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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데서 내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맞는다면
그 아이 엄마도 옆에 있는 상황에서요.
어떻게 하시나요?
오늘 우리 아이가 놀이터에서 노는데, 큰아이랑 같은 유치원 다니느 동생아이가 얼굴을 사정없이
할퀴었어요. 그 엄마 자기 아이 붙잡고 설교 하고 있더군요.
"**야 그러면 안되지. 그렇게 하면 아기가 아프잖아. 다신 안그럴거지"
그러고는 끝이네요.
그런데, 이번 만이 아니고 그 아이가 우리 아이 여러번 때릴려고 작정하고 덤비는걸 제가
제지시킨게 한두번이 아닌데, 그때마다 설교만 하고 있는걸 보자니.
그 엄마가 결혼을 늦게해서 지금 45인데, 큰아이는 우리 아이랑 같은 유치원 다니고
둘째는 지금 32개월인데요, 그 32개월인 아이가 23개월인 우리 둘째만 보면
때릴려고 작정을 하고 덤비네요.
제 친구는 왜 니가 가만있었냐고 니 체면 때문에 그런거 아니냐고,
내 아이는 내가 지켜야한다면서 그 엄마가 있든 없든 따끔하게 혼내었으면
다신 안그럴텐데, 왜 그랬냐고 그러네요,,
정말 엄마가 있든 말든 눈물이 쏙 빠지게 야단을 쳐야 할까요?
1. 저같음
'06.7.11 3:07 PM (125.31.xxx.101)우리 애는 아직 6개월이라 밖에 나가 놀 일이 없어서 경험해 보지는 않았지만
제가 보는 앞에서 아이를 때린다면 혼내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 한 두 번이야 어리니까 그렇지 하고 넘어가겠지만 아주 작정하고 덤빈다면서요.
엄하게 혼내주세요.
전에도 한 번 같은 고민 올리셨던 거 같은데 여전한가 보군요.2. ~
'06.7.11 3:08 PM (58.238.xxx.65)비슷한 경험 있어요.
저희 아이는 수줍음도 많고 약간 낯선사람에 대해 약간 경계 비슷하게..
낯가리는 거 와는 또 다르게...암튼 그래요...
동네 슈퍼에서 자주 마주치는 아이가 있는데, 저희아이보다 일년 가까이 빠르더군요.
그 아이가 저희 아이만 보면 다가와서 "우씨~" 이러면서 눈을 부라리고 때릴듯한 제스추어를 취해요.
아이들이니까 서로 놀다가 그러는 거라면 이해하겠는데,
그냥 가만히 있는 아이한테 다가와서 매번 그러니 참 난감하더군요.
안 그래도 낯선사람만 보면 얼음이 되어버리는 저희 아이...더더욱 낯선 사람을 경계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구요..
그 엄마도 옆에 뻔히 보고있으면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구요..
세번재 그러던 날...그 아이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아이 눈 쳐다보고 말했어요.
"동생한테 형아가 그러면 안되지? 다른 사람한테 그러는 거 아니야..
친구든 동생이든 왜 너한테 아무 잘못도 안했는데, 때리려고 하고 무섭게 하니..
다음에 또 그러면 아줌마가 혼내줄꺼야.." 했더니
"네.." 하더라구요.
그래서 동생이랑 자주 보니까 보면 안녕~하고 인사하고 사이좋게 지내라고 잘 타일러줬어요.
그담부턴 저희 아이 보면 다가와서 악수하자고 하고 안녕~ 하고 같이 놀고싶어하고 그러네요.
음...첨엔 쟤가 왜 저러나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아이 나름대로 어떤 표현일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그방법을 몰랐거나 잘못됐을 뿐..
물론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요..^^;;
한번쯤 직접 그 아이를 타이르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은데요.
눈물 쏙 빠지게 야단치는 것 보다는 단호한 어조로 타이르는 선에서...해보세요.3. 원글
'06.7.11 3:11 PM (222.107.xxx.116)네, 한동안 놀이터에도 안가고 했는데, 오늘 나갔는데, 또 그러네요.
제 친구 말 들으니, 제가 엄하게 혼안내서 자꾸 저 아이가 그러나 싶고.
정말 체 진구 말대로 제 체면 차린다고 안혼낸게 맞는거 같구요. 그러면서 속 끓이는 것도 그렇고.
눈 딱 감고 야단치고 나서. 그 엄마의 반응도 그렇고 이래저래 좀 그래요.4. ....
'06.7.11 3:18 PM (211.35.xxx.9)엄마가 무서우면...눈치라도 보고 때립니다.
엄하게 혼내세요...다른설명 필요없고...부모가 눈 앞에 있는데 자식 지켜주지 않으면 누가 지켜줍니까.
그리고 그 엄마는 신경쓰지 마시고...뭐라고 하거든...엄마가 제대로 안해주니 내가 한다라고 하세요.
전 그럽니다...우리애가 다른애 때리는 것도 못하게 하지만 맞는 것도 절대 못봅니다.5. ㅡㅡ^
'06.7.11 3:23 PM (220.75.xxx.75)그 엄마 반은 보지 마세요.
내 아이들은 울 엄마가 최고이고 엄마만 보고 사는데...
내가 맞는데 울 엄마가 나를 안도와준다..
그런상황이 반복된다..
그러면 아이는 엄마를 못 믿게 될지도 몰라요..
극단적으로 말했지만...아이들은 단순하니까..
자기가 잘못해서 혼날때도 엄마가 안 도아주면 삐지고 그러더라구요.
너무 내 아이만 생각하고 감싸도 문제지만,,,
한 아이한테 지속적으로 당할땐
엄마가 과감히 나서줘야 합니다,
저도 그걸 몰라서....
제 아이가 상처 받는걸 모르고...지금와서 후회하면서 가슴을 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님처럼..
근데 지금은.아이한테 그럽니다.
잘못하믄거 아니고 죄짓는거 아니면
뭐가 무서워서 못하냐고 ..니 뒤에 엄마 아빠가 있는데...
죄짓는거 아니면 말하고 싶은거 말하고 하고 싶은거 하라고 합니다.
에휴..두서 없이 길어졌지만...
제 생각은 그렇네요.
그 아이 엄마가 늦게 아이를 낳아서,마냥 이뻐라하기만 하는 모양인데....
어닌건 아닌거지요...
자기가 못 가리킨 것 때문에 자기 아이가 나가서 혼나야 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세요.6. 전
'06.7.11 3:42 PM (219.255.xxx.81)예전에 어딘가를 갔는데 우리아이보다 큰 아이가 우리아이를 밀더라구요.
그래서 달려가서 너 왜 가만히 있는애를 미냐고....소리쳤지요....사실 넘 놀래서 순간적으로...
그 엄마가 오더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만약 아이가 실수로 그런거라면 한두번 정도는 그냥 참고 있겟지만 계속 그런일이 되풀이 되면 전 그아이가 우리아일 때릴 즉시 달려가서...
그 아이의 눈을 보고 우리 아이 때리지 말라고 말할꺼에요.
조금은 무섭게.......7. 음..
'06.7.11 4:47 PM (218.48.xxx.39)나의원의 일관성있는 입장표명을 기대합니다.
왜 아무말씀 없으신지..8. 저 어릴때
'06.7.11 4:54 PM (210.0.xxx.192)제가 어린시절에 동네에 한 녀석이 저만 보면 때렸었어요
지금도 그 얼굴이 기억이 날정도로 참 못된놈이였어요
엄마는 울면서 대문열고 들어오는 절 보면
몽둥이 쥐어주며
엄마가 책임질께 가서 이걸로 아프도록 패고와라 그랬었어요
그럼 제가 울면서 그랬데요
이걸로 그애 때리면 아프잖아 엉엉~~
저희엄마 그바람에 웃다가 쓰러졌데요
그래서 그녀석을 잡아다가
맛있는거 사주면서 타일렀데요
혼내면 더 날뛸꺼 같더래요 ㅋㅋ
맛난거 사주면서 타일렀더니
쬐그만 녀석이 받아먹은 입 다르다고
그 이후로 안때렸다네요 ㅋㅋ
그냥 가만 계시지 마시고
최대한 감정 자제 하시고 그녀석 타일러 보세요
그래도 안되면,....
그 엄마랑 대판 해야겠네요 ^^9. 그 엄마
'06.7.11 10:31 PM (218.145.xxx.39)그 아이를 야단치면 그 엄마가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하실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일부러라도 그 엄마 보는대서 말해줘야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그 아이뿐 아니라 그 엄마도 모르고 있잖아요. 내 아이가 맞고 있는데(정신적 충격까지도 생각해 보세요. 제 아이도 아니지만 가슴이 뜁니다..) 무지몽매한 모자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그 엄마도 이럼 안되는거구나..하고 깨달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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