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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한두개 아무것도 아닌데 아이를 잡았네요
모르는 문제가 없었다고 하며 실수안했으면 올백받겠다고 하더군요
나름대로 규칙적으로 공부했고
담임선생님 말씀으로도 전교석차 기대해도 좋을만큼
쪽지시험봐보면 표가 난다는 말씀도 있었고
반장도 하구있구요
근데...
오늘 성적이 나왔는데
5과목 3문제 틀리고 평균97.?해서 반 3등이라네요
순간
애미인 내가 눈물이나려하면서 절망이 오고
화가 나는 겁니다.
야단쳐놓고 나니
누구누구는 평균 90만 맞아도 잘했다고 한다는데...하며
친구에게 가출하겠다고도 했답니다.
나...어쩌다 이런 엄마가 됐는지......
아이들에게 온 희망을 걸고 사는 나
이러지 말아야 하는데....
다른데 눈돌리고 관심갖을 꺼리를 찾아봐야 겠습니다
1. 에?
'06.7.5 9:44 PM (58.227.xxx.48)초딩인데요?
2. 심하셨네
'06.7.5 9:44 PM (124.59.xxx.77)대체 어느 정도 해야 직성이 풀리신단 말씀입니까? 아이한테 그런 식으로 올인하시지 마세요.
정말로 그 어린 것이 어디 스트레스 받아서 세상살고 싶겠습니까?
적당히 합시다. 아이들에게 온 희망을 걸고 사신다 그러셨나요? 님의 희망(기대치)의 정도가 커질 수록 아이의 절망은 말할 수 조차 없을 겁니다.3. 99
'06.7.5 9:47 PM (220.76.xxx.111)울 딸 초3학년 4과목중 국어 한 문제 틀려서 평균 99점 반에서 1등 ...그러나 100점 기대했죠!
4. 아이고오
'06.7.5 9:49 PM (218.52.xxx.157)이런글은 왜 올리는건지...
짜증 짜증5. 아이가
'06.7.5 9:58 PM (222.101.xxx.221)아이가 불쌍해요..다른집에서 그점수 받았으면 기특하다 외식할텐데.............오전에 본 중1짜리 창문에서 뛰어내린것도 그렇고 아이들에게 너무 스트레스 주지 맙시다...아이에게 맛있는거 사주면서 그래도 잘했다고 해주는게 어떨지요....아까혼낸건 뭐 대충 둘러대고 결론은 널 사랑한다로...............
6. 너무 그러지 마세요
'06.7.5 9:58 PM (220.75.xxx.210)챙피한 얘기일수도 있는데...
제가 중학교 때까지는 학교갔다 집에 와서 간식먹고 티비 보고 저녁먹고
쿨쿨 자는게 일과였죠.
당연히 성적은 그저 그랬고..(강북에서 반에서 중간정도??)
중 3때 담임선생님 다른 분 만났더라면, 인문계 고등학교 원서도 못넣어볼 뻔했어요..
고등학교 들어와서 첫 모의고사 성적이 반 등수가 2배가 되어야 정상이라는데
전 생전 안하던 공부를 야자를 해서 그런지 반 등수가 1/2이 되더군요.
그 이후로 성적이 기적적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올라서^^
지금은 S대 경영학과 다닙니다.
만약 예전에 저희 엄마가 성적으로 절 뭐라뭐라 하셨다면..
아마 반발 심리로 공부 안했을거 같은데요,.^^7. 123
'06.7.5 10:03 PM (81.132.xxx.219)왜 그렇게 초등학생인 아이 성적에 집착을 하세요?
혹시 엄마가 공부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으신지...
아이가 성적이 형편없는 것도 아닌데 너무 하셨네요.
초등학교 때 너무 성적으로 아이 힘들게 하면 지레 공부에 질려버릴 수 있어요.
멀리 보시고 아이를 다독여주세요.8. 왜그러셨어요
'06.7.5 10:06 PM (220.75.xxx.49)그정도면 굉장히 잘한건데, 너무 하셨네요.
5과목에서 3개밖에 안틀렸다면 정말 칭찬해줄 일인데요.
아직 초등학생인데, 벌써부터 점수에 연연하시면 중고등학교가서 어쩌시려구요.
최선을 다했는지가 중요하지요.
열심히 했다면, 점수에 관계없이 칭찬해주셔야 합니다.
아이한테도 그걸 얘기해 주셔야지, 점수만 가지고 뭐라시면
아이의 반항심만 커지게 됩니다.9. ...
'06.7.5 10:08 PM (221.139.xxx.126)어릴때 엄마가 조금... 극성이셨는데 서른넘은 지금까지 그때 기억들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엄마가 좀더 다독여주고 조금만 마음편하게 해주셨으면 더 잘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10. 초등 3맘
'06.7.5 10:11 PM (218.54.xxx.19)저희 작은아이인데요.
이번 시험에서 전과목 에서 7개 틀렸어요.
잘한건 아니지만 못한것두 아니라고 생각햇어요.
하지만 전 칭찬해 주었네요.아이는 못했다고 부끄러워 남들에게 얘기하는거 질색하던데 전 그정도면 잘한거야 햿어요.
큰아이 (지금중학생)때는 무조건 올백 맞길 바라고 항상1등햇어요.
전교석차도 좋고...하지만 사실 초등때 ㅈㅁ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그냥 국어 영어 수학정도 쳐지지 않고 조금 앞서는 수준만 되면 되구 중요한건 혼자서 공부할수 있는 습관과 능력을 길러주는 게 중요합니다.
물론 초등때 잘하는 아이가 중고등학교에가서도 잘할수 있는 확률이 더 있긴 하지만 그보단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갖고 있는 아이가 훨씬 공부 잘하게 됩니다.
초등등수는 그때 잠깐 기분좋은거뿐이고....11. 이해
'06.7.5 10:37 PM (222.238.xxx.48)꼼수 듣고 있으면 외모와 달리 저도 총수 목소리가 섹시하게 들려요.ㅎㅎ
4분 모두 친근하면서 매력이 있어요.12. 우리애
'06.7.5 10:56 PM (221.146.xxx.67)수학 반타작 해온 적 있었는데
다리 몽뎅이 뽀사띠리야 했었네요?
지금 말짱하게 잘놀고 학교 잘다니눈뎅..
이누미 엄마 잘만난줄 아나 모르나?13. 고2엄마
'06.7.5 11:26 PM (220.119.xxx.211)초딩때 엄마들 아이 공부 시키느라 밤12시 까지 아이와 공부 하고 수련장 몇권 풀었다 자랑들 합니다
몇개 틀렸다 올백이다 하루종일 그이야기들 입니다 그러다
고학년 갈수록 관심 없어 집니다 .중학교 가면 실망 합니다. 고등학교 가면 포기 합니다
아이들 어릴때는 엄마 무서워서 하는체 합니다 머리커지면 반발합니다 더 공부 안합니다
엄마들 제발 그러지 마세요
초등학교는 영수만 좀 시키세요 한학년정도만 앞선정도로만 중학교가서는 워밍업 공부 할 준비 시키다가 중2부터 본 궤도에 들어 갑니다 고1-2.3 장거리 마라톤 시작부터 땀 뻘뻘 흘리면서 뛰면 지쳐서 얼마 못가서 포기 하게 됩니다
아셔죠 초딩엄마님들14. 5학년 담임
'06.7.5 11:45 PM (221.163.xxx.48)오늘 우리학교도 시험봤는데.. 제가 맘이 급해서 싸들고 와서 채점 통계 마쳤네요.^^v
시험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아이들 참 불쌍해요. 시험마치고 벌써 풀죽어하는 아이들이 있길래 지금 이 시험 못보았다고 큰 일 나는것 아니니 힘내라고 다독였어요. 아침에 중학생 기사를 들었던 터라 더 그랬지요. 한 녀석이 선생님은 그리 말씀하셔도 울 엄마한테는 안통한다고 죽음이라네요. 한 녀석은 시험 결과 좀 늦게 알려달래요. 안쓰러워요.
아이가 시험 잘보면 정말 기분좋지요. 본인도 엄마도 담임도 그러니까요.
어제 3학년 엄마인 학교후배하고 통화했는데 아이 시험 보는데 자기가 아침에 떨리고 그런다하네요.
그런 심정이신 엄마들이 많으시겠지요.
그런데 못봤다고 정말 한 두개 차이로 그렇게 몰아세우지는 마세요. 좀 많이 안됐어요.
잘봤으면 크게 칭찬하고 기뻐하는 모습 보여주시고 못봤더라도 다독여주고 용기주세요.
그게 아이들을 북돋우고 일으켜주는 엄마의 모습 같습니다.15. 제 자신이
'06.7.6 12:02 AM (222.106.xxx.176)너무 부끄럽고 싫었습니다.
전 국영수도 아닌 한자시험땜에 저희 아이를 잡았거든요.
ㅠㅠ 벌 받을것 같아요. 나쁜 엄마라고...16. '99' 님 자랑
'06.7.6 12:08 AM (211.210.xxx.135)그만! 공부 좀 잘한다고 서로 스트레스 주지 맙시다. 그저 만나면 아이들 성적얘기에 기죽고 기살고.. 그거 다 쓸데없어요. 공부 잘한다고 나중에 효도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 제 주변에서 보면 학교 다닐 때는 그저 그랬던 사람들이 오히려 부모에게 잘 합디다. 그 말 듣고 저도 제 아이에 대한 마음을 바꿨어요.
그리고 엄마들~~ 정말 만나셔서 아이들 성적 얘기 좀 하지 않았으면 해요. 같은 여자들끼리... 굳이 스트레스 줘야하나요? 그것 말고도 더 재밌는 얘기들이 많잖아요.17. 99님은
'06.7.6 12:57 AM (210.222.xxx.241)자랑하시려는 것 같고ㅋㅋ, 글쓰신 님은 순간적인 감정에 뭐라고 하셨다가 반성이 되셔서 글을 쓰신 건데..막 머라 하시는 님들 너무하시네요~
전 아직 아이가 없지만, 마음은 이해가 되네요~ 중용을 찾기가 참 힘든 것 같아요..18. 시크릿 가든
'06.7.6 2:02 AM (61.80.xxx.131)저희 아이 초 1때 막 그랬습니다. 당연히 올백이라고 생각했는데 1개 틀린걸 보니 불같이 화가 치밀어 오르느걸 참기가 힘들었어요. 첨엔 잘했다 하고는 돌아서서는 시험지 볼때마다 화가 치미는거예요..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그 후 몇학기를 거치면서 지금은 알게 됐지요..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1,2개 더 맞고 틀리는것 땜에 아이 주눅들게 만들고 자기 자신을 형편없는 아이로 느끼게 만들다니..
진짜 공부해야 될때 자신감을 잃을 걸 생각하니 아찔하더군요..
이번 시험때는 잘했다고 창찬 많이 해줬어요.. 좋아하더군요..
상위권만 유지시키고 공부는 더 앞을 내다보고 해야겠더라구요.. 계속 1등만 하려면 그걸 유지하는데 아이나 엄마나 그 스트레스가 엄청날텐데요..
저희동네 전교1등 엄마가 그러더라구요...19. ...
'06.7.6 2:03 AM (218.153.xxx.197)중3 울아들 과목당 3-4개 틀려왔어요, 오늘...
20. 쩝
'06.7.6 9:13 AM (61.72.xxx.101)초딩때 공부가지고 닥달당했던거...지금도 너무 끔찍해요....
이제는 엄마의 여러 상황상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거 이해하면서도..
그 순간에는 학대받은 느낌..21. ...
'06.7.6 9:42 AM (203.229.xxx.118)예전에 이모가 초딩사촌 시험 잘 못봤다고 화내고 혼내는 것 보고 기함할 뻔 했습니다.
이모는 맨날 올백이었어? 진짜 묻고 싶더만요...22. 문제는
'06.7.6 9:53 AM (220.117.xxx.81)엄마들끼리의 비교 때문에 그런 거 아닌가요?
시험만 끝나면 전화 돌려서 그집 애는 몇개 틀렸어? 점수 확인하고, 애 잡고.. 그러는 엄마들 때문에
조용히 살고 싶은 사람도 같이 휘둘리게 되더라구요.
제발 조용히 집에서 다독이면서 시킵시다.
입만 열면 애들 시험, 성적 얘기해서 만나기 싫은 사람들 많아졌어요.
그런 얘기 듣다보면 내 애도 잡아야 할 것 같고 그런 생각 들거든요.
저도 근래에 아줌마들 만나는 건 물론, 쓸데없는 전화통화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23. ..
'06.7.6 9:56 AM (203.229.xxx.225)저 어릴때 생각났어요. 25문제 중에 한개 틀린 날은 실수였다고 봐주고, 두개 틀리면 주의 주고, 초등학교 3학년때 처음으로 세 개 틀린 날 애를 잡았다고 하는 표현이 맞을 거에요. 종아리 피나도록 맞았으니.. 때려도 손바닥만 때리는 엄마였는네 종아리를 맞은 것도 첨이고 맞다가 피난 것도 첨봤고. 그날의 충격이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엄마가 넘 심했다고 생각되고 저는 그런 엄마가 되지 않으리라고 다짐 또 다짐해요.
24. ..
'06.7.6 4:06 PM (210.121.xxx.47)애 성적 가지고 너무 그러지 마세요...저 중학교 때 같은 학교 친구의 남동생이, 중간고사를 보고 아파트 15층에서 뛰어내렸답니다. 외아들로 막내였는데 즉사했어요. 제발 아이들 성적 가지고 뭐라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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