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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왜 여자만!!!!!!!!!!!!!!!!!!!!!!!!!!!!!!!!!
7명이 일하는데
모두 석박사들로 이루어진 직장입니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직급이라던가, 위계질서가
착착 정리된 곳은 아니죠.
의식적으로는 다른 곳보다 훨씬 트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왜 손님이 오면
다른 남자선생님들이 놀고 있어도
꼭 여자인 저에게 차를 준비하라고 할까요?
제가 막내고, 여자입니다만
막내가 남자여도 막내에게 부탁할까요?
저는 '여성우월주의자'도 아니고, 여성운동가도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그런 것에 소리 높히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갖고 있죠.
그런데도 이런 경우를 당하면 그렇네요...
더구나 여권에 관해서
굉장히 깨어 있는 여자분조차
방금 저에게 차를 준비해 달라고 주문하네요...
제가 좁은건가요?
1. 글쎄요..
'06.7.14 3:11 PM (220.64.xxx.200)화나는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저도 전에 겪었던 일이구요..
그런데 제 생각 약간 다릅니다.
석박사 아니라 그 머라고 하더라도..
남자가 잘하는 일, 여자가 잘하는 일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남녀평등 이런 차원이 아니예요.
직원중에 남자선생님이 계시다고 했는데 그분이 일상적으로 마실 차를 타오라 한거면 잘못된거겠지요.
하지만 손님을 접대할때 차를 준비하는 일은 여자들이 훨씬 편하게 잘하잖아요.
예를 들어 생수통 바꾸는 일 이런거는 남자선생님들이 하시지 않나요??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우리 사무실에 온 손님 내가 막내니 차 대접은 기쁘게 하자고 생각하심 좋을거 같아요^^2. ...
'06.7.14 3:12 PM (203.229.xxx.118)글쎄요..이거 차별이다 아니다는 사실 굉장히 미묘해서 그 자리에 딱 있어보지 않고 말로만 들어서 정확히는 판단이 안되지만요.
님이 여자라서가 아니라 막내라서 시키는거 아닌가요?
막내가 남자라면 그 사람한테 시키고...
저희팀도 그렇거든요. 자기가 마실것은 각자 알아서 마시지만 윗사람이 중요한 손님을 만나거나 할 때는 %%씨 차 좀 부탁해요, 하고 막내 시켜요. 저희는 팀 막내가 남자라서 그 친구가 하네요.3. 음...
'06.7.14 3:16 PM (58.238.xxx.65)윗분 말씀처럼 현장에 있어보지 않아서 정확히 모르지만..
좋게 생각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떻게 생각하면 성차별이라고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막내니까...도와드리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반대로 사무실에서 힘쓰는 일 같은 건 보통 남자직원들이 하잖아요.4. ^^
'06.7.14 3:20 PM (211.230.xxx.218)딴지는 아니구요..
에전에 남편이 주로 석박사이상으로 구성된 여자가 좀 많은 직장에 잠시 몸담았었는데
그때 하던 이야기들이 생각나서요..
자기네 부서 여자들은 커피라도 타주면 남녀평등이니 하면서 절대 안하면서
왜 형광등 갈거나 기계 고장 나면 자기만 쳐다보냐구..
기계가 고장나서 에이에스 부르면 무조건 남자인 자기가 가서 설명해주고 고치는데 옆에 있다가
나중 사후처리까지 당연한듯 넘겨서 짜증난다그러더군요..시간을 많이 뺏기는 일이니
위험한 시약 옮기는 것도 이런것은 남자가 해야지 호호호 맞아 맞아 하면서 스리슬쩍 넘겨버릴려고 하고..
가끔 우리남편 결혼전 이쁜 여자 좋다구 하면 벌레 보듯 하면서
자기네들은 웬만한 학벌에 키작은 남자 소개시켜줬다고 노발대발..한다면서
남자가 이쁜 여자 좋아하는것은 죄이구 여자가 학벌 키 따지는것은 당연한거냐구 뭐라 하더군요..
여자들의 이중적인 잣대가 싫다고
남편네는 아예 자판기가 있어서 차타고 이런것은 안하는것 같던데..
원글님은 이런 경우는 아니겠지요 물론,,
그냥 지난 기억이 나서 이런 경우도 있더라고 말씀 드렸습니다..5. 녜
'06.7.14 3:21 PM (61.97.xxx.227)글쎄요님 처럼 차타는일은 여자에게 부탁하는대신 힘이 더드는
다른일은 남자들이 하지않나요
책상옮기는걸 여자에게 하라고 하진않겠죠6. ...
'06.7.14 3:24 PM (219.252.xxx.74)남자가 잘하는 일, 여자가 잘하는 일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이거 꽤나 위험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옛날엔 수학, 경제학, 법학 이런건 여자가 못하는 거라고 했죠. 하지만 세상은 바뀌었죠.
남자가 차 타오면 좀 어색할 수는 있겠지만 그게 뭐 대숩니까.
지금은 님이 막내니까 님이 해야하는 일인거 같고.....아랫것 들어올 때를 기다리세요.7. 덧붙여서..
'06.7.14 3:29 PM (58.238.xxx.65)위에 음..쓴 사람이에요....
지금은 전업주부지만 맞벌이 할때..팀에 신입사원 둘이 들어왔어요..남1 여1
외부에서 중요한 손님이 오셔서 제가 직접 차를 준비하기가 좀 모해서
(부탁하는 건 드문 경우도, 보통 제가 마실 차는 당연히 제가 준비하고
제 손님이라도 아주 중요하거나 어렵지 않은 분이면 제가 준비해 들어갑니다.)
신입여직원한테 부탁을 했어요..
얼마 후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 다시 한번 부탁을 하게 됐죠
사실 이번엔 남자직원한테 부탁을 해야하나...그러긴 했는데 남자직원은 자리에 없었어요.
그 여직원한테 한번 더 부탁했더니 싫은 얼굴이더라구요.
나중에 손님 돌아가시고 나서 제자리로 오더니
"실장님~! 실장님도 여자면서 왜 여자인 저한테만 차심부름 시키세요? " 하더군요.
난 심부름이 아니고 부탁을 한건데, 내가 청하는 말이나 태도의 어떤 점이 심부름이라고 느껴졌냐고
물었더니 아무 대답 못하더군요.
난 @@씨가 여자라서 부탁한게 아니고 팀의 막내이기때문에 부탁한 거다..
안그래도 막내가 둘이니 공평하게 부탁해야하나 생각은 했지만,
**시(남자직원)은 그때 자리에 없지 않았느냐..
했더니...그럼 다음엔 그 남자직원에도 똑같이 부탁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 했죠.
대신...팀 내에서 자료박스 나르거나 생수통 옮기기, 기타 힘쓰는 일도
앞으로 공평하게 나눠서 하자 했더니
할 말 없는지...아무 소리 안하더군요...
그냥 댓글 쓰고 생각하니...옛날 생각나서 주절거려 봤습니다.8. ,,
'06.7.14 3:30 PM (210.94.xxx.51)전 의견이 좀 다른데요.
싫어요, 차심부름.. 차심부름은 정말 미묘하게 사람 모멸감느끼게 합니다.
자기 손님이면 자기가 타는것도 괜찮아요.
전에 있던 회사에서 차심부름은 여직원들이 하지않고 따로 캔틴 아주머니께 부탁할 정도로
차심부름이 여직원에게 주는 의미에 신경을 썼는데..
그리고 적어도 제가 다녔던 회사들에선요
형광등 고장났을 때 남자한테 시키는거 못봤어요.
당연히 기사 아저씨 부르죠.
이사할때요? 여자들이 다 해요. 자기 서류정리해서 옮기고.
요즘 책상은 전체를 옮기게 되어있지 않고 서랍부분만 밀면 됩니다.
상판 등 큰 부분을 분해해서 옮기고 이런건 이사업체 직원들이 하지요.
남자가 막내라면..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전 막내시절에 제가 음료수 대접은 가끔 했지만 커피를 직접 타서 대령하는건....
이건 위에서 누가 시킨적 한번도 없고, 음료수 갖다드려도 상사가 굉장히 고마워했어요.
차심부름때문에 말나올까 시키지 못한건지도 모르지만 자기 손님대접은 자기가 알아서 처리했네요.9. ...님
'06.7.14 3:31 PM (58.238.xxx.65)남자가 하는 일 여자가 하는 일 다르다...는 의미를 너무 확장하신 듯 해요.
제가 그 댓글 쓴 사람은 아니지만
아마도 힘쓰는 일은 보통 남자들이 하고
차 대접 같은 건 보통 여자들이 한다..
그정도로 말씀하신게 아닐까요?10. 글쎄요..
'06.7.14 3:36 PM (220.64.xxx.200)...님~
'남자가 잘하는 일, 여자가 잘하는 일은 다르다고 생각해요"가..
어째서 꽤나 위험한 논리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남녀는 인격적으로는 분명 평등하지만..
역할적으로는 서로 돕고 살수밖에 없는 구별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차 접대는 무조건 여자가 하는 일이다! 이것이 아니라요..
무거운 물건 옮기는 것은 힘이 센 남자가 하고 차 접대는 여자가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손님접대도 업무의 하나라고 보면 안될까요?
저는 이런 문제로 여자들이 이의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여성차별의 근거, 즉, 윗분들이 쓰셨듯이..
여자들이 오히려 뒷말 듣는 근거가 된다고 봐요.
회사에서 업무분장을 할 때 각자의 강점을 고려해서 업무를 나누잖아요.
손님접대도 이런 관점에서 보고 대응해서 처리하면 좋겠습니다.11. ...
'06.7.14 3:44 PM (219.252.xxx.74)회사에 힘쓰는 일이 뭐가 있습니까. 윗분 말씀처럼 업체에서 와서 하지요..
그리고 차 대접과 힘 쓰는 일이 딱 반반만큼 벌어집니까? 신입사원이 남/녀 하나씩이라도 불공평해질 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원래 접대, 심부름은 아랫사람이 하는 거랍니다.... 제대로된 회사라면 아랫것이 접대부터 힘쓰는 일까지 다 해야죠. 아랫것이 여자인 경우 힘쓰는 일을 혼자 다 못한다면 누군가 좀 도와줄 수도 있는 문제겠지만요.
회사에 남/녀 구분이 어딨습니까. 수직적인 문화만 있는겁니다.12. 글쎄
'06.7.14 3:46 PM (61.250.xxx.194)어, 저희도 다음 주에 이사가는데 저도 사무실 이사갈 때 이사업체 부르는 줄만 알았더니
다 직원들이 한다네요.
거의 전 직원이 젊고 힘센 남자라서 그런가 봐요. 으음, 전 제 개인 짐만 달랑 챙길 생각입니다.
저도 지금까진 그런 것은 다 이삿짐 센터 불러 하는 줄로만 알았어요.
그냥 위에 어떤 님이 너무 당연히 남자들도 힘쓰는 일 안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아참, 그리고 커피 만들 때, 제가 커피 카라페 씻어오면, 남자 직원이 커피 물 맞춰 brewing합니다.
사실 제가 씻어줄 필요 없지만 주로 여자들이 많이 가는 곳에 가서 카라페 씻어오는 것을
부끄러워 하더군요. ( 아마 수줍음이 많은 듯)13. ...
'06.7.14 3:46 PM (219.252.xxx.74)추가로 더 하자면..다만 원글님의 경우 본인이 막내이므로 이의제기는..본인이 막내를 벗어났을 때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례를 하나 더 들자면 제 아는 사람 직장에 외부에서 감사를 나왔습니다. 그랬더니 여직원들 몇을 심부름 조로 뽑더군요. 연필 깎아드리고, 과일 깎아드리고... 그 중엔 계약직 서무보는 직원 뿐 아니라 대리도, 석사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들이 모두 여자라서 거기에 뽑혔더군요. 남자분들께서는 사무실에서 힘썼을까요? 아니죠. 중요하신 업무들을 보셨습니다.14. ...
'06.7.14 3:52 PM (219.252.xxx.74)괜히 흥분하네요 -.-;;
전 차접대같은거 못하는 성격이라..여자니까 너 그런거 잘하잖아 라고 하면 굉장히 자극받아서..--;;;
차 접대도 업무의 일환이라고 생각해야 다닐 수 있는 회사라면 그러고 사는게 건강을 위해서 등등 여러모로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원칙적으로는...여자에게 차 접대가 업무의 일환이라면..아예 뽑을 때 차 접대 시험도 보든가요 -.-15. 음;
'06.7.14 3:59 PM (61.254.xxx.137)같은여자들이지만 정말 놀랍네요.
차 심부름 모멸감 느끼는 경우 많습니다.
같은 연차 후배남자사원 있어도 선배 여자사원한테 차타게 시키는 경우 많죠.
남자가 타면 보기 안좋다구요 ? 언제부터 여자가 커피타면 보기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되게 된걸까요 ?
막내여서 타는 것은 괜찮습니다.
임원이나 중요한 손님이 오셔서 급한대로 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위기가 매번 여직원한테 커피 시켜먹는 분위기..... 그거 모멸감 안느낍니까 ?
하긴, 매번 윗사람한테 먼저 살랑거리며 커피 타 바치면서 성격좋은 여직원으로 자리잡는 사람도 있지만
기본적인 태도는 자기 것은 자기가 해결하자..... 가 맞는거 아닙니까 ?
커피 정도가지고 멀 그러냐 하시는 분들... 시댁에서 뭔 일 시키면 바르르 하지 마십시오.16. 저라면
'06.7.14 4:07 PM (222.108.xxx.111)막내가 남자면 막내에게 부탁하겠습니다.
힘든 일이 있으면 막내면서 남자에게 부탁하겠습니다.
아주 격식을 차려야 하는 손님이 아니면 제가 차를 타겠습니다.17. ...
'06.7.14 4:09 PM (219.252.xxx.74)많은 분들이 차 타는 것이 여자의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으니
아무래도 취업 준비하는 꿈 많은 여대생들은 이 사실은 꼭 알고 있어야할거 같군요.......
취직하면 대단한 일을 할 것 같지만...다방 종업원 일도 동시에 하게 되는거라구요.18. 커피
'06.7.14 4:21 PM (59.7.xxx.239)타는거에 대해서 남여차별이니 모멸감이니 이런생각드시거든
회사에서 그 어느 분이 시키더라도 완강히 버티십시요
선별적 대응은 너무 연약해 보입니다19. 남녀차별맞아요
'06.7.14 4:30 PM (211.205.xxx.228)전에 직장체험으로 도청에서 일한적이 있었는데요.
차대접? 음 알바인 제게 시키는거 뭐..당연한거겠죠. 제가 막내니까요.
그런데...알바인 제가 자리 비운경우엔 다른 여직원이 하드라구요.
여자가 하나도 없음 모를까, 남자는 절대 안해요.
이런 직장이면 진짜 싫겠다 싶더라구요..
윗분들은 손님오면 무조건 여직원한테만 눈치주세요.
선물받은 화분들..다 주인이 있는데 이것도 여자가 다 돌보아야 하구요.
근데 웃긴건 무거워서 힘쓸일도 여자가, 컴퓨터도 여자가 고쳐요-_-
그때 남자들은요? 뭐 대단한 업무 보시는지 원....20. ,,,
'06.7.14 4:33 PM (210.94.xxx.51)댓글들이 놀랍네요..
네, 저는 컴플레스 있나봅니다.
알바할때 티서빙 했었는데, 제 업무랑 연관도 없는 사람에게 녹차 커피 질문드리고 티서빙하는 순간은 다방레지같이 느껴져요.
커피부탁 안시키는 회사는, 제가 혼자 그랬단게 아니라, 그 회사는 회사 전체에서 그랬습니다.
비서일지라도 여직원들에게 커피 심부름 안시키고,
임원들이 비서에게 뭐뭐 몇잔 얘기해서, 비서들은 탕비실 아주머니에게 부탁드립니다.
그분이 서빙도 합니다.
외국계회사구요, 차심부름이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는 전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희 회사에서도 차심부름 안시킵니다. 각자 손님 오면 그냥 캔음료수 내드립니다.
임원분 손님은 제가 자발적으로 할때도 있지만 대개는 남자직원들도 다 씩씩하게 자기 손님 자기가 대접 합니다. 보기 좋기만 하네요.
집에 손님이 오셨을 때 차심부름이요?
결혼하기 전에는:
어머니가 하시지요. 어엿한 안주인이니까요. 엄마가 바쁘시면 저도 거들긴 합니다.
결혼한 후에는:
제가 커피 타고 과일 준비하고 남편이 서빙 합니다.
이게 어떻게 회사에서의 티서빙 요구와 비교가 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전 그래서 외국계회사 중 여직원이 티서빙 안하는 회사만 골라다녔습니다.
눈치봐서 높은분 손님 오시면 안시켜도 가끔 하지요..
무지 고마워는 하시지만, 매번 그런건 막내라도 싫더군요.
역지사지로, 저도 그런거 아랫사람 절대 안시킵니다.21. ..
'06.7.14 4:49 PM (218.238.xxx.14)요즘은 의식들이 많이 바뀌지 않았나요...예전에 비하면...
대기업 몇군데 가보니...티백처럼 준비해두고 아니면 자판기로 자기 손님 자기가 알아 접대?하던데요...
그렇지 않으면 비서가 잇어 비서가 해주는 직급이 되겠지요??
저도 제가 이직종에 처음 발을 디뎠을때...15년 가까이 지난때이니...
그런문제로 열받고 그랬는데...
그래서...니가 이쪽에서 나름 오너가 되야겟다 생각하게된 계기이기도 하구요...
15년이 지난 지금...자기손님 자기가 알아합니다...22. ...
'06.7.14 4:58 PM (211.230.xxx.218)처음에는 커피 탈수도있지..막내면... 했는데
생각해보니 커피타는 노동도 문제지만 접대라는걸 생각하니 유쾌한 그림이 아니네요
실제로 생각해보니 직장 다니면서 동료들끼리는 자판기 커피 뽑아 마셨구
윗분손님이 오시면 스스로 직접 전용 냉장고에 비치된 캔음료를 드렸던 것 같아요..
대접을 더해야 할 분이라면 사무실 밖으로 나가지요..
커피 대접후 뒷처리까지 생각하니 더 그러네요..
요즘 캔커피 싸던데 차라리 그걸 쟁여 놓자 하세요..23. ....
'06.7.14 5:27 PM (218.232.xxx.196)저희는 모두 여자만 있는 조직입니다. 윗분들,,,손님오면 자체 해결합니다.
물론 여자들만 있으니 힘쓸일도 다 여자가 합니다.
근데 뭐 사무실에서 힘써봤자 컴퓨터, 생수통, 책상 옮기기 정도?
여하튼 남자든 여자든 업무하다가 불려나가서 차심부름한다면 유쾌하지 않을것 같습니다.24. 캔커피
'06.7.14 5:28 PM (211.45.xxx.198)캔커피에 동감이에요.
그래도 그런말이 있쟎아요,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전화상담같은거 받을때 여자상담원인 경우와 남자상담원인 경우 느낌차가 많다고 해요,
같은 맥락에서 사무실 내의 사람들이 차를 마실 경우가 아닌 외부 사람일 경우엔
역시 직급이 가장 적은 여직원에게 차를 부탁하게 마련이죠.
어차피 타게되는 차에 대해 너무 민감해 하지 마시고요
앞으로 신입사원 들어오면 남자직원이라도 차심부름 부탁하세요.
저도 떨렁 사원 없이 대리가 가장 낮은 직급이라 외부에서 손님오면 남자대리한테 (실은 이사람이 저보다 나이도 많아요) 차를 부탁하죠.
무쟈게 싫어하지만 어쩔수 없죠 뭐, 그렇다고 다른 부서 여직원을 시킬 수도 없고...
되도록이면 직접 타다가 접대하지만 또 상황이란게 있으니까요.
그냥 맘편히 타다 주고 다음에 남자 신입 걸리기만 기도하세요 ㅎㅎ.25. 시대의 흐름
'06.7.14 5:34 PM (222.234.xxx.103)문화가 바뀌어야죠.
힘센 사람이 무거운 거 드는 거, 당연합니다.
차 타는 거, 누구는 할 수 있고 누구는 못 하는 거 아니잖습니까?
당연히 여자가 차 타주는 조직, 변화하는 흐름에 뒤처지는 조직입니다.
지금 시대가 어떤데...
위 댓글 중 '선별적 대응'... 필요할 땐 해야죠.
언제 남성들이 선별적이지 않은 공평무사한 평등 실현시켜주었습니까?
여성 동지들, 좀더 이기적이 됩시다.26. 그런데
'06.7.14 5:34 PM (59.7.xxx.239)높은사람한테는 눈치봐서 알아서 타주는 이유는 뭐랍니까?
27. ,,,
'06.7.14 5:43 PM (210.94.xxx.51)저희부서의 유일한 임원분인데 저도 사람이라 그 정도는 분위기 맞추려구요.
그 임원분이 회의 중간에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고 중요한 분들이 오셨어요. 좀 심각한 이슈로.
저도 어떤 사람들인가 얼굴도 보려구요.
무언가를 만들어서 갖다드린건 아니고 캔음료수 갖다드렸네요. 생각해보니 입사이후 한 번 그랬어요.28. 은행
'06.7.14 5:47 PM (220.117.xxx.25)에 가서 예금 상담하는데 남자 직원이 차 타서 갖다 주던데요.
뭐 드시겠냐고 하더니 커피 달라고 하니 잘 타서 덤덤히 갖다
주는데 다들 아무렇지도 않아 하는 분위기더이다.
내가 더 놀랐더라는... 상담하는 직원은 젊은 여직원이었고..
남자가 타서 주니 아짐 마음에 더 좋더이다.29. 한 가지 더
'06.7.14 5:50 PM (222.234.xxx.103)황금같은 1학년 때 귀여움 받고 2학년 되서 선배 노릇도 한번 해보고 군대 가야지
1학년 마치고 가면 많이 아쉬울 거 같아요.
또 남자애들은 군대 다녀오면 학년이 뒤죽박죽 되서 인간관계도 처음부터 다시 세팅 해야 된다하고
또 전에 개그프로에 복학생이라고 있었잖아요.
군대 다녀오면 아저씨 필 나서 주위에서도 애매한 대접 받고 본인도 장래에 대한 스트레스
엄청 받던데 한 이년은 놀다가 군대 보내고 싶어요.30. 상대//
'06.7.14 8:27 PM (210.57.xxx.226)하는 사람이 내가 더 잘할수 있으니까.. 힘쓰는 일은 남자가 하니까... 막내니까... 하고 의미 부여하면 뭐합니까..
시키는 사람... 받는 사람이 그리 안 느끼는데요..
그중 막내니까..는 한때 돌아가며 거치는 것이니 감당하더라도요.
그리고 여자들 힘 안쓰고 몸사리는거 각성필요에 동감합니다... 힘쓰는건 딸리더라도 꾀부리는거랑 아닌거랑은 구별이 되지요.31. 흠
'06.7.14 9:42 PM (222.238.xxx.62)무거운거 드는것=남자일
가벼운일 이를테면 커피타는일=여자일
그러다보면 회사에서 비중있는 일은 남자라는 인식이 박히고
회사에 별로 비중도 없는일을 하는 사람은 여자라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박히는거죠.
사실 커피는 아무나 탈수 있지만...무거운일 드는것은 여자는 힘이 딸려 못할때가 많거든요.
문제는 이런 남녀차이가 남녀차별로 이어진다는것이지요.
이런일을 자주 당하다보면 여성들에게는 피해의식으로 이어지는것이겠지요.
답변중에 이게 뭐어떠냐 하는 사람들은 분명 여자가 아닐것으로 봅니다.
여자라면 이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32. .....
'06.7.14 10:27 PM (222.235.xxx.57)힘이 딸린다고 해도..
직장에서 힘이 딸리는 거 별로 없지 않나요?
생수통, 책상 정도는 충분한데요..
책이나 종이 가득 든 박스는 한번에 많이는 못 옮기지만 여러 번 왔다갔다 하면 되고..
매우 커다란 모 기계같은 것 외에는 아직 여자로서 힘이 딸리는 상황은 별로 못 겪었어요.
저는, 막내라는 이유로 일을 하는 것은 감수하겠지만
여자라고 차 타오라고 하고, 남자라고 형광등 갈라고 하면
제가 남자든 여자든 기분이 나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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