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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의 인터넷 중독?
하지만 제가 직접 보고 현재도 진행 중인 일이라
언제나 성실하게 아이들 가르치시는 선생님들께 폐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ㅠ.ㅠ)
가끔 들리는 동호회에서
얼마전에 초등학교 1학년 담임샘이라는 회원이 글을 올렸었는데
그 시간이 지난주 금요일(?) 아침 9시 반쯤입니다.
순간 너무 황당해서 그분의 글을 찾아보니
오전8시반쯤 부터 출근해서 바로 컴 켜고 글 올리고
시시때때로 댓글 달고 게시판 들여다 보고 계신겁니다.
제 아이 담임 선생님이 그렇다고 생각하니
완전 머리 꼭지가 돌겠더군요.
저 말고도 그런 분이 또 계셨는지,
그런 분이 뭐라고 쪽지로라도 한마디 하셨는지
게시판에다가 "제가 직업을 떠벌리고 다닌게 잘못" 이라며
잠수 선언 하시고 게시판 쪽에서는 사라졌습니다.
근데 다른 게시판에 가보면 종일 접속 중으로 나옵니다.
아니, 그 글을 올린 후 한 2-3일 잠잠하시더니
월요일 부터는 다시 시작 되셨더군요.
오후 방과 후 시간이라면 이해가 됩니다만
아이들과 함께 교실에 있는 시간에, 그것도
쉬는 시간이라도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면 안될 초등학교1학년 담임선생님이
오전 내내 틈틈히 동호회 활동을 활발히 하시고 계시더군요.
하긴 더 오래전엔 어느 유치원 선생님이란 분이
아이들 그림 그리라고 시켜 놓고
그 상황을 실시간으로 글 올리며 놀고 계시기도 하더군요. -_-
이곳에 초등학교 선생님들도 많이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적어도 제가 발견한 선생님 만큼 인터넷 중독, 동호회 중독으로
수업시간이나 아이들 방과 전에도 내내 인터넷에 접속하시진 않으시겠죠?
그 선생님, 아직 미혼이셨는데 정말 내 아이 담임선생님이 아니란 걸로
그냥 다행이다 생각하고 넘어가기엔 그분의 아이디가 접속 중으로 나오고
황당한 시간에 리플 달린 것 보면 정말이지 화가 납니다.
이곳에 선생님들 계시면 그런 선생님들 아시면
한번 말씀이라도 해주세요. 그러지 말라고.
인터넷이나 컴은 방과 후에 꼭 하라고.
(수업 비는 시간에는 하셔도 괜찮겠지요. -_-;;;)
선생님들 학년별 휴게실 같은 것도 사실 엄마 입장에서 보면 좀 그렇습니다.
물론 얼마나 힘드실지, 당연히 쉬셔야 하는 걸 알지만
선생님들께서 쉬는 시간 마다 교실을 비우니
그 시간에 더 많은 학교 폭력이나 왕따 만들기가 벌어지고 맙니다.
선생님이 교실에 계신 것과 계시지 않는 것의 차이는 분명히 있거든요.
쉬는 시간이라도 아이들 한번 더 둘러봐 주시고
인터넷 접속과 컴과 함께 보내는 휴식은
방과 후에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게 안되시는 분은 저 같은 학부형 입장의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해주십시요.
알고 나서 한이틀은 학교 마다 깔린 인터넷 선로들 다 뽑아 버리고 싶었습니다. ㅠ.ㅠ
1. 얼마전에
'06.7.4 8:57 PM (218.153.xxx.149)교사가 이 시간에 무슨 댓글을 달 수 있느냐 물으니
그 분은 육아 휴직중인 교사였구요.
재량휴업일인 선생님
교과 전담 시간인 선생님(초등)
수업이 비어있는 선생님(중등)
연가 중인 선생님
전직 교사
예비 교사
가짜 선생님(말로만 선생)
원글님의 염려처럼 실제 수업 시간중인 선생님
등등 아닐까요?2. 싸이
'06.7.4 9:19 PM (220.120.xxx.55)친구들중에 초등,고등교사가 몇있거든요.
그중 미혼초등교사인 친구는 싸이홈이 아주 활성화된 친구인데,
아침에 출근해서 반아이들과 찍은사진 실시간으로 올리고,
담임맡은 반 애들 영어수업이면 어김없이 싸이에 댓글달고 사진올리더군요.
어떨땐 애들 자습시켜놓고 싸이질한다고 거리낌없이 글 남긴거 보고,
친구지만 좀 씁슬했어요.3. ..
'06.7.4 9:27 PM (220.90.xxx.241)우리아이 늙수구레한 남자담임 맨날 수업시간에 6학년애들 자습시키고 컴퓨터 바둑 둡니다.
그아이 3학년때 남자담임은 제가 수업후 찾아갔는데 바둑에서 눈을 못떼고
학부모가 앞에 서있는데도 잠깐만요 잠깐만요 하면서 5분정도 저를 앞에 세워놓고
컴퓨터에서 눈을 못 떼시더라구요..정말 황당한 선생님들 입니다.4. 뭐..
'06.7.5 7:32 AM (61.104.xxx.10)방과후 학원에서도 마찬가지인 경우를 봤어요..
컴으로 고스톱치던 아이 체육관 사범님..
어쩜 제가 갈땐 항상 그러는지..
그 여파로 다른 학원도?란 의심 떨칠 수가 없군요..
아이 통해 항상 긴장 늦추지 않고 있죠..5. 흠
'06.7.5 10:14 AM (210.221.xxx.46)맞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여기도 그렇고 다른 사이트도 그렇고...
출근하셔서 엄연한 근무시간에 들어오시는 교사외의 직장인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교사가 물론 그리하면 안되는 것 맞지만..일방적으로 교사라는 직업만 지적하시는 건.. 좀..그렇습니다.
모든... 일 하시는...조직에 소속되어있고 책임이 있는 분들이시라면..
근무시간에 자중하셔야지요..
늘 느끼는 겁니다만..
어떤 이슈화된 문제에...유독 교사라고 밝히고 댓글달면 애들 안가르치고 뭐하냐고 하지만..
그러나 회사라고 밝히고..댓글다신 분들에게 그런 공격하시는 거 거의 ..아니 한번도 본적 없습니다..
그리고 교사분들 중에서 아이들이 영어나 음악 등 전담 수업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담임선생님 수업이 없는 시간도 있습니다.(그렇다고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빈 시간에 다른 일거리 없으시면(그러나 일거리가 없는 경우는 거의 없죠)
취미생활 하시거나 컴터하는 거 있을 수 있습니다.
원글님이쓰신 그분의 경우는 심하다고 보여지며..저역시 바람직하다고는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특정 직업군에 대해서만 공격하시는 것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전 교사 아닙니다..6. 드라마
'06.7.5 2:21 PM (211.221.xxx.220)보는 선생님 얘기를 아이에게서 들은 적이 있네요. 담임선생님이 아이들 자습시켜놓고 <대장금 >을 컴으로 보다가 끈다는게 그만 버튼을 잘못 눌러서 그랬는지 tv화면에 크게 떴다네요. 수학문제 풀어라 해 놓고..
아이가 와서 그 얘기를 하는데 얼마나 기가 차던지요.벌써 한 2년도 더 된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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