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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랑 둘이 아웃백에 가는 건 어떨까요. ^^;

궁금 조회수 : 1,393
작성일 : 2006-07-07 15:26:48
오늘이 제 생일인데 남편이 일이 있어서 저녁 먹고 늦게 온다고 하네요.

그러니 22개월 들어가는 딸네미랑 저랑 둘이 저녁을 먹어야 되는데,
제 손으로 밥 지어서 해먹기가 싫어져서요.
아니, 어쩌면 밥 먹고 설거지 하기가 싫은 건지도 몰라요.
다른 날은 열심히 했는데, 왠지 오늘은 좀 게을러지고 싶은 마음이에요. ^^;


그래서 밖에서 간단하게 사먹을까.
그렇담 뭘 사먹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메일에서 아웃백 생일쿠폰을 발견했네요.
아이랑 둘이 아웃백에 가면 이상할까요?
그런데다가 제가 생일쿠폰까지 쓰면.... 생일에 아이랑 단둘이 온 엄마, 좀 처량해 보일까요?

아이는 아주 얌전한 편이어서 평소에도 몸이 아프거나 힘들면 단둘이 외식을 하는데
어려운 점은 별로 없구요. 수월하게 먹고 나오는 편이에요.
하지만 주로 밥집을 다녔지, 아웃백같은 훼밀리 레스토랑은 처음 도전하는 것이라서요.


만일 아웃백에 도전한다면...
생일 쿠폰도 추가주문에만 사용이 가능한 걸까요?
그렇담 생일 쿠폰으로 레인지랜드 립레츠를 먹고, 뭔가를 더 주문해야 될 것 같은데 ,
제가 다 먹기는 넘 많구...
(아마 저는 립레츠랑 오렌지에이드 정도만 먹어도 배가 빵빵하게 부를것 같아요. @.@)


내일 동생이 놀러오기로 했으니까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어도 좋은 메뉴를 추천해주셔도 좋구요.
엄마랑 애기랑 단둘이 아웃백에 가는건 아무래도 처량맞아 보인다 하심 다른 메뉴를 또 고민해볼라구요.
사실 먹고 싶은게 별로 없어서 아이만 밥 먹이고 저는 빵이랑 우유 사먹어도 될 듯은 합니다요.
괜히 생일이라고 뭔가 근사한걸 먹고 싶어서 이래요. ^^



IP : 203.255.xxx.3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한 친구
    '06.7.7 3:29 PM (221.146.xxx.30)

    불러서 같이 드심 어떨까요? ^^;

  • 2. ^^
    '06.7.7 3:30 PM (203.241.xxx.14)

    저는 딸래미랑 21개월..둘이 머 먹으러 잘 가요.... 고깃집빼고..ㅎㅎ
    아웃백 가셔서 드시고 싶은거 실컷 드시고 오세요...^^

  • 3. ^^
    '06.7.7 3:32 PM (211.217.xxx.214)

    생일 축하드려용 ㅎㅎㅎ
    식당의 그 분위기를 즐길 자신이 없으시면 포장해서 집에 와서 드시는 건 어떨까요? 아웃백은 가보지 않아서 메뉴 추천은 어렵고 와인 한병 같이 사오셔서 분위기 있게 ^^
    저도 그 심정 암니다. 얼마 전 제 생일을 혼자 보내야 했거든요.
    주말에 가족들이 외식으로 챙겨줬지만 ㅎㅎㅎㅎ

  • 4. 가셔도..
    '06.7.7 3:33 PM (58.142.xxx.7)

    저녁시간대보다는 약간저렴하게 먹을수 있는 런치 세트 가능한 시간대에 가세요...그리고 생일쿠폰은 당연히 추가 주문시에만 사용이 가능하고요...그리고 단둘이 간다해서 아무도 뭐라 그럴사람 없어서 가셔서 맛있는거 드시고 오세요...남는 음식은 포장해달라하셔서 가져오세요..생일 쿠폰 꼭 쓰세요...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올떄 빵 싸달라고 하세요...말안함 요즘은 안챙겨주더라고요.. 메뉴는 아웃백 홈피에서 가셔 검색해보세요...

  • 5. ^^*
    '06.7.7 3:34 PM (218.232.xxx.25)

    앗백보다 전 빕스를 자주가요,, 애랑 둘이,,
    얌전한 저희 아이두 앗백이 워낙 시끄럽고,, 조명이 붉어서 싫어하드라구요,,
    빕스에 가면,, 느긋하게 밥 먹고, 애 낮잠까지 재워오고 밥 먹다 옵니다,,

    아참,,생일 축하해용

  • 6. 물론...
    '06.7.7 3:39 PM (61.43.xxx.25)

    아기랑 둘이 가는거 괜찮죠..^^

    저는 1학년짜리 아들 하난데요.
    둘이 가끔씩 갑니다.
    올해는 간적이 없고...
    유치원 다닐때...남편이 해외로 장기출장가면 꼭 갑니다.

    메뉴는 런치세트로 1/2립스 시켜요..
    고기는 주로 아이가 다먹고 전 빵이랑 감자튀김 정도 먹어요.
    어쩔땐 슾대신 하우스샐러드로 바꿔서 먹고요(천원인가 이천원추가시..)
    것두 어쩔땐 남아서 감자튀김은 포장해올때도 있고요...

    아이랑 둘이서 기분내며 먹기에는 아무래도 패밀리 레스토랑이 좋지요...^^

  • 7. NEVER!
    '06.7.7 3:41 PM (211.59.xxx.183)

    하나도 안 이상하니까 당당하게 가셔서 즐겁게 드시고 오세요!!!
    생일 축하드려요

  • 8. 전 잘가요
    '06.7.7 3:58 PM (125.240.xxx.130)

    아이랑 둘이요. 두 돌정도도 둘이 같이 다녔어요.
    요즘은 네살인데 둘이 같이 가면 얼마나 좋은데요. 런치세트 하나 시켜서 아이랑 둘이 먹으면 얼마나
    좋은데요. 전혀 처량하지 않아요. 예전에 갔을때는 거기 서빙하는 아가씨가 아가랑 둘이서 사진도 찍어줬어요. ^^: 즐겁게 다녀오세요. 아기도 좋아할거에요. 생일축하드려요.

  • 9. 원글이
    '06.7.7 5:06 PM (203.255.xxx.34)

    여러가지로 정보주셔서 감사해요. 빕스도 집 근처에 있긴 한데... 함 알아봐야 되겠네요.
    만일 가게 되면 너무 기죽거나 하지 않고, 즐겁게 먹고 돌아오겠습니다. ^^

  • 10.
    '06.7.7 6:26 PM (220.85.xxx.40)

    임신했을 때 빕스에 혼자 간 적도 있습니다^^;;

  • 11. 원글이
    '06.7.7 9:57 PM (61.98.xxx.219)

    그래서 더더욱 딸들이 유류분을 챙겨두셔야죠.
    막말로 저런 아들자식이 어머니노후 챙길것 같으신가요?
    님들이 재산을 일부 상속받아두셨다가 그걸로 님어머니 노후라도 챙기세요.

    사연을 보아하니 지금 속편하게 돌아가신분 후손걱정하실 상황보다는 당장 현실적으로 님네로 다가올 부분을 감안해두셔야할것 같아보입니다.
    나중에 아들이 재산 다들고서 나몰라라할껄요...

    그 불똥을 피하실려면 함부로 알아서 하라고 놔두지말고 어차피 자주 볼 사이가 아니시면 나쁜딸이 되더라도 챙겼다가 진짜 필요할때를 대비하시는게 젤 현명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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