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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섬유선종 양성혹이?
저는 30대 중반의 미혼여성입니다
2년전에 가슴에 가벼운 통증이 느껴져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했더니
오른쪽 가슴에 콩알만한 양성혹이 발견됐어요
의사선생님 왈
" 큰 병은 아니니 더 자라는지 6개월후에 보고 결정하자" 고 하시더라구요
다시 6개월뒤에 검사를 했더니 더 이상 자라지는 않았대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다른 병원에도 가봤어요
다시 검사하니 역시 결과는 같이 나왔구요
그런데 의사선생님이 굳이 수술해서 제거하는게 필수인거는 아니지만
그대로 두면 어떤 형태로 발전해서 병을 유발할지는 아무도 장담 못한다고
하시면서
요즘 "맘모튬" 이라는 수술법이 있어
흉터도 없고 20분 정도 밖에 안 걸리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원하면 수술을 하는것도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계속 통증에 신경이 쓰면서 걱정하는것 보다
간단히 수술하자는 결심을 하고 한때 병원까지 갔다가 마음이 흔들려
되돌아 버렸습니다
제 친구 이야기를 들으니
자기는 9개 혹이 있는데 수술을 해도 또 생긴다고 해서
약한 통증이 느껴지지만 그냥 산다고 하면서
수술을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조언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혼란스럽고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같은 경험 있으신분
조언 좀 해주세요
간단히 수술하고 신경끄고 사는게 나은지?
아님 그냥 두는게 좋은지?
1. 경험자
'06.7.15 10:39 AM (58.227.xxx.177)하늘 무서운줄 모르는 간악한 인간.
반드시 하늘이 삼판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반드시.!!2. 나도 경험자
'06.7.15 10:49 AM (218.48.xxx.144)일주일 전에 수술했어요.
전신마취하고 앞뒤전후해서 수술시간 2ㅅㅣ간 정도
항생제 땜에 구토...등등
그날로 퇴원할 수있지만
전 유두종이라서 했느느데 결과는 섬유종이랍니다.
미리 알았으면 박박 우겨 수술안했을텐데..
수술 자국은 윗글분 말이 맞구요,,
가슴이 원래 민감함 부분이라서 아플때가 많다고 합니다.
걱정 마시고 운동하시고..잘 드시고 ..
특히 어머니가 가슴의 큰병이 있으셨는지 알아보시구요..
수술 반대에 한표입니다.3. 경험자3
'06.7.15 11:18 AM (218.144.xxx.22)저는 여고시절부터 섬유선종이 생겨서 현재까지 3회 맘모툼 시술을 받았어요.
수술해도 자꾸 또 생기는 체질이거든요.
6개월동안 전혀 변화가 없는 분이셨다면 저같은 체질은 아니니, 아직 수술 하지마시고
반드시 3개월이나 6개월마다 한번씩 꼭 초음파 받아보세요.
초음파 한번에 10만원이 좀 넘을텐데. 3개월에 한번 할 경우 한달에 3만원 꼴이잖아요.
별로 비싼돈은 아닌데도 3개월에 한번씩 진료받기가 참 쉬운일이 아니랍니다.
수술은 하지마시고, 3개월에 한번씩 꼭 진찰받으시면서 지켜보세요.
그리고 나중에 결혼하시고 임신을 계획중이시라면 그 직전에 수술하시면 좋겠습니다.
멀쩡하던 섬유선종이 임신이라는 큰 변화를 겪으면서 악성으로 변하는 경우가 가끔 있거든요.
미혼이신 경우는, 지켜보는 편이 좋아요.
맘모툼의 경우 수술자국은 아주 작은 여드름자국처럼 남습니다. 괜찮아요.
그래도 결혼전엔 좀 그렇잖아요.4. 저두
'06.7.15 1:20 PM (220.127.xxx.86)울 나라 여성의 40%는 가지고 있는 흔한 종양이거든요..
저두 수술을 7년전에..(22살때..ㅠㅠ)그때는 너무 아파서 힘들고..
3년전에 검진때 또 2개가 발견되었네요..조직검사까지했는데 섬유선종이라 그냥 두라고 하시더군요..
커지지만 않음 상관없구요..그것이 악성으로 전환될 일은 90%이상 없구요..
1년에 한번..초음파랑 유방 엑스레이 잊지 마세요!!5. 섬유선종
'06.7.15 2:48 PM (222.118.xxx.56)그거 자연스레 없어지기도 해요. 제가 아기 낳고 얼마 후 섬유선종이 생겼는데요, 의사 선생님이 그냥 놔둬도 상관 없다고 해서 그냥 뒀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없어져 버렸어요. 그때 선생님 말씀이 섬유선종은 크게 걱정 안해도 된다고, 악성 뭐 그런걸로 안변한다고 그러셨어요. 괜히 몸에 칼 대지 마시고 그냥 지켜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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