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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정신과에 가봐야 할지
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점수가 바로 올라갔었고,
노력한 것에 비하면 점수가 잘나오는 국,영, 수를 좋아하던 학생이었지요.
대학교때 공부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원래 암기를 워낙 싫어했었지만 이렇게 갑자기 머리가 나빠질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암기가 안되었어요.
성인이 되어서는 지나간 일에 고민하고 그 일에 대해서 반복해서 꿈을 꾸었습니다.
학생의 신분으로 시험을 치는 꿈은 무지 많이 꾸었지요.
예전에는 내성적이지만 대범한 점이 많이 있었고, 남의 말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고, 관심이 없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갈수록 타인을 의식하게 되고, 말 하나하나에 상처받고, 되새기고,
지나간 일을 자꾸만 꺼내서 생각하고,
혼자서 창피해하고 그럽니다.
왜 그때 그런 행동을 하였을까? 그때는 철이 없어 몰랐던 것이, 나이가 들고 보니
쥐구멍에 숨고 싶은..
이게 신경쇠약일까요?
어떤 때는 사람들에게 제 얼굴을 보이는 게 싫어서 밤에 시장을 가곤 했어요.
우울증이나 신경쇠약일까요?
시간이 없어 그런데 일반의원에 가서 치료받아도 될까요?
결혼했던 언니가 이십대 후반에 나를 보더니만 그랬네요.
제가 표정이 많이 어두워졌다고..
1. 헐~~
'06.7.13 7:34 AM (58.180.xxx.197)제가 쓴그이가했네요..저는 30대 초라서 아 아니구나 했죠.
완전똑같아요
먹고 먹고 배불러서 못움직여 자고 일어나서 또먹고 저녁때쯤 장도 보고 쓰레기도 버리고..
한 두어달 그랬나봐요..이젠 맞는 옷이 없어서 더 우울해졌어요
요즘은 가끔 한두번 외출을 낮에 하는데요
혼자다니는게 편했는데 이젠 쓸쓸하다할까 뭐 암튼 속이 무지 허한가봐요..제가.
우울증종류가 아닐까 싶은데 딱히 정신과도 전문으로 잘하는곳도 모르겠고 절차도 복잡할것같고..
예전엔 잠깐잠깐 속상한거
이웃친한언니나..뭐 친구나..그렇게 수다로 플었던적도 있었는데 결국 지얼굴에 침뱉기더라고요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푸는거 정말 좋을것같은데..
습관이 안되서 인지 계속 먹는걸로 풀고 있으니 악순환입니다.
빨리 훌훌 털고 싶어요..뭔지 모를 이 기분.. 동류를 만나 나름 오늘은 잘 보낼수 있을것 같은 예감.
님도 화이팅..저도 화이팅!!!!!!!!!!!!2. 병원가세요
'06.7.13 8:54 AM (211.204.xxx.113)저도 이번에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큰맘먹고 정신과 방문했는데
의사가 상담을 너무 자상하게 해 주어
그 많던 스트레스 절반 이상 날아갔네요
머리가 가벼워요
병원 가는 거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사람들은 감기 걸려서 병원 가는 건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하면서
마음이 아파 병원가는 것을 왜이리 수상하게 생각하나요
남들 시선 의식하지 마시고 병원 가셔서 도움 받으세요
병원 가셔서 님이 손해 보지는 않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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