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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울 아기 또 콧물 줄줄 더 심해져요 ㅠㅠ

조회수 : 242
작성일 : 2006-07-13 06:12:48
엊그제
아마도 두시간을 악쓰고 울고요
울면서 땀 뻘뻘 흘려 목욕을 시켰는데
아마 더워 못견디는 어미가
기진맥진하여 버틸힘없는 아이를 춥게 했던건지
감기에 걸렸어요 콧물줄줄 기침까지...
중이염으로 6개월째부터 고생, 항생제 너무 많이 먹은아이라
단골 이비인후과에서 무항생제약을 이틀째 먹였는데...
더 심해지구요
새벽 세시에 깨어 울고 긁적긁적...
이리저리 속썩이는 큰애 혼내랴 어미도 너무 힘들어
자기전 샤워를 못시켜서 그런지
땀냄새 풀풀 끈적끈적
게다가 목에는 뻘겋게 땀띠가 나서 그것땜에 더 괴로운가봐요

문제는 아이가 평시 땀이 너무 많다는 거랍니다.
여차하면 이마에도 방울 방울 직경 5밀리짜리도 송송, 뚜욱뚝...
주변분들이 보면서도 놀라구요
땀좀 안나게 할 방법 있을까요

감기로 마구 재채기 해대고 기침하니
이더위에 문도 닫게 되고 옷도 소매있는 옷 입히게 되고
아이는 땀흘려 땀띠 나구요

도대체 어떻게 해줘야 잘하는건지 모르겠답니다.
휴우.....도와주시와요


IP : 58.140.xxx.1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쾌적 온도
    '06.7.13 9:45 AM (211.112.xxx.253)

    에휴.. 힘드시겠어요...
    저도 이제 26개월 된 딸아이가 있어서요..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전..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샤워 후에 재우구요.. 꼬시고, 싸우고.. 별별 짓을 다해서 땀난채 그냥 재우지 않아요.
    아이가 집에 있을 때는 쾌적한 온도로 에어컨도 상시 틀고, 선풍기도 교대로 틀고 해서 너무 더워서 땀나지 않게 해줘요.. 에어컨 틀때는 방창문 살짝 열어 놓기도 하고..
    온도랑, 습도랑, 엄청 신경써요. 그래도 땀이 나죠.. 특히 머리에 땀이 많이 나더군요.. 뭐.. 별 수 없죠.. 또 씻기는거죠..
    옷은.. 방안 온도에 따라서 다르게 입히게 되요.. 전 아이 자는 방에 에어컨 약하게 틀어 놓는데..특히 밤에는 27도 정도로 맞춰 두고 그냥 잡니다.. 이런 경우에는 7부 내의 정도 입히구요..
    자기 전에 몸을 만져봐서 또 땀이 나 있는 경우에는 특히 목 주변은 베이비 파우더 발라주기도 해요.. 너무 어릴 때는 안 발라주는 게 좋다고 해서 안 발라줬는데.. 지금은 좀 큰 것 같아서 그냥 발라줘요..
    제가 볼 때 가장 중요한 건.. 쾌적한 온도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는 여름에 아이땜에 전기값 왕창 나갑니다.. 그래도.. 아픈 것 보다야 낫지 않을까 위안하면서요..

  • 2. 미누
    '06.7.13 10:30 AM (218.48.xxx.68)

    저희집 두꼬마도 땀이 뚝뚝 떨어집니다. -_-;;
    거기다 물장난까지 쳐서 결국은 코감기가 들었는데요. 좀 심하네요.
    워낙 땀이 많이 아이들이니..그냥 민소매옷으로 입히고 수시로 갈아입혀요. 딸아이는 끈나시원피스로 몇개장만해서 수시로 갈아입히구요. 남자아이는 머리 시원하게 깎아주고 누나가 작년에 입던 원피스처럼 생긴 나시티입혀요. 그래도 머리는 땀벅벅이네요.
    땀이 많은 아이는 감기에 걸려도 옷이 더운것보다 전체적은 습도와 온도가 중요하다고 하니 옷은 좀 시원하게 입히셔도 될것 같아요. 저희아이도 기침도 심한데 옷은 시원하게 입히는게 좀 더우면 땀이 더 나니까 감기가 더 오래가는것 같아요.
    하루에 두어번정도 물로만 씻기구요. 너무 더우면 제습으로 27도정도로만 에어컨틀어놓고 있어요.
    평소에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안틀고 창문열고 있음 조금 덜하네요. 너무 더워서 땀나면 체온유지가 안되서 감기가 더 오래는것 같아요. 조금은 시원하게 있는것도 아이컨디션이나 기분에 나을것 같은데 그렇게 유지하심이 좋을것 같네요.
    소아과샘도 땀이 많은아이는 자주 갈아입히고 조금은 시원하게 해주라고 하셨었구요.
    땀띠는 기저귀발진크림도 괜찮은것 같아요.

  • 3. 님?
    '06.7.13 3:32 PM (218.147.xxx.164)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일단 아가들은 우리보다 체온이 더 높아요..그러니 우리보다 더 힘들겠죠..
    감기 걸렸다지만 일단은 애가 땀을 많이 흘리면 옷이 젖죠..그 젖은 옷을 입고 있는 거예여..나시 입혀 뽀송뽀송한 거 보다 더 안 좋은 상태이네요..
    애들은 땀으로 체온 조절하는데 지금 님의 아이 경우 체온 조절이 너무 안되는 거예요..
    거기에 기저귀까지 하고 반바지 입었으니 얼마나 덮겠어요?
    일단 깨끗하게 미지근한 물로 씻기시고 나시에 기저귀만 채우세요.
    가끔 기저귀도 빼고 시원하게 말려주시구요..
    그리고 창문도 닫는다 하셨는데..그건 잘못된 거예요..밖에 나가서 열심히 뛰어 놀구 햇볕을 많이 쬔 애들을 비타민e를 많이 받아 감기도 안 걸립니다.
    감기 걸렸다 집에만 계시지 말고 애 데리고 나가셔서 산책 많이 하세요..
    밤에 잘때도 땀 많이 흘리죠? 그것도 자면서 체온 조절하는 겁니다.
    잘때도 나시에 기저귀만 채우고 재우세요..이불은 두꺼운 비치 타월 한 장이면 적합합니다.
    추울까 걱정하지 마세요..절대 안 추워합니다. 지친 엄마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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