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 일땜에 외국에 나가 있는데 전화가와서"어머님입원 하신 것 아느냐?"고 하네요.
너무 당황스러웠죠.내가 무심했구나싶기도했구요.그래서 담날 아픈 애 억지로 학교에 보내 놓고 아파도 학교에서 아파라고 일러 두었더니 선생님께서 방과후에 병원에 데려가주신다네요(고맙습니다.선생님)
걱정되어 내려갔더니 역시나 으레껏 하는 입원(허리아프신데 물리치료하러 왔다갔다하기 힘드신다고 양방 한방 번갈아 가며 일년에 두 차례 정도 입원 하심)이시네요.
아범이 너무 걱정 해요. 와 보지도 못 하고..했더니, 집에 전화 했다가 안받으면 걱정할까봐 미리 알렸다고하시네요.울애들 장염으로 번갈아 가며 입원해도 효자 남편 절대 못 알리게 해요. 지난번에도 입원 중인데 핸폰하셔서는 "아직도 밖이냐?"하시며 뭐라 하실때도 남편 생각해서 꾹 참았건만..
시누들 형님네들 다 알고있는 데 전화 안한 나만 모른다고 하시며 다들 안부 전화하다가 우연히 입원 사실 알게됐다고 강조를 하시네요.덧붙여 지난번 우리애들 떼를 너무 써더라,장난감만 밝히고..그러시네요.
지난 어린이날 하도 내려오라 하셔서 애들데리고 갔지요.생일,어린이날 두번 원하는 걸 사주는 데 이것 살까 저걸 살까하며 나름 즐거운 고민 들을 했는데 그게 그런씩으로 두고 책 잡힐 중이야...
효자 남편 따르다가 내 발등 내가 찍은 듯...알고 보니 아무도 다녀간 사람없고 나만 병문안 했건만
왜 나한테 서운한 감정이 젤 많으신지 이해가 안되서 주저리 주저리...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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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후회가...흑흑
스트레스 만땅 조회수 : 1,506
작성일 : 2006-07-10 21:34:05
IP : 220.122.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구~
'06.7.10 9:42 PM (61.85.xxx.49)이런글 볼때마다...정말
한국의 효자 아들은 결혼하지 말고 자기 엄마랑 살지...
뭣하러 결혼은 해가지고 남의 귀한딸 마음 고생 시키는지 원...
남편 오면 그래보세요. 그냥 ....보니까 아무도 병문안 안하고 나만 했더라.
그냥 남자들은 계속 말을 해줘야 돼요.
오늘 애들이 아팠는데...힘들었는데,,,어머님 병문안까지 하고...내 애들은 어찌되는지
몰라라 하고...요새 유괴사건도 많던데....유괴돼도 할말은 없겠지...어머님이 우선이지(이건 뻥이지만요)
...하면서 계속 말 해줘야 돼요. 그래야 내가 힘든것도 알고...참 ..답답하네요.2. 효자
'06.7.10 9:47 PM (221.162.xxx.225)남편 한테는 불여우 아내가 약입니다
터득을하셔야할텐데.. 남편앞에선 맘아픈척 시어머님앞에선 끔찍이생각하는척
그러면서 살짝살짝 남편을 내편으로 만드는겁니다 내공이 필요하죠3. 그냥 맘을 너그럽게
'06.7.10 9:47 PM (219.240.xxx.21)먹으세요. 나이드신분들 절대로 안바뀌고 고집만 느셔요.
4. 참
'06.7.10 9:54 PM (221.162.xxx.225)남편보다 먼저 시엄니 생각하듯해보세요 남편이 먼저 말하면 원글님은 해도
생색하나안납니다 먼저하셔야합니다 몇번그러다 시엄니가 잘못하신걸 넌즈시 얘기합니다
그래야 먹힙니다 엄마한테 알아서 잘하는사람이 저런얘기를할땐 울엄마가문제가있구나하구요
그렇지않으면 효자들은 자기엄마얘기 않좋게하면 무지싫어합니다 미끼가 필요한거죠
싫어두꾹참고함 해보세요 효과 오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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