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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초보 주부인데요 밑반찬이 궁금해요~

초짜 조회수 : 688
작성일 : 2006-07-12 11:13:05
결혼 진짜 초기엔
정말 많은 밑반찬들을 해 댔어요.
일요일 꼬박 주방에 서서
메추리알 조리고, 감자 볶고 조리고,어묵 조리고
버섯 볶아서 놓고,오징어채 조려놓고요.또한 연근도 조리고.

너무 많이 조렸네요.ㅋㅋ

근데 근데.
맞벌이인 관계로 한꺼번에 몰아서 밑반찬을 해대니.
이젠 신랑이나 저나 저 음식들에 지쳤어요...흑.
지금은 꼴랑 김치에 오징어채만 내 놓고 국이나 찌개, 메인반찬 하나.
이렇게만 놓고 먹어요.

그래서 이번 주말에 밑반찬 몇가지 해 놓고 싶은데.
맛있고 오래가는 반찬들 있음 좀 알려주세요~
제발 부탁 드려요~
IP : 211.219.xxx.1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6.7.12 11:34 AM (210.95.xxx.241)

    맛 있고, 오래 가는 반찬은 많은 양을 맛 있게 한 반찬? ㅋㅋㅋ
    저도 맞벌이새댁이라 님이랑 늘 같은 고민인데요.

    저는 고기양념해서 냉동실에 꼭 넣어두고, 생선도 한 두마리 꼭 놔둬요.
    그렇게 하면 밑반찬이 적더라도 좀 카바가 되더라구요^^
    아님 오이지도 좋아요. 좀 짠 반찬이어서 그런지 한 번에 많이 먹지도 않구요.
    깻잎짱아찌라고 해야하나? 간장에 재어놓는거요... 그것도 오래 가더라구요. 많이씩 안 먹으니...

  • 2. ^^
    '06.7.12 11:38 AM (219.248.xxx.183)

    조린 게 오래 간답니다....^^

    하지만 더 생각하신다면....
    더운 철이니 양상추 한 통 사다 놓고
    설렁설렁 씻어 물기 빼 소스 번갈아가며 뿌리며 야채 대체.
    삼치 같은 생선 한꺼번에 재워 놓고(간장, 생강, 맛술 등 연하게..)
    하나씩 꺼내 데리야끼 소스 조금 더해 조려 드시는 것두...

    건어물도 종류가 다채로우니
    (멸치, 새우, 조갯살, 쥐포, 꼴뚜기, 어제 보니 반건 노가리도 팔더만요...)
    한꺼번에 한가지를 많은 양 하시는 거 보다
    적은 양으로 두세가지 준비해 놓으시면
    변화를 줄수 있지요.

    근데요...메인이나, 국, 찌개만 바뀌어두 새로운 식탁같은 거 아닌가요?
    님, 일하시느라 바쁘시기도 한데
    너무
    애쓰시는 거 아니에욤?~
    대단하십니다....^^

  • 3. .
    '06.7.12 12:26 PM (203.229.xxx.225)

    저두 이제 결혼 6개월. 반찬 한 번 안해보다가 결혼하고 둘이서 맞벌이로 밥 먹으려니 귀찮기도 하지만 아직은 밥 하는게 재밌네요.
    지지난 주말에 얼갈이 배추 한 단이라고 하나 한 묶음 사서 바깥쪽잎은 삶아서 국 끓여 주말에 먹고, 또 적당히 떼어서 냉동실에 얼려뒀어요. 해동해서 된장무침해먹으려구요. 또 얼갈이 김치도 담그어놨구. 안쪽 여린 잎은 따로 냉장실에 일주일 넘게 놔둬도 싱싱하네요. 어제 삼겹살 사먹으면서 상추대신 먹었어요.
    생다시마 소금에 절여진거 냉장실에 넣어놓고 먹고 싶을때 꺼내서 무쳐 먹구요.
    말린 다래순 같이 마른나물 좀 구해놨다가 생각날때 데쳐서 볶아두면 며칠 먹을 수 있어요.
    어묵도 사면 냉장기간 지나기 전에 냉동실 넣어놓구.. 이렇게 먹으면 유통기한 지나도 좀 더 오래먹을 수 있다고 해서... 필요할때 꺼내서 즉석에 조리든지 볶든지 국을 하든지 하구요.
    냉동실에 북어포 잘라둔 거랑 볶음용 멸치는 항상 있어요.
    장아찌철에 장아찌 담궈놨더니 그것도 엄청 큰 도움이 돼요. 마늘쫑, 양파, 마늘.. 잘 먹고 있네요.
    오이소박이도 주말에 해두면 일주일은 실컷 먹구...
    오이소박이 하면서 남은 부추로 부추전 금방 구워먹구요.
    이따금 달걀말이도 해먹고...
    양을 많이 하는 것 보다는 2~3끼 분량으로 해서 돌아가면서 먹는게 안 질려요.

  • 4. 원글
    '06.7.12 1:13 PM (211.219.xxx.146)

    답변들 감사해요~
    저희 남편은 입맛이 딱 중학교 수준이예요.
    계란,햄,어묵...이런거 좋아해요.
    김치찌개랑 된장찌개만 좋아라 하구요..

    그래서 냉동실에 어묵이며 돈까스며 떡갈비며 크로켓이며 주구장창 만들어서 얼려 놓았어요..
    나물류는 먹지도 않고 아주 속 터져요....

    메인이라고 해봤자 계란찜이나 생선 구운거, 불고기, 모 이런거예요..^^;;

    오늘 마트가서 꼴뚜기랑 조갯살도 사고 오이지 만들 오이도 사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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