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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말 밥하기 싫어요..
전날이나 아침에 싸움을 해도 꼭 내 손으로 만든 반찬, 국, 찌게, 따끈한 밥 해서 저녁 차렸는데..
오늘은 정말 밥하기 싫네요.
좀있으면 남편 돌아오는데 이대로 버틸까봐요 ㅎㅎㅎ
날씨가 너무 더워서...이 더운데 암생각없이 속옷에 겉옷 다 갖춰입고 담요까지 덮고 거실에서 잠들었다가 깼더니 입맛도 없고 무기력해요...
아.. 근데 저녁은 뭘 먹어야하나..
직장생활 할 때 매일같이 아이디어 내라고 협박 당하던 때보다 요즘이 더 힘들어요.
입맛 까다로운 남편 거느리고 살려니 매일 같이 저녁거리 걱정하는 것도 일이네요.
1. ..
'06.7.13 6:26 PM (211.176.xxx.250)전 찌게 끓이고 양배추 찌고 있어요...
입맛이 까다로운건 아닌데 꼬치꼬치 양가 어른들께 다 말씀드리는 장남을 모시고 사는지라..
오늘 반찬은 딱 한개였어요. 막 이런 말 하기 때문에 할수 없이 한답니다...ㅠ.ㅠ2. 저두요..
'06.7.13 6:27 PM (59.8.xxx.101)저두요.. 저두요.. 다행히 오늘 신랑 늦게 온다는데.. 밥하긴 싫어서 좋은데.. 난 뭘 먹나? -_-;;
3. 오늘은
'06.7.13 6:49 PM (218.156.xxx.55)가족이 모두 늦게 온다고 해서 간만에 휴가받은 기분입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있어요.
밥안해서 너무 좋구요. 근데 약간 심심하네.. 약올린다 욕할라나?4. ^^
'06.7.13 6:57 PM (61.247.xxx.192)그러게요. 차라리 직장 다닌다는 핑계대고 나자신도 회식에 모임 있다고 핑계대면 얼마나 좋을라나. 이건 집에 있으니 아침에 저녁까지 꼬박꼬박 차려야 하니...집안일이 힘드네요. 빨리 건강회복해서 나가야지...^^
5. 밥 안먹는 아들내미
'06.7.13 10:29 PM (222.99.xxx.230)공동학군이고 특별히 부자가 가는 학교는 아닌데요 ㅎㅎ
입시성적도 특별히 좋지 않아서 강북 명문이라고 하기도 좀 그래요
중앙고도 많이 밀렸어요
그래도 재단이 든든해서 다들 땅팔고 강남으로 뜰때 남아있던 학교들인데,자율고 되고 입시결과가 어떨지 봐야죠6. 누룽지
'06.7.13 10:42 PM (211.204.xxx.223)가끔 우울한것도 자연스런 감정인것 같아요.
저는 어느날 갑자기 병이 들어서 2년가까이 투병중입니다.
조금씩 나아지는데 제병엔 완쾌란 말을 잘 안쓰고,
언제완쾌 될지도 몰라요.
처음 병나서는 병원돌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었고,
조금지나서는 한동안 좀 기가 막히더라구요.
왜 지금내가 무슨죄를 지었기에.. 그런것 있잖아요.
오랫동안 투병생활을 하다보니, 일단은 긴병에 효자없다고,
인간관계가 끊어져요. 제 자신도 외출이 불가능하고,
전화도 오래하면 피곤하고, 또 아프다는 이야기계속 되풀이도 싫고,
그래서 30년 친구도 끊어지고,,, 가족말고는 인간관계가 끊어졌어요.
아내노릇도 엄마노릇도 제대로 할수없고,
또 제병이 우울증이 아주 많은병중에 하나이고,
치료약도 우울증을 유발한다고 해요. 사람이 늘어지고.. 부작용심하고,
그래서 의사선생님이 정신과치료도 권했어요.
그런데 받지 않았어요.
2년동안 통증에 시달리고, 음식 맘대로 못먹고...
그래도 지금까지 우울증도 안걸리고 잘 살고 있어요.
제 목소리들음 아픈사람같지도 않다고 해요. 밝다고..
왜 이런이야기를 드리냐 하면요.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까
우울해 하지마시고, 힘내시라구요.
님은 건강하시니까 등산도 하시고..부러워요. 저도 등산하고프거든요.
우울한것도 자연스런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만 그런게 아니라 남들도 많이 그렇다 그럼 위로가 될런지요.
요즘 계절이 좋죠. 저도 동네는 가끔 살살나가는데요.
날이 너무 좋고 바람도 좋고 그래요.
등산 하심 너무나 행복하실꺼예요. 예전에 제가 등산가끔가면
정상에서 따끈한차 마심 참 좋더라구요.
늘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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