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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아플때 다른 집에 놀러 가시나요?
애들 개월수도 다 돌전 이고 차이 나도 한두달 정도씩 차이가 나죠...
엄마들은 나이가 똑같구요..
근데 저는 그냥 그렇습니다..
애가 컨디션이 좀 안 좋거나, 애가 열나고 아프면...
그냥 집에서 쉬자는 주의거든요...(많이 큰 애들도 아니고 이제 6개월 된 아이인데.. 아파도 좀 더 커서 아팠으면 하는 맘이 있더라구요..)
그 상태로 어디 가 봤자 저도 고생이고 애도 고생이고..
남의 집에 가는것도 그 집에 한테 옮길 수도 있는 거고 해서 그냥 집에서 있는 편인데요..
근데 다른 엄마들은 안 그렇네요...
애가 열이 38도씩 오르고 기침을 콜록 하는데도 저희 집으로 애 데리고 옵니다..
저희 집앞에 잘 가는 소아과가 있다보니 소아과 다녀 오면서 전화 해서는 지금 집에 가도 되냐고 해서 오라고 하면 애는 열도 푹푹 나고 기침도 하고 있고 그런 상태구요...(저번에는 애가 장염인데도 데리고 왔더라구요.. 장염은 서로 옮기는 것으로 아는데요..한창 빨고 기는 애들이라 집안에 장난감 다 물고 빨고 해서 왔다가 가면 전부 침범벅이고 그래요...)
굳이 오겠다는 사람 못 오게 할 수도 없고..
거기다 대 놓고 뭐라 할 수도 없고 좀 그렇네요...
오늘은..
저희 집 애도 열감기 중이라 집에서 쉬고 있으니 또 전화가 오더라구요..
나오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러저러 해서 못 가겠다고 하니 너무 애를 감싸서 키운다고...
원래 애는 아프면서 크는 거기 때문에 조금 아파도 자꾸 나오고 그래야 애 면역력도 키워진다고 하면서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그냥 정말 궁금해서 여쭤 봅니다..
이런게..
제가 너무 애를 감싸서 키우는건가요?
이런것에 예민하게 구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1. 저는
'06.7.6 12:55 AM (58.238.xxx.65)아이 아프면 아이있는 친구 만나거나, 놀러오거나 놀러가거나 하지 않아요.
내 아이가 아파서 더 아프게 되까봐가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게 옮길까봐 그렇게 해요.
제 주변 아이엄마들은 거의 모두 저와 같은데...그게 당연한 거 아니었나요?2. 이상한 이웃이네요
'06.7.6 12:59 AM (61.66.xxx.98)이사가세요.--->농담이고요.^^
님이 잘하고 계신거예요.
안아플때 자주 데리고 다니면서 면역을 키우는거지
이미 아파서 면역력이 떨어진 애를 데리고 다니면 안되죠.
몇번 소신대로 하시면 이웃들도 원글님께 동조는 안해도
원래 그런 사람인가 보다 하면서 앞으로 그런 행동은 좀 자제할거예요.3. 네
'06.7.6 1:04 AM (222.101.xxx.175)굳이오겠다고 해도 못오게합니다. 엄마니까요...아기를 지켜줘야죠...천지가 개벽을해도 못오게합니다. 그런사람들은 안만나도 인생에 지장없어요
4. ..
'06.7.6 1:32 AM (221.157.xxx.205)그엄마가..좀 이상하네요..애 아프면 집에서 쉬게해줘야지..댕기긴 어딜댕기..그리도 다른애들한테 옮기면 어쩌려구...
5. 예민한것 아니예요
'06.7.6 1:41 AM (125.186.xxx.71)원글님이 정상인 겁니다.
초인종에 요플레 통 같은것 붙여 놓으시구요,
종이로 노크 두번 이상 하지 마세요 쓰시고,
부재중 신청해 놓으세요.
(그거 떡볶이 몇번 안 사먹으면 충분한 돈입니다)
전화 받지 마세요. 그리고 그 사람들 없는 시간에만 나가세요.
몇번 그렇게 하면 알아서들 귀찮게 안 합니다.
3살 이전 까지는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이제 6개월이면 앞으로 아플 날이 많거든요.
모유도 영양분 다 변하고, 특히 엄마에게서 받은 아기 면역력 다 없어지구요.
6개월 지나면 많이 아파요.
절대 같이 있으면 안되요.
원글님 이웃분들 처럼 말하는 사람들 아기...
제 주변에도 있었는데,
감기, 장염 달고 살아요.
감기 한번 걸리면 한달이구요.
그 어린것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런 사람들은 아기 먹는 것도 신경 안 써요.
휩쓸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기를 위해서요.
전 아기가 태어나 일주일만에 장 수술 받았거든요.
그래서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아기가 근 3주 있었어요.
거기서 위생 교육 아니 교육이라기 보다
위생 개념 철저히 학습했어요.
아기 만지기 전에 항상 손씻기.
이것만 해도 아기 아픈것 90%는 예방되더라구요.
저희 아기 18개월인데 감기, 장염 1번씩 앓았어요.
이정도면 안 아픈 축에 낀대요.
저희집 도둑 맞은 집 처럼 아주 엉망입니다.
단지 아기 만지기 전에 손씻기 했어요.
그리고 백일 전까지는 바르는 소독약 꼭 사용했구요.
아기가 우선입니다.
전 아기가 아파봐서, 그리고 처음 부터 떨어져 지내서
아기 아프지 않게 하려고 이웃 부터 조심했어요.
원글님^^
절대 예민하거나 유별난것 아닙니다.
아기 아프면 엄마는 미치죠...
소신껏 하세요.
여기 82에 친구 많습니다.
그런 친구 그냥 그냥 보셨으면 합니다.
아기 화이팅!!6. 저도~~
'06.7.6 1:46 AM (59.7.xxx.124)아픈아기 데리고 다닌다는게 더 힘들게 하는거 아닌가요? 어른이 아파도 만사가
귀차니즘인데 어린아이들 면역력 커녕 고통일거 같네요...편히 쉬게 해주는게 당연하죠..
저도 아이들 아프면 외출금지해요...다른아이에게 피해줄것 같기도 하고
그엄마가 좀 이해가 안가네요.아이보다 자기욕심만 챙기는거 같아요..7. ..
'06.7.6 2:13 AM (218.153.xxx.44)저도 애 아프면 남의집 안가고 다른사람 부르지도 않아요.
제가 감기기운이 조금 있어도 아기있는집에 절대로 안가요.
제 아이 지키고 남의 아이도 지켜주는게 서로에 대한 예의 아니겠어요.
애들 잘 데리고 다니는집 아이를 보면 많이 아프더라구요. 항상 콧물 흐르고...
애들은 아픈동안은 성장이 멈춘다고 하니 아프지 않게 잘 키우는게
정말 중요해요.
원글님 잘하시는거구요. 그렇게 남의 사정 생각 안하는 친구는 앞으로도 계속 고민스러우실거예요.
아기가 커가면서 맘에 맞는 친구도 계속 만나실수 있으시니 거리 두실필요 있으시면 그렇게 하세요.8. 이상
'06.7.6 8:38 AM (218.158.xxx.158)애기 아프면 내가 짜증나고 신경질 나서
다른 사람 쳐다보기도 싫던데
참 이상스런 엄마네요
원글님이 맞아요9. 저두...
'06.7.6 10:53 AM (211.205.xxx.138)저두 저희 옆집 엄마때문에 님과 같은 고민합니당... 며칠전에 아들이 수족구가 왔다고 해서 그거 전염병이니까 낳으면 놀러와라 하고 이야기 했는데 뽀뽀만 안하면 된다고 이야기 하면서 커피주라고 바로 아이데리고 놀러 오더군요..
저희 아이.. 당연히 옮았죠. 어제 또 초인종을 눌러서 너희 아들한테 수족구 옮겨서 우리아이 아프다고 했어요.. 당분간 아이 나을때 까지는 만나지 말자고 했네요.. 더구나 전 직장맘이거든요.. 퇴근하고 오면 큰아이 공부봐주라 밥하랴 정신이 없는데... 꼭 초인종 눌러서 커피한잔 하자고 하면서 아이들 셋을 다 데리고 옵니다.. 저희 신랑한테 이야기 했더니, 놀러오지 말라고 정확히 이야기 하라는데.. 바로 옆집이고. 또 저희 큰아이랑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어요.. 아무튼 머리 아픕니다. 요새는 날이 더워서 인지 현관문도 열어 놓고 있어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저를 바로 부릅니다..언니 차한자 해? 하고 이야기 하면 나 바쁘당 하고 말하면 뭐가 그렇게 바쁘냐고 이야기 합니다. 염장 지르는 것도 아니고...
직장을 요새는 그만둘까 하고 고민하는데 옆집아줌마 무서워서 그만 못두고 있어요.. 큰아이가 아파서 하루 휴가 받은 날도 그집 아이도 아프다고 병원 같이 가자고 한다음에 병원 다녀온 후 저희집으로 세명이 다 왔어요... 집도 치워야 하는디.. 1시 가까이 되어서 가더니, 또 4시에 초인종 눌러서 커피한잔 하자고 하는데.. 짜증이 만땅입니다.. 매일 커피한잔 하면서 하는 이야기.. 언니, 직장 그만다니고 집에서 같이 놀자고 하는데... 어울리기가 싫습니당.. 다른 친구에게 이야기 했더니, 따끔하게 이야기 하라고 하는디.. 어째야 할까 고민중입니다.10. 상식어제로
'06.7.6 11:26 AM (59.4.xxx.164)정말 이상한 여자네요.자기 자식아프면 집에서 병간호하며 애를 푹~쉬게 해야죠.애들끼리있으면 전염도 잘되던데....그러니까 어느정도 선을긋고 살아야해요.너무 친한척하지말고~~
11. 단호하게
'06.7.6 12:32 PM (61.83.xxx.124)대처하세요.
아이 아플땐 아무도 만나지 않고 싶다.
우리집에도 오지말아달라고 정색을 하고 단호한 어조로 부탁하세요.
저도 아이가 지금은 초등생이지만 아이 어릴때 이웃들과
복도식 아파트에서 한집 건너 한집으로 다섯집에 아이가 있다보니
집집마다 대문 열어놓고 지내고 수시로 왔다갔다하게 되었는데
아이가 다른집 아이 아프면 꼭 옮아서
더 크게 병치레를 하는탓에(우리 아이가 유난히 면역력이 약했던듯)
아이 아프면 우리집에 놀러오지 말라고 미리 부탁을 했어요.
이웃에서도 그집 아이들은 감기 걸리면 동네소아과 1주일 다니면 낳는데
우리아이는 대학병원까지 가서 입원하고 보름씩.. 열흘씩 가는거 보더니
나중에는 신경쓰고 조심해 주더라구요.
감기 옮았다하면 탈수, 장염, 결막혐, 중이염까지 두세가지 이상의 복합 합병증이 생겨
소아과 선생님도 참 많이 걱정하셨던 아이였습니다.
첫돌까지 대학병원에 4번 입원했는데 아프면 아이가 제일 고생.. 엄마 고생 이잖아요.
저는 이사갈 생각까지도 했었습니다.
안아플땐 괜찮은데 아이가 한번 아팠다하면 병치레가 너무 심하니까
제 부탁도 있고 그래서인지 나중에 알아서 조심하더군요.
원글님 절대 예민한거 아니예요.
아이때 엄마가 잘 관리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보기엔 이웃엄마들이 아이보다는 자기들의 리듬으로 아이를 맞추고 있는거 같아요.
아이와 많이 시간 보내주시고요. 그런 이웃들과 너무 자주 어울리다보면 휩쓸리가 쉬우니
거리를 두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아이가 6개월이면 아직은 엄마와 함께있는 시간이 제일 좋은 시간이라 생각해요.
아이에게 좋은 음악 들려주고 엄마 목소리 많이 들려주고..
옹알이에 반응해 주시고, 초기 이유식도 손수 만들어 보시고..
자주 자주 눈 맞추면서 사랑을 듬뿍 주세요.12. 집보다 더 싫은건.
'06.7.6 2:36 PM (220.130.xxx.72)집으로 오고 가고 하는것도 싫지만, 같이 병원에 가달라고 하는것도 너무 싫어요.
이곳은 외국이라 한국하곤 좀 사정이 다르지만, 친구엄마는 외국어가 안되고 제가 말이 되니까 자기아가아플때 저랑 같이 병원에 가달라고 하더군요.(예약도 이미 제가 전화로 다 해준상태).
우리아가아플때 병원에 가도 신랑은 아가 안고 병원밖에서 기다리고, 전 안에서 대기하다가 우리아가 순서가 되야 비로소 안고 들어올 정도거든요. (신랑말에 의하면 병원은 세상에서 젤 더러운곳-세균의 온상)근데 그 친구는 아무렇지도 않게 아픈아이들 줄줄이 기다리는 병원에 함께 가달래요. 물론 자기네 아가 아플때도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집에 오고, 우리아가 아프니 오지말라해도 괜챦타며 오고싶어하네요.13. 리미
'06.7.6 10:08 PM (220.85.xxx.246)전 엊그제 애기 수업받으러 갔는데 수족구 걸린 아이를 데리고 왔더라구요.
그것도 수두처럼 물집이 다 터지면 전염성 없는건가요?
좀 걱정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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