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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사람은...함께 시간보내기 싫나요?
그래도..아이때문이라도, 주변엄마들과 이야기하고, 함께 쇼핑이라도 하고..차마시기위해 만나고..
아이때문에 서로 친해지려고 하는데요..
저 위와같은 성격을 갖고 있는 아줌마라면.....둘이 만나거나, 어울리기 싫을까요?
성격은 우직하고, 무뚝뚝한 편이고...좀 남자다운면이 있어서.....말이 많지 않고, 상대방과 대화를 해도..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고....대화 한다는 이야기가...별 재미가 없고....하는..이런 사람은..
여러분들이라면....피곤하게 생각이 될까요?
재미없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동네친구가 되려고 하다가도...자꾸 만나고 이야기나누고 하다보면...점점 나의 본래성격이 은연중 비치고(재미없고, 무미건조한...)하면...슬슬....연락이 뜸하고....멀어지는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렇다고..제가 남의 이야기를 잘 안들어주거나..하지 않거든요..
오히려..너무 남의 이야기만 들어주고 싶은 마음을 들킨것만 같이...왜냐면..함께 대화가 오고가야 재미있는데....너무 상대방만 이야기하면.....재미가 없지 않나요?
상대방도 이야기를 같이 재미있게 받아치고..자기경험도 이야기하고...해야..대화가 안끊이는데..
제가 그렇지 못하니까요...
들어줄때는 경청하면서 듣긴하는데..막상 저도 어떠한 이야기를 해주고 해야하는데
그게 어렵고....제가 한마디 하긴해도..그러면...금방내 대화가 잠시 끊기고.....ㅠ.ㅠ
친구를 사귀기 위한 성격개조(?)가 아니라...이러한 성격이 저를 참 외롭게 만드는것 같아서
어떤관계에서라도...환영받는 사람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어쩌면 좋을지...글을 올린거랍니다.
솔직히...해답이야 나와있지만.....참..성격이 바뀌기 힘드니........이러한 성격을 갖고 있는 사람도
편하고, 진솔한 주변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사람들이 있는지....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글 올린거예요..^^:;
대체..이런 일은...함게 만나면..재미가 없는 제 성격때문일까요..? 아니면..다른 이유 때문일까요?
참..우울한 날이네요...
ㅠ.ㅠ
1. ..
'06.7.6 2:25 PM (211.59.xxx.61)재미없고 말을 해도 좀 썰렁하더라도 남의 얘기를 눈을 반짝이며
경청 잘하는 사람은 그렇게 멀리 안하죠.
혹시 남이 얘기할때 심드렁한 표정을 짓고 계신건 아니신지요.
저도 사람 만나면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님에도 잘 듣고 잘 웃어주니 다들 꼭 끼워주던데요.2. 굳이
'06.7.6 2:29 PM (61.66.xxx.98)동네 친구가 필요한가요?
저 역시 집에만 콕 들여박혀 사는 사람인데요.
동네친구가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아이 때문이라면,아이들은 또 나름대로 자기들끼리 사회를 형성하고 있고요.
엄마와 상관없이 스스로 친구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기서 보면 왠지 동네 친구라는 존재가 득보다는 실이 많은 거 같구요.
자신의 성격을 고치면서까지 무리해서 친구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만약 다른 이유라면....이유에 따라서 다르겠죠.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신을 위해서 고칠까 말까를 결정하셔야 할거구요.3. 힘내요
'06.7.6 2:41 PM (203.48.xxx.119)제 회사 동료가 비슷했어요. 솔직히 말할께요..
물어보는 말에만 대답하고 먼저 주제를 꺼내 얘기하는 법이 없더라구요.
저는 좀 답답하더라구요. 제가 말 시작 안하면 둘이 멀뚱히
어색하게 앉아있는 데 고역이더라구요. 자기 의견이 하나도 없는 건지
모든 일에 무심한건지 화도 났고요. 대화는 탁구처럼 왔다갔다해야 재미가 있어요.4. 글세요
'06.7.6 2:44 PM (59.9.xxx.147)사람은 그래도 시간이 지나다보면 재미없어도 순박하고 가식없는 사람에게 연락하게 됩디다.
첨엔 재미잇고 왁자지껄하고 얘기도 침튀기며 잘하는사람에 모이게 되지만
그사람이 가식이있나 없나는 몇번보면 알잖습니까.그러면오래가진 않고요,
말많지않아도 잘들어주고 순박한 성품이면 전 그런사람이 좋던데요.
그런사람보며 저도 좀 순박해져야지(?) 싶기도 하고요,ㅎㅎㅎ5. 힘내요
'06.7.6 2:44 PM (203.48.xxx.119)저는 인상이 차가워서 사람들이 감히 말을 안걸어오는 데.. 제가 유머책도 많이 보고 실없는 농담이라도 먼저 해주고 해서 많이 좋아졌어요. 유머책 많이 보시구 이거 내가 어디서 들은 건데 말해줄까 하면서 말은 조금 많이 하시면 나아지실 거 같아요.
6. 원글
'06.7.6 2:48 PM (58.226.xxx.156)전 그럼 인격형성이나 대인관계에 필요한 책을 읽어도....그때뿐이고, 막상 써먹으려고 하면..기억이 잘 안나거든요..
사실...어떤 책을 읽어도...금방 사라지고, 그래서 더욱더 신경써서 읽어도..잘 집중이 안되요..
우리 신랑은 제 머리속에 지우개가 있는게 아니냐고....도 한답니다..ㅠ.ㅠ7. 옙....
'06.7.6 3:15 PM (211.211.xxx.244)ㅜ.ㅜ
8. 동감
'06.7.6 3:21 PM (203.229.xxx.225)저랑 원글님이랑 비슷하시네요. 너무 조용해서... 먼저 제 입에서 말 나오기 힘들어요. 근데 인터넷에선 말이 많아요. 생각해보니.. 내 의사 표현 뿐 아니라 감정 표현조차 너무 아끼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를 들어 이뻐도 이쁘단 말이 글로는 잘 나오는데 입밖으로는 쉽게 안나오는... 그러니 누군들 반응 없는 저한테 말을 걸겠는가 싶더라구요.
9. 찾아보세요
'06.7.6 3:43 PM (222.235.xxx.41)모임을 찾아보세요
그냥 사적으로 만나는 이웃집 아줌마를 찾지마시고
단체나 어떤 공부모임에 나가보세요
지역마다 동화읽는 어른 모임이 있구요(아이들 데리고 가도 됩니다,다만 봄에 신입회원모집을 하죠)
여성회관이나 구민회관에서 여성교육을 다양하게 합니다
물론 그런 시설에서는 아이들을 봐주는 탁아시설이 같이있어서 24개월이상이면
교육중에 돌봐줍니다
다들 아기엄마나 주부기때문에 관심사 비슷해서 좋구요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으면서 배우는 것을 화제로 삼을 수 있어
소모적인 친교가 아니라서 좋아요
모임에 나가서 친구들 사귀시면 님 같은 성격이 돋보일 수도 있고
사교적인 면이 발전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10. 말을 잘하는
'06.7.6 7:05 PM (125.181.xxx.221)사람이란..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다..라는 글을 생각하세요.
아는척하는 사람이 아닌..
아는게 많은 사람하고도..친구 하고 싶죠..
재미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처신이 가벼운 사람은 금방 지치게 돼있어요..
어떠한 사귐에서든지간에요..11. 12345
'06.7.6 7:26 PM (211.178.xxx.137)실제 나쁜남자의 전형있잖아요. 좀 그런스탈에요.
겉으로는 멋있는데 막상 자기 여자 맘고생 시키는 스탈???
뭐 암튼 매력넘치는 스탈이죠. 똑똑하고..
걍 몇번 겪어보고 느낀 개인적 소감이에요 . 좋으신 분은 맞고.ㅋ12. 잘듣기
'06.7.7 9:36 AM (222.98.xxx.180)잘 들어주고 맞장구 한마디씩 쳐주세요. 그랬니? 그랬구나....
잘 말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잘 들어주는게 항상 중요한것 같아요.
상대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게 느껴지면 더 열심히 더 재미있게 이야기하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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