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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남편이 부담스러워요..

남편이 조회수 : 2,156
작성일 : 2006-07-11 20:44:16
14년째 살고 있는데 해가 거듭될수록 남편이 부담스러워요.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태도는 갈수록 더하네요.
얼마전 여기서 추천해주신 상담소에 갔었는데 상담소장이 제가 남편에게 상처가 많다고하면서 안아주는?행위를 하더군요.정말 놀랐는데 보통 상담소가 그런건지 아직까지도 잘이해가 가질않지만 아무튼 1회 가서 많은걸 알았답니다.
저희남편은 자수성가했고 일중독자입니다.
집에서 인정받을려고 하는게 아니라 밖에서 인정받을려고 무척 노력하지요.
그래도 식구들 먹여살릴려고 고맙다고 생각하지만 정도가 지나쳐서 아주 가정생활이 곤란할정도랍니다.
골프안친다고 다른부인들보다 제가 더 행복할꺼라고 으름짱을 놓는데 골프만 안쳤지 늘 사람들만나고 스케쥴잡아서 외출한답니다.
저한테는 아침서부터 비빔밥을 요구해요.비빔밥재료도 직접해야한답니다.
정말 슬퍼요.
벗어날수도 없고..시댁식구들도 얼마나 드센지 남편을 하늘같이 생각한답니다.저는 퇴물이에요.
용기를 얻고싶은데 잘안되네요...
IP : 210.223.xxx.24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06.7.11 9:01 PM (211.245.xxx.85)

    상담해주는 사람이 안아주셨다구요??
    정말 허걱입니다..

  • 2. 지나칠수
    '06.7.11 9:35 PM (222.237.xxx.243)

    그냥 지날칠수 없어서....남푠이 문제가 아니라 상담소장이 좀 이상하네요.

  • 3. 어머
    '06.7.11 9:36 PM (211.108.xxx.95)

    그 상담소장 여자이던가요?

  • 4. .
    '06.7.11 9:42 PM (210.101.xxx.210)

    상담소장이 남자였나요? 그럼 좀 이상하네요.
    혹시 나이 지긋하신 여자분이었다면 안쓰러운 마음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요.

    그리고 퇴물이라니요...무슨 말씀을 그리 하셔요.
    남편분의 행동에 마음 아프신 것도 버거우실텐데 스스로 퇴물이라니요.
    자꾸 본인에게 상처를 주지 마세요, 원글님의 모자람이라고 생각지 마셔요, 본인만 아파요.
    힘든 상황에서의 자기비하는 더 상황을 힘들게 합니다, 부디 기운 내세요.

  • 5. 원글
    '06.7.11 9:42 PM (210.223.xxx.246)

    상담소장은 남자입니다.여기 자게에서 소개받고 갔어요.소개시켜주신글 찿아보면 있어요.애들 인성자신감캠프도 주관하고 정말 믿고 갔는데 갔다와서 생각해보니 안아준것은 좀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어요.

  • 6. 동심초
    '06.7.11 10:36 PM (220.119.xxx.211)

    원글님 나이대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는데요
    남편분이 상담소까지 같이 갈 정도라면 그렇게 독선적이거나 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상담소에서 마음에 상처가 많다고 했다면 아내에게도 못하는 아픔이 많다는 이야기 일 겁니다
    저도 결혼생활 20년 넘었는데 남편에게 오해한 부분들이 많았더라구요
    남자들 실제는 정말 여리고 사랑받기만을 원하는데 여자들은 애들 ,시집문제등으로 남편의 심리까지 세심하게 배려해서 신혼때 처럼 못해주잖아요
    남편은 외롭고 뭔가 마누라로 부터 인정과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것 같습니다
    비빔밥도 정말 먹고 싶어서 라기 보다
    손이 많이가고 아침에 바쁘다는걸 알지만 내가 해달라고 하는걸 해주면 아직 나를 사랑하고 있구나 확인 하는 차원이 아닐까요
    상담소 소장님 처럼 남편분을 따뜻하게 안아 주세요
    우리 남편 최고 하면서요

  • 7. 님..
    '06.7.11 10:43 PM (222.235.xxx.229)

    우선 그 상담소는 다신 가지 마세요. 남자 소장이 안아주다니요..이건 신고해야 할 문제 아닌가요?
    성추행으로.
    어떤 글에 있지요? 저도 상담일을 배워봐서 아는데요, 절대 성인치료중에 의사나 치료사가 안아주는 그런 치료는 없습니다.
    완전 사기지요. 가만히 있을 문제가 아니네요

  • 8. 원글
    '06.7.11 11:16 PM (210.223.xxx.246)

    남편이 상담소에 간게 아니라 저혼자 갔어요.
    사기로 어떻게 고소를 할지도 잘모르겠습니다.

  • 9. 미안한데요
    '06.7.12 12:57 AM (220.75.xxx.231)

    어떤사람한테는 어떤식으로 대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원글님께서는 남자들 눈에 부리고 싶은 여자 아닐까 하는생각이 드네요.
    약간은 맹하다는 생각도 드는..
    아침에 비빔밥 대령하라고 하면 대령해야하는..
    보통의 남자들은 아침부터 그런 식사 요구하지 않지요, 그리고 보통의 여자에게 그런거 요구할생각도 못하고요, 어디 감히 요즘 시대에 그런걸 요구한답니까?그냥, 하라면 하는그런사람으로 보여진거는 본인이 어느정도 만든거 아닌가 하는생각이 들어서요.
    어찌 상담 해주는 남자가 안았는데, 좀 이상하다는 생각만 하셨는지...그런부분에서 좀만 이상하다고 하는거 자체가 원글님도 약간은 문제 있는듯하네요, 제생각으로는요..지나치게 수동적이고 자기의사를 표현 못하는 , 자아감 없는 어린아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10. ..
    '06.7.12 7:52 AM (219.255.xxx.82)

    미안하면 말을 말지..
    참 말도 밉게도 하네...
    원글님 나름대로의 고민을 토로했을땐 보탬이 되는 소리나 쓰시지..
    미안한데요님은 남들이 뭐라고 하거나 잘난맛에 사는 사람 같네요..

  • 11. 뭐가미안하죠?
    '06.7.12 9:22 AM (211.48.xxx.27)

    댓글다신 미안한데요님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팔자의 여인네랍니다
    네, 저 참 맹합니다, 아니 멍청해요 그러니까 이렇게 답답하게 사는것 아니겠어요?
    요즘시대요?
    시대를 빗기어서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앞으로 살면서 자식에게 기가 막힌 일이 생겼을때
    지금 여기에 쓴글 그대로 해보세요
    아무리 자식이 아닌 상대방이 잘뭇한거라도 '너가 맹한거다'
    '넌 상대방이 마음대로 휘둘러도 되는 사람으로 보여서 그런거다'

    이거원,
    어디 맘놓고 게시판에 답답한글 올리겠습니까?

  • 12. ...
    '06.7.12 10:00 AM (125.241.xxx.37)

    미안하다님 말씀의 요지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러니까 만만히 보이지 않도록 강해져야 한다 그런 말씀인 것같은데...
    표현 수위를 조절 못 하신 듯...
    그아래 댓글 역시 만만치 않네요.

  • 13. 음..
    '06.7.12 10:15 AM (222.107.xxx.103)

    얼마전 신문기사에서
    어떤 상담소는 인사할 때는 반드시 포옹을 한다는걸 읽은 적이 있어요
    포옹이라는게 마음을 열도록 하는 힘이 있을거같지 않나요?
    기분이 나쁘셨다면 항의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어느정도는 믿고 계속해보셨으면 좋겠네요

  • 14. 상담공부하는데요..
    '06.7.12 1:40 PM (218.50.xxx.226)

    Big Hug 이라고 해서.. 그렇게 안아주는 행위를 가끔 해요.
    사실 정통상담(혹은 고리타분한..)에서는 잘 안하지만 요즘의 치유적인 상담쪽에서는 자주 쓰는 방법이랍니다. 그걸 성적으로 혹은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구요.
    불편하다고 이야기 하시면 그것에 대해서 왜 불편한지, 자신은 성적으로 어떤 억압을 받아왔는지 뭐 그런 이야기에 대해서도 상담을 하고 그럴 수 있습니다.
    너무 예민해 하지는 마세요..

  • 15. 조심...
    '06.7.12 3:23 PM (218.239.xxx.221)

    애들한테 하루 12번 이상 허깅을 하면
    귀신도 쫓겨난다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 정도로 허깅이 좋다는 거죠.
    제 생각에도 치유쪽으로 상담소에서 허깅을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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