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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형 생검술 해보신 분 계시나요??

부인과 조회수 : 392
작성일 : 2006-07-12 18:01:16
올해 마흔인데 40넘어가기가 힘들다더니 올해 계속 아프네요..

얼마전 정기검사 떄 자궁 염증 단계가 높게 나와서 재검을 해야했어요..
그래서 지방병원에서 재검 안하고 서울 아산병원가서 했거든요..  
그런데, 결과가 더 안좋게 나왔다고 '원추형생검술'을 해야한대요..
전화로 알려주셨는데 쫌 놀라서 병명은 묻지도 못했네요..ㅠㅠ

아주 간단하고, 아무 것도 아닌 수술이라는데도 맘이 좀 떨려서요..
해보신 분의 경험담이나 하시고 나서 예후를 듣고 싶어서요..

답변 꼭 부탁드려요..
IP : 147.43.xxx.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12 9:16 PM (219.248.xxx.215)

    레이저로 한다고 하지 않던가요?
    제가 그거 한지 서너달 쯤 되었는데요. 걱정하실 거 전혀 없어요.
    일단 마취도 안 하고 수술하는데, 레이저로 하는 경우 통증 전혀 없습니다. 살 타는 냄새는 약간 나더군요. 통증이 어느 정도냐 하면 자궁암 검사할 때 조직 약간 떼잖아요. 그 정도예요. 자궁이 원래 신체 기관 중에서 가장 둔감하다네요. 출혈도 전혀 없을 거라던데 그래도 혹시 몰라서 팬티라이너 하고 집에 왔는데 정말 전혀 출혈이 없더라구요. 레이저로 지지면서 바로 떼어내자마자 조직 보여주시더라고요. 수술 시간이 한 5분이나 걸렸으려나요? 바로 걸어나와서 운전하고 집에 왔습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 2. 원글이
    '06.7.12 11:31 PM (203.235.xxx.78)

    ^^님... 뗴어낸 조직으로 조직검사는 안하셨나요??
    저는 그걸로 다시 검사해야 그 결과까지 봐야하고,
    수술도 30분정도 걸린다고 했는데요... 그리고,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뒤로 시간을 다 비워두라고해서요..

    윗글님과 같은거라면 저도 너무 해피할텐데.. 아직 안 해서리..

  • 3. 재답글
    '06.7.13 9:27 AM (219.248.xxx.215)

    떼어낸 조직으로 조직검사 당연히 하구요. 결과는 일주일쯤 후에 문자로 보내주더군요.
    떼어내야 하는 부위에 따라 수술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원추절제술이라는 것이 원래 자궁 표면을 깔때기 모양으로 뱅 돌려 긁어내는 것이라서요.
    님도 레이저로 하시는 것이 확실하다면 저의 경우와 별 차이는 없을 것 같은데요.

    저도 의사 말은 30분쯤 걸린다고 했거든요.
    준비하는 시간하고 뭐하고 다 해도 10분이 채 걸리지 않던데요.
    종합병원이라서 이런 저런 절차가 있더라도, 막상 수술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거예요.

    저희 동서는 같은 수술을 한 지 2년 조금 안 되었는데, 저보다 자궁이형성증 단계가 높았고(많이 진행된 상태로 1기에서 10기까지 있다면 뒷부분에 해당되었다고 하네요. 10기를 지나면 상피내암으로 발전하는 거라고 합디다) 레이저 아닌 일반 수술로 해서, 3일 입원했었어요.

    바이러스(파필로마 바이러스 혹은 인유두종 바이러스라고도 해요)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긴 것을 자궁이형성증이라고 하는데요. 자궁내에서 이상세포가 발견되었다는 것이지요. 감염된 부위를 그냥 놔두면 나중에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꽤 높더라구요. 그래서 차라리 절제하는 것이 속 편하다고 하더군요.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좋은 결과 있기를 빌어 드릴 게요. ^^*

  • 4. 원글
    '06.7.13 10:54 AM (147.43.xxx.48)

    아.... 답글 주신 분 너무 감사해요..

    맘이 가벼워졌어요... 사실 제 병명도 아직 몰라요.. 전화로 알려주셔서 경황이 없어 묻지도 못했거든요..

    자궁이형성증... ㅎㅎ 이건가봐요.. 답글님과 같은 수술인가봐요.
    레이저로 한다는 말씀은 없었지만 당일 수술이라고 하셨으니까요..

    님도 더 건강하시고, 자세한 답에 다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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