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조림이요...

[^^*]

(먼저 요리질문이어서 죄송합니다.
이곳이 답변이 더 빨라서요...)

내일쯤 갈치조림을 해 보려구요.

키톡에서 레시피 확인했는데
그리 어려운 것 같지 않더라구요.

근데 혹시 사진상으로만 쉬운 것인뿐
실제로는 상당한 내공이 필요한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무를 많이 곁들이시는데
집에 무는 없고 감자가 있어서 감자를 넣을 예정이구요.
(무 반개를 사도 신혼이라 너무 부담스러워요...)

혹 상당한 내공이 필요한 음식이라면
포기하려구요--;;;;;;;;;;;;


아참!
글구 갈치조림은 보통 손바닥 만한 갈치조각 5~6개 이상은 하잖아요.
그럼 먹고 나서 그대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되나요?

[아뇨]

아주 쉬워요...양념장엔 간장,고춧가루,참기름,깨약간,설탕조금 넣어 만들어서 무나 감자, 양파 갈치넣고 양념장뿌려 물자작하게 넣고 뚜껑덮어 딴거하다보면 익는냄새 맛있게 나요...양념장국물을 골고루 갈치위에 뿌려주며 조금더익히면되요

[..]

걍 양념해서 끓이면 되어요..
굉장히 쉬운 음식이지요..
생선조림을 거의 매일 해놔요..

[조림]

위에 분 말씀하신대로 양념장 만들어서.. 시중에 양조간장을 사용하시면 설탕은 넣지 마시구요.^^ 이 양념장 만들때 아예 물을 섞어서 간을 맞춰 냄비 바닥에 무나 감자를 약간 두껍게 썰어서 깔고 위에다 갈치 나란히 넣고 양념장을 골고루 뿌려서 어지간히 중간불로 끓이다가 푹 끓었다 싶으면 풋고추 숭숭 대파 숭숭 썰어서 다시 한 번 끓이면 끝.^^ 요즘 갈치가 제철이라 위, 아랫집에서 하루걸러 갈치조림 냄새가 올라오네요.^^ 먹고 나면 냉장고에 보관했다 남편 없을때 냄비째 놓고 한끼 해결하세요.^^

[^^]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왠지 친정어머니/친정언니 같은 따뜻함이 뭍어나오는 답변들이네요^^

여러분들의 조언에 힘 입어 도전해보렵니다^^
근데 초보인 제게는 '약간' '조금' '자작'... 바로 이 계량이 문제네요!

[갈치]

회사마다 간장이 맛이 틀려요. 좀 짠게 있구요.(짠맛이 많이 나면 설탕을 반티스푼만 넣으세요)
간장이 중요해요, 샘표간장 반, 물반, (200cc 기준으로)
고추가루를 풀었을때 적닥히 걸죽해야 합니다. 너무 조금 넣으면 맛이 없어요.
그리고 파,마늘, 미향 1티스푼 넣어서 한30분 정도 숙성시키세요.
정말 국물이 자작하게(갈치가 잠길 만큼만 넣으세요) 이게 중요합니다.

[국물은]

멸치다시로 해야 제맛나요^^ 맛있게 끓여 드시길

[저두초보]

사 먹은건 맛있었어요.
워낙 홍옥좋아하는데 안나오더니 올해는 보이더라고요.

홍옥은 시기가 짧아 금방 없어져요.
일단 한두개만 사서 드셔보세요.

[조리기전에살작]

시어머님이 갈치조림 맛갈나게 하세요.
양념은 모르겠고 ^^; 갈치조림하기전에 비릿내 어느정도 제거한후에 겉에 전분가루나 밀가루 살짝 묻혀서 기름에 구운후에 갈치조림 하시더라구요.
그랬더니 더 고소 ^^ 그리고 갈치가 쉽게 부셔지지도 않았구요

[매운고추]

를 넉넉히 넣으면 비린내가 안나서 좋아요.. 청양고추 갈치 한마리당 5개정도 넣어서 하면 맛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