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학생 사촌동생이 엄마에게는 비밀로 만화책(폴메탈 패닉)을 사달라는데...

조언부탁드립니다. 조회수 : 922
작성일 : 2006-07-13 13:03:58
중학생 여학생 사촌동생입니다.
이아이가 그전에도 tv만화를 좋아하긴 했었는데(나루토, 이누야샤, 요괴같은 인어공주나오는것)
전 만화를 전혀 모르는데 엄마,아빠에게는 비밀로 하고 '폴메탈 패닉' 이라는 만화책을 사달라고 합니다.
(현재 미완결인 상태이고 16권까지 나와있습니다.언제까지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동생말로는 내용상으로 거의 끝나가기 때문에 아마도 20권정도까지 나올꺼 같아고 애기합니다.)
그래서제가 사주고 안사주고가 문제가 아니라 부모님이 안사주신다고 하는건 뭔가 교육적으로 이유가 있어서 일텐데 언니가 엄마몰래 사줄수는 없다고는 말은 했는데..

그아이가 너무너무 보고 싶다고 간절하게 애기를 합니다. 그래서 일단 이번주까지 그만화책이 어떤내용인지알아보고  객관적으로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저도 중고등학교떄 '캔디캔디'와 '베르사유궁전'을 본기억이 있고 제 남동생도 '슬램덩크'를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 무조건적으로 안사준다고 어렵습니다.
전 중학교 일학년때 '캔디캔디'에 빠졌던 기억이 있어서(시험전날에도 캔디캔디본적도 있었어요.) 그후로는 만화책은 일부러 멀리했습니다.
제중독성을 제가 컨트럴 할 수가 없어서요.

그아이는 아직은 제가알기로 만화책을 시리즈로 사본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만화책이 갖고싶다고 하는데..그맘 이해못하는것도 아니고..
그 나이때에 무조건적인 거절은 괜히 반항심만 키울수 있을 것도 같기도 하구요..제경우도 청소년기에 부모님은 무조건 내말은 무시하고 안들어준다고 생각을 하기도 했었구요..

그래서
1번)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애기를 하고 만화책의 중독성을 알려주고(제경우)  한번은 사줄까?

2번) 방학때 뭔가 저하고 부족한과목을  문제집같은거를 하나하기로 하고 그 약속으로 사줄까?

3번)아니면 부모님이 안사주신다고 한거를 사줄수는 없고, 언니가 살테니까 방학떄 언니집에 놀러와서봐라.(방학떄 2일정도 와있을거예요)

4번) 아직 내용을 제가 알지는 못하지만 (대략 전사들이 나온다고 하는데)내용이 언니가 생각하기에 폭력적인거 같아서 사줄수 없다고 한다.(요즘 오락도 그렇고 이누야샤나 나루토도  그아이가 티비로 볼때 가끔보면 폭력적인거 같아요)

부모님의 입장에서 만화책의 문제점이 뭘까요?

일단 제가 걱정되는것은 아직 미완결이라서 16권까지도 많은분량인데 앞으로 새로운것 나올것을 생각하고 기다리는 중독성이 걱정이 되구요.
전 드라마같은것도 일단 내용이 자극적이고 가벼운것도 문제지만(특히 중학생에게는 더 문제가 되지요)한번보면 끝까지 봐야하는게 가장 무서워서(제스스로 그런것을  컨트롤을 못해요)가능하면 연재물은 좀 피할려고 하겨든요.

만화책을 사준다는 전례를 만들어주는것이 잘못된것일까요?
그래서 부모님들이 사주지 않는것일까요? 그 아이 동생도 있는데 그러면 그아이동생도 만약 만화책을  사달라고 한다면 부모님이 거절을 할 이유가 없어지는거쟎아요.

그래서 부모님은 절대 안되는걸 한번은 언니가 사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되기도하구요.
언니에게 매번 사달라고 조를수는 없쟎아요.

중학생 사촌여동생이 (저랑은 정말 친하고,혹시라도 그나이에 들어줘야할 이야기나 풀어줄것이 있으면 플어줄려고 제나름으로는 노력하는 동생이고요.전 이십대후반)간절하게 애기하는데..어떻게 해야할지 부모님입장에서 조언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혹시 '폴메탈패닉'이라는 만화책에 대해서도 아시는분도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222.238.xxx.23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유
    '06.7.13 1:21 PM (218.48.xxx.82)

    아들 아이에게 물어보니 SF물이라 하네요.
    혹시 15세 등급 아니냐 하는데요...
    부모님은 이해 못하실 수도 있어요.
    만화라는 것에 대한 시선이 부모님 세대와 지금 세대는 많이 다르잖아요.
    저희 땐 만화가게를 드나든다는 건 거의 탈선 수준으로 죄악시 했거든요.
    생일 선물이라거나.. 성적이 좋았을 때 칭찬으로.. 뭐 그렇게 사주셔도 되지 않을까요?
    오히려 너무 지나치게 막으면 갖고 싶기는 하니 지 나름대로 달리 밖에서 방법을 쓸지도 모르니까요.

  • 2. 원글이
    '06.7.13 1:29 PM (222.238.xxx.233)

    sf물이라면 공상과학 판타지물인가요?
    워낙 이런거는 몰라서요..무협지나 순정물만화 말고는 본적이 없어서요.
    인터피크에서 책은 구경해 봤는데 15세는 아닌거 같았어요.

  • 3. 음....
    '06.7.13 1:29 PM (61.255.xxx.3)

    만화책 16권을 몽땅 사주시려구요? 가격이 꽤 될터인데....
    제 동생도 중고등학교 시절 슬램덩크를 비롯해 만화책을 소장하곤 했지만
    (엄마가 무척 싫어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용돈모아서 한권 한권 사모은거구요, 엄마한테 조건걸고 사도 된다는 약속 받고 사모은거였답니다
    그 만화책이 얼마정도 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권에 3~5천원 정도는 할텐데 16권을 다 사준다는건.....
    제가 엄마라면 무척 화가 날듯하네요

    정말 갖고 싶은거라면, 자신이 군것질을 줄이고 용돈을 모아서 산다든지 하는
    대가를 치루고 사야 하는거라고 가르치고 싶어요
    게다가, 엄마가 허락해주시지 않는다고 무조건 숨기는게 아니라
    엄마를 설득해서 허락을 받아 낼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구요

    부모마음은 그렇네요 ^^;

  • 4. 맹랑
    '06.7.13 1:30 PM (211.217.xxx.214)

    저도 만화광이었는데 전 용돈 모아서 제가 샀습니다.
    빨강머리앤 광이었는데 그걸 만화로 나온 것이 있길래 용돈 모아서 사고
    사가지고 오는 길 버스 안에서 읽는데 옆자리 아저씨가 만화를 보면 되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전 이 만화는 절대 나쁜 만화가 아니다(초등6학년) 라고 말씀드리고
    당당하게 봤습니다. 그 시절에도 전 다분히 오만해서 속으로 무식한 아저씨라고 생각했죠^^

    부모가 허락하지 않는 걸 몰래 사달라고 하는 것 자체가 맘에 안 드네요.
    내용 때문인지 만화라는 것 때문인지 돈 값어치 때문인지 먼저 부모에게 상의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다른 건 다 문제 없는데 그만한 돈을 그런데 쓰기 싫어서 안 사주는 것이면
    사주실 수는 있겠지만.... 그다지 맘에 들지는 않는군요.
    용돈 아껴서 보고 싶은 책 사는 재미도 괜찮은데 말이죠. .....

  • 5. 헤헤..
    '06.7.13 1:42 PM (59.187.xxx.137)

    줄거리 :
    진다이 고교의 평화는 전학생 단 한 명의 등장과 함께 종말을 맞이했다. 난무하는 탄환과 사방으로 튀는 탄피, 가방에 빽빽한 총기류. 입만 벌렸다 하면 위험하다. 엎드려! 그렇다. 그렇게 쳐들어 온 전학생 사가라 소스케는 권총을 가진 골통이었다!

    그의 뇌에 '평화'라는 두 글자는 없다. 착각에 빠져 혼자 교내저격부터 노상파괴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상식결핍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전쟁광이란 위장된 모습. 그 실체는… 세계최강의 무장집단 '미스릴'의 엘리트 전사, 사가라 중사였던 것이다!

    KGB의 마수에서 미소녀 치도리 카나메를 지키기 위해 오늘도 사가라 중사는 교내에서 총을 쏜다! 극히 평범한 여고생인 카나메에게 숨겨진 장대한 비밀을 둘러싸고, 지금, 그의 눈물과 감동의 싸움이 시작됐지만, 전쟁과 테러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살아온 사가라 소스케가 보통의 학교 생활을 무사히 보낼 수는 없는 노릇. 이른바 개그 아닌 개그가 시작된다.

    진지하게 테러조직으로부터 카나메를 지키려는 소스케의 모습에서 우리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지만 과보호를 받는 카나메의 입장에서 본다면 정말 귀찮기 그지없는 존재일 뿐이다. 물론 아주 가끔 진짜 왕자님처럼 어려운 장면에 등장해서 "우연이었을 뿐이다"라는 멋진 말(?)을 던지고 가기도 하지만 보통사람의 일상생활을 보호 작전수행의 일환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주인공에게 핑크빛 바람은 불 것인가?

    ===========================================================================
    인터넷 서점에 가니 무척 많은 후기가 있네요.
    별로 해롭지 않은, 그냥 그냥 그런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근데 "엄마,아빠에게는 비밀로 하고 '폴메탈 패닉' 이라는 만화책을 사달라고 합니다"
    요건 맘에 걸리네요.

    먼저 동생이 부모님에게 말씀을 드렸는데, 안된다고 자르신건지,
    아니면 동생이 지레 안될거라고 어림짐작하고 그냥 언니에게 조르는건지
    글로 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쪽으든 부모님과의 대화가 먼저일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동생이 정말로 원한다면, 그쪽 부모님게 말씀드려서, 사주시는 것도 좋으실듯 ^^
    사실 그렇게 좋아하는 언니가 아니면 누구한테 먼저 조르겠습니니까..
    권당 한 4500원정도 하네요. 부담은스러우시겠지만.

  • 6. 원글이
    '06.7.13 1:44 PM (222.238.xxx.233)

    지금생각하니 니돈내돈문제가 부모입장에서 가버치가 없다고 생각했을수도 있었을꺼 같아요.
    처음에 사촌동생이 저에게 만화책을 사달란것은 아니었고,자기가 돈은 있는데 엄마가 못사게 한다는거였어요.
    언니가 사주면 저에게 살짝 돈을 준다고 하는데..제가 돈이 문제가 아니라 엄마가 반대하는게 문제라고 했거든요.그아이가 3권까지 봤다고 하고 4권부터 16권까지 사주면 돈은 6만원정도 될꺼같아요.
    제가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했기떄문에 사준다면 이번에는 제가 사줘야 할꺼 같아요.
    아. 엄마를 설득하는 방법을 말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은데..
    저한텐 이모죠..이모성격 우리엄마랑 너무 많이 비슷해서 제가 사주고 싶었는지도 몰라요.
    저도 내일까지 좀도 많이 생각해 봐야할꺼 같은데..같이 생각주세요...

  • 7. 헤헤..
    '06.7.13 1:46 PM (59.187.xxx.137)

    근데 이거 만화 아녀요. 현재 16권까지 나온건 소설입니다..

  • 8. ...
    '06.7.13 3:06 PM (218.209.xxx.213)

    애니로보는 풀메탈패닉은 sf를 빙자한 연애물입니다... 라는 생각입니다. 야한부분도 있구요..
    그닥 좋은 애니는 아닙니다.

  • 9. 음....
    '06.7.13 7:52 PM (61.255.xxx.3)

    부모님께 먼저 얘기하는건 고자질 같을 수 있으니까
    아이와 먼저 얘기해보는 건 어떨까요?
    부모님께서 반대하시는 이유가 뭔지....
    아이는 자기돈으로 사는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돈을 쓰는데 있어서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있어서
    정말 그 만화가 제1순위가 되어야 하는건지
    그냥 빌려보면 안되는건지......
    5~6만원의 돈을 주고 살만큼 소장할 가치가 있는건지

  • 10. 제생각
    '06.7.13 11:48 PM (61.66.xxx.98)

    위에 헤헤님이 올리신 줄거리를 보니 저도 한번 보고 싶네요.
    코믹한 만화같아서요.^^

    그건 그렇고 부모가 안된다고 했을 때는 부모나름대로 이유가 있을텐데요.
    부모님이 안해준다는거 사촌이 해주는것은 곤란하다고 하시고
    부모님을 설득해 보라고 하시는것이 어떨지요?
    꼭 사줄 수 밖에 없다면 그래도 3번 방법이 제게는 제일 무난하게 느껴지네요.
    (아까 3번을 2번으로 잘못써서 고칩니다.
    윗분 말씀처럼 빌려보는 방법도 있네요.)

  • 11. 만화
    '06.7.15 10:55 AM (125.191.xxx.17)

    를 사주시는건 괜찮은데..부모님 몰래는 아니라고 봐요.
    부모님께 의논해서 사주세요.
    원한다면 부모님께 말씀드려라..
    그리고 부모님을 설득하는데 같이 도와주시는건 어떨까요.
    사실 만화책을 읽는다는 사실보단 내아이가 나몰래 이런걸 하고 있다는 배신감이 크실지도 몰라요.
    그리고 어차피 만화책이 나쁜것도 아닌데(현재 33인데 아직도 만화책 사모읍니다..ㅠ.ㅠ 하지만 등급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쉬쉬하면서 보는것도 웃기고요.
    옇든...아직두 만화책이 나쁘다고 생각하는분이 많아 좀 그렇네요.

    그리고 소장가치 충분히 있어요...전 만화책 보고보고 또 보는 스타일이라서요..후후. 화장실갈때 꼮 필요합니다..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