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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엄마 입니다.

고1 조회수 : 1,407
작성일 : 2006-07-05 18:56:18
저희 아들이 고1입니다.지방에서는 이름 좀 있다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기숙사생활중)
월요일 부터 기말고사 기간인데 오늘 전화와서 수학 포기 하겠다고 하네요.
반 아이들의 절반이 영재반 출신이고 본인은 그 흔한 과외도 안하고 가다보니 학교 시험이
실력보다 어려워 감당하기 벅찬 모양 입니다. 여름 방학에 과외 해보자 하는데 그래봐야 아이들
실력을 따를수 없을 거라 낙심이 크네요.어떻게 해야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IP : 61.85.xxx.14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7.5 7:01 PM (211.193.xxx.111)

    c시 아닌지요?
    그렇다면 제가 소개할 샘이 있습니다.

  • 2. 동지
    '06.7.5 7:04 PM (124.46.xxx.218)

    저와 같으시네요. 아들의견에 대한 처방까지도요ㅎㅎㅎ
    고민하시는데 죄송하지만 힘이 됩니다.
    저희아이는 1달 전부터 주말 학원과외 하는데 성적은 더 내려가고 있어 심히 고민 입니다.
    어디 시원한 처방이....?

  • 3. 동지
    '06.7.5 7:05 PM (124.46.xxx.218)

    윗님 ! c시 라면?

  • 4. 고1
    '06.7.5 7:08 PM (61.85.xxx.145)

    아이의 학교는 충남이예요.

  • 5. 에고
    '06.7.5 7:24 PM (222.96.xxx.214)

    제 예전 생각이 나네요. 저도 난다긴다하는 애들 모아논 고등학교 가서 수학 과학 완전 좌절했어요. 다행히 2학년 말에 좋은 과외샘 만나 수학 바짝 서너달 해서 엄청나게 올랐지요.

    제 경운 일단 수학이 별로 재미있지도 않았고 진도도 너무 빨라 따라갈 엄두가 안 났었어요. 과학도 비슷했어요. 그래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은 죽 했었고, 또 못할 것 같다 절망적이다 라는 생각은 해 본 적 없어요. 내가 안 하는 줄은 나도 아니까요. 자습시간에 매일 소설만 보고 그랬어요. 나중엔 국어 성적 하나만 끝내주게 나왔지요^^

    보다 못한 어머니가 나이 드신 선생님 모셔서 한 서너달 주말마다 바짝 시키고 저도 나름대로 수학이 이런 정연한 체계가 있구나 하고 재미도 느끼고 해서 좋은 대학 무사히 왔어요.

    아드님이 지금 따라가기 힘드시다고 포기하지는 말라고 하세요. 아직 시간 많아요. 그리고 그 학교 수학 시험이 너무 어렵게 나온 걸 수도 있어요. 이제 한 학기 지났는데요. 차근차근 하면 문제 없을 거에요. 힘 내라고 하세요. 저도 2학년 때까지 헤맸어요.

  • 6. ..
    '06.7.5 7:25 PM (59.13.xxx.195)

    딱 그맘때 저를 보는거 같네요..
    고등올라갈때 1등으로 진학했지만
    방학때 선행학습 전혀 안하고 판판히 놀다가
    고1수학을 이해못해서 거의 좌절했었지요..
    그런데 늦지 않았습니다..저도 여름방학때 2학기 선행이랑 1학기 복습해서
    다시 예전성적 유지했거든요..전 유명하다는 소수정예학원 다녔습니다..
    대신 전 평생에 그때 가장 공부 열심히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감이지요..
    항상 난 수학이 약하다는 징크스가 있어서..
    암튼 맘먹기 나름입니다.
    화이팅입니다..

  • 7. 동병상련
    '06.7.5 7:27 PM (210.121.xxx.184)

    로그인하게 만들었어요.^^
    특목고 1학년 중간고사 시험을 망친후 내신이 상상할수 없는 점수,등수였는데
    문제는 아이가 자신을 잃어서 시험지만 들면 앞이 깜깜해 진다는...
    모의고사는 다 맞거나 한문제 틀리는 정도인데..

    1학년 겨울방학때 스파르타 선생님을 소개 받았습니다.
    매일가서 두시간에서 두시간 반 정도 수업하고 복습이 일곱시간정도...
    하루종일 수학만 잡았지요.
    선생님은 야단치고 엄마는 다둑이고......(선생님이 엄마는 절대 야단치지 말라고 하셔서)
    그때 푼 공책이 대학노트 15권정도 되더군요.

    아이왈
    중3때 이렇게 하라고 했다면 못했을거야
    지금은 내가 너무나 필요해서......

    대학4학년인 지금
    그때처럼 공부해본적이 없었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때는 수학을 포기하면 절대 좋은 대학을 갈 수 없다고
    좋은 대학을 목표로 하면 문과일 수록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대학입시를 내가 잘 모르니......

    그래도
    절대 포기시키지 마세요.
    여름방학때
    수학만 하루 10시간씩 하게 해 보세요.

    겨울방학때 그렇게 하게 해보세요.

    나도 우리 아이가 수학때문에
    성적이 넘 나쁘게 나와서 (중학교때는 상상도 못했음) 걱정이 많았는데
    스파르타 매일 선생님하고 수업하고 나서
    2학년 3학년 성적이 점점 좋아지는 걸 볼 수 있었답니다.
    이름 좀 있다는 학교 다닌다니까
    할 수 있을거에요.
    자신감도 회복 할 수 있구요.
    댁이 서울이시라면
    그 선생님 소개 시켜 주고 싶은데...

  • 8. 에고
    '06.7.5 7:27 PM (222.96.xxx.214)

    참 그리고 나이 들어 공부하면서 느끼는 건데요, 정말 그맘때 머리 팡팡 잘 돌아가요.
    걱정 말고 자신감 갖고 열심히 하라고 하세요. 화이팅!

  • 9. 지나가다
    '06.7.5 7:41 PM (221.143.xxx.143)

    저두 예전 생각이 나서 지나치질 못하고..
    제가 충남의 한다하는 시험봐서 가는 고등학교 나왔는데
    첫시험 보구 절망에 빠지는 많았지요
    1학년때 아이들 50명중에 아이큐 150 넘는애가 3명이더군요
    나머지는 140 대..130대
    그이하는 거의 찾아볼수없구..중학교때 반에서는 거의 1등만 하던 아이들이더라구요
    그러다가 첫시험 보면 전교 등수 1등부터 300등대까지 나오니...
    그때랑 지금이랑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초심 잃지않고 꾸준히 하면 어느정도 성적나오더라구요..
    방학때 열심히 하면 방학긑나고 바로 보는 시험에선 표시 안나도
    2학기 내내 서서히 성적오르구요
    하기야 다들 열심이고 상대평가니 쉽진 않지만..
    너무 초반부터 힘빼지 말고 길게 보구 자신감을 가지라 하세요..
    가끔 괴물같이 공부잘하는 아이들도 있어서 머리의 차이를 절감할수도 있으나
    그런 친구들이 사회적으로 다 성공하는것도 아니더군요..
    근데 1학년1학기때가 젤 힘들어요..
    선생님들이 무섭다고 할 정도로 공부열심히 하거든요
    지나가다 옛날 생각이 나서..
    암튼 방학동안 좋은 괴외선생님 만나서 열심히 공부하세요...

  • 10. grtl
    '06.7.5 9:18 PM (211.192.xxx.241)

    충남이면... 한일고 다니나봐요?

  • 11. 에고
    '06.7.5 9:33 PM (222.96.xxx.214)

    맞다, 그리고 수학은 관건이 일단 자기 머리로 생각을 하고 문제를 많이 푸는거에요. 저는 잠깐 본고사 본 세대라 더 그랬지만, 하루 공부량을 정석 1-2과 기준으로 생각하고 문제 많이 풀었어요. 아직 진도 많이 나가지 않았겠지만 일단 나간 범위라도 단시간에 한꺼번에 죽 정리하면 또 보는 눈이 많이 달라질 거에요. 제가 그 때 한 게 고등학교 전 범위를 2-3달에 걸쳐 한 번 다 본 거였는데, 참 도움 많이 되었거든요.

  • 12. 저도
    '06.7.5 11:14 PM (203.81.xxx.218)

    고1엄마라는 제목에 얼른봤더니 내용까지도 어쩜그리같은지요
    저희딸애도 수학때문에 고민이 무지많거든요
    댓글중 동병상련님께 과외 선생님좀 소개받고 싶군요

  • 13. ..
    '06.7.6 8:34 AM (220.94.xxx.130)

    고등학교 가면 수학이 너무 많이 어려워집니다.
    모두들 수학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거라고 위로해 주세요.
    그리고 아이의 많은 대화를 나누고, 수학에 대해서 엄마가 어떻게 도와줬으면 하니..정도로 물어보세요.
    대화를 통해서 어려움을 느끼는 단원이 어디인지..같은 내 아이의 문제점도 생각해 보시구요.

    예민한 나이이니까 절대 앞서가지는 마시고.
    과외하면 확실히 나아질겁니다.
    장담합니다.
    여름 방학 때 너무 진도 욕심 많이 내지마시고, 일반 정석을 2번 정도 볼 수 있게 과외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30일 남짓에 일반 정석 2번 보는게 어려운 일입니다만..1번 가지고 자신감 찾기 어려울것같네요)
    여름 방학 때 수학을 끌어올려주세요.
    할수 있다고 아이를 위로해주시고 좋은 선생님 찾아 주세요.

  • 14. 동감엄마
    '06.7.6 10:12 AM (222.106.xxx.167)

    위에 동병상련님께서 과외선생님 소개시켜주실수 있다는 말씀에 눈이 번쩍 뜨입니다.
    제 아이디는 zxcv 입니다 요리조리 QA 에서 zxcv 로 검색하시면 글나옵니다.
    그 아이디로 쪽지 좀 부탁드립니다.

  • 15. 노국공주
    '06.7.7 2:15 PM (219.253.xxx.39)

    저도 소개부탁드려요
    특목고 보내려고 하는데 선행이 안되서요
    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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