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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울 것 같은 영화..

옴마야~ 조회수 : 242
작성일 : 2006-07-10 12:00:53
어제 TV를 보는데 영화 예고편이 나오더라구요..

"유실물" 이란 일본 영화인거 같던데... 예고편만 봤는데도 너무 너무 무섭더라구요..

특히나 지하철에서 갑자기 손이 뻗어 나오질 않나.. 천정에서 귀신이 플랫폼으로 떨어지질 않나...

광고카피라고 해야하나? 거기서 "유실물에 함부로 손대지 말아라..." 라고 하더군요.

지하철의 유실물을 그냥 가져간 사람들 한테 귀신이 붙는 내용인가봐요..

어찌나 무섭던지.. 옆에 있는 신랑보고  걍 " 우어어어어어어어~~~~~"라고 눈 똥그랗게 뜨고

소릴 질렀어요..

근데 순간적으로.. 벼룩시장이나 장터에서 파는 물건들 중에도 그런 귀신 붙은 물건도 있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설마~ 하면서 그런 사람이 있을라고... 했지만 괜시리 무서워지더라구요..

그나마 벼룩시장이나 장터는 파는 사람의 양심을 믿는 거지만... 요새 리폼 열기로 버려진 물건들

그냥 주워다가 리폼 하시는 분들도 꽤 되시잖아요..

저도 예전엔 그런 버려진 물건들 보면서 '저건 말짱한데.. 내가 주워올까?'하면 엄마가 어떤 사람이

썼는지 알고 그런 물건들을 집안에 들이냐고 야단 맞았었거든요...

그래서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이 쓰던 물건들을 불태우나봐요.. 전 아깝게 왜 버리냐고 생각했거든요..

우어어어어어~~ 비도 오는데.. 괜시리 스산한 이야기 올리는 거 아닌가..싶네요..

애 낳고 왜 이리 겁이 많아졌는지..

IP : 125.209.xxx.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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