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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가셔서 식사 어떻게들 하세요??

여름휴가 조회수 : 1,129
작성일 : 2006-07-06 10:11:00
첫애 돌때부터 시부모님과 휴가가게 된것이 올해로 다섯해째네요..
이젠 휴가가 되어도 하나도 즐겁지가 않다는.. ^^;;

지금까진 1박2일이라 식사는 무조건 밖에서 사먹었거든요..
제가 살림엔 젬병인지라..
이번에 좀 멀리가게 되어 2박3일 일정이라서요...
3일내내 밖에서 사먹는 것도 그렇고 저도 사먹는 밥 질려서요..

지금 계획은 아침 두 끼(된장찌개..)랑 저녁 한 끼는 콘도에서 고기 구워 먹을까 생각중인데...
그럴려면 구이판도 가져가야 되고.. 야채도 이것저것 준비해야 되고..
어린 애가 둘이라 애들 짐도 만만찮은데..
먹고 나서 또 치울 생각하니 하기 싫어지고 그러네요..

님들은 휴가가시면 식사는 어떻게 하세요??
IP : 203.251.xxx.11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6 10:16 AM (211.59.xxx.91)

    친척들과 가는 여행은 되도록 해 먹으려고 노력하지요.
    콘도 근처에서 구할 수 있는 야채는 현지조달하고요.
    고기나 찌개거리는 아무래도 단골 정육점에서 사서 양념해서 아이스박스에 재워갑니다.
    진두지휘부터 설겆이나 뒷처리까지 시어머니가 나서서 하시니까
    며느리들도 별 불만 없어요.

    우리 네식구 가는 여행은 되도록이면 사 먹습니다.
    아직은 부엌일을 할 사람이 엄마밖에 없으니 나머지 세식구가
    앉아 받아먹어도 부담이지요.

  • 2. 휴가
    '06.7.6 10:17 AM (210.106.xxx.38)

    시댁이랑 갔어도 아침은 빵도 먹었어요..(겨우 한끼였지만 )
    나머지는 다 해먹었습니다. 물론 제손으로...ㅠㅠ
    아침까지 국끓이고 찌개하고..정말 휴가를 왜갔는지...

    다시는 시댁과 안갑니다..
    원글님도 그리되시길 빌어요.

  • 3. 매끼니 해먹습
    '06.7.6 10:21 AM (221.151.xxx.17)

    니다. 우리 네 식구만 가도 그렇고
    시댁식구 우루루 가도 그러네요.
    남편이 돈 쓰는거 싫어해요. ㅠㅠ

  • 4. 저는요
    '06.7.6 10:21 AM (219.248.xxx.5)

    구이판을 준비하느니 양념된 고기 사다가 프라이팬에 구워드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저는 아침먹을 국으로 냉동포장된 곰탕을 준비했어요.
    곰탕을 먹어도 되고 아님 떡국떡 준비해서 아침에 떡국 끓여먹어도 되구요.
    떠나는 날 아침은 간단히 라면으로 해서 준비랑 치우는 시간 절약했어요. 전날 남은밥 말아먹으니 그리 속이 불편하지 않았구요..
    나가서는 무조건 간단히! 가 좋은 아짐이었습니다.

  • 5.
    '06.7.6 10:27 AM (222.107.xxx.103)

    풀무원 순두부양념, 된장양념 그런거 사가세요
    몇끼에 불과하니 그냥 대충~

  • 6. 백숙
    '06.7.6 10:36 AM (125.241.xxx.98)

    닭 한마리 냉동해서 아이스박스에 가지고 가시고요
    쌀만 넣어서 백숙하면 편하던데요
    그리고 고기를 구워 먹으려면 양념하지 말고
    돼지고기를 두껍게 썰어 달래서
    소금만 뿌려 구우면 진짜 맛있습니다
    놀러가서 해먹을때는
    재료가 간단해야 편하지요

  • 7. 여담으로
    '06.7.6 10:37 AM (125.241.xxx.98)

    시댁 식구하고 가지고 해서
    나는 쉬는 것이 아니다고 했더니
    남편이
    시어머니 무서워 벌벌 떠니
    피서가 따로 없네
    ..........

  • 8. 원글이..
    '06.7.6 10:40 AM (203.251.xxx.119)

    금방 이렇게 답글을 달아 주시다니.. 우와~~
    감사 만땅...
    전 아무래도 "음"님 말씀처럼 풀무원 양념된거 사서 간단히 먹는게 나을거 같아요.. 호호..
    돼지고기 소금뿌려 먹는 것도 좋을것 같긴 한데..

    답글 넘 감사해요..

  • 9. 순두부는
    '06.7.6 11:01 AM (221.164.xxx.187)

    ..종가네 것이 맛있더군요,(관계무,,)
    휴가 가서 직접 해 먹는 거,,,
    정말 땀나게 덥고 힘들고 아기 라도 허벅지에 달라붙으면~~ 휴가 라고 왜 왔는지...
    차라리 내 집이 훨~~ 나은 데..하다가..

    그래도 하고 팔 걷어부치고 다시 밥하공..찌게 끓이공,고기 볶고..ㅎㅎㅎ
    이제 애들 크니 따라 나서는 넘들도 없네..그랴..
    기회가 있을 때 이게 행복이려니..하시고 열심히 잘, 다니시오..

  • 10. 뒷처리는
    '06.7.6 11:11 AM (211.202.xxx.186)

    주어듣기로는 2년 맞고요 1년만 유상휴직이고요 2년중간에 임신이 또 되면 다시 2년 연장된다고 해요.. 그래서 장기 휴직중인 사람도 많다고 들었어요. 예전엔 임신이면 개월수 상관없이 휴직 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개월수도 따진다고 들었어요

  • 11. 음..
    '06.7.6 11:37 AM (61.74.xxx.2)

    상추 잔류농약 하고 쳐보세요.....

  • 12. 그냥...
    '06.7.6 11:44 AM (58.120.xxx.72)

    저흰 우리식구끼리 가면 하루든 일주일이든
    거의 사먹습니다
    신랑이 주부가 나와서까지 밥하는데 매달리면
    휴가냐구요^^
    근데 시댁식구들이랑 가면 얘기가 틀려지죠
    완전 부엌데기하고 옵니다
    몇번 그렇게 하곤 신랑도 안되겠는지
    이젠 같이 놀러가려 하지않습니다
    뭐...일주일쯤 가면 몇끼는 해먹기도 해요
    해먹는다고 하기도 뭣한 라면에...빵...이런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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