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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파트에서 친하게 지내던 이웃들이 .......

정신사나워 조회수 : 1,655
작성일 : 2006-07-05 22:16:11
음~
새아파트서 입주하고
한 3년동안 이웃들과 친하게 지냈습니다.
전 사정이 있어
이사를 나왔는데
그 친하게 지내던 이웃들이
서로를 헐뜯으며
....나이는 30대 초반에서 40대 중반들...이

모두들 저한테  A엄마는 B엄마가 어떠니 조심해서 만나라는 둥

B엄마는 A엄마가 저럴 줄 몰랐다는 둥

C 엄마는
A ,B 가 어떻다는 둥

이렇게 이야기 들은게 한 서너달 되었습니다.
오늘도
서로가 다들 따로 제게 서로를 헐뜯습니다.ㅠㅠ

그냥 들어주는 체 하다 좋은말로 넘어가 버립니다.
만약
서로가 이렇게 헐뜯는걸 안다면
큰 싸움 나겠죠?
전 그걸 듣고 안 전하려고 모른 척 합니다.
모두들
안 만나야 하지만 저의 일과 연관 되어 있어 안 만날 수가 없어요.
다들
부부가 만나는데 휴~ 이쪽 저쪽 편도 들어 줄 수 가 없어서 안타깝다고 해야 하나
왜 이렇게들 헐뜯나 싶은게 애처롭기도 하고
중간에서 아주 곤란해 죽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경우 있습니까?
이럴때 그사람 그렇지 않다  말려 줘야 하나요?
아님
듣고만 있어야 하나요?
IP : 124.48.xxx.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7.5 10:34 PM (222.238.xxx.48)

    그냥 듣고만 계세요...너무 친하다보면 한번씩 그러죠...
    듣다가 딴 얘기로 돌려버리고 그럼 무안해서 말 안 할걸요.

  • 2. 저는`
    '06.7.5 11:29 PM (211.202.xxx.186)

    그런게 싫어서 사람들이랑 처음부터 친하게 지내지는 않고...
    그냥 간단하게 인사만 합니다.
    저두 성격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저렇게 친해져서 생기는 갈등들이 싫더라구요. ^^*

  • 3. 시크릿 가든
    '06.7.6 1:48 AM (61.80.xxx.131)

    저희도 그래요..
    한 4년전 아이 유치원때 만난 7,8명정도의 같은 아파트 아짐들인데 처음부터 코드가 잘 맞아 정말 재밌게 지냈죠.. 매일 돌아가면서 점심 같이 해먹고 아이들 데리고 나들이도 가고..
    한 1,2년 잘 지내다가 그 후부터는 삐걱대기 시작해서 지금은 관계가 소원합니다..
    나의 말 하기 좋아하고 그 말이 돌고 돌아 귀에 들어가고 몇차례 그런 일이 반복되면서 예전 같지가 않더군요..
    다 그런건 아니고 그 중 두사람이 좀 별난데 남 얘기를 아무 생각없이 쉽게 얘기하고 문제가 생기면 주위 사람까지 끌여들여 일 더 크게 만들고..
    지금은 만나도 대화를 하기가 겁납니다.. 혹시 이 말이 잘못 전달되는건 아닌가 해서요..
    저는 가끔씩만 만나지만 자주 보는 사람끼리는 주기적으로 싸우더군요.. 그러고 서로 편 만들고...
    나중엔 이야기 듣는것만도 질려버려 나한테 이야기 하지말라 그랬죠...
    특히 남의 사생활에 관심 많고 씹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꼭 있더라구요.. 친하다면 서로 덮어줄건 덮어주고 해야되는데 소문 다내고...
    어딜 가나 그런 사람 있어요..

    저도 요즘 사람 사귀는데 있어 아주 회의적이랍니다.

  • 4. 첨부터...
    '06.7.6 2:18 AM (221.141.xxx.29)

    제가 그 입장이 되어본 사람인데요.
    그런 이야기가 나온거,,즉 들었다는 이유만으로도 동조자가 되더라구요.

    그때 누구누구도 있었다,봤다,,, 등등...

    절대 그런 남의 사생활이나 특히 어느 사람이 어느사람에 느끼는 험담이 나올땐...
    그냥 딱! 쳐다만 보고 이야기의 답은 하지마세요.

    말하는 사람은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라고 하나? 속풀이...그런 흉이라도 좀 봐야 될것같다는
    느낌으로 이야기하지만
    나중에 꼬리에 꼬리를 물거든요.

    이 사람에게 이런 이야기하니...듣지도 않고,관여를 안할려고 하네.,,라는 인식이 박히면
    오히려 더 신뢰감과 친근감이 느껴질 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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