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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더듬는 아이

걱정맘 조회수 : 508
작성일 : 2006-07-07 18:18:03

26개월된 딸아이가요...
며칠전부터 갑자기 말을 더듬어요
처음엔 이응 발음만 심하게 더듬더니...이이이거 뭐야~~ 아아아 아빠~~
이런식으로 하다가 다른 발음들도 어설프게 더듬기 시작했어요

4개월된 동생을 봐서 스트레스가 심한가 생각했는데
며칠전에 시댁에 일이 있어서 시엄니한테 맡겨놓고 볼일 보러 갔는데
그때 아주 심하게 울었대요..엄마한테 간다고 악쓰며 문밖으로 뛰쳐나가고~~
그때 심하게 놀란것 같기도 하고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일단 부모가 심하게 지적하지 말라고 해서 두고 보기는 하는데
수개월내에 좋아지지 않으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네요..

여긴 지방이라 어디가서 치료를 받아야 할지 막막해서요..
혹시 말더듬으로 치료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아이가 아직은 넘 어려서 지켜봐야겠지만..지금 한창 말 배우는 시기라서 혹시 습관이
될까봐 너무 걱정이 되네요..

그리고 엄마인 제가 말이 좀 심하게 빠르긴 하거든요..
그래도 괜찮게 말도 제법 잘하던 아이가 갑자기 말을 더듬는건 뭔가 충격을 받은게
아닌가 싶은데...
휴~~
자식키우다 보니깐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일이 이런거구나..싶어요..
옆에서 지켜보는데 너무 애가 타네요...

어제 마트 가서도..엄마 이이이 이거 모야..이렇게 말하니깐 옆에 계신 아주머니가
이상하게 쳐다보더라구요...
정말 걱정이 앞섭니다...
많은 선배맘들의 도움말 부탁드립니다.

IP : 211.209.xxx.2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아들도
    '06.7.7 7:21 PM (59.13.xxx.172)

    그랬어요... 약간급하게 말하고 반복하고...
    어린이집 처음다니면서 더욱더 그랬는데요...
    저는 심각하게 생각하지않고 그냥 엄마 이이이 거 뭐뭐야? 이렇게 더듬으면
    제가 고쳐서 엄마이거뭐야? 했어? 또박또박 천천히 한번 말해주고 대답해주고했어요..
    사실 많이 심각하지 않은상태이기도 했구...원래 애들 말이 정확하지 않고
    생각이 먼저 앞서다보면 그럴수도 있다생각했거든요...
    그냥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는 습관을 갖게 했어요...
    지금요? 말을너무잘해서 탈이죠...

  • 2. ..
    '06.7.7 7:46 PM (203.81.xxx.194)

    아이에게 아무말도 하지말고 모른체 하세요.

    그리고 혹시 아이가 영어 비디오를 많이 보나요?
    그럼 일시적으로 그럴 수 있거든요

  • 3. 우리 집 조카
    '06.7.7 8:55 PM (219.241.xxx.103)

    그랬지요.
    오빠가 말 배울 때 말을 이상하게 한다고 타박을 했던 탓도 있었어요.
    아이가 편하게 말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말을 더듬더라도 주위에서 신경 곤두세우지 않고 자연스럽게 천천히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된답니다.
    우리 조카는 결국 언어클리닉까지 받았더랍니다.
    그렇게까지 안되려면 주위에서 이상하게 말해도 사랑으로 감싸주는
    것이 더 필요해요.

  • 4. ....
    '06.7.7 9:00 PM (211.208.xxx.32)

    큰 아이에게 온전히 하루 30분만 시간을 내주세요...아기가 낮잠을 잘때도 좋고, 남편분 퇴근후에도 좋고...
    아기때문에 힘드셔도 하루에 30분만 큰아이하고만 눈을 맞추고 놀아주세요. 한달후면 좋아질겁니다.
    더듬는 것에 대해 절대로 아무런 지적도 하지마시고, 자연스럽게 대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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