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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있는 분들 중에서 자가용 없으신 분 계세요?
특히나 아이가 있으신 분들 중에서는 더욱요.
결혼 5년차, 30대 중반이예요. 아이 하나 있구요.
집 먼저 마련하자는 남편 의견 때문에 여태 자가용 없이 살았어요.
연애 시절부터 아기 낳기 전까지는 불편함없이 (불편함을 참고) 살았는데,
아이가 생긴 다음 부터는 외출하려면 너무 힘드네요.
4~5시간 거리의 시댁에 갈때면 분유, 젖병에 기저귀, 아이 옷가지들
그 많은 짐들 이고 지고 택시, 고속버스, 기차, 비행기 다 타고 다녔어요.
아이가 3살인데, 근교에 경치 좋은 곳으로 놀러 나가 본 적이 없고,
형제들 가는데, 곁다리로 얻어 타고 다녔네요.
아무리 형제 자매라도 여러번 얻어 타고 다니니 미안하더라구요.
제가 남한테 신세지는 것을 싫어 하는 성격이기도 합니다.
특히 큰 스트레스는 명절에 시댁 갈때랑 장 볼때예요.
명절 다가오면 요번에는 어떻게 가나? 고민 만땅, 기차표 예약하기 너무 힘들어요.
고속버스는 아이 낳기 전 설 명절때, 14시간 걸려 내려 간 다음부터는
아예 생각도 못합니다.
제가 직장을 다녀서, 1주일치 장을 한꺼번에 보는데, 정말 팔 빠지고, 눈물 나요.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죠....ㅠ.ㅠ
남편은 제가 설득을 했지만, 완전히 찬성하지는 않는 입장이예요.
차량유지비, 세금, 보험료, 주차문제등. 골치 아플거라고요.
제 돈으로 산다고 상관하지 말라고 해 놓은 상태구요.
저 자가용 사도 되겠죠?
1. 너무
'06.7.6 4:06 PM (221.138.xxx.103)힘드시면 차 사세요
저희는 차 없이 집먼저 샀는데요... 글쎄 저는 그냥 불편하거 참고 살았거든요
님이 너무 힘드시면 차 사세요....
저희는 내년쯤에 좋은 차 사려구요....2. 얼른 사세요.
'06.7.6 4:07 PM (61.33.xxx.134)사세요.
차량유지비,세금,보험료 등 드는거 보다 사람이 먼저 골병듭니다.
일반교통비는 안듭니까??
아기가 있는데 뚜벅이 생활 정말 어렵읍니다.3. 원글
'06.7.6 4:07 PM (211.207.xxx.76)예. 저희도 집 먼저 샀어요. 대출만땅에, 코구멍만한 집이기는해도....
4. 없어여
'06.7.6 4:09 PM (61.73.xxx.54)결혼5년차..아이 5세(허니문베이비라서 결혼차랑 아이나이가 같아여~^^;)
맞벌이, 30대 중반 부부임에도..없어여
있으면 좋겠다 싶을때도 많은데..
장은 그래서 잘 안봐여..^^:(이것도 가계경제에 보탬이 될수도있겠지여?)
저도 차사고 싶다가도..이것저것 따져보믄 안사게 되고
차있음 코스트코같은 대형마켓에서 마구마구 질러올꺼 같아여..ㅎㅎ
그리고, 야외도 자주 나갈꺼 같구~(실제론 안그런다고 하지만...)
그냥 차 막히는거, 주차 걱정 없구, 음주운전 걱정안해도 되는 대중교통 이용합니다.
대신 울 아이는 멀리 갈땐 아직도 아발론 같은 휴대용유모차 사용해여.
(올초에 휴대용유모차 고장나서 신형아발론 한대 새로 뽑았어여~^^;)5. 없어여
'06.7.6 4:11 PM (61.73.xxx.54)아..그리고..
형제들 차 무쟈게 얻어타여..
저희 부부는 둘다 막내라...아직 눈치 덜 보긴 하지만..^^;
미안할때 아이들 먹거리라도 조금씩 더 주고
같이 야외 놀러갈때 먹거리 조금 더 준비하고...머 그래여..^^:6. 저도
'06.7.6 4:15 PM (211.219.xxx.168)차가 없어요..
저희도 집 먼저 사자~~ 주의거등요.,,
신랑은 차 사자고 노래부르는데~
솔직히 출퇴근때도 지하철을 이용하면 제 시간에 가지만 차를 이용하면 한세월 없거든요
그럼 ~ 주말용인데~
주말에 어디 막~ 다닐 형편도 못되고~
친정,시댁 갈때마다 고생스럽긴 하지만 그럭저럭 버티고 있어요.
시장보는건 저희도 주말에 몰아서 하는데~ 한사람이 아이 안고~
한사람이 장바구니 들고~ 번갈아가며 그러고 걸어다녀요..(걸어서 15분...)
휴가때 어디 좋은데 못가는게~ 좀 한이 되지만...
유지비 생각하면... 아휴..
집이 먼저지요..ㅡㅡ;7. 차차차
'06.7.6 4:16 PM (220.121.xxx.103)바이오 제트시리즌가 있는데 전문가용 있어요. 그거 다들 좋아하던데요.^^
선물하시면 감격하실 듯.
아님 애플 맥도 괜찮아요.8. 김은회
'06.7.6 4:18 PM (58.236.xxx.156)애가 둘일때는... 그래도.. 다닐만 했는데... 애가 셋이다보니.. 차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울 신랑 올해 기필코 면허부터 딴다고 하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그것도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시댁갔다가 올때면... 시아버님이 데려다 주시면서... 이것저것 싸주세요^^
세째 낳고는 데리러 와주시는데... 이제 너히도 차 있어야지 하시네요^^
올해 목표 신랑 면허따기(저도 면허가 없어서요) 입니다.9. 저도 5년차
'06.7.6 4:19 PM (211.187.xxx.104)저도 집 사고 차 사야지 맘 먹었는데요.. 외국 나가는 형부가 차를 주셔서 어떻게 감사하고 타게 됐는데요. 없으면 어쩔뻔했나 싶더라구요. 애가 있으니깐..
물론 이런저런 유지비며 보험 무시 못하지만요,,다 살아가는 과정이잖아요.
집도 샀다고 하시니 작은차라도 한대 사세요. 정말 생활이 더 많이 편해져요. 애들도 넘 편하고 좋구요. 저도 집은 작년에 샀어요. 대출금은 무시 못하지만 그것도 다 살아가는 과정이려니...
돈 안들이고 편하게 살수은 없더라구여, 이 세상사가,,,그래서 사람들이 죽어라고 돈 벌 궁리들을
하시나봐요.10. 사세요
'06.7.6 4:24 PM (221.138.xxx.252)생각민큼 차 유지비 많이 들지 않습니다,,소형차로 한대 사세요,,
대중교통으로 장거리다니면 엄마도 고생이지만, 애도 고생이예요,,
자가용이면 애가 답답하거나 하면 쉬어갈수나 있지...또 애가 울면 사람들 어찌나 짜증내는지..
엄마만 안절부절,,식은땀~ 게다가 중간에 쉬야라도 마려우면 ^ ^;;;
맞벌이 하신다면 그정도는 지출하셔도 괜찮으실것 같네요,,꼭 사세요,,작은걸루,,11. 꼭같아요.
'06.7.6 4:40 PM (222.117.xxx.239)저희도 5년차 차 없는데...
울 남편이랑 요즘 차없는 사람은 우리 뿐일꺼라며...얘기했었는데...
여기서 동지를 만나네요....
저희도 아이 하난데...힘들긴해도..이것 저것 계산하면...머리아파요...
그래서 저희도 언니네 한테 많이 얻어서 타고 다니죠...
저희 남편 요즘도 사자고 조르는데....주말에 한번씩 탈라고 사려니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래도 원글님처럼 힘드시다면 사셔야죠...집도 있으시고...
저희는 아직도 전세라서..ㅠㅠ12. ㅋㅋ
'06.7.6 4:46 PM (210.221.xxx.60)14년차.. 차 인제 삽니다..오늘 주문넣었어요..
애 둘에.. 인간 카트로 살았죠.. 게다가 전 쇼핑이 취미라 맨날 무거운거 이고 메고 다녔어요..
그래서 팔뚝 장난아닙니다. ㅎㅎ
애들 다 커서 이제 차도 필요없는데.. 우리 부부가 늙어서 힘들어 하나 장만하려구요.
저희도 집집 하면서 살았어요..그니까 집은 좀 웬만하져..지금..
저보고 위로받으세요..그러나.. 유지비 생각하면..벌써부터 우울합니다.
오늘 경유값 또 올랐다던데..13. 원글이
'06.7.6 4:51 PM (211.207.xxx.76)차 없으신 분들이 의외로 많으시네요.
조만간 자가용 사리라.... (두 주먹 불끈 ) 결심해 봅니다.
남편, 저 둘다 장농 면허인데, 언젠가는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겠죠. ^^
남편이 운전을 못하니 시댁가면,
환갑 넘으신 시아버님께서 운전해서 마중 나오시고,
산소에 갈때에도 아버님이 운전하시는 차를 얻어 타려니 너무 죄송해요.
얼렁 좋은 차를 알아 봐야겠어요. ^^14. 원글이
'06.7.6 4:54 PM (211.207.xxx.76)ㅋㅋ 님...재미있으세요. 인간 카트 ㅎㅎㅎㅎ 정말 그렇죠.
차 장만하신 것 축하 드려요.
어떤 차로 사셨어요?15. ..
'06.7.6 5:03 PM (59.14.xxx.126)저희는 있다가 올해봄에 처분했는데...지금 휴가때 무지 걱정됩니다.
볼일 보는건 대중교통수단으로 충분했는데 어디 근교라도 갈라치면 차가 있어야 하는데...걍 케리비안베이나 갔다와야하는거 아닌지...16. 한동안 뚜벅이
'06.7.6 5:17 PM (218.145.xxx.164)제가 운전을 자주 하는것도 아니지만, 아이가 17개월 정도가 될때까지 차가 없었어요.
지금 차도 친정 아버지께 물러받은터라 따로 돈 들어간건 없고, 그저 유지만 하는 정도에요.
차가 없을때는 어디 제대로 놀러다니지도 못하고(걷지도 못하는 애 들쳐 안고 짐들고 유모차까지 끌고 다니기는 정말.. 너무 힘들어요.)....
가장 기억에 남던일은, 여름 휴가때 멀리 나가지도 못하고 (짐이 부담스러워서.ㅠ.ㅠ) 하루하루 외출을 했었는데, 하루는 63빌딩. 하루는 수영장, 하루는 서울대공원.. 이런 식으로 다녔는데, 정말 8월 더위에 ....차타기 전과 실내에 들어가기 전까진 정말.. 쓰러지는줄 알았어요.
다행히 친정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차 덕분에 지금은 주말마다 가까운데 나들이라도 다녀오고, 짬나면 멀리도 다녀오고.. 남편없이 마트도 저 혼자 아이 데리고 다녀오구요, 아주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있으면 차가 있는게 엄마가 더 수월하죠.17. ^^
'06.7.6 7:04 PM (220.64.xxx.97)차는 있는데.. 운전을 못해서 세워둡니다.
주말에 한번정도 마트 갈때만 남편이 운전해요. (남편은 베테랑..)18. 역시
'06.7.6 7:09 PM (211.178.xxx.40)우리도 차 없습니다. 시골갈때 정말 힘듭니다. 가끔은 비행기표 확 질릅니다. 그동안 기름값이라고 하면서..장 볼때 그냥 여러번 보구요. 정 무거운 것은 남편이 다 듭니다. 왜냐면..우린 둘다 면허가 없어서 사고 싶어도 못사거든요. 그렇게 지내다 보니 이젠 익숙해져서 그냥 삽니다. 딸아이도 이제는 포기 한듯해요. 초등고학년이거든요. 가끔은 거창하게 환경오염 들먹입니다.ㅋㅋㅋ
19. 사세요..
'06.7.6 8:36 PM (58.140.xxx.128)활동 범위가 넓어집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틀리겠지만 저는 집없어도 차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좋은차는 상관없이 굴러만 가는 것이라도...생활이 바뀌어요..증말...전혀 불편함 못느끼시는 분은 필요없지만 필요성 느끼신다면 사세요..
20. 중고소형으로
'06.7.7 9:06 AM (222.98.xxx.180)하나 장만하세요.
예전에 결혼하기 전에 영업을 뛰었는데 차없이 몇년 다니려니 너무나 힘들더군요. 그래서 티코 중고로 하나 샀는데 장농면허라 운전 잘 못해서 차에 정말 흠집 많이 내고 다녔는데 그리 많이 속상하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운전 잘 못하는 사람이 차 산다고 하면 전 중고 권합니다. 부담없이 2~3년 타고 운전 잘하면 새차 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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