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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을 해야하나요?
점 보러 갔는데 굿을 하라고하네요
이유는 신랑때문이 아니라
돌아가신 친정엄마때문에요
친엄마가 참 불쌍하게 돌아가셨거든요
그 영혼이 떠돌고 있다면서
돌아가실 당시 엄마 상황을 무당이 고대로 고통스럽게 몸으로 표현하더라구요
순간 엄마가 넘넘 불쌍하고 어디 안주하지 못하고 영혼이 떠돈다는 소리에
참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굿하는 날 잡고 내일 돈보내 달라고 하는데
집에 오니 좀 냉정해지면서 굿을 꼭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350만원 든다고 했거든요
이것저것 안좋은 말 해준게 자꾸 맘에 걸리고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정말 고민입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
1. ..
'06.7.7 2:36 PM (211.108.xxx.103)차라리 350으로 가족이 어디 여행을 다녀오십시요...
기분전환을 위해...2. 참..
'06.7.7 2:45 PM (222.108.xxx.179)비슷한 경험자예요.
전 솔직히 고백하자면 했어요. 제맘 편하라구.
사실 이사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볼겸 갔는데 돌아가신 아버지가 오셔서...
근데요, 지금 누가 주변에서 점 얘기하면 절대 보지 말라고 해요. 모르는게 약이라구. 솔직히 지금도 그런말 듣고 안하기도 그렇고 하기도 그렇쟎아요. 작은돈도 아니구요.
차라리 만약 절에 다니신다면 절에가서 기도올려드리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3. 절대
'06.7.7 2:46 PM (211.216.xxx.225)하지마세요.
종교없으시면 그냥 절이나 성당같은데 가셔서 기도나 한번 해드리세요.
제 친구가 둘째 임신했을때 남편과 사네마네 하다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점보러 갔었거든요.
거기서 굿하라고.
지금 임신한 둘째가 안좋아서 남편과 사이가 안좋기 때문에 굿하면 좋아진다고.
그래서 굿했죠.
정말 열심히 돈보내주고.
몇천썼죠. 돈있는 집이라 거리낌없이.
근데 결국 이혼했어요. -,.-
소용없어요.4. 저기요
'06.7.7 2:46 PM (210.92.xxx.102)그 무당은 좀 이상하네요
굿도 그냥 하는거 아니예요
무속인이 기도 드려서 날을 잡든데...
그래서 날 잡는데 시간이 좀 걸려요
그리고 영혼을 달래주는건 인정합니다.
그러나 나중에 또다시 달래야될 영혼이 수두룩해집니다.5. ...
'06.7.7 2:49 PM (125.245.xxx.138)어휴...
제 동생... 돌아가신 할머니가 붙잡고 있어서 아프다고 굿 해야한대서
정말 열심히 굿 했었지요. 굿도 모자라 매일같이 정성들이고..
결국은 우리동생 하늘나라 갔어요. 그러니 하는말이 정성이 모자라서 그런다고...
그냥 윗님처럼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그돈으로요. 정말 말리고싶어요.
굿해서 있는돈 없는돈 다 끌어다 써서..어휴..6. 제정신이세요?
'06.7.7 2:51 PM (125.181.xxx.221)회사가 위태하고 그러면 더불어 남편 직장도 짤릴판인데..
350만원이 뉘집 애이름인줄 아시나??
그러니 원글님네가 안되는 거예요.
생각해보세요.
돌아가신 친정엄마가...딸을 사랑해서..딸이 잘살기를 바랬으면 바랬지
아무리 귀신이라지만...딸 안되라고...하는일마다 훼방을 놓겠어요??
정신차리고.. 350만원 쓰지 마세요...7. 경험자
'06.7.7 3:00 PM (218.148.xxx.135)살다 보니 누구나 그런 다급한 경우가 있지요
저 역시도 그렇고..
전 모르고 한번 했었어요
어디 물어볼 데도 없고 지나간것 맞추고 내 성격까지
정확히 맞추고
근데 거기까지였어요
그후 우연히 종교를 갖게 되고 돈 주고 하는 굿
보다 기도가 훨씬 더 낫더군요
종교가 있으시면 기도하시고 없으시면 차라리
절에 가서 천도제 지내드리세요
(기도 하실때나 천도제하시게 되면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세요 그러면 몇 천만원 굿 이상으로
마음이 편하실꺼예요)8. 넘어가지마세요
'06.7.7 3:04 PM (202.30.xxx.28)원글님 사정을 이용한 돈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9. 조언을
'06.7.7 3:04 PM (211.224.xxx.126)하시다면 들으시겠습니까?
들으실 분이라면 점집에 가지도 않았겠죠.
이런 말씀이 님에겐 아무 의미 없는 말이 되리라는거 압니다.
그렇지만, 하지 마세요.
점집에 가는 이유는 딱 두가지 아닌가요?
좋은일, 나쁜일
두다 얼굴표정에 온몸으로 나타나니까
점쟁이들 감으로 때려잡습니다.10. 결사반대!!
'06.7.7 3:12 PM (220.85.xxx.228)누군가 내 절박한 심정을 알아줄때.. 사람들은 거기에 술술 넘어가죠..ㅜㅜ
지금 님의 상황이 안좋은걸 역이용하려는 아주 나쁜 수작입니다.
절대 절대 반드시 넘어가지 마세요.
그돈은 꼭 님과 님의 남편을 위한 일에 쓰세요.
친정 어머님 께서도 고통스럽게 돌아가시면서도, 딸의 행복을 늘 바라시는 마음이셨을 거에요.
귀한 딸이 언제나 사랑받고 잘 살길 바라는 마음이 친정 부모 마음 아닌가요,
그 무당 말은 돌아가신 친정 어머님의 영혼이,
지금 딸 부부가 하는 모든 일이 안되게 훼방 놓고 있다는 뜻 비슷하게 들리는데..
이건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모독입니다!!!!!
그 무당 제 앞에 있으면 따귀 한대 갈겨 주고 싶군요.
그 (사이비)무당이란 사람들도 그렇지..
그렇게 잘 맞추고, 그렇게 잘 알면 자기 팔자는 못고치고 왜 그러고 산답니까..ㅡㅡ;;
오히려 잘 맞추고 진짜 잘 보는 사람들은, 부적이니 굿이니 그런거 없던데요.
점괘 봐서 안 좋은 일 같으면, 그 말 안하려고 꾹 참는 표정이 눈에 보이고..
따라간 사람도 공짜로 봐주고..그러던데..
그 무당집 발길 끊으세요.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본인이 직접 기도나 천도제로 정성을 다해서 드리면
남이 해 주는 것보다는 백배천배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11. ...
'06.7.7 3:15 PM (211.178.xxx.137)정 마음에 걸리면 절에 가서 천도제 드리세요. 이름 얹어놓고 기도 드리는 것도 있어요.
그리고 점집에는 가지 마세요. 가시려거든 철학관을 가세요.
철학관은 타고난 사주를 역학으로 풀어 미래에 닥쳐올 가능성이 높은 길흉을 예측하고
점집은 귀신 혹은 영의 힘을 빌어 미래를 예견하고자 하니 그 성격이 완전히 달라요.12. 원글이
'06.7.7 3:22 PM (210.95.xxx.35)굿하라시는 분은 정말 한 분도 안계시네요
점보고 나오는 데 복채주는데
돈있으면 놓고가라고해서 지갑에 12만원 있길래 전부 놓고왔어요
내일 돈부치라고 전화올텐데 어떻게 핑계를 대야할 지 걱정이고
또 나쁜말 들을까봐 겁도나네요
좋은 말씀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말씀 들으니까 제가 좀 홀렸다 온것같네요
정신차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명복은 형제들끼리 기도 많이하겠습니다13. 마음
'06.7.7 3:25 PM (61.102.xxx.141)정말 걸리는 조상이있다면 그리고 그조상을 위로해줘야 한다면
차라리 절에가서 천도제 지내주세요
그게 훨씬 현실성있습니다14. 에고..
'06.7.7 3:30 PM (211.208.xxx.32)저도 잘은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굿을 하는 경우는 정말 그 사람에게 귀신이 붙어서 일이 잘 안되거나, 나쁜일이
생기거나...하는 경우에 그걸 해결하기 위해 하는 모양이던데요...
정말 용하다는 무당이 굿을 해서 안좋던 상황이 해결되었다고 해도 그 다음에는 더욱 강력한 귀신이 들어붙는데요.
즉, 귀신도 만만한 사람을 알아보고 붙는다는 얘기이죠...한번 그런곳에 휩쓸리시면 평생 헤어나지 못하실겁니다.
정신 바짝 차리시고, 남편분께도 귀신 같은거에 휘둘리지 말고 포기할거 포기해가며 회사일 잘 해결하시라고
다독거려주세요...15. 절대로..
'06.7.7 3:45 PM (221.150.xxx.49)굿은 아무 소용이 없어요..
시아버님이 육이오때 행불되시고 그뒤로 시어머니 50평생을 병으로 지냈습니다..
아주 오래전 벌써 20여년이 흘렀네요.....
울아들도 특별한 병이 없으면서 밤에 자다가 놀라며 울고 거의 매일을 그렇게 지내다 보니
제가 교회를 다님에도 불구하고...시이모님이 어디서 보고와서는
시아버지 영혼이 좋은곳으로 가지못하고 떠돌고 있어서 그렇다며
종교랑 상관없이 천도제랑 굿을 행야한다고 말씀하시길래
나는 참석하지않고 남편이랑 시어머니만 갔다오셨지요..
허나 시어머니 아프신것도..늘~ 아푸다 하시고..지금까지 아푸십니다..
부적 쓰는 가루를 아이한테 먹이고 별짓 다해봤지만 소용없었지요..
초등학교 들어가고 어느정도 자라니까 언제 그랬냐는듯이 잘 자고 하더군요..
지금은 대학을 졸업해서 사회인으로서의 제몫을 하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참~ 지금은 열심히 신앙생활을 잘하고 늘 기도하고 산답니다..^^
하루빨리 평안함으로 남편님의 회사가 잘 되기를 소원하며
좋은 일이 가득하시기를 빌께요..^^16. 엄마
'06.7.7 4:03 PM (211.54.xxx.239)저희 엄마도 점 보는거 되게 좋아하셨는데요.
굿하라는데는 다 사이비라고..
차라리 절에가서 기도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원글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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