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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파양..
근데 사정상 앞으로 키우기 힘들것 같아서 여쭈어 봅니다
1.혹시 정말 예쁘게 키워주실 분이 계신가요?
2.사이트 검색하다 보니 견종 상관없이 무조건 다 데려간다는 분들이 많던데
데려가서 무얼 하려고 하는 걸까요? (업자들이겠죠?)
같이 살긴 힘들고, 보내자니 맘은 아프고...복잡합니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 계시면 댓글 본 후 자세히 알려드릴께요
지역은 용인입니다
1. ㅜㅜ
'06.7.7 10:27 PM (219.251.xxx.30)한번 가족이 되면 죽을때까지 같이해야하는데..원글님께서 그게 안되신다면 주변에 여기저기 많이 알아보시고 좋은 주인을 찾아주시던가 아니면 애견이나 유기견 관련 까페에 문의해보세요.
보호소 같은데 보내시면 한달있다가 안락사 당하는건 아시죠?ㅡㅜ
그냥 잘 키워보겠다고 무조건 달라는 분들 절대 그냥 주지 마시구요. 이것저것 잘 따져보시구 드리세요.
여름철이라 개라면 눈을 부릅뜨고 찾아다니는 분들도 많고 업자들도 무료로 받아서 종견으로 쓰거나 하니 부디 좋은 분이랑 연결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요크셔 세마리 키우고 있거든요...6개월이면 한창 이쁠땐데..
다른데로 보내신다니까 너무 맘이 안 좋아서 끄적이다 갑니다.2. 어쩌나
'06.7.7 10:38 PM (220.118.xxx.76)말만 못했지 걔네들 주인 바뀌면 넘 스트레스 받는다더군요. 자폐증 증상도 생기고요.부디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끝까지 키우시면 안될까요? 가족으로 생각하면 안될까요? 가슴이 아파 몇 자 적었어요.
3. 흑흑
'06.7.7 10:55 PM (210.2.xxx.106)너무 가슴아프네요. 정말 안되시면 차라리 친척분들에게 보내주세요.
전 임산부 인데 가족들 반대에 만류하고 끼고 있네요.
다시 파양되면 강아지도 스트레스 장난아니라고 하던데...
저도 주변에서 스트레스 주고 구박줘도 데리고 있는데
왠만하면 그냥 키워주세요.
첫번째 주인에게 버림 받은 강아지,
두번째 파양되면 특히 성견일 경우 90%이상 미움받고 산답니다.
또 그냥 버려질 경우도 많구요. 가슴아프네요4. SBS
'06.7.7 11:03 PM (61.73.xxx.179)에 나왔었죠..
작은 개 관리도 안되는 농장으로 보내서 새끼 빼는데 쓰고,
그 외의 개들은 보신탕, 개소집으로 공급된다고 하더군요..
부디 보내려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짜로 키워줄 만한 집 찾아서 보내세요.
시골로 보내는 경우도 시골분들이 말하길...관리안해서 특히 장모종은 몽땅 엉킨채로 피부병 걸리고,
사상충 걸려서 비참하게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더군요.
한번 파양된 개들은 대부분이 두번 새번 파양되다 길거리를 떠돌확률이 아주 높다고 하더군요.
잘 생각해서 좋은 곳 찾아 보내세요..5. 애구..
'06.7.7 11:55 PM (220.83.xxx.64)저도 강아지 키우고 있는데 맘이 너무 아프네요.
윗분들 말씀대로 대려가시는 분에 대해서
자세히 확인 하시고 보내세요..
요즘은 애완견도 식용으로 쓴다는 소릴 들었거든요..6.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6.7.8 12:02 AM (220.83.xxx.172)저 코커스파니엘 잔뜩 보신탕우리에 실려가는것 봣어요 눈물나더군요 저도 두마리 키워요 보내야되는
맘은 이해하지만.... 남보다는... 키우시면 좋겟지만 것도 안된다면 잘 아시는분 혹은 정말로 잘 키울수잇
는 분으로 잘 선택하셧음 좋겟어요 ㅜ..ㅠ7. ..
'06.7.8 6:20 AM (221.141.xxx.40)1주일 전에 동네에 웬 개가 비도 오는데 상가 처마밑에 쪼그리고 앉았길래 주인 기다니나 그랬는데
이틀 전에 알고보니 이사가면서 주인이 글쎄 놔두고 가더래요. 시츄(숫)라는데 보니 눈은 털로 가려있고
아무거나 주어먹고 아무나 따르고 비오면 또 상가 근처에 앉아있고....
동네 개 좋아하는 분께 연락했더니 이제는 마당있는 집이라며 시추까지 키우면 3마리가 된다며
비오는 날 다행히도 데려갔어요. 전 주인이 너무했다며 불쌍하다며.. 감기도 걸렸다고..
새 주인집에 가려고 차에 실려있는 시츄를 보니 너무 안심이 되었어요.
어쩔 수 없는 입장이 더 안타까우실거예요. 잘 키워줄 사람에게 보내졌음 좋겠네요....8. 원글이
'06.7.8 9:59 AM (211.201.xxx.179)여러분들 글 읽으며 또 다시 착잡한 맘 그지 없네요
친척집도 만만치 않아 주위에 수소문 중인데... 쉽지 않네요
유기견도 데려다 키우시는데... 제가 넘 못된 생각을 하는거 같아요
내아이라면 이런 생각 안할텐데..
제가 다시한번 심사숙고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9. 우리집 코카
'06.7.8 10:14 AM (219.240.xxx.21)맨처음에는 정말 마음에 부담이 되었었는데, 이젠 그냥 우리 식구가 됐어요. 어디가도 그립구,오는 길엔 더 생각나고,게 성격도 보이는 게 신기하고,우리말 다 알아듣고...이젠 그 힘들다고 생각됐던 뒤치닥꺼리들이 지금은 기꺼이 받아들여집니다. 그리고 원글님네 요키까지 살짝 탐이 난다는...
10. 큰 개
'06.7.8 11:03 AM (220.117.xxx.20)여러 마리 기르고 있는데 처음에는 개 좋아하는 맘에
한두마리 늘어나도 모르다가 점점 힘들더군요. 심각하게
한 녀석 정도는 다른 집에 보내보려고도 했구요.
지금은 마당 있는 집에 살지만 이사 가야 하는 이유가 많거든요.
몇년 고민하고 있고 아직도 자신은 없지만
결론은 책임을 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강아지 파양 된 후의 결과는 윗분들 말씀대로입니다.
아주 좋은 분 만나는 거 그야말로 행운이고
나도 책임 못 지고 보내는데 더 좋은 곳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
욕심이라고 생각헤요.
처음에 강아지 데리고 오면서 마지막까지 지켜주리라 생각하지 않으셨는지요.
개들 어릴 때나 이쁘지 금방 나이들고 돈 들어 갈 데 많습니다.
몇 년 같이 힘들고 고생하시다 보면 정도 들도 위안도 받고 저절로 식구 같아질 거예요.
작은 개이니 참고 길러보세요. 어려운 점 많으시겠지만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기쁨도
많이 받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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