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무언가를 촬영하던데

[궁금해요]

제가 뭘 사러 매장엘 들어갔는데 방송은 아니고, 그 매장 본사에서 찍는거 같아요
새 제품 홍포 차원에서, 매장 들르는 사람한테 착용해본 소감 묻는거더라구요
제게도 촬영 협조 바란다는데 저는 그런거 싫어해서 싫다고 했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니 제가 물건 이것저것 한참 골랐는데
그때 계속 한 여자분을 촬영하고 있었어요
매장 입구에 들어오는거부터 고르는거 착용하는거
그리고 앉아서 소감까지 말하고요
그럼 그분 촬영할때 저 뒤에 왔다 갔다하는거 다 찍혔겠죠?
그런거(제품홍보용) 촬영하면 어디서 틀어주는건가요?
저 어디 찍히고 보여지고 그런거 너무 싫거든요
임신중인데 비만중에 임신이라 몸도 장난아니고 얼굴도 장난아니고
요즘 밖에 다니는것도 꼭 필요한때만 다니고 있어요
여기저기 공공의 장소에서 틀어주면 너무 창피할거 같은데
제가 너무 오바인가요?
착용 소감 말하는거 찍을땐 그분 얼굴만 클로즈업해서 찍는데
제가 바로 옆에 있었어요.
'이거 옆에 있는 사람은 안나오죠?' 하니까 그렇대요
근데 다른 모습 찍을땐 제가 뒤에서 왔다갔다 했으니까 찍힐수도 있었겠죠?
괜히 신경쓰이고 속상하네요
혹시라도 아는 사람이 나중에 어디선가 보게 되면 너무 창피할거 같아요

[저도]

명동 지나다니다가 골목길에서 카메라 설치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들 찍는 게 있더라구요.
무심코 지나쳤다가 무심코 뒤돌아 봐서 카메라랑 정면으로 얼굴 마주하고
놀래서 후다닥 고개 다시 돌려서 걸어갔는데..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필히 편집되거나 4배속으로 보여지는 길거리 화면 등에 쓰이거나 했으면 정말 좋겠어요..
그런 거 길거리에서 마구 찍으면 초상권 침해 아닌가요?
흑...
추레한 모습으로 거기다가 그 시간에 거길 돌아다니면 안 되는 형편이라 어디 방송되면 큰 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