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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어서 자를 게 없어요..

고민맘 조회수 : 481
작성일 : 2006-07-05 12:49:21
초2 둘째 아이가 손톱을 물어 뜯어서 손톱이 아주 볼 만합니다.
두어 달 되었나 봐요.
자르려고 보면 손톱이 없어서...이상하다 생각하다 어느 날 보니
물어 뜯더라고요. 손톱 뜯는 게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 소릴 들어서 걱정 됩니다.

아이가 왼손잡이라서 글씨 쓸 때 가끔 아빠가 은근히 오른손을 강요하기도 했고
기초 잡는다고 하루 2시간 정도는 문제집 풀이와 한자 공부를 했는데
그게 원인인가 싶기도 하고....

손톱 뜯는 걸 자꾸 지적하면 더 스트레스 받아서 심해진다길래
모른 척 하기도 하는데...어떻게 이 습관을 고쳐야 할 지 막막합니다.

혹시 이런 증세 있는 아이...고쳐 보신 분 계신지요?
얼마 전부터 여기 올려봐야지 하다가 지금에야 쓰네요.
IP : 61.77.xxx.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06.7.5 1:11 PM (58.227.xxx.240)

    제가 그랬습니다,.어려서부터
    지금은 대학교 2학년다니구... 대학 들어와서 버릇 고쳤죠.
    옆에서 뭐라고 해도 자기가 마음먹지 않으면 고치기 힘들거예요.
    그래도 알아듣게 차분하게 한번 얘기해보세요.
    스트레스 받으면 더 심해지죠. 저 같은 경우엔
    시험기간에는 -_-
    지금 손톱 길어도 예전에 물어뜯는 버릇때문에 그런지 모양은 안 예쁘네요.

  • 2. 친구네
    '06.7.5 2:37 PM (192.193.xxx.42)

    친구가 집에서 놀다 딸 유치원(6세)때 갑자기 직장에 다니게 되었어요.
    1년쯤 지나니 어느 날 자를 손톱이 없어졌다는걸 알았답니다.
    나중에는 물어뜯을 손톱이 없으니 발톱도 물어뜯었대요.
    그래서 2년만에 할 수 없이 직장을 그만두었어요. 물론 다른 이유도 있었겠지요.
    그만두고 6개월쯤 지나니 어느 날 깎을 손톱이 생겼답니다.
    손톱 깎아주면서 눈물이 났다고 합니다.
    원글님 아이도 아마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아요.
    일단 잘 살펴보시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겠지요.

  • 3. 저도..
    '06.7.5 3:32 PM (61.106.xxx.1)

    어릴적엔 한동안 유행했던 v드라마덕에.. 파충류가 아니냐고 할정도로..
    손톱을 뜯어먹었습니다 --;;


    근데.. 그거 백번 말해도 안듣습니다.. 그냥 세월 지나서 보면 알아서 잘 합니다..
    어릴때 내가 뭔 스트레스를 그렇게 받았는지 기억은 나진않지만..
    대학들어갔을땐.. 멀쩡했습니다..

  • 4. 저희딸두
    '06.7.5 4:01 PM (221.146.xxx.67)

    7살인데요 가끔 손톱 잘라주려고 보면 물어뜯어서 잘라줄게 없더라구요.
    무언가 스트레스 받고 있나 내가 뭘 부족하게 해주나 걱정이 되요.
    저는 그저 편하게 고쳐주고 싶어서 (일단 틈틈이 스킨쉽 공세도 합니다)
    여자아이이고 매니큐어 바르는거 같은걸 좋아해서
    손톱을 뜯지말고 예쁘게 만들어 놓으면 예쁜거 발라줄께.
    이렇게 되면 손톱이 미워져서 어른되서 예쁜거 못하는데..이렇게 지나가는 식으로 슬쩍 말해놓곤 해요.
    안하려도 노력하던데요..^^

  • 5. 6년째
    '06.7.5 5:07 PM (211.55.xxx.244)

    손톱 깎아 준 기억이 가물가물......
    열 세살 먹은 울 아덜, 이젠 아주 깔끔하게
    물어 뜯어서 혼자 깍았나 헷갈릴 정도입니다.ㅠㅠ;
    뭐 윗글에 대학에 가서 고친 분도 계시니
    희망을 품어 볼랍니다.

  • 6. 그거..꼭
    '06.7.6 12:30 AM (61.100.xxx.142)

    고쳐 주세요... 저희 신랑 아직도 물어 뜯어 먹기에.. 잔소리하기 이제 지쳤습니다.

  • 7. 매니큐어
    '06.7.6 9:13 AM (61.78.xxx.34)

    절대공감 진짜 빡! 돌았어요
    죽을때까지 내가족이 한나라당 찍는 일은 없을꺼에요
    이름바꿔 어떤당을 만들어내던..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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