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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들하고 휴가 가시는분들이 참 많네요.
번갈아가면서 매년 같이 갈수도 없을텐데...
시댁식구들하고 휴가 같이 가자고 하는 남편분들..
그게 휴가인가요? 노동하러 가는거지.
가서 밥하고 뒷처리 하는거 누가 할지 생각은 않하시나요?
요즘 여자들 살기 편해졌다라고 어른들 말씀하시지만 아직 멀었네요.
오히려 맞벌이가 당연시 되는 요즘 직장다니랴 살림하랴 여자들이 무슨 슈퍼우먼도 아니고
1. ^^
'06.7.6 11:08 AM (210.95.xxx.240)저희는 시부모님과 가끔 놀러가는데
며느리 둘 데리고 가셔서 절대 일 시켜 먹는 것 없구(아들들이 이것저것 잡일 해야함)
시부모님이 1000000000000% 금전 부담하십니다.
다른 분들께는 죄송합니다만, 전 시부모님이랑 가는거 좋아요. ^______________^2. 참
'06.7.6 11:08 AM (211.169.xxx.138)어려운 문제지요.
아들들 잘 키워야 되요.
올바른 생각하도록.
근데 울 아들놈 부터 내가 정신교육 바로 시키고 있는지
자신 없을 때가 있어요.
사회에서 묻어오는 때가 넘 많아요.
집에서 턴다고 터는데...3. ㅎㅎ
'06.7.6 11:13 AM (220.120.xxx.193)저흰 으레 시댁으로 휴가를 가는데.. 시골이거든요.. ^^ 3형제가 다 모입니다.. 모여서 2~3일 놀다와요..
4. 땡글이
'06.7.6 11:15 AM (218.145.xxx.164)저희는 저희가 100% 금전부담 해야할 뿐더러,
즤 남편은 그래도 저 생각해 준다고 밥(?)만 할 수 있게 이것저것 일품요리들을 사오더군요..ㅠ.ㅠ
그것역시 다 제 부담이긴 하죠.
아뭏든.. 일년내내 고생하고 일하는데 왜 쉴때까지 가서 긴장속에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5. 땡글이
'06.7.6 11:18 AM (211.202.xxx.186)님의 말씀에 동감입니다.
정말 금전적인 부담이 가장 큰 부담이고 마음의 부담은 말할것도 없고 몸도 힘들고 하여튼 휴가가 아니고 노동입니다.
그냥 집에서 쉬는게 참다운 휴가가 아닌가 싶어요.6. 제생각엔.
'06.7.6 11:21 AM (211.216.xxx.235)물론 억지로 끌려가며 중노동하시는분들도 있겠죠.
그치만 윗분처럼 좋으쪽일수도 있고 또 반대로 친정식구하고만 휴가다니는
사람들도 있더군요(제주변에).
사람마다 제각기 살아가는모습이 틀리니까요.
힘든 부분이지나면 또 당당히 요구할수 있는 부분도 있을꺼예요.
제가보기에 요즘 여성분들(저도여자입니다) 결코 본인이 싫은일들
끝까지 희생하며 살진않는듯한데요? 자기주장 어느정도 하면서 영역구축
해나가시는 대부분이신것같구요.
시댁하구 간다고 반드시 피해의식을 느끼시는건(더군다나 본인도아닌데)
잠재된 부정적성향이신듯.
그리구 혹시 제가 시댁식구들과 원치않는 휴가를가게된대도 주변에서 자꾸 안좋게 얘기하면
더속강할꺼같아요.
어차피 겪을수밖에 없다면 긍정적으로 지지해주시고 그가운데 살길을 찾는게
훨씬 정신건강에 좋을듯싶네요!!7. 저두..
'06.7.6 11:23 AM (219.250.xxx.12)참 결혼 13년째인데..첫해빼구..다 시댁이랑 같이여..
시누들 밥해주구 뒤치닥거리 싫어 이제 시댁에만 가있다 와요..
그중 하루 친정가서 있는걸루 울 신랑은 잘쉬었제? 하며..
으쓱댄답니다..
휴가.. 싫어요..
저두 집에서 쉬는거에 한표...8. 윗님 남편
'06.7.6 11:34 AM (211.169.xxx.138)제가 한 말 하고 싶네요.
오지랖 넓습니다요.제가요.
윗님 하루 친정에서 잘 쉬었으면
남편님은 몇배로 자기 집에서 잘 쉰겨?
경상도 분인 듯해서 제가 더 흥분합니다.
경상도 살아요. 저도요.9. 말도 마세요
'06.7.6 11:37 AM (125.246.xxx.194)시댁과 같이 가는 휴가...지옥 그 자체였습니다
어느해인가, 시이모님댁 근처 바닷가로 가서 하루 놀다오자고 하셔서 멋모르고 갔었는데요,
가는날 개 한마리 잡아서 이틀내내 압력솥에 끊여서 먹구요,
간간히 고기먹고, 또 조개니 해산물이니 틈틈히 먹구요, 또 그래도 끼니때는 밥을 먹어야 한대서 다시 압력솥 닦아서 밥하고 ...거의 하루종일 먹는거 챙기다가 왔습니다
근처 수돗가는 어찌나 더러운지 거기서 설거지하고 애들 씻기고...지금 생각해도 구역질이 납니다
나중엔 이모님네 식구들 다 오시고, 전화해서 다른 지역의 식구들도 다 부르시고요...
도대체 술은 몇병이나 마셨는지 계산이 안됩디다
노는 시간없이 하루종일 먹을것만 챙겨서 며느리들은 따뜻한 밥 한공기 없습디다.
애들도 반찬 거의없이(밑반찬 챙겨갔지만, 다 안주거리고 가고..) 고기만 구워서 먹이고요...
고생,고생,,,그런 쌩고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녀온후, 울 시모님..너무너무 잘 놀았다며 내년에도 이렇게 하자고 하시는데 기절하겟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끔찍 그 자체였습니다
어찌나 덥고, 짜증나던지..(텐트에서 잤습니다 ㅠ,ㅠ;;)10. 오지랖 넓은 탓에
'06.7.6 11:40 AM (221.151.xxx.17)우리만 휴가 다니는 것 미안하다고 시댁 형님 가족, 시누이 가족 다 머시고 가끔 갑니다.
금전부담은 100% 우리 몫이구요. 이래야 맘 편할 것 같아서 가끔 그러는데 (2년에 한 번)
다녀오면 좀 스트레스 쌓이죠. 우리보다는 조카들이나 우리 아이들 받는 스트레스가 더
크더군요. '왜 아빠가 돈 안내?' 혹은 '왜 우리 아빠 엄마가 다내?' 그래서 자제하려구요.11. .
'06.7.6 11:41 AM (203.90.xxx.188)결혼하고 첫휴가때 남편이 집에 내려갈까?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가서 오빠가 밥하고 설거지하고 뒤치닥거리 다 할거면 가자고....
그말하고 나서는 휴가때 집에 가자는 말 안하더군요.
저흰 차가 없어서 집까지 내려가는것도 교통비 만만찮고, 거기서 움직일려면 또 돈...
시댁이랑 여행간다면 다 자식들이 부담해야 되거든요.
첫댓글 쓰신 분 무지 부럽네요...
일안시키는것도 부럽고, ...
저두 시부모님한테 뭐좀 얻어먹어 보고 싶네요...언제한번 쏘실려나?
돈 없는건 둘째치고, 자식들이 돈내는걸 당연하게 여기시니......12. 말도마세요2
'06.7.6 11:50 AM (211.211.xxx.244)여기서 관건은
태블릿pc 로 어떤 제품을 주느냐 아닐까요.13. 시댁과함께
'06.7.6 11:59 AM (59.7.xxx.239)휴가가시는분들이 꽤 되시는군요
저희는 작년에 가까운곳으로 친정엄마와 남동생가족이랑 같이 갔었습니다
전 오히려 제가 스트레스 받습니다^^
사람이 모이다 보면 이런저런일이 있지만 전 오히려 남편과 함께 어딜 가고싶지않습니다
밖에 나가서도 국물있는걸 원하니~~~아 짜증 지대로 밀려옵니다
차라리 바빠서 휴가 같이 못간다는 소리 나오면 저 무진장 좋습니다^^
남자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매일 집에서 해대는 밥 그때만이라도 남편들이 하면 안되겠니~~~~~~~~~~~~??
휴가가 휴가다워야지~~~~~~여자들이 먼 죄라고 나가서도 그렇게 부려먹냐구~~~~
거기다가 시댁식구랑 같이??????? 왜 싫어하는지 곰곰히~~~~~~생각혀보셩~~~~~~14. ..
'06.7.6 12:53 PM (210.94.xxx.89)저는 첨부터 분명히 했습니다. 놀러가서 밥을 해야한다면 그것은 남자들의 몫이다.
나는 쉬러가는거지 거기까지 가서 밥하려고 가는거 아니다.
나는 모르니 오빠가 알아서 해라.
그리고 어머니가 음식을 나누어서 가져가자고 하셨을때 분명히 말했습니다.
어머니~ 그냥 사먹어요~ 그 주변에 맛있는곳 많아요. ㅋㅋㅋㅋㅋ
시댁가면 그래도 며느리가 해야한다던 남편도..이해해주더군요.
실제로 여행같이가서는 다 사먹었어요. ^^V15. 저희는..
'06.7.6 1:30 PM (210.122.xxx.6)오히려 매년 친정식구들과 휴가를 다녀서
올해는 시댁식구하고도 가자고 제가 먼저 말했네요..
남편이 은근히 좋아하는게 님들과 비슷한 맘이었겠네요..^^
그래도 정식 연휴는 친정식구들과 가고 주말 껴서 하루 정도 휴가내서 시댁식구들과 가려구요..
전 나뿐 며늘이네요..ㅡ.ㅡ
그런데 시어머니는 왜 날짜를 말씀 안해주시냐구요!! 숙소 잡아야하는데...16. 저두
'06.7.6 3:09 PM (61.74.xxx.23)결혼 4년 차.. 첫해는 제 생일 즈음해서 신랑이랑 둘이서만 휴가 보냈고 두번째 휴가는 임신으로 패스~ 세번째 휴가는 친정 부모님과 방콕 파타야 갔다 왔고 이번 네번째 휴가.. 또 친정부모님과 푸켓 가려고 예약했습니다. 뭐 친정 부모님께서 아들내미 키워주고 계시니 감사의 차원에서 한번 모시고 가는 건데 어찌어찌해서 휴가때 같이 여행 가는 건 친정부모님 이셨네요..
저희도 시부모님과 함께 간다면 아마 100% 시부모님께서 금전 부담하실꺼예요. 친정 부모님과 갈땐 저희가 다 부담하고요. 가서 쏠쏠히 쓰는 금액은 친정 부모님이 부담하시구요..
올 겨울에 시부모님께서 싸이판으로 시누네랑 같이 가자고 하시네요.. 전 어느 쪽이든 부모님과 여행가는 게 좋습니다. 비용이야 좀 넉넉한 쪽에서 부담하면 되는 거구요.. 부모님과 같이 가는 여행 너무 좋던데..
저희 시부모님께서는 따로도 계획이 많으셔서.. 이번엔 빈탄 가신다던가.. 저희가 안계셔두 두분이서 잘 다니십니다. 일년에 4-5번은 나가시는 것 같아요.. 반면 저희 친정 부모님은 저희 아들이 발목을 잡고 있기도 하고 그럴 만한 여력도 없고.. 제가 모시고 나가는 것이 다구요..
그래두 시부모님 눈치가 보일때도 있는데.. 내년 부터는 따로 다른 곳에 보내드리 던지 해야 할 것 같아요..
즐겁게 생각하자구요.. 시부모님이든 친정부모님이든.. 다 저희 부모님 이시잖아요..17. 매년
'06.7.6 7:04 PM (211.51.xxx.145)전 결혼 4년차인데 매년 시집식구들 몽땅 다랑 휴가갔어요. 시누들이랑 그 남편 애들 시숙들까지 다 가고 어머니 모시고....
숙소는 매년 울남편이 해결 . 경비도 2년은 우리가 다 내고, 그리곤 제가 회비 모으자고 했네여.
놀러는 맨날 가면서 다들 돈낼 생각은 하나도 안하고, 맨날 어디로 가냐고 궁리만 합디다. 울 시집식구들이...
가서는 맨날 밥은 해서 먹자하구 , 밖에서 먹는음식 무지 싫어하면서 욕합니다. 그사람들이.
자기들이 하나도 하지도 않으면서...
내가 지금 생각하니깐 또 열받네~~
올해는 울남편이 교육때문에 바빠서 휴가예기안했더니 다들 준비 절대안합니다.
안가게 되는게 정말 고마울 따름.
내년에도 절대 가고 싶지않은데 잘 될것같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이놈의 남편은 자기가 먼저 나서서 지 부인 죽이려 듭니다.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서 미칠노릇이죠~~
휴가는 같이꼭 가야한다나? 그럼 우리 친정식구들이랑은 결혼하고 한번도 놀러간적 없으면서.
양심은 어디 엿바꿔먹었나??18. 전
'06.7.6 9:21 PM (125.181.xxx.221)처음 한번만 시댁식구들이랑 같이 가고..
십년 넘도록 쭈욱 친정식구들과 휴가 보냅니다.
남편도 첫번째 휴가에 질려서..자기 식구들과 같이 가는거 절대 싫어하구요.
또..친정 올케는..휴가때..자기들끼리..놀러가더군요.(올케 친정식구들 혹은 부부끼리)
뭐..불만 없습니다.
휴가만 친정으로 가고..
사실 시댁으로 더 많이 찾아가서 얼굴 보지 않나요??
그러니 공평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제 친정에서도 여자형제들끼리만 모이니까...잡음날일도 없고..
욕먹을짓하는 사람은 작은형부뿐이 없으니까...
언니를 무슨 종부리듯..부려먹더라구요.
이거 가져와라..저거 가져와라.
물고기 잡아서..튀겨 먹을껀데..냇가로 기름이랑 후라이팬 다 들고 날라야 하구.
거기서 감자전 부쳐라..냇가에서 먹어야 맛있다..하면서.
정말..입을 쳐주고 싶다는..
그거 집에서 일일히 나르려면..수십번을 왔다갔다 해야하는데..
형부는 꼼짝도 않고 ...언니만 시키더라는...
큰형부랑..남편이랑..제부들이랑 말려도...
저만 잘났다고..마누라 힘든줄도 모르는 불상놈이라고.. 마구 욕해줬답니다.
생각하니까..또 열받네..정말..
휴가때..작은형부네만 안오면..젤 좋겠지만..
돈도 안내면서..말만 많은 ..
올해는 또 어찌 보내게 될지......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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