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가 나을까요? 서울공대 아님 카이스트가 나은가요?

[몰라서요]

앞으로 전망이요
집에서 팍팍 밀어줄 형편은 못됩니다

[^^]

솔직히 엇비슷합니다만
어디가 더 좋다고 말 하기 힘듭니다.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면 장학금 주는 곳으로...

[몰라서요]

다들 서울공대로 권하시네요
한국사회에선 서울대를 무시못할까요?

[막상막하]

입니다. 이왕이면 유학제공조건이 있는 쪽으로다가..
그런쪽이라면 제 조카가 다니는 정보통신대학(ICU)이 좋을지도.
지금 프랑스 IBM에서 일하는데요,해외체류비,유학비 몽땅 다 나오더군요.
그애도 전국모의에서 30등아네 들었었는데..

[.]

연구를 하고 싶다면 카이스트. 유학을 보내시려해도 카이스트 추천합니다
다른 이유라면 서울공대가 아무래도 낫죠

[음...]

앞으로 어떤 길을 원하시는 건가요? 그리고 어느 분야이세요? 공대라고 하더라도 어느 쪽인지?

[몰라서요]

비닐 하우스로 상추 뜯으러 다니는 할머니한테 얘기 들으니
농약 많이 친다고 해요. 그래서 자기는 잘 안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밭에서 자연으로 키우는 것은
안칠지 모르나 비닐하우스는 친답니다.

[....]

사야지 하면서 그냥항상 눈팅만 햇는데 이번기회에 사야겠네요..

[그런데]

물리는 공대가 아니지 않나요?

[교수라면]

서울공대가 낫지 않나 싶은데요--
서울대 교수로 남기는 힘들지만 지방대 국립대 교수로 나가는 사람들 종종 봤습니다,,

[.....]

카이스트 나와서 몇년전 교수되신 제 삼촌말씀에 따르면
카이스트랑 포항공대가 서울대에 비해 공부하기는 훨씬 좋은데
교수가 되려면 서울대의 벽이 크더라.....고 하시더군요

[???]

P만 빼고 다 거쳐본 사람의 의견으로서는...
당연히 K가 연구조건이 제일 좋습니다. 서울대 대학원은 이제 막 크고 있으나 대학원은 아직 역량이 별로 없습니다. P도 괜찮긴 하나 지역적 요건이 아무래도 너무 멀다는 단점이 있고...

근데 물리학 교수하려면 사실 PKS 어딜 나오냐가 중요하다 보단 본인의 연구성과가 가장 큰 이슈라서...
아무데나 가셔서 열심히 하다가 기회닿으면 유학가고 좋은 논문 내고... 이거밖에 없습니다.

근데 교수되기 위해서 공부한다라... 뭐 제일 좋은 커리어 거치려면 서울대학부-과학원석사-외국에서 박사 하면서... 좋은 연구소에서 페이퍼 많이 내고 귀국하면 되겠군요.

[교수라면]

교수가 되고자 한다면,앞뒤로 끌어주는 서울대가 아무래도 낫죠....서울대 인맥이 장난 아니랍니다...

[..]

연구만 하려면 포항공대나 카이스트, 대기업 들어가서 간부 이상으로 크고 싶다면 서울대입니다.

제 가족들만 놓고 비교해봐도 서울대가 확실히 낫습니다. 제 아이나 조카라면 서울대 가라고 하겠습니다.

[네..]

실력이야 엇비슷하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어쩜..연구환경은 카이스트가 더 좋을지도 모르구요
그리고 유학조건의 경우도 카이스트가 기회가 더 있는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교수가 되려면은...서울대가 아마 나으실거에요....지금은 모르겠지만
15년전까지만해도 실력보다는 인맥이 더 중요하다고 하기도 했었거든요

[서울대가]

아무래도 제일 낫습니다. 다른 곳은 규모가 작고
교수되기에도 서울대가 낫습니다.
아는 포항공대 교수도 큰 물에서 노는게 낫답니다.

[stradi]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했구, 포항공대에서 석사도 해본 사람입니다. 지금은 다른 거 하고 있어요 ^^
세곳다 본인의 학구열을 충족시킬만큼 공부할 수 있는 곳이구요.
포항공대가 시스템이 좋구, 학생들의 공부열의를 잘 서포트해준다고 느껴서 포항공대 좋아했는데요,
학부를 서울대를 나오는게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뭐, 밀어주고 끌어주고 그런 거는 없습니다.
서울대는, 사실 자기동문들끼리 그리 밀고끌고 그런 거 별로 안 한다고 느껴져요.
하지만, 제 친구들중 똑똑하면서 카이스트 갔던 친구들이나 포항공대 출신들은,
자기들이 똑똑한 거에 비해 사회적인정을 못받는 것 같이 생각해서 그게 좀 불만인 것 같았는데,
요즘은 대세가 많이 달라졌을 것 같네요.
한 10년전만해도, 교수진의 quality나 학생의 quality에서 서울대가 상당히 괜찮았다 싶은데,
요즘은 또 다르지 않나 싶네요.
제 가까운 사람이라면, 우선 그 사람의 학구열이 얼마나 있는지 보고,
공부하면서, 자기 똑똑했던 거 만큼 돈 못벌고 그래도 괜찮은지 확인해보고,
자기 공부한만큼 사회적으로 보상받고 싶다 하면, 의대나 뭐 그런 쪽 추천해주고 싶구요,
꼭 이공계를 하겠다면, 컴퓨터나 전자쪽 추천해주고 싶고,
꼭 물리를 하겠다면, ??? 님 말씀처럼 본인의 연구능력이 궁극적으로 가장 중요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학생이 공부에 흥미를 갖고 매진하도록 적극 지원해주는 분위기가
포항공대가 좀 있기는 하지만, 학생 스스로 잘 하는 스타일이라면, 서울대도 괜찮구요.
가까운 사람이면 걍 서울대 가라고 할 것 같아요.
왜냐믄, 대학 가서, 학부때, 전공만 할 수가 없고, 또 본인이 새로운 것에 눈뜰 수도 있는데
그런 기회도 종합대학이자 서울에 있는 대학이 좀 더 있구요,...
예전에는, 뛰어난 학생들 동료들을 만나는 걸 위해서도 서울대가 좀 더 나았는데,
요즘은 안 그럴수도 있겠네요.

암튼, 정말 의지가 확고해서, 물리 계속 해서 교수 되겠다면,
위 세곳 중 어디를 가느냐가 크게 중요하지 않고, 본인이 가서 열심히 해서,
나중에 박사과정 들어가서 얼마나 좋은 논문 썼느냐가 중요합니다.

근데, 물리는요, 고딩때 배우는 거, 교양으로 나오는 물리서적 읽는 거 랑,
실제로 연구하는 분야들이랑 좀 갭이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