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잘못한 건가요?

냉전중 조회수 : 1,649
작성일 : 2006-07-04 19:52:53
오늘 남자친구랑 식당 가서 밥을 먹는데 주몽 예고편이 나오길래
송일국이 인터뷰한거 (참한여자가 이상형이다 자기 엄마한테 잘해야 한다)
얘기하면서 그거 땜에 여자들이 송일국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졌다
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사실 저는 인터뷰내용을 직접 보지는 않고 다른 게시판에서
이를 비판하는 글만 보았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런 여자들이 이해가 안간다고 뭐가 잘못됐냐고 하고
저는 부모님께 불효 하라는게 아니고
자기가 효도하면 되지 (물론 여자는 못해도 된다는 말 아닙니다)
왜 그걸 여자한테 바라냐고 그게 잘 못된 거라고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건 여자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너라도 부모님한테 못하는 사람이 좋냐고 하길래
제가 그거랑 다르지 안냐고 그리고 여자나 여자집에서 사위한테 기대하는거랑
남자나  남자집에서 며느리한테  기대하는거랑 다르지 않냐고 하자
똑같답니다--;;
예를들어보라길래 며느리는 시댁에 자주 안부전화 드려야 되지만 (일반적으로 시부모님들이 그걸 바라지만 ) 친정 집에서 사위가 전화 안한다고 뭐하고 하는 거 봤냐니까
그건 아들들이 원래 집에 전화를 안하기 때문이랍니다
아니 자기아들도 안하는걸 며느리가 하길 바라는게 맞는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자기도 그 기사 봤는데 자기는 그 글 보고 착하다라는 생각밖에 안듣다고 여자들 이상하다고 그럽니다  글쎄요 제가 그 기사를 잘못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집에 시집가는 여자는 고생하겠구나 하는 생각 밖에 안들었습니다
네 물론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해서 그 부모님께 잘 해드리는거 당연하고
그래야 합니다
하지만 왜 여자만 그걸 강요 받고 그리고 그걸 훌륭하게 잘 해내고
그걸 당연하다고만 생각하지 아무도 고마워 하지 않는게 과연 맞는건가요 ??

제 생각이 잘못된건가요??
IP : 137.68.xxx.20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4 7:57 PM (220.79.xxx.85)

    아뇨, 님 생각에 저도 동의해요.
    송일국같은 외모를 제가 좋아는 하는데,
    그 인터뷰내용보고 확 깨더군요.
    아마 이미지에 타격을 많이 받았을 것 같아요.
    효도를 그런 식으로 하면 안되죠.
    저야 뭐 송일국하고 같이 살 것도 아니니
    송일국이 무슨 생각하건 상관은 없는데,
    정말 그 말대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그 집 며느리 되면 참 도를 닦아야 되겠구나 싶더군요.

  • 2. 저도
    '06.7.4 7:59 PM (222.235.xxx.18)

    그 여자 고생하겠다는 생각 드는데요.

    남자들 중에 우리 나라에 남녀 차별은 이제 없다면서 남자가 이득을 보는 각종 차별들에 대해서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아무리 논쟁해도 못 이깁니다.
    7살 아이에게 수학을 설명하기 어려운 게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라고 읽었는데
    바로 그 남자들이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말해봐야 내 입만 아픕니다.
    그 남자 싹수가 노랗네요.

  • 3. 송일국
    '06.7.4 8:01 PM (219.248.xxx.233)

    좋은옷은 빼서 자기와 이웃이 입고 안좋은 옷들만 보낸다면 안돼지요.
    예전에 제가 속한 단체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할때도 좋은 물건 빼서 차지 하는 경우가 있어서 말이 많았던 경우가 있었어요.

  • 4. 예전에
    '06.7.4 8:08 PM (219.240.xxx.201)

    이창훈이 오락프로 나와서 그러더만요.
    엄마얘기를 하면서 같이 살아야 해서 결혼하기가 힘들다는 얘기였는데
    이창훈의 표현으로는
    "엄마를 버릴수는 없다" 였어요.
    그거 보면서 얼마나 웃기던지.....
    따로 사는게 버리는 거라면
    대한민국의 99%여성들은 다 부모 버린 사람들 되겠다 싶더군요.
    그 이후로 이창훈만 나오면 채널 돌리는 아짐 되었습니다.

  • 5. 딴소리
    '06.7.4 8:09 PM (211.169.xxx.138)

    전 여자라도 엄마한테 백만년만에 전화합니다.
    볼일 있어야...

  • 6. 동감
    '06.7.4 8:24 PM (222.232.xxx.230)

    님이 당췌 뭘 잘못했단건지 모르겠네요..ㅎㅎ
    잘못 말씀하신거 전혀 없어요.
    우리나라 남자들 대부분 그런 마인드 가지고 사는거 같아요.
    욕심쟁이죠 모..
    저도 송일국 장가가기 쫌 힘들겠다 생각했답니다..ㅋㅋ

  • 7. 전에
    '06.7.4 8:30 PM (222.101.xxx.220)

    야채를 데쳐 드시면되는데 아무것도 찍어드시면 안되요.
    원래 소금이 살찌게해요. 물을 잡고 안놔주거든요.
    국 같은거 절대 드시지 말라는 말입니다.
    방울 토마토는 생거라도 강추. 칼로리 많이 낮고 맛있습니다.
    단... 장이 안좋으시면 야채를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오히려 배가 더부룩해 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8. 싸우지 마세요
    '06.7.4 8:31 PM (211.225.xxx.195)

    남자들 다 그렇습니다
    일면으로는 불쌍하다는 생각도 합니다
    도대체 그들은
    왜~!!
    엄마에게 잘하는 여자랑 결혼하고 싶어요..
    요따위 말을 하게 되었을까요...

    송일국 장가가기 어려울건 없죠
    솔직히
    첨엔 다 잘할거야~
    부모님이시잖아~
    이렇게 시작하지 않나요?
    ㅎㅎㅎ
    살면서 어찌변할지는 알 수 없지만요

  • 9. 저는
    '06.7.4 8:40 PM (222.238.xxx.88)

    송일국만 나오면 채널 돌립니다.
    마마보이라는 이미지 뿐 아니라 원체 외모..그런 스탈 않좋아해요.
    그 집안내력도 의문점이 많고,
    그런데 남자 탈렌트들 보면 대개는 그렇더군요.
    특히 이혼한커플들 보면 시댁과의 갈등이 주를 이루더군요.
    그래서 저는 남자 탈렌트들 그냥 예사롭게 보이지 않습니다.
    다들 순 꼴통에 마초다...그리 생각하는 편이죠.
    젊디 젊은 요즘 새내기 남자들도 얼마나 *통 들이 많은데요.
    아직까지 멋지다(외모가 아닌)라는 생각이 들정도의 인물은 못본것 같네요.

  • 10. 실망
    '06.7.4 8:48 PM (221.141.xxx.98)

    송일국이 그렇게 말했대요?
    오~실망이네요
    이따가 주몽보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송일국 다시 보일것 같아요

  • 11. 작년엔가??
    '06.7.4 9:54 PM (125.181.xxx.221)

    남편이랑 남편 직장 후배랑 같이 식사를 하는 도중에..
    그 후배한테...결혼관을 물었더니만..
    그 후배왈 ...역시 "엄마한테 잘하는 여자"랑 결혼할꺼라고..소개 시켜 주세요..였거든요

    그때 울 남편이 그랬답니다
    "너 장가 못간다..혼자 살아라..." ㅎㅎ
    "왜요??"
    "요즘 여자들이 어떤데..엄마한테 잘하는 여자 찾냐?? 요즘엔..니가 장인장모한테 잘하면..나도 시부모한테 잘한다....이거거든"

    "에이..설마요~~~" 그러더군요.
    그러면서..저한테..정말이예요?? 형수님??

    저..당연히 웃으면서.."그걸 말이라고 하세요?? 저도 그래요..." 했답니다.

    그 후배 ..엄청 놀랍다는듯이..남편과 나를 번갈아 보더군요..
    울남편왈..."그나마 장가 가고 싶으면..생각부터 고치고..아가씨 소개시켜 달라고 해..안그럼 소개못해준다"

  • 12. 한숨~
    '06.7.4 11:20 PM (124.46.xxx.229)

    왜?남자들은 고따구인지 그글보고 확!깼어요 울남편도 자기 어머니랑 친하게 지내라 시누들과도 친하게 잘지내라 고따위 소리 심심하면 한번씩 잊지않고 해서 미쳐~ 말이야 근사하지요.. 어쩜그리 나이 40에도 포기가 않되나 봐요.

  • 13. 고민고민
    '06.7.5 12:22 AM (218.39.xxx.189)

    전 김을동이 시어머니라고 생각하면...

    송일국 백 트럭을 갖다준대도 너무 싫어요..-_-

  • 14. 정말
    '06.7.5 1:18 AM (210.0.xxx.79)

    위엣분 말씀처럼 '엄마한테 잘하는 여자'랑 결혼하겠다는 남자들 보면 참 한심해요
    자기랑 결혼할 여자 찾는건지 엄마랑 결혼시킬 여자 찾는건지...

  • 15. ..
    '06.7.5 2:32 AM (221.157.xxx.205)

    자기가 사랑하는여자에게 ..울엄마한테 잘해주면 고맙지..라고 하는거랑
    아예 엄마한테 잘하는여자가 좋다...는거랑은...차원이 다른데...
    남자,여자...만나는데 거기에 엄마가 왜 끼어드냐구요...유치원생도 안그러겠네.
    김을동이 시어머니라...흐미....숨막힐듯..

  • 16. 슈기
    '06.7.5 10:07 AM (61.72.xxx.67)

    남자들이 여자 집에 잘해보세여 여자들이 시댁 나몰라 라 합니까?
    자기들이 노력하구 할생각은 안하구 여자들만 해야한다는 생각 참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남자들이랑 애기하다보면 어쩔땐 저런 이기주의자들이 없다 생각 든다니까요
    근데 더욱 답답한건 아무리 말해두 생각을 안고친다는 거죠
    어머니 옆에 시중드는 사람 하나 두시는 편이 낮겠네여 해주구 싶어여
    제가 너무 흥분했나봐여 송일국이랑 결혼할것두 아닌데 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6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3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