡으시구요...하다가 야단치는 중간에 너무 귀여워서 무너지실거같음
    아예 시작도 마시구요.그러면 점점더 힘들어지지요.
    엄마가 독하게 하셔야됩니다.맨윗리플다신분 말씀 100프로 공감합니다.
    질서 바로세워주세요.저같으면 윽.....그꼴 못봅니다.
    엄마한테 던진다는말인지 누나들한테 그런다는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두가지다 아주 나쁜거맞지요.누나들한테 그랬을경우 꼭 누나에게 사과하게 해주시구요.
    엄마한테는 말할것도 없지요.바로세워주는 시기를 늦출수록 아이에게나 가족에게나 너무나 큰손해예요.

  • 8. 철칙
    '06.7.16 10:49 AM (210.57.xxx.149)

    우리는 반대로 위가 아들, 아래가 딸인데 아들은 순둥이,,딸아이는 여우중 상 여우과이죠.
    어려서부터 오빠 찜쪄먹을 녀석이란 소리 많이 들었고요.
    지금 둘다 초딩인데 아이들 질서 잡혀있고 우애있는거 보고 많이들 놀라워하시죠.
    직딩이라 아이 키워주시는 분이 있었는데 그분이랑도 일관된 방향 같이 잡아 노력했던건....
    큰 아이 야단칠땐 절대 작은 아이 못보는 곳에서.. 같이 야단치더라도 큰 아이는 뭔가 있는거처럼 문닫고 따로 이야기 하고요...
    작은 아이 자꾸 엇나가는거 잡는거 장시간 일관되게 동일하게 했어요.
    저라고 온갖 이쁜 옷 사놓고 기다린 딸아이.. 애 안이쁘겠어요...
    게다가 엄마가 직장다닌다고...라는 이야기 들을까봐 더 신경썼지요.
    막내라고 이뻐하는거에 님은 아니라지만 딸끝에 아들이라는거까지 더해지면 아이 바라보는 눈들은 더 곱지 않을터... 더 신경쓰셔야 하실듯...
    힘내시고 넓게 보시고 작전 들어가지죠...
    그렇게 다듬어진 아이는 이세상에서 제일 이쁘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6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