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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대화 뭐가 문제인지......
홍콩의 상류사회를 주름잡는 한국 여성 "크리스틴 추"에 관한 기사가 있더라구요.
보니까 미국의 살림의 여왕쯤 되나봐요.
그 기사중에
그 여성이 십수년전에 샤넬백이 수십개 있었다...이런 기사도 있어서
남편에게
......샤넬백이 수십개 있었데. 세상에(부러워라~) 했더니
이 남자 한다는 소리가,
자기는 뭐 돈이 수십억 있어도 그렇게 필요도 없이 안산대나?
샤넬백이 남자로 치면 비싼차와 같은건데, 그런게 뭐 필요하냐고 그럽니다.(이런식, 이런류의 대화가 벌써 수십번)
아니, 내가 뭐 샤넬백을 사고싶다고 한것도 아니고, 사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그냥 잘나가는 여자 부럽단 식으로 한 얘기를
되게 이상한 각도에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둘다 서로 얘기 다 못하고 더하면 둘이 싸울것 같애서요.
아니,, 우리의 대화는 항상 이런식이예요. 평소엔 웃고 쓰잘데 없는 농담은 잘하지만,
중요한 부분에 가서요. 조금 둘다 심각하게 논의해야 할 일이 있거나 이러면
꼭 싸움으로 가서(남편이 벌컥벌컥 신경질 내고..하옇튼 짜증나거든요)얘기를 끝까지
해본적이 없는 것 같애요. 내가 이상한 건지, 남편이 이상한건지...둘다 이상한가요?
1. 남자가
'06.7.13 3:11 PM (219.248.xxx.247)이해의 폭이 좁은건지..일부러 그러는건지..저도 고민 많이 했는데요..남자가 쪼금 그렇더라구요.
여자처럼 넓게 생각을 안하고..님 남편의 경우 샤넬백 많다는게 머가 좋아 ..그까짓것 먹지도 못하고..이쪽으로 초첨이 맞춰진거구..님의경우 샤넬백이 부러운게 아니라 그만큼 돈이 많다는게 부러운건데.남편은 샤넬백이 많다는것만 머리속에 있는거죠..저희남편도 그래요.알아들을줄 알았는데 핀트가 안맞을때 황당해요..그럴땐 샤넬백이 수십개나 되는거 보니 돈이 많은가보다.돈이 많았으면 좋겟다.요렇게 말씀하시면 이해하실듯..떠먹여줘야 알더라구요..울남편도 -_-2. 어디선가
'06.7.13 3:11 PM (124.54.xxx.30)봤는데요..
남자들은요.. 여자가 무슨 말을 하면...
그 말에 대한 해결책을 당장 꺼내놔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대요..(유전자가 그렇게 생겨먹었답니다)
여자들이 우울하다고 말하는 건 나좀 위로해줘 이 뜻 뿐인데..
남자들은 그 우울함을 자기더러 어떻게 해달라는 건 줄 알고(겁먹어서)
어떻게 못할 거 같으니까..왜 나한테 매달리냐고.. 이따구 소리 한다는 거 아닙니까..ㅠㅠ
원글님도 백이 저렇게 많았구나 하고 감탄조로 말한 것을
남편분은 그니까 나도 사줘요.. 이걸로 듣고
난 능력 없는데하는 과정을 거쳐
그게 뭐 필요하냐 (겁나부러~)그렇게 말씀하신 거 같아요..^^
말하기 방식의 차이인데 너무 힘드시면..
스피치 교육을 받아보시거나
이나 말하기 연습을 같이 해보세요..3. 남자들은
'06.7.13 3:13 PM (59.24.xxx.144)여자가 무슨 말만 하면 "저의"가 무엇인가를 파악하나 봐요...
울집 남편도 그래요...
어디 가고 싶다...그러면 너는 남편을 혹사시킨다는둥...거기 안보내줬냐는둥...
흥흥 쳇쳇...^^4. 아하
'06.7.13 3:18 PM (218.236.xxx.18)남자들은 그렇군요.
어디선가님께 많이 배우고 갑니다.5. 한마디로
'06.7.13 3:19 PM (211.198.xxx.242)외계인이라.. 여자들이 하는 말의 pocus를 전혀 못알아듣죠
6. ㅎㅎㅎ
'06.7.13 3:23 PM (125.248.xxx.250)한마디로님 글보고 한번 웃습니다.
근데 울남편은 제가 윗님처럼 말했더니
갸우뚱~ 하면서리
"내가 보기엔 여자들이 외계인같어"
그러더라는.....7. ,,,,
'06.7.13 3:30 PM (210.94.xxx.51)어디선가님 말씀 맞습니당 ^^
샤넬백 사달라는 얘기로 들리니 남편분이 부담스러우신거에요. 그 이후의 심리기제는 회피 겠죠.. ㅎㅎㅎ
그리고 저 위에위에 한마디로 님..
오해하지 말고 들으세요~ ;;;
pocus 가 아니라 focus 입니당..
익명게시판이니가 괜찮지만 혹시 다른데서 실수 하실까봐... 괜히 콩닥콩닥 하다가 알려드려요...8. 울집에도~~~
'06.7.13 3:38 PM (211.205.xxx.36)같이 웃고 이야기 하다가도 갑자기 심경의 변화가 와서 인지...180도 변하는 남자
여기 있어요.울집에...ㅠㅠ
B형 이고 다혈질 이라서~~~ 제가 힘이 들고 ...속으로 많이 삭힙니다.
부러워서 무슨말을 하면"그사람 하고 살아"라는 등등...말도 안되는 소리 합니다.9. 음ㅎㅎ
'06.7.13 3:54 PM (211.198.xxx.242)암생각없이..POCUS했군요. FOCUS!!
10. 뇌구조가..
'06.7.13 4:00 PM (122.199.xxx.40)남자랑 여자는 뇌구조가 다른거 같아요. 정말...
결혼해 살다보니 남자는 참 다르구나 싶어요. 우리 남편도 여자들은 정말 이상해 하구요...
그냥 그런데로 이해하고 살려고 노력합니다.11. -.-
'06.7.13 4:20 PM (58.239.xxx.12)누가 그러더군요.
부부끼리 30분이상의 대화는 피하는게 좋다고..
그 시간이상 대화를 하면.. 꼭 싸운다네요. ㅋㅋ
저희집은.. 세마디만 주고 받으면 싸워요. 근데..둘다 단순해서..돌아서면 잊어 버려서 그나마 다행~12. 남과여
'06.7.13 5:01 PM (61.109.xxx.155)이번에 꼭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읽어 보려고 해요.
왜 같은 일이나 사물을 보고 남자와 여자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의 차이를 보이는지 정말 궁금해요.
저희집도 원글님댁처럼 별것도 아닌 일로 얘기하다보면 싸움이 되거든요.
"서로가 이해불가라고 우린 얘기를 하지말고 서로 할 일만 하고 살자" 이게 요즘 서로의 맘이라서요.13. 남자들진짜!!
'06.7.13 5:09 PM (221.147.xxx.98)왕단순!!
정말 .. 요즘 저도 남친이랑 무진장 싸우고있어요.
저보다 1살 연하인데 어휴..
진짜 여러이유로 헤어지고있답니다.!14. 여자도 비슷해요
'06.7.13 7:25 PM (125.129.xxx.5)어떤 집에 갔더니
그 집 와이프가
이런저런 음식을 했는데
진짜 호텔 주방장 같아
남편은
신기해서 한 말인데
아내는
그래 나는 못한다 이거쥐
모 이렇게 돌아가잔아요15. 원글
'06.7.13 7:59 PM (61.85.xxx.187)댓글들 보고 마음이 좀 풀어졌네요~^^
16. 헐..
'06.7.13 10:01 PM (221.139.xxx.53)로그인 하게 만드시네...에궁...그런..남자...여기..하나 더있답니다..화성남자 금성여자인지 ..그책을..
읽으면서..전..무릅을..쳤다지요...밑줄..까지..그어가며....읽고..남편에게..권했었는데...
울남편..넘..어렵다네요..내용이...으이구....공감도..안가고..잼도..없다며........아구..두야~~
무슨..얘기든..그냥..들어주면..될것을...그래서..어쩌라고...뭘..해달라는..건데....이런투니..뭔얘기를..해여
걍...패~~스...하고..말죠...남자들은..여자가..무슨..얘기를..하면...수리공..모자를..쓰고..해결을..
해줘야..한다는...강박관렴이..있다네요....울..여자들은..얘기하는..순간부터..스스로..해결점을..
찾아가는데..남자는...절대...이해..못하는..사항인가봐여..17. 서로
'06.7.14 7:08 AM (219.255.xxx.241)상대방이 들으면 존심 상하는 말은 피하는게 좋아요.
기분좋을때 마음상한기분 전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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