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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사는 동생

죄책감 조회수 : 2,219
작성일 : 2006-07-14 14:25:21
저번에 흥부전 창을 듣는데..
이런 대사가 나와서 저를 울게 했습니다.

"못살아도 못살아도 어찌그리 못사느냐"

울 셋째동생..
늘 제 마음을 무겁게 하는 울 동생..
어찌 그리 못사는지요..
제부는 왜 하는일마다 안되는지요..


***죄송해요..중간 내용 삭제했습니다..혹시나 동생 볼까봐요****


저라도 어떻게 부자가 되서 동생네 거두고 싶은 마음뿐이예요.
하지만 부자되긴 힘들거 같구요..마음뿐이예요..
사실상으로는 조카보다는 내자식 챙기게 되구요..





IP : 220.64.xxx.20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일은
    '06.7.14 2:33 PM (59.13.xxx.172)

    사람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제부가 집에 그냥 있다는것이 이해가 안됩니다..막노동이라도 해야져..
    님이 걱정하신다고 바뀌는건 없답니다..
    오히려 걱정하고 계신것 알면 동생이 더 불편해 하십니다...

  • 2. 저두요..
    '06.7.14 2:33 PM (202.4.xxx.65)

    저두 울언니가 잘살았음좋겠어요..
    조카 둘,,어렸을때부터 거의 키워오다시피해서,,너무 이쁜데,
    혹시 고생할까봐서요..
    언니생각만하면 가슴이아파요~..

    예전에 너무 차이나게 잘사는 형제자매때문에 배아프다는 글읽었는데,
    전 언니가 저부다 아주아주 잘살았음싶어요..

    언니가 대학갈시절,,집안형편이 안좋아 여상갔거든요.
    그래서 친정부모님도 항상 맘에 걸려하세요..

    고생한 언니..잘 살았음좋겠어요~

  • 3. 그나마
    '06.7.14 2:42 PM (221.150.xxx.108)

    친정이 살만하시니, 다행이네요.
    저흰 친정도 찢어지는데, 동생들도 정말 어렵게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저만 살만합니다.
    맛있는 게 목으로 안 넘어가요. 저 날이 가면 갈수록 꼬챙이처럼 말라갑니다.

    시가 눈치 보여 친정에 퍼 주지도 못 하고, 또 퍼 준다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이고...

    아, 정말 미칩니다. 안 당해 보면 몰라요.

  • 4. 제부가
    '06.7.14 2:57 PM (59.7.xxx.239)

    그냥 집에만 있기야 하겠습니까
    나름 여러방면으로 알아보고있겠죠

    형제자매 어느누구하나 사는것이 기울면
    참 맘이 편치않죠...
    당사자들의 마음가짐과 다시 일어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잘 될꺼예요..
    올 휴가때는 동생분 마음이 그다지 편치는 않겠지만 식구들 모여서
    함께 다녀와보세요 어려울때 한번씩 보듬어주면 큰 힘이될꺼예요..

  • 5. 지나다
    '06.7.14 3:05 PM (219.248.xxx.231)

    그래도 한명만 어렵고 다들 살만해서 도움 줄수있는것도 행복한거예요
    다같이 넘 힘들면 서로 날카로워져서 이름만 가족이 되더라구요
    언니분 맘 참 이쁘시네요
    조카보다 내 자식 먼저 챙기는거야 당연한 사람맘인데요
    가족들이 다같이 열심히하고 잘되서 다같이 행복한세상 저는 이제 꿈꾸다 지쳤습니다
    정말 소시민으로 빠듯하게 사는 제가 가족중에선 제일 나으니까요
    그래서 전 집안 형제들이 다들 어느정도 위치도 되고 잘 사는집 보면 정말 부럽고
    더이상 큰 복은 없을것같이 느껴져요
    동생분네 좋은일 생기시기 바랍니다

  • 6. 죄책감
    '06.7.14 3:27 PM (220.64.xxx.200)

    덧글 감사해요..
    저든 엄마든 주기만 하는것도 쉬운일이 아니네요..
    받기만 하는 마음보다야 덜 어렵겠지만요..

    제부도 일하려고 여러가지 노력은 하는데..왜이렇게 안풀리는지 모르겠어요..
    그 부분은 그저 기도할뿐입니다.

  • 7. 우애...
    '06.7.14 3:34 PM (222.117.xxx.222)

    너무 마음도 예쁘고 착해요.부러워요.
    나이차가 연년생이라서 거의 한 두달 간격으로 결혼햇는데 저의가 엄청 잘 살았죠.언니네 먹고 살만하구요.항상부러워했죠. 지금 완전히 뒤바뀌었네요.제일 잘 나가는 연봉 1억짜리 신랑에 강남에....
    전 지금 겨우 기초생활 유지하기도 힘드네요. 백수 남편에
    어쩜 이신세가 되었는지... 제가 말하려고 한 것은 거의 만나지도 않는다는거예요. 너무 차이가 많이 나니까....대화도 안 되구요. 오히려 절 피하더라구요.도움받는 것 전혀 업구요.다들 괜찮게 사는데 그렇다고
    형제들 전혀 한푼도 도와주지 않아요.원글이네 가족 부러워요. 참 형제애가 두터운 가족이시네요.
    부럽습니다.

  • 8. 울언니도
    '06.7.14 3:49 PM (211.202.xxx.142)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님 제가 넉넉해서 맘껏퍼줘도 모자르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저도 그렇게 맘껏 퍼줄 능력이 안되고 나이차이 많이 나는 울언니이지만 조카가 얼른 대학졸업해서
    좋은데 취직하기만 바란답니다 힘냅시다

  • 9. 우리언니..
    '06.7.14 4:33 PM (220.84.xxx.214)

    우리언니 같으네요 제언니도 항상 저땜에 고생이 많답니다.
    오빠 남동생 다 있지만 소용없더라구요 어려울때 같이 의논해주고 위로해주는 언니가 최고에요...

  • 10. 못 사는것도 죄
    '06.7.14 5:15 PM (222.101.xxx.50)

    저 때문에 가슴 아프다는 언니 말에 주눅이 듭니다.
    식구들 모두 편하게 사는데, 저만 어렵네요.
    남자 형제야 표현도 안하고 누나 어려우면 말해, 하지만 어디
    어렵다고 도와달라는 말 하기가 수월한가요?
    언니는 알아서 이것 저것 많이 챙깁니다.
    철 따라 옷이며 화장품 신경 써 주지만 받으면서 스스로 더 비참해지는건
    무슨 심보일까요?
    그냥 힘들어도 나 건강하고 세끼 걱정 않으니 감사하다하다가도,언니가
    절 보며 안쓰러워하면 괜스레 자신이 초라해져 서글퍼집니다.
    열심히 사노라면 옛이야기하며 사는날 있으려나요?

  • 11. 모두
    '06.7.14 5:49 PM (220.117.xxx.25)

    좋으신 분들이네요.
    못 사니 형제도 무시하고
    생활 비슷한 형제들끼리만
    놀러가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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