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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 애기 봐주시면 여름휴가는...

ㅠㅠ 조회수 : 1,148
작성일 : 2006-07-06 10:26:03
무조건 시부모님 모시고 가야 하나요?
오늘 울신랑에게 우리끼리(저 맞벌이이고 여름휴가 달랑 3일밖에 없어요ㅠㅠ)가고 싶다고 했다가 이기적이란 말 들었네여...

그러는 지(좋은 소리 안나옴)는 우리집 살때 울 아빠가 3000만원 주신거 (그냥 주신거였지만 제가 돈 벌어서 갚자고 그랬죠...물론 신랑도 그러자구 했구요) 감사하다는 소리는 커녕, 아예 갚을돈에서 제외시키고 (빚이 1500정도 더 있어요) 말하는(앞으로 빚이 1500이다 뭐 이렇게...-.-;;)밉상 바가지가 이기적인가요?

진자 이러다 시부모 모시고 살자는 말 나오겠네요..ㅠㅠ

에구 확 그만둬 버리고 애 키우고 떳떳히 살고 싶어용...!
무슨 죄인도 아니고...

IP : 61.79.xxx.2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6 10:32 AM (203.229.xxx.118)

    오히려 아기 데리고 잠시 다른데 다녀오면 그 동안 시부모님들도 홀가분하게 좀 쉬실 수 있을 것 같은데...주말에 쉬실때 바람 함 쐬어 드리면 어때요?

  • 2. 정말
    '06.7.6 10:32 AM (211.58.xxx.151)

    로그인하게하네요.
    평소에 아이 키우느라 고생하신 시어머니께
    휴가를 드려야지요. 3일간이라도 편하시게...
    고생하신 부모님 모시고 가면 안되나요?
    거기에 돈 얘기는 왜?

  • 3. ..
    '06.7.6 10:33 AM (218.209.xxx.34)

    시어머니가 "너희끼리 다녀와라" 먼저 해주시면 좋을것을...
    먼저 말씀 안하시면 모시고 가야 하지 않을까요?
    애키우는 거 안 해 보셨죠? 정말 감사해야 한답니다..

  • 4. 제생각도
    '06.7.6 10:40 AM (203.234.xxx.253)

    일단,,어미니께 휴가 같이 가자고 하심이 옳을듯,,,(애 보는것 정말 힘들잖아요,,,)
    글고,,혹시라도 어머니께서 너희끼리 갔다오라 하시면,,이틀 갔다오시고,(아기랑 같이)
    하루는 시부모님들과 가까운곳으로 가셔요,,
    그게 힘드시면,,아예,,가지않으심이 좋을듯 싶은데,,,,

  • 5. 같이 가도 좋을 듯
    '06.7.6 10:41 AM (124.59.xxx.77)

    휴가가 별겁니까> 둘이서(셋이서?) 오붓하게 지내고 싶으세요?
    가족이라는 게 뭡니까? 이럴 때 어머님 애봐주시느라고 고생하셨고 그러니 같이 휴가 가요라는 말 한마디 하면 얼마나 좋아하시겠어요.
    그러면 남편도 은근히 좋아할 것이고 님이 한 번 베푼행위에 대한 답은 백배로 커져서 돌아오겠구만요.

  • 6. ..
    '06.7.6 10:42 AM (218.238.xxx.14)

    저 오바 맞네요...ㅋㅋ
    다시 읽어보니 애는 데리고?? 흠흠...--+

    시부모님께...같이 가자고 말씀은 해보셔야 할거 같아요...
    필요할때는 부려?먹고 필요없으니 지들만 놀러간다고 그러시는분들 봤어요...

    실제로 제가 그렇다해도...좀 그렇겠네요...

  • 7. ^^
    '06.7.6 10:42 AM (221.145.xxx.230)

    달랑 3일뿐인 여름휴가..직장생활에 시달리다가
    부부만 오붓하게 휴가 가고싶은 마음은 정말정말 십분 이해가 가고도 남아요^^

    하지만..아마도 아가를 평생 시어머님께서 돌보게 하시진 않을실 꺼죠?
    지금 아이가 어린이집 갈 나이는 아니고 하루종일 시어머님께서 돌보아 주시는 것 같은데요..
    사실 아가랑 하루종일 있는거 ..그거 보통일이 아니랍니다.
    육아 우울증으로 자.게에 글 많이 올라오잖아요^^
    젊은 사람도 팔다리 쑤시고
    아프고 ....심하게는 마구 울어대면 창밖으로 던져 버리고 싶었다는 사람도 보앗네요..^^;;
    그만큼 어렵고 힘들고 고된것이 육아랍니다.

    아가를 돌봐주시는 기간만큼은 시어머님께 충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도록 하세요.
    부부가 결혼을해서 독립을 하는 것은 육아도 부부가 알아서해야하는건데
    부모님께서 도와주시는 것이니까요.
    물론 용돈도 충분히 드리고 잘 해드리시겠지만~
    사실 육아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랍니다.

    전 아직 젊은 새댁이고 아이가 둘이지만
    내 자식이 3천만원을 주어도
    손자나 손녀 맡아서 키워줄 자신이 없어요.
    사실 하고 싶지도 않구요...^^;;
    남편분과 오붓이 휴가를 즐기시고 싶은 만큼
    시어머님께서도 고생하며 지내온 결혼생활 보상이라도 받고 싶은 심정이실꺼예요.
    시어머님도 본인만의 시간을 가지시고 싶으실꺼란 이야기죠.
    원글님 보다..훠~~~얼씬 더요^^

    모시고 가시기 불편하시면
    휴가기간동안 쓰시라고 용돈 많이 드리시고
    아가와 함께 휴가를 갈 수 있는 곳으로 선택해서
    다녀오세요^^

    그리고 마지막 문구..
    에구 확 그만둬 버리고 애 키우고 떳떳히 살고 싶어용...!
    무슨 죄인도 아니고...

    저도 시어머님께 아이 맡기고 직장 생활하면서
    정말 많이도 되뇌였던 말이였어요.
    지금은 ........직장 그만두고 아이들 돌보기에 전념하고 있지만...
    누가 맡아 줄 사람만 잇다면 저..지금은 직장 다니고 싶네요...^^

    맘 잘 다독이시고요~
    우린 젊잖아요??^^


    아마 3일 휴가 기간동안 아이와 종일 집안에서 지내보세요.
    아마도.....미치고 환장 펄쩍 뛰지 싶습니다^^

  • 8. ^^*
    '06.7.6 10:43 AM (59.7.xxx.239)

    남편분께 말씀을 조금 돌려서 하셨다면 서로 마음 상하지 않았을껄 그랬어요^^
    휴가지까지 가셔서 애 보시게 할수없잖냐고...우리가 보고 이때 어머니 휴가다녀오시라고
    그런식으로 말씀하셨다면 좋았을껄....
    옛말에 아기보느니 구걸을 하겠다고 했답니다
    그만큼 아이양육이 어려운법이죠 근력없으신노인들께는 더욱
    함께 다녀오세요 마음 비우시고요^^

  • 9. ㅠㅠ
    '06.7.6 10:49 AM (61.79.xxx.25)

    원글입니다...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어머님껜 너무 감사한 마음이지만 제 욕심이 좀 앞선네요...반성합니다...

    저는 저희 신랑에게 넘 확 나서리~ㅠㅠ

    답글들 보니깐 어찌 그리 충고도 그리 따뜻하고 정감있게 해주시나요?
    부끄러워요....
    정말 마음이 따뜻하신 분들...제가 넘 사랑하는 82 회원님들...
    충고 감사드립니다....

  • 10. ....
    '06.7.6 10:49 AM (222.106.xxx.76)

    젊은 사람도 애 보는거 지치는데 나이드신 분들이 아이 돌보는거 정말 장난 아니거든요?
    시부모님한테 아이 맡기면서 얼마를 드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설령 일이백씩 드리면서 아이 맡긴다고 해도
    휴가때 자기 가족들만 챙겨서 놀러간다면 참 얄미울것 같아요.
    이왕 고생하고 힘든거..조금만 더 마음 쓰시면 좋았을것을.. 아쉽네요.
    윗분 말씀처럼 이럴때 어머니 휴가 다녀오시라는 의도로 남편분께 전달이 되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 11. 전 친정엄니..
    '06.7.6 10:50 AM (203.251.xxx.119)

    친정어머니께서 둘째를 봐주고 계시는데..
    전 사실 엄마랑 같이 휴가가고 싶어도 엄마가 불편해 하시는데다..
    휴가가서도 엄마가 자꾸 밥하고 애 볼려고 하셔서 휴까때까지 저희 뒤치닥꺼리 하시라 하는것 같아 말을 못 꺼내겠어요...
    작년에 같이 휴가갔다 둘째 녀석이 밤에 자다 깨서 우는데 저희 엄마한테만 갈려고 해서 엄마가 잠도 못주무시고 그랬거든요...

    저도 시부모님과 매년 휴가가지만 사실 불편하고 짜증스럴울 때도 있어요...
    저희 회사도 휴가라곤 진짜 1년에 여름휴가 1주일이 다거든요...

    어쩌면 휴가같이 가자고 말씀드리면 되려 쉬고 싶다 하실 수도 있어요..
    아님 당일로 가까운 곳 다녀오시고 세가족 오붓하게 다른 곳에 다녀 오셔도 될 것 같아요...

  • 12. 저두 친정엄니.
    '06.7.6 11:02 AM (211.203.xxx.62)

    친정에서 애기 봐 주시는데, 휴가 같이가면 엄마가 또 다~~ 하십니다.. 더 고생하시는거 같고.
    작년여름엔 호텔패키지 함께 다녀왔는데, 그거 좋더라구요.
    밥 해대고 뭐 치워야 하는 수고가 없으니.. 돈이 좀 들어서 그렇지.
    올해도 같은호텔로 갈까 합니다.
    부모님도 좋아하시드라구요. 부모님끼리는 호텔가실 기회가 거의 없으시니깐.

  • 13. 정말로
    '06.7.6 11:11 AM (210.104.xxx.40)

    보기가 좋네요.
    중간에 원글님이 답을 달아 놓으셨는데...
    반성(?)하시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답글다신 분들도 따뜻하게 충고하시고 받아 들이는 분도 기분좋게 반성하시고....
    오늘은 참 따뜻한 82 상담소가 된것 같습니다.

  • 14. 진짜~
    '06.7.6 11:22 AM (61.104.xxx.42)

    다음카페 큰 곳이 있어요. 제가보기엔 약물치료도 부작용이 있고 마음의 불안함을 없애주는게
    근본 치료일것 같아요. 부부싸움, 혼나기,소리지르기...이런것 절대 하심 안되고 아이가 많이
    웃을 수 있도록 가정분위기 바꾸시면 많이 도움될겁니다.
    한의원 같은 곳도 틱전문이라며 돈벌이용으로 되고 있는것 같은데.. 가정에서 밝은 분위기로
    꾸준히 가주는것이 최고라 생각되어요.

  • 15. g
    '06.7.6 11:27 AM (211.227.xxx.200)

    저도 시어머님이 우리 아기 봐주시고 계시는데
    당연히 휴가는 우리끼리 갑니다.
    우리랑 같이 휴가가는게 휴가가 아닐거같은데요 제 생각엔.. 어머님 친구분들하고 가시는게 휴가일거 같아요. 일단 저희어머님은 활동적이셔서 친구분들 모임 많아서요
    같이 가자고 해도 안가실듯..
    가서도 당연히 아기 봐주실건데 어머님입장에선 휴가같지 않을거 같아요
    휴가라고 해서 놀러가서 아기 안봐주시는 건 아니니까요..
    우리가 휴가 길게 갈수록 어머님 휴가 길어지시는거니깐 ^^

  • 16. 첫해는 같이~
    '06.7.6 12:43 PM (220.64.xxx.200)

    저두 한박스 신청합니다.. 쪽지 보냅니다..

  • 17. 상황에 따라...
    '06.7.6 2:46 PM (211.45.xxx.198)

    올해 20여년만에 처음 보험처리 했는데 보험료 안 오른다고 하고 한도 내에서 수리 했거든요..
    그거랑은 상관 없다고 하는데도 저렇게 많이 올랐어요..

    삼성화재가 괜찮은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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