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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월아이 한글공부

한글 조회수 : 420
작성일 : 2006-07-10 12:40:03


이제 시작해도 늦지 않은걸까요..?
직장맘이라서 책도 많이 못읽어주고 있습니다.

그냥 할머니가 봐주시는데
책은 뭐 거의 안 읽어주신다고 봐야죠..

여지껏 실컷 놀게해준것 외에는 엄마로서 한일이 없네요..

직장 그만두고 아이에게 올인하려고 합니다.
또래아이들보다 똘똘하거나 한건 아니고 그냥 평범한 ..
그러나 제게는 너무 이쁜 보물이죠.
남자아이구요..


숫자도 이제겨우 열까지 읽고 아는 정도입니다.

요즘 애들 가르치는걸 보면 입이 벌어지는데...
제가 너무 태평했던건지...ㅜㅜ



한글..학습지말고는 어떻게 시작하셧는지...
경험자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숫자도요...^^


좋은 하루되세요...
비가 마니 오네요...^^*
IP : 210.106.xxx.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7개월
    '06.7.10 12:44 PM (211.213.xxx.142)

    아..한글을 이정도엔 깨쳐야 하는건가요?
    ㅎㅎㅎ
    전 전업인데도 그냥 천하태평..
    숫자는 아주 어릴때부터 조아라해서
    3-40까지는 하거든요.
    영어알파벳은 쉬워라하는데
    (이건 그냥 하도 도라랑 토마스 좋아하다보니 어찌 알게되는게 많아요)
    한글은 아무래도 어렵나봐요.
    그냥 책읽으면서 물어보는거 가르쳐주는정도...

    근데 전 요즘 한글깨치는 그런 책 하나 사서 해보고는 있는데
    정작 이걸로 알수있을까..의심은 가더라구요.
    책많이 읽어주고
    신문보면서 물어보면 가르쳐주고..
    그러는것뿐이에요.
    근데 플래시카드..이거가 많이 도움된대요.
    저도 그래서 그거 이용하면서 하나하나 하고있긴해요.

  • 2. 38개월때
    '06.7.10 12:57 PM (220.126.xxx.58)

    그무렵이었나봐요? 벽에 포스터 붙여놓으니 조금씩 글자에 관심을 가졌더랍니다.
    그래서 밤마다 자기전에 과일, 동물, 탈것 이렇게 벽에 포스터 그림안보고 글씨만 읽기 한번씩 하고 잤어요. 몇번 하더니 통문자로 외워서 컴퓨터에서 문자메시지보고 장보기 이런 게임을 하대요.

    그리고 40개월부렵부터 기탄 한글떼기 사다가 같이 해주고 밤마다 책 5권씩 (애기때 읽던 글자수 적은것)
    같이 읽어줬더니 어느순간 줄줄줄 다 읽기 시작합니다.
    한글떼기에서 ㄱ,ㄴ,ㄷ 이렇게 자음과 모음으로 시작하니 통문자와 낱문자 그리고 쓰기가 동시에 다 이루어져서 지금은 46개월인데 웬만한 글자는 다 읽구요, 쓰기는 물어보면서 합니다.

    참, 지나가면서 간판 읽기도 많이 했구요, 친구한테 한글카드 얻어서 갖고 놀기도 많이 했네요.
    한글떼기는 3권하다가 쉬워서 그만뒀어요.

    주변에 한글공부 36개월 전부터 시작해서 1년이 다되도록 못끝난 아이가 많아요.
    결론은 아이가 글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할때 엄마가 옆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6개월이면 다 끝난다는 거에요. 조급해 하지 마시고 천천히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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