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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와의 관계 이럴땐..

꿀꿀 조회수 : 1,922
작성일 : 2006-07-05 13:55:50

전 형제가 2남 중에 장남에게 결혼했어요.
그런데 동서가 저희보다 먼저 결혼해서 아이도 더 빨리 낳았구요.
그럭저럭 아무 문제없이 동서와는 잘지내요.
지금 결혼하고 2년차인데 제사가 곧 다가와요.
처음에 2년동안은 제사가 일요일이나 토요일이여서 동서가 제사때 꼭 왔어요.
그런데 올해는 평일이네요.
저희도 시댁과 멀리 떨어져 살고 동서도 떨어져 사는데 전 전업주부이고 동서는 회사에 다녀요.
이번 제사가 평일이다보니 시어머니께서 먼저 동서에게 전화해서 오지말라하시네요.
그리고 동서도 당연한듯 받아들이구요.
앞으로도 계속 제사가 평일이면 동서가 안오는게 맞나요?
그렇다고 제가 동서보고 회사 휴가내고 오라고 할 수도 없잖아요?
동서가 이쁜짓을 하면 그나마 괜찮은데 요새들어선 자꾸 제의견을 무시하네요.
저에게 한말 다르고 시어머님께 하는말 다르고..
그래서 이런상황이 왔을때 싫게 되네요.
IP : 220.81.xxx.2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06.7.5 2:13 PM (218.237.xxx.46)

    결혼 하면 시집살이 시작이라죠...
    순리데로 하셔야죠...
    얄밉고 싫어도요.
    저도 동서때문에 신랑이랑 부부싸움이 되었는데...
    자게에 상담 받을까 고민중이에요.
    결혼 16주년 되어가는데...
    지금껏 이번처럼 싸워 본 적이 없어요.
    살의를 느낄만큼의 분노가... 남편에게서 느껴지는데
    제 감정 콘트롤이 안되서 맞받아 치며... 이런식이라면 갈라서자 했거든요.
    어제 오늘 두문불출 고민해도 답이 안나오네요.
    요즘도... 형님이면 다 참고 양보하고 들어도 못들은척하고
    안하무인하는 동서와 시동생을 깍듯이 대접하는게 맞나요??
    너무 대접했더니 복에 겨워... 뭘 모르는것 같아서요.
    그 무시당하는 마음 제가 알지요...

  • 2. 님도
    '06.7.5 2:14 PM (218.145.xxx.13)

    얼릉 직장 구하셔요

  • 3. 같은지역이면
    '06.7.5 2:14 PM (59.7.xxx.239)

    평일이라도 참석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거리상 너무 멀다면 직장다니면서 평일제사까지 챙기기는 무리가 따를듯
    그럴땐 원글님이 미리 전화해서 오지말라고 베프시는게 어떨까요?
    이번에 혼자 해보시다가 정~~힘드시면 동서한테 휴가낼수있는지 물어보시구요^^

  • 4. 동심초
    '06.7.5 2:16 PM (220.119.xxx.211)

    이정권은 썩은 곰팡이보다 못한 정권. 개발도상국보다 못한 정권이죠 이게 어디...아효

  • 5. 제생각엔
    '06.7.5 2:16 PM (220.124.xxx.228)

    전 남자 셋중 둘째거든요.형님도 있구 동서도 있구요
    제가 두분 다 챙겨 주지도 못하구 큰 행사때에도 전 아직 애가 어리다고
    두 형님과 동서가 오지 말라고 배려해 주시네요. 동서 같은 경우엔 직장도
    다니거든요..제가 생각이 깊진 못하지만 친 형제도 아니니(나쁨 뜻 아님)
    그냥 편히 마음 먹는게 가장 좋은것 같아요..저 큰일때 일 안하고 욕한다 해도
    제가 마음을 비우고 먼저 형님과 동서에게 미안하다고 하면 모든게 가볍더라구요
    물론 형님 입장에서는 동서 하나 있는것이 얄미울 수도 있지만
    그냥 마음 비우는게 최고 같아요^^*

  • 6. ..........
    '06.7.5 2:28 PM (61.74.xxx.132)

    근데요,전 첫째 며느리아니지만요,우리첫째 형님 직장다니셔서 제사 평일이면 못오시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 7. 저는
    '06.7.5 2:53 PM (61.85.xxx.221)

    무슨일 있을때마다 왜 시댁에 얽매여야 하냐고 불만이면서
    또 동서들이 오지 않는다고
    요런게 다 여자들끼리 불만이고 해결이 안되는거잖아요?
    저는 동서안오는거 신경안쓰거든요?
    멀리살면 직장끝나고 오기도 버겁죠
    또 평일이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제사비용 받구요
    오지말라 하죠
    대신 시어머니.. 남편.. 다 같이 준비합니다
    내가 혼자서 그 일을 다 해야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동서가 안온다고 볼멘소리 할거 없이
    남편한테 빨리와서 준비하라고 하거든요?
    여자들끼리 누가 일 더 많이하네 하면서 서운해하는거 보다는
    남자들이 일을 돕게 하는게 해결방법이니까..
    물론 저를 이해하고 도와주는 남편이 있으니까 가능한 일이지만요

  • 8. 외며느리
    '06.7.5 3:19 PM (211.41.xxx.162)

    전 외며느리라 그런 고민 없어서 좋네요.
    제가 원글님이라도 기분 나빴을 것 같아요.
    제가 동서 입장이었대도 못오는게 이해가 가네요.
    하지만 이번에 빠지게 되면 다음번 명절때라든가 큰 일 있을 때 형님께 양보하겠어요.
    친정 가는거든 뭐든 형님의 편의를 봐드리는거죠.
    동서분 그런 센스가 없다면 형님이 먼저 말씀하셔도 되구요.
    (친정에 일이 있어서 할 수 없이... )

    이렇게 묵시적 계약이 성립되면 두 며느님 시댁 행사에 공평하게 한차례씩 빠지고
    조금 편하게 만들어 갈 수 있겠네요

    만일 이번 일을 계기로 동서가 자꾸 자기만 빠지려고 하게 된다면
    님만 힘들고 속상할테니
    동서 성격이나 분위기 봐서
    님이 먼저 다음번에 선수 치세요.

    전 결혼 첫해에 직장 관 뒀습니다.
    1년에 3번 지내는 제사 때문에....
    회사 특성상 제사날이라고 월차 내고 할 분위기가 아니었거든요.

  • 9. 황당
    '06.7.5 5:00 PM (203.229.xxx.2)

    지나가다 깜짝...연 3번 있는 제사때문에 직장도 관둔다고요? 으

  • 10. 원글
    '06.7.5 6:37 PM (220.81.xxx.224)

    저희 동서는 제사에 안온다고 제사비용을 따로 주는것도 아니구요.
    저희신랑은 제사라고 휴가내고 둘째는 바쁘다고 휴가 못낸다고 그러고..
    사실은 시어머니 태도에 더 화가나요.
    시댁어른들이 어려서부터 저희신랑보다 둘째를 더 예뻐했대요.
    컸는데도 모든일에 둘째에게 관대하시네요..휴

  • 11. 가속도
    '06.7.5 8:10 PM (211.220.xxx.203)

    저랑은 반대의 경우에요.
    전 둘째며느리지만 어머니랑 둘이서 준비 다 합니다.
    삼촌네까지 다들 가까이 사시는데 형님은 직장생활한다고 항상
    참석을 못합니다. 결혼11년찬데, 처음엔 화가 나더라구요.
    돈벌면 나주는것도 아닌데 '내가왜? 나만?'하는 생각을 했지만
    이젠 다른 쪽으로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제사준비에 안가면 어머니 혼자 많은걸 다 하셔야하니 형님생각해서
    가는게 아니라 어머니 생각해서 제사에 갑니다.
    그렇게 마음먹으니 형님안오는것과는 별개로 화가 안나더라구요...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 12.
    '06.7.6 1:07 AM (220.81.xxx.224)

    좋게 생각하고 싶어도 전 시어머니의 태도가 더 미운데...
    저희에겐 끙끙 앓는 소리하시고 둘째에겐 전혀 내색안하시고..
    너무 얄미워요.
    돈드는것도 전부 저희차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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