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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친하고 싶은 아이 친구엄마

부담 조회수 : 1,976
작성일 : 2006-07-07 10:27:32
아이가 미술교육센터에 다니면서 같이 수업하는 아이 엄마인데요,,
이런말 하면 욕하시겠지만, 이 엄마가 좀 다른 엄마들하고 대화가 잘 안되는 엄마예요,,,
귀가 잘 안들리는지.약간의 사오정 기질에다
한마디로 아는게 별로 없는 엄마예요,
예를들어서 이번에 울 아이 유치원에 원어민 선생님이  새로 오셨는데. 캐나다 선생님이더라,,이러면,
"어머,,,캐나다 사람이면 캐나다말 가르치겠네요,,영어는 어떻게 가르쳐요?"
뭐, 이런식입니다,,
그런 이유로 엄마들이 대화에 잘 안끼워주고,,또 대화해도 안통하는게 대부분이어서
좀 안쓰럽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일부러 이야기도 같이 해주고 또 저보다 세살이나 어려서 편하게 잘 대해줬어요,,

그런데, 여기서부터 문제입니다.
울 집에 놀러오고 싶다고 해서 초대했더니...33평 집을 보고 넓다고 감격,또 감격,,,
본인집은 20평이랍니다,,
뭐 집 넓다고 해주니 그땐 좋았죠,,

그담부턴 맨날 놀러온다고 전화,,맘 약한 저는 그때마다 오라고,,
그럼 애들 둘이 데려와서 "여기는 집 넓으니까 실컷 놀아"하면서
우리 애들 온 장난감 다 어질르고,,뛰어다니고,,

우리 딸 옷장 열어보고,,,
우리애가 공주과라 좀 예쁜 원피스가 많거든요,,
그럼 이거 빌려달라, 저거 빌려달라,,
영어테이프도 빌려달라,,

자기네 친척 결혼식 간다고 우리 애 드레스 빌려달래서 빌려줬지..
시골에서 가져온 미숫가루 하도 탐을내서 절반 덜어줬지..

우리 애 유치원에 garage sale에 내려고 놔 둔 작은 옷
다 챙겨서 가기...

미술교육원 끝나면 제 차 얻어타고 가는걸 당연시 합니다,,
택시비 아깝다고,,
그 집 딸도 걸핏하면 우리 애 옷 입은거 자기달라고,,
우리 엄마는 이런거 안사준단 말예요,,하면서,,

아깐 또 전화가 왔는데..
이번엔 아이 수영복 빌려달랍니다,
유치원에서 한번 입을껀데 살려면 아깝다고,,
그냥 옷 빌려주기도 찝찝한데. 이번엔 수영복이라니 정말 빌려주기 싫어요,,

무슨 핑계를 대고서라도 안 빌려주고 싶은데,
그러자니 넘 야박해보이고,,,

아흐,,,첨에 넘 친절을 베풀었더니,갈수록 태산이네요,,



IP : 221.138.xxx.2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7 10:29 AM (210.95.xxx.241)

    수영복은 속옷이나 비슷하잖아요.
    여자애들 민감한 부분이 직접 닿는 옷인데...

    돌려서 말 하지 마시고 단도직입적으로 말 하세요.
    '수영복은 속옷이나 비슷한데, 속옷을 빌려달라는 경우가 어디있어~'라구요.

  • 2. 딱~~
    '06.7.7 10:31 AM (59.13.xxx.172)

    잘라요~~
    제가 그런부류좀 아는데요...
    직접대놓고 말해도 자기가 뭘 잘못하고있는지 몰라요..
    너무 답답해요...

  • 3. 핑계대지 마시고
    '06.7.7 10:31 AM (61.66.xxx.98)

    싫다고 하세요.
    여자애라 팬티 빌려주는 것 처럼 찝찝하다고 하세요.
    (제가 이렇게 거절해 본적이 있어서요.)
    그리고 앞으로는 좀 거리를 두세요.
    기본이 안된 엄마같네요.
    딸내미도 똑같고....

  • 4. 싫을꺼같아요.
    '06.7.7 10:35 AM (210.95.xxx.241)

    여러사람이 피하는 사람은
    본인에게 뭔가 문제가 있더라구요,,,
    저도 가까이 하기 싫을거 같아요&&&

  • 5. 어딜가나
    '06.7.7 10:37 AM (210.221.xxx.193)

    필요한가요? 학부모들 대부분 관심이 없어요.. 무상급식 원하지도 않고..
    왜 이리 이슈가 되는지..

  • 6. 허걱
    '06.7.7 10:44 AM (222.107.xxx.116)

    진짜 이야기만 들어두 허걱입니다.
    야박하다고 생각할까봐 한도 끝도 없이 들어주시다간 님이 넘 힘드실것 같아요.
    전 수영복 아니라 그냥 옷도 빌려주기 그럴것 같은데,
    저도 예전에 친한 엄마가 우리 아이가 읽지도 않은 책을 빌려달라고 해서 딱 잘라서 "난 책은 절대로 빌려주지 않는다"고 했더니 그 담부턴 왕래가 뜸해지긴 햇지만, 그렇게 아쉽거나 그때 빌려줄걸 하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 7. ...
    '06.7.7 10:47 AM (221.143.xxx.132)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앞으로는 친하게 지내지 마세요..
    요즘 엄마들 인간관계도 깔금해서 기부앤테이크가 확실하던데..
    그분은 원글님이 보물상자 내지는 도깨비방망이 정도로 느껴지시나 봐요..
    괜히 상대방 무안할까봐 말 빙빙 돌리지 마시고..
    아이속옷도 안입히고 맨살에 입히는거라 누구빌려지기 꺼려진다 하세요.
    요즘 싼거는 1-2만원짜리도있으니 하나 사입히라고 하세요..
    앞으로도 싫은거는 잘라 거절해서 말하시는게 나을듯 하네요..

  • 8. 음..
    '06.7.7 11:54 AM (203.248.xxx.13)

    그래도 이번엔 꼭 거절하셔야 할 거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그분은 계속 님이 싫어하는걸 모르실거 같아요.

  • 9. 헐~
    '06.7.7 12:46 PM (211.197.xxx.96)

    기본이 안 돼 있는 여자네요.
    가까이 하지 마세요.
    저 아는 엄마도 조금 친해지니까 새우젓까지 얻어 먹으려 한다더만...
    한 번 주면 다음부터는 당연하게 생각해요.
    이제부터는 의식적으로 안된다 말씀하시고
    집에도 온다고 하면 어디 가야 한다고 하고 몇 번 피하세요.
    눈치도 영 꽝인 여자 같은데 티 팍팍 내야 알아 먹습니다.
    그 엄마에 그 딸이라고 남의 옷 탐내는 그 집 딸내미도 만만치 않네요.
    아웅 얄미운 모녀~

  • 10. 그냥
    '06.7.7 3:17 PM (211.224.xxx.126)

    너무 열맏지 마시고,
    수영복 건에 대해서만 말씀 드리면요.

    --에이, 그걸 어떻게 빌려줘. 농담이지, 요새 수영복 제철이라 싸다고 하던데..빌려주는건 안돼~--
    라고 직접적으로 말씀 하세요.

  • 11. 헉...
    '06.7.7 3:19 PM (222.109.xxx.5)

    너무 염치가 없는 여자네요.......
    애들 데리고 남의 집 가는 거 참...그 집한테 실례인데.......
    매번 와서 어질르고, 이것저것 빌리고.........너무 하네요...
    완전 봉잡았다 생각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된다 안된다 말할것두 없이 연락 하지 마세요
    연락오면 바쁘다고 전화 끊자고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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