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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이...

맏며느리... 조회수 : 1,414
작성일 : 2006-07-05 16:26:33
저의 시댁은 큰집입니다. 1년에 고조부제사까지 7번이구요... 이번해 부터 제사를 합치게 되어서 5번으로 줄었어요... 제 친정도 늘 제사가 많아 전 제사지내고 명절지내는게 그리 두렵거나 그렇진 않았어요...
친정도 그렇지만 시댁도 작은 어머님들이 그리 협조적인게 아닙니다.... (제 머리속에는 고무갈등보다 더 심한게 동서지간에 맘안맞는거가 넘 당연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시어머님도 어머님대까지만 그렇게 하지만, 아들대에서는 우애있게 집안대소사를 챙기길 바라십니다.
그런데, 도련님이 뜬금없이 자기 결혼할 여자가 교회에 다니면 어떤가하고 어머님께 물어왔다는데 어머님은 안된다고 하셨다네요... 제사빼고는 다 한다는데 그래도 안되냐고 물어봤다는데, 어머님이 안된다고 하셨데요...제 시댁은 독실한 불교집안이라... 그런거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남녀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모르지만, 참 걱정됩니다.
도련님이 상처받지않고 집안에서 만족할만한 해결책이 없을까요...
IP : 211.217.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회에
    '06.7.5 4:33 PM (125.181.xxx.221)

    다니더라도
    제사음식조차 안만지는 사람도 있으니까...(절은 어차피 며느리는 안하잖아요..)
    일요일 아침은 반드시 교회에 가야하고..

    울집은 올케가 제사상은 차리거든요..절은 안해도..

  • 2. ..
    '06.7.5 4:38 PM (210.121.xxx.47)

    종교 차이 극복하기 참 힘듭니다. 당사자에게는 가장 절대적인 가치라서요. '상처받지 않고 집안에서 만족할' 해결책은 솔직히 없을 것 같아요. 저 개인적으로는 종교가 다르면 결혼하지 않는 게 낫다는 쪽입니다만.

  • 3.
    '06.7.5 4:43 PM (210.109.xxx.43)

    제 친정도 불교예요. 하지만 사람들에 따라 종교가치관이 틀리더군요. 사촌형부네 집안도 교회에 다녀요 . 제 사촌언니도 결혼하기 전부터 친정에 양해 구하고 시댁종교를 따랐구요. 그런데 제 친정아버지를 절에 모셨을때 그 사촌형부 절은 안하더라도 절에 와서 제사
    끝날때 까지 기다리고요. 점심도 절에서 먹고 했어요.. 절밥 맛있다고하면서요 참 고마웠죠 형부네 집안이 워낙 독실한기독교였거든요. 사람마다 가치관이 틀리듯이 종교적 가치관도 틀리다고 봅니다.

  • 4. 참석
    '06.7.5 4:46 PM (211.105.xxx.233)

    저 교회 다니거든요.
    제사 모두 참석합니다.
    음식준비 같이 하구요,제사비용도 드리구요.
    제사의 의미를 어디에 두느냐가 문제인거 같은데요,
    요즘같은 바쁜 시대에 제사나 명절 아니면 언제 형제들 얼굴 보겠어요?
    제삿날 모여서 저녁한끼 같이 먹는다 생각하고 다닙니다.
    제 남편도 교회다니기 때문에 다른 형제들 절할때 그냥 뒤에 서 있거든요.
    제사 지내고 같이 밥먹고 설거지하고,
    형님이 싸주는 제사음식 다 가지고 와서 잘 먹습니다.
    서로 조금만 넓게 보시면 괜찮을거 같은데요.

  • 5. 정말
    '06.7.5 5:02 PM (61.102.xxx.106)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제 시누이 종가집 맏며늘로 시집가...
    제사를 끔찍히 생각하는 시댁에 시집 간것,...
    이세상에서 젤로 불행한 일로 생각합니다.
    내 보기에는 그만한 남편 없는데...남편이 교회에 같이 가지 않는것에 대해
    불평을 넘어 불행으로 생각합니다.
    불교적인 집안에 기독교 며느리 들이는거...
    웬만하면 말려야 합니다.

  • 6. 어떻게
    '06.7.5 6:32 PM (222.237.xxx.231)

    해요 저 결혼20년 째입니다 종가 집에 둘째 며리리로 시집와 온갖 풍파 다격었습니다
    저희 형님이 종가집에 맏며리인데 1년에 8번인 제사 저혼자 다했습니다
    제사상에 귀신들이 우글 거린다는 소리 듣고 저희 형님이 무서워 지던데요
    집안 시끄러운것 말로는 다못합나다 저 괜찮은 사회 생활 하고 있어 듣는것 조금은 듣고 살아요 형님이 이해가 안가 너무 힘든 고통의 나날 이엇죠 이젠 포기하고 내운명이려니 삽니다
    저위에 #참석# 이라고 쓰신분 내가 눈물이 다나네요 제대로 가치관을 갖고 사시는것 같아서요
    저희 어른들도 교회를 못가게 하는게 아닙니다 형님식 대로 기도 하면 된다 했는데 참석 자체를 안하고 일요일 세상 없어도 모든 행사 참석 절대 안합니다 우리 집안에선 어떤 분은 제가 맏며리인줄 아세요 만약 결혼 시키 시려면 각서 같은거 필히 받아 놓으세요 신중히 생각 하셔야 합니다 우리 형님 같은 사람 때문에 진정한 신앙인들이 보이지 안는 피해도 있을것 같아요 지금 제손이다 떨리네요 오!!!주여!!!!

  • 7. ...
    '06.7.5 7:27 PM (61.98.xxx.86)

    기독교도인 것을 핑계로 귀찮은 시집 제사 피해가려는 그런 분은 설마 아니겠죠..
    도련님이 상처받기 보다는 님에게 힘든 일 다 떨어질 확률이 높아요.
    전 주변에서 그런 경우를 몇번이나 봐 와서요.
    저런 사람이 물론 다는 아니겠지만, 기독교인 수가 워낙 많으니만큼 저런 사람도 찾으려고 그리 노력하지 않아도 꽤 눈에 띄더군요.
    원글님은 시동생과 시집 먼저 생각하시는 좋은 분인데 세상 사람이나 일이 다 내 마음 같지는 않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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