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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잡을 데가 없어....

... 조회수 : 1,012
작성일 : 2006-07-11 18:57:31
멀리 딴나라에 살러 온지도 벌써 일년이 다돼가네요.

아직 맘이 어떤가 하믄요,
허공에 헛손질만 계속 해대고 있는거 같아요.

여기도 기웃 저기도 기웃 하지만 하나 딱 걸리는거도 엄고.
고향에 있을 땐 귀찬고 구질구질하기만 하던
형제 자매 친척들이 얼마나 그리운지...

별거 아닌거 같지만
옆에있음 그게 얼매나 큰지 모르지만...
눈에 익은 얼굴 가끔 보는게 참으로 큰 복이었네요.
넘 지천하지 말고 곁에 있는 사람들 자주 만나고 잘 지내세요.
그나마 여기가 한국인거 같아서 가끔 와보네요.
IP : 24.17.xxx.2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델라이다.2
    '06.7.11 7:50 PM (124.254.xxx.86)

    많이 외로우신가봐요..
    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 하신일이시겠지만
    편하게 말하고 먹고싶은거 사먹고
    친구만나 수다떨고... 가장 아쉬운건 가장 하찬았던 일들이죠.

    힘들고 외로우면 자주 들어오세요.
    친구되어 드릴께요.

  • 2. ^^
    '06.7.11 8:29 PM (221.164.xxx.187)

    저도 처녀때 외국서 살다 향수병에 걸려~~ 한글 간판이 너무도 그립고..
    한 눈에 딱 알아보이는 한국인의 얼굴도 그립고...이해갑니다.

  • 3. 한국인이 없나요??
    '06.7.11 10:46 PM (220.75.xxx.236)

    전 혼자 배낭여행가서 한달 즈음 지나니
    친구들과 카페에 앉아서 편하게 수다떨던 시간이 어찌나 그립던지.
    외국에 계시는 연세지긋하신분들 고향산천이 그립다는말이 무슨뜻인지 쬐금 알겠더라구요.
    전 고작 한달의 여행기간인데도 모국어로 수다떠는게 무지 그리웠던 경험이 있네요.

  • 4. 앗 나도..
    '06.7.11 11:20 PM (203.213.xxx.160)

    저는 한국 나온지 6년째 되네요.. 마이클럽도 열씸히 가고 82도 매일 오구 한국온거 같아 좋아요! 힘내세요! 한국에 가서 구지 동창 친구들 만나도요, 걔네들도 멀어서 (한시간씩 다른 동네 산다고) 서루 안만난데요. 일년에 한번씩이나 내가 불러야 뭉치지. 그런 다니까 괜히 조금 안심되는 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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