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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 "외국인은 고부갈등 없나요? " 이글 보구요
저희 시댁이 미국분들이예요..
저도 처음에는 머 한국처럼 시댁스트레스 없겠지하고 얼씨구나 하고 시집왔는데요..
결론은 더했으면 더 했지..덜하지는 않다는겁니다.
저는 시댁에서 차로 10분거리에 살고 있는데요..
바로 앞집은 둘째 시누네예요..
미국 오자마자 집 구할때 마켓이 가까운쪽에 집을 구할려고 알아봤을때도..
시엄마가 따라다니면서 여기는 이유없이 비싸네..
저기는 어쩌구 이러면서 트집 다 잡으셔서 결국 시누사는 아파트에 왔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현재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소개해주면 다음달 렌트비가 프리라고 해서 이리로 오라고 난리친거더라구요..그리고 어디 좀 나갔다가 오면 시엄마가 알고 있어요..시누가 나가면서 제 차가 보이지 않으면 없더라...어디 또 나갔나봐 하면서 시시콜콜 다 말을 하는거예요..아주 감시죠..돌아버리겠어요..
그리고 이노무 집구석은 얼마나 입이 싼지..아침에 나가다가 시누 만나서 제가 오늘 병원 가야해서 나갈려고 하면 이미 점심때 모든사람들이 다 알고 있어요..
거기다가 시엄마는 아들사랑이 유별나셔서 정말 아들 끼고 살려고 하시고..
어디 가족끼리 휴가 좀 갈라고 하면 돈도 많이드는데 이러면서 방해하시고..그러시면서 결국 본인은 혼자서 플로리다 여행갔다오시구..
이노무 집구석은 뭔노무 행사가 많은지..정말 왜 제가 시엄마 동생의 애들 생일잔치까지 일일이 가야하는지도 모르겠고...애들도 많아서 한집에 4명이나 되요..
작년 겨울 크리스마스때 시엄마가 캘린더 하나 주시더군요..2006년도꺼 그래서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왔는데..집에 와서 보니 거기에 가족의 생일 사돈의 팔촌까지 다 적혀져있더라구요..
이번달에만 10명이 있네요 생일이...정말 짜증나서 남편한테 한소리 했어요..
내가 니네 엄마 아빠 누나들 생일이면 모르겠다고 왜 내가 니 친척들 생일까지 선물사들고 가야하냐고 난리쳤더니..자기도 모르겠다고 엄마한테 물어본다고 하더니만...남편이 전화해서 물어보니깐 바로 저한테 전화해서 너는 가족행사에 참석 안할려고 했냐고 오히려 화내시네요..
어제도 인디펜던스 데이라서 아침부터 시댁에 얼굴 비추고..정말 정신없네요..
지금 애가 22개월이라서 진짜 정신 없거든요...애기 뒤치닥거리 하는거 조차도 정말 힘들어 죽겠는데..
금요일마다 시댁가서 같이 저녁먹고 주말에는 계속 가있어야 하고 돌아버리겠네요..
어떤날은 아침먹으러 가자고 7시부터 전화하세요..
그래서 지금 아주 심각하게 다른주로의 이사를 고려중입니다.
왜 이렇게 결혼한 아들을 컨트롤 하실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이렇게 살다가는 정말 이혼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1. ^^
'06.7.5 6:36 PM (221.164.xxx.187)외국은 좀 ..낫지 않을까?...무작정 그리 생각했더만~~
완전히....님 병나기 일보직전..워째요.
타국서 맘 고생 심하시겠어요.뭐~~ 그렇게 심한 ..분들이 다 있대요.
친정 떠나 멀리 시집 온 며늘 좀 편안하게 해주면 어디 덧나나...요?
맘 아파요..마~~니...
힘내세요.아기 잘 키우시구요...가까우면 힘,도움이라도 되련만....2. 달력이..
'06.7.5 6:38 PM (58.76.xxx.171)압권이네요..
너무 힘드시겠어요...
친정이라도 가까우면 그래도 숨통이 좀 트일텐데...
힘내시라는 말밖에 드릴말씀이 없네요...3. 엄마야..
'06.7.5 6:39 PM (124.61.xxx.17)정말 그런단말에요?? 힘드셔서 어째요..
정말 맘고생 심하시겠어요.. 정말 미국시엄마도 그런다니 놀랍네요..4. 그러게말이예요
'06.7.5 6:50 PM (218.147.xxx.216)전 정남향집인데 둘데가 없어서 앞베란다에 두었는데 ㅠ.ㅠ 어쩌죠?????
5. 헉
'06.7.5 6:53 PM (221.165.xxx.61)한국계가 아니라 미국인들이란 말이죠? 한국이랑 다를바 없네요.. ^^;;; 그런데 주위를 둘러봐도 미국인 가정에 그런집이 있나요? 아니면 시어머니가 좀 특이하신 편이세요?
6. ..
'06.7.5 6:54 PM (59.13.xxx.195)오마나.. 원글님이 친정이랑 멀어서 그런가봐요.
시누랑 시어머님이랑 너무 친하다 보니 둘이 합작해서 아들까지 컨트롤 하려고 하는거 같네요..
정말로 다른주로 하루빨리 이사 가셔야 겠네요..
외국이나 한국이나 너무 가까이 살면 피곤하다니까요?
그나저나 힘네세요..7. 흠
'06.7.5 7:03 PM (222.239.xxx.61)시어머니가 한국사람이겠죠.. 원래 외국에 나가사는 한국사람들이 더할때도 많답니다 (특히 이민자들)
더 보수적이고 더 따지고..8. 이사
'06.7.5 7:12 PM (218.236.xxx.17)아니요..미국분들이신 것 같은데요.
아유 한국도 요즘은 저렇게 하다간 아들 이혼 당해요.
요기 올라오는 글들 중 몇몇은 정말 드문 이야기 아닌가요?
저는 주위에서 그런분들 잘 못봤어요 정말로.
미국에서도 그렇다니까 참 놀랍네요..남편이 압권이예요 엄마한테 물어본다고 전화해서 정말 물어요?
얼른 주를 건너 먼데로 이사 가세요!9. ..
'06.7.5 7:20 PM (58.103.xxx.235)맨 첫줄에 시댁분들 미국분이라고 써있네요.ㅠㅠㅠ
전 그러면 못살아요.10. 아주 깔보고
'06.7.5 7:38 PM (219.240.xxx.21)그러는 것 같아요. 얼마나 미국 며느리들이 드센데요. 원글님도 콘트롤하셔야 될것 같아요.
11. 저도
'06.7.5 7:39 PM (194.94.xxx.4)시댁이 외국인데..운이 좋아서인지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갈등 없습니다..결혼 5차이고요..우리 시어머니는 동양여자 중에 제가 젤루 이쁘고 똑똑하고 착하고,,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좋아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아는 지인 중에 시누하고 시모가 늘 은근히 무시하는 투로 이야기 하고 심지어 시누가 그랬다네요..혼혈애들 중에 잘 된 애들 하나도 못 봤다고 ...그 소리 듣고 정말 경악했습니다.. 그분 정말 마음 아프게 사세요..고부갈등은 동서양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인성에 달린 것 같아요..12. 원글이
'06.7.5 10:32 PM (67.177.xxx.209)안그래도 남편한테 말하면서 물어보지말라고..니가 물어보면 내 꼴이 이게 머냐 했더니만..자기 엄마 그런사람아니라고..궁금한거니깐 물어본다고 전화하더니 결국 저렇게 되었어요..ㅡㅡ;
미국에 사시는 다른 한국분들도 제가 막 돌아버리겠다고 하니깐 그집은 정말 좀 특이하다고 할 정도예요..무슨 가족들끼리 그렇게 담합해서 사냐고...정말 이렇게 가족가족 외치는 집은 처음이예요..진작에 결혼전에 남편이 머만 하자고 하면 엄마한테 물어보고 이럴때 알아봤어야 하는데...정말 괴로워요..13. 흠..
'06.7.5 11:33 PM (211.200.xxx.225)시부모님이 특이하시네요..저도...국제커플이고...주변에 국제커플이 많은데 대부분 시부모 문제에서는 free한 편인데...머리아프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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