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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 진실은 뭘까요?

의심녀 조회수 : 1,675
작성일 : 2006-07-04 22:20:25
결혼9년차...남들보기에 닭살커플은 아니더라도 서로 배려해주고 맞춰주면서 잉꼬부부로 살고있죠....

근데 얼마전 남편이 요도염에 걸린거예요....

이름도 어려운 무슨 무슨균인데 성접촉으로 옮는경우도 있고 몸이 넘 피곤하면 잠재해있다가 발병을 할수도 있다네요...

마침 얼마전 굉장히 일에 지쳐있던터라 첨엔 몸이 많이 허약해졌나보다했고 별로 의심하지 않았는데

부부가 같이 치료받아야 한다고 해서 저도 검사를 해보니 그 균에 감염이 되어있더군요..

산부인과치료 정말 받기 싫은데 다리벌리고 드레싱받고 나오는데 어쩜 이남자를 넘 믿고 사는건 아닌지

의심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결혼할때부터 다른거 다 안보고 여자문제로 속썩을일없을것같은
도덕정신 투철하고 화류계를 넘 싫어하는 결벽증도 있고해서 선택한 남자인데...

근데 직업이 건설회사 업무쟁이이다보니 그런 자리가 빈번하고 또 요즘 술을 먹으면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을 전혀 못하니 술먹고 무슨짓을 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본인은 아니라고 정말 아니라고 하는데...누군들 기라고 하겠어요...나라도 아니라고 하지...

마음이 좀 무겁네요...이해해주고 넘어가면 고마워서 다신 그런짓안하겠지 하는 생각도 들고

끝까지 진실을 캐물어서 갈때까지 가볼까..그래봤자 애들땜에 헤어지지도 못할텐데 괜히 힘쓰기도 싫고

정말 아무일 없었을까요?  아님 있었는데 기억을 못할까요?  기억하는데 아니라고 하는걸까요?

도저히 그런짓을 할 사람은 아닌데...만약 정말 결백한데 거기다 대고 추궁하고 괴롭힌다면

부인이 자길 못믿어주니 얼마나 답답할까요...이래저래 참 우울하네요...



IP : 211.52.xxx.9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6.7.4 10:24 PM (61.66.xxx.98)

    헤어지실 생각 없으시면 본인이 아니라고 하면 일단 믿어주심이 어떨지요.
    님께서도 그부분을 믿으셨기에 결혼하셧다면서요.
    그 병도 피곤하면 발병할 수 있다고 그랬구요.
    다른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믿어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2. 요도염
    '06.7.4 10:33 PM (125.184.xxx.197)

    생각보다 쉽게 걸려요.
    전 아무것도 안하고 무진장 피곤한적 있었는데.. 그때 또 걸렸더라구요.
    남편분 믿으셔도 될꺼예요

  • 3. 남편이
    '06.7.4 10:33 PM (125.181.xxx.221)

    아니라고 하면 믿어주세요..
    만약에.."맞아..나 바람폈어.."하면 어쩌실래요??
    아니라고 해주는게 그래도 낫죠...
    그리고..성접촉에 의해서도 생기고....피곤하면 생긴다고 하셨으니..아마 피곤해서일겁니다.

    제가..몇달전 자게에 적었는데..
    산부인과 검진 하고..성병 걸렸던 적이 잇습니다.
    전 당연히 몰랐었고요...(원래 여자는 알기가 쉽지 않대요..)

    그 산부인과도 딱 한번 갔었고..
    환자를 몰아서 보더군요..
    그 병원침대에 누워서..기계로 초음파 보고.
    14명인지? 15명인지? 그 중에서 제가 끝에서 두번째 환자였거든요..

    그리고..일주일_열흘후쯤에...잠자리 하려고..워밍업중에..
    남편의 괴성으로 ..못했었고요...

    저..남편의 불같은 성화로..집앞 산부인과에 갔었고... 남편과 저..둘다 치료 받았습니다.
    저는 오래치료받았고..남편은 한번가고..괜찮다고..병원서 오지 말라는걸..또 가더군요..불안하다고..
    그 후로..남편이..어디서 뭐했는지..육하원칙의 심문이 이어지고...ㅠㅠ

    제가 갔었던 병원이..여성지에 소개됐던..지방에 명의라면서 소개된 병원이였거든요
    그런데..그 동네가...창녀촌이 있는 자리에 있었던...
    남편이..어디있는거냐고...물어서..ㅇㅇ동이라고 말했더니만....
    자기한테 미리 얘기했으면..그 병원 못가게 막았을텐데..
    혼자 다녔다고...구박만 받았습니다.

    뭐...가끔 우스개 소리로..저한테..
    자신의 한없이 넒은 아량으로..
    모든걸 다 용서해준것에 감사하라고...우겨대서..짜증나긴하지만...

    딴남자 같았으면..이건 다리몽댕이 부러질 일이였대요...ㅠㅠ


    믿어 주세요.....한번만..
    아닌데..진짜 아닌데......그러면..버선속이라 뒤집어 보일수도 없고..정말 답답하거든요. ^^;;

  • 4. 비슷한 경우
    '06.7.4 10:34 PM (211.197.xxx.156)

    내용보니까 대강 짐작은 가네요. 작년에 거의 똑 같은 경험한 자입니다.
    남편을 너무 믿었기에 산부인과 선생님의 전염 경로를 말씀하실때는 비실 웃기까지 했지요.

    그런데 발병경로가 의심하는그것이 거의 90프로 이상이라는 거라더군요.
    처음에는 당연히 남편을 믿었는데 , 점점 의심이 들어서 정말 정색을 하고 대화를 했지요.

    남편은 완강하게 부인하면서 며칠전 목욕탕일거라고 했었고, 심지어는 산부인과 선생을
    만나자는 얘기 까지 잇었지요.

    전 혼돈 상태가 계속되었고, 한동안 기분이 참 안 좋았답니다. 그 뒤로 부터는 그런 얘기는
    안했지만 신랑도 신경쓰는 눈치더라구요.

    아마 님 남편께서도 부정을 저질렀든 안했든 깨달은 바는 있을겁니다.

  • 5. 의심녀
    '06.7.4 10:56 PM (211.52.xxx.94)

    비슷한경우님 글을 읽으니 슬퍼지네요...아닐거라고 믿고있었는데 비슷한경우님 글을 읽고나선 그럴것도 같단 생각이.....신랑도 산부인과의사가 누구냐고 물었거든요...

  • 6. ..
    '06.7.5 12:40 AM (221.157.xxx.205)

    의심은 부부사이에 금만 갈뿐...그냥 경고정도만 하심 어떨까요...이번은 내가 믿어준다..그치만 담에는 어림없어!!

  • 7. ...
    '06.7.5 8:39 AM (222.109.xxx.73)

    제 남편이 얼마전 요도염 결렸어요.
    저를 의심하면서 당장 산부인과에 가라고 하더군요.
    인터넷에서 자료를 봤는데 여자한테 전염된다면서 빨리 병원에 가보래요.
    그리고 아주 심각하게 ..."다른 남자랑 잤니?"하고 물어보기까지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즉시 산부인과로 갔어요.
    그리고 상황에 대해 의사샘께 말씀드리고 남편의 병명인 '비임균성요도염'을 알려드렸죠.
    의사샘이 병명을 보자마자...
    "앞에 '비'자 붙은 건 성병이 아니야!!!...피곤하면 걸리는 거야..피곤하면 다시 재발해!! 아무것도 아냐!"
    하시더군요..(연세가 있으신 의사샘이시라....-_-..저에게 반말을 하십뉘다..)
    아무튼 저도 혹시 모르니까..검사를 했어요.
    의사샘께서 부부사이에 분쟁을 걱정하시는지..즉시 검사하고..현미경으로 균의 모양까지
    보여주시면서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그래서 남편에게 즉시 전화를 해서.
    ."너..죽었어 정말!!!!!!!!!!!...아무것도 아니래잖아..술 좀 작작 먹어..!! 피곤해서 그런거래.."
    하고 큰소리 엄청쳤어요.
    그런데 어제 다시 산부인과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그날 균검사 들어갔던 거 다시 결과나왔다구요.(작은 개인병원이라 어디 다시 보냈었나봐요..하여간)
    그런데 역시 이상이 없구요....냉이 좀 있다고 불편하면 치료받으라고 하시더군요.
    별로 불편하지 않아 치료하지 않기루 했고..
    큰소리 빵빵치고 삽니다..-_-;;

    원글님...남편분 병명이 뭔지 정확히 알아보세요.
    그리고....아마 피곤해서 그럴 가능성도 있으니까...너무 의심하지 마시구..
    병 낫도록 도와주세요..^^

    제 생각인데요.
    남자들도 성병 걸리는 걸 무지 수치스럽게 생각하더라구요.
    (제 남편 첨엔 성병인지 알고. 병원가서도 챙피해서 죽을뻔 했고..완전 좌절모드였어요)
    아마 성병이라도 다시는 그런 거 못할 거에요.
    그냥 믿어버리세요..^^

  • 8. ..
    '06.7.5 8:46 AM (220.94.xxx.130)

    은 고아원에 많은 옷들..입던옷..이 기증되어 오는데 그중에 괜찮은거 빼돌려입었다고.. 자랑하던걸요. 그사람은 거기서 일하던 ..;;;

  • 9. ..
    '06.7.5 9:54 AM (211.223.xxx.74)

    남편이 다른여자랑 동침했다고 고백하면..이혼한다고 확신하다면..
    물어보시구.... 설혹 바람을 폈더라도...이혼은 못한다라고 여겨지시면
    그냥 가만히 넘어가세요.... 고백듣고나면 더 괴로워집니다.
    스스로를 학대하지마세요.

  • 10. ..
    '06.7.5 10:02 AM (211.179.xxx.7)

    남편을 믿으세요.
    진실규명!!!!!! 하시다가 이혼까지 불사할 생각이 아니시라면요.
    그리고 이제잊으세요. 자꾸 생각하다가 산부인과 아니라 정신과 가게 됩니다.

  • 11.
    '06.7.5 10:56 AM (222.237.xxx.181)

    저희 남편은 아주 어렸을을때부터(7살) 요도염에 걸렸어요.

    그게 완전 완치는 안되고 피곤하고 신경쓰면 꼭 재발하더라구요..

    무조건 나쁜쪽으로만 생각하지 마세요..님도 힘들고 남편분도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요도염 걸렸을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세요..핫팩 같은거 아랫배에 놔도 좋아요..

  • 12. 요도염
    '06.7.5 11:38 AM (222.235.xxx.18)

    대장균이 많거든요.
    여자는 항문이랑 입구가 가까워요.
    그래서 성관계시 걸리기 쉬운거죠.
    아마도 원글님 대장균을 남편분이 관계시 옮겨서 원글님과 스스로가 걸리도록 한 걸 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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