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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 만난 아기 엄마
공원 안에 있는 놀이터였지요..
저희가 가니까 놀이터에는 남자아이 10명 정도+여자아이 4명이 놀고 있더군요..
그리고..벤치에 아이 엄마 2분이 대화중..
옆 벤치에 앉아서 딸아이 노는것을 보고 있는데..
한 남자아이가 물총을 가지고 놀더라구요..
그런가보다 하는데..미끄럼틀에 대고 물총을 쏘는거예요..
저는 허걱! 했지요..아니 머야..미끄럼틀 타는 아이들 다 젖으라구??
머라구 한마디 하려는데..
벤치에 있던 아이 엄마가..아주 나긋한 목소리로..
"물총 가지구 놀지 말아랑~"
다행이다 싶었죠..
헌데..
아이 엄마가 계속 대화만 하는겁니다..
전 속으로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만 되뇌였죠..
당연히 물총 쏜 아이 엄마가 미끄럼틀에 묻은 물을 닦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잘못 생각한건가요??
1. 헉..
'06.7.3 11:10 PM (125.129.xxx.152)그렇게까지 해야 하는 겁니까? 저는 몰랐네요..
2. 애를
'06.7.3 11:13 PM (210.205.xxx.140)놀리러 나온건지..자기들 스트레스 풀러나온건지...물론 두가지가 다 목적이겠지만,,
애 놀리러 나와서 넘 방관하시는 분들 많아요..
울 애는 4살인데..
동생들이 놀다가 뭐 안 맞아서 울고,,칭얼거리고 엄마 찾으면..
엄마는 수다중~~~~
울 애가 가서 수발들어 준답니다..
지도 애기면서..
이런 것도 시러요..3. 저는
'06.7.3 11:14 PM (61.110.xxx.142)더 심한경우도 봤어요.
한 4살정도되는 아이가 자기 아빠랑 놀이터에 왔는데 미끄럼틀을 타다가 아이가 갑자기 실수로 쉬야를 한겁니다.당연 미끄럼틀은 젖었겠지요?
그아빠 닦지도않고 자기아이 델구 그냥 가더라구요.
저야 봤으니까 안타면 그만이지만 모르고 타는 애들은 어떡합니까?
참 유규무언이더라구요.4. 슬프고 화난 마음
'06.7.3 11:21 PM (211.245.xxx.85)앗..
그러면 누가 그 물을 닦아야 하나요??
그냥 제일 먼저 미끄럼틀 타고 내려온 애 엉덩이로 닦으면 되는건가요??
아이 엄마가 모르고 있었다면 모를까..
물총 가지고 놀지 말라고 말까지 했으면서 안닦는 심리가 먼지요?
자기아이가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는데 엉덩이가 젖어서 "엄마~'하고 울먹이면서 오면 어찌해야 하나요?
아시는 분 말씀 좀 해주세요..
농담이나 빈정거리는거 아니구요..
저는 당연히 물총 쏜 아이 엄마가 미끄럼틀에 묻은 물 닦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닌가요?
정말 제가 잘못 생각한건가요?
같이 앉아서 보면서 대답까지 한 엄마가 닦겠지..싶어서 그냥 보고 있다가..
순식간에 다른 아이가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면서 깜짝 놀라는거 보고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해서..
아이 손 잡고 집으로 가버린 제가 잘못한건가요??
제가 모르고 있는 그 무엇이 또 있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5. 별의별
'06.7.3 11:22 PM (211.215.xxx.62)참 많아요....
그 아줌마 참..... 남 배려 안하네요 아이까지 있는데....
저도 은연중 그런 실수 할까봐 참 조마조마합니다.
하지만 비온 다음날, 아이들 노는데 옷 젖을까봐
시소며 미끄럼이며 놀이터를 직접 준비하신 걸레로 닦으신 분도 계십니다
좋은 분들만 보면서 배워갈래요6. 글쎄요ㅣ.
'06.7.3 11:35 PM (125.129.xxx.152)전 우리애가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는데 엉덩이가 젖어서 '엄마~'하고 오면
'어 젖었구나. 이따 집에 가서 갈아입자'합니다.
놀이터에서 애들끼리 물총 쏘면서 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옷 좀 버리면서 깔깔거리고 놀다가 집에와서 목욕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실내도 아니고, 학교나 백화점 같은 공공장소도 아니고
놀이터에서 남의 애가 물총좀 쏘는 게 저를 화나고 슬프게 하지는 않네요.
그렇다고 제가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 인생 잘못살고 있다는 생각도 안듭니다.
이런 생각차이도 있군요.7. 뭐,
'06.7.3 11:43 PM (218.39.xxx.189)놀이터에서 물총 쏘면서 놀 수는 있지만
그 '노는 것'이 다른 사람한테 피해가 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글 보니 아파트 단지 놀이터도 아니고
공원에 있는 놀이터라면 옷 젖었을 때 바로 집에 갈 수도 없을거구요.
글쎄요님처럼 생각하는 님이 있다는 것이 전 놀랍네요..8. 제 애가 그랬다면
'06.7.3 11:45 PM (220.120.xxx.115)저는 가서 닦겠어요.
9. 와..
'06.7.3 11:46 PM (222.107.xxx.178)초청받으셨으면 꼭 가세요.
저는 가 본 적 없지만 지인이 주식 큰손쯤 되는데 증권사에 수수료 수입을 엄청 올려주는 관계로 VIP에요.
수시로 선물받고 초대권도 받고 간부로부터 식사 대접,골프 접대까지 받아요.
그런데 가 보면 식사며 다른 접대도 다 고급이라고 하던데요.10. 글쎄요
'06.7.3 11:50 PM (125.129.xxx.152)분명 좋은 일은 아니지만
애들을 때린 것도 아니고
그게 그렇게 펄펄 뛸 일인지
아직도 저는 납득이 안됩니다만..
요즘 애들은 참 옷 버려가며 물 흠뻑 맞아가며 맘껏 놀기도 어렵군요.11. 뭐,
'06.7.3 11:59 PM (218.39.xxx.189)논쟁을 벌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애들끼리 서로 물총으로 총싸움 하면서 옷 젖는 것'은 괜찮죠.
하지만 단순히 미끄럼틀 타고 싶은 마음으로 나온 여자아이들, 남자아이들이
미끄럼틀 탔다가 물총으로 미끄럼틀에 물 쐈던 아이 하나 때문에
옷버리는 것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나 다름없지 않을까요?
자기 아이가 공공시설물을 더렵혀(?) 놨으니 엄마가 치우거나,
또는 지적해서 아이한테 닦으라고 해야 하는 것은
길거리에 아이가 쓰레기 버렸을 때 엄마가 쓰레기는 길에 버리면 안된다고 가르치고
그 쓰레기를 다시 줍게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12. 참나.
'06.7.4 12:00 AM (220.75.xxx.199)요즘애들 물흠뻑 맞아가면서 노는 곳에서는 그렇게 놀지요.
그치만, 미끄럼틀이 엉덩이 적시며 노는곳 아니잖습니까?
난, 윗분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게 희한하네요.
그건, 엄연히 남에게 피해를 주는건데, 맘껏노는걸로 넘기면, 곤란하죠.13. 저도
'06.7.4 12:03 AM (220.85.xxx.50)저같아도 절대 못하게 했을거같아요.전 놀이터에서 뒹굴던지 물싸움을하던지
저희애나 다른집아이나 상관은 없는데 그래도 워터파크도 아니고 미끄럼에는 하면 안되죠.
이건아니잖아...이건아니잖아...맞습니다.
전 비누방울도 못하게 하는데요...어린아가들 눈에 들어갈까봐서요.14. 글쎄요님
'06.7.4 12:21 AM (210.0.xxx.192)아이가 커서 어른이 되는거지요
공공질서란걸 어린시절에 바로잡아 줘야 되는게 아닐까요?
물론 놀이터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놀게 해주고 싶다는 말씀은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지킬것은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즐겁고 신나게 놀되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걸 일찌감치
깨우쳐 줘야지요 엄마가 솔선수범 해야 할텐데
수다 떠느라 방관 하고 있었다니 그게 틀린겁니다15. 흠....
'06.7.4 12:26 AM (210.124.xxx.117)저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어요.
물총을 쏜 아이 엄마는 대화에 열중하느라 '미끄럼틀에 물이 묻었으니 닦아야겠다'는 생각까지는
미처 하지 못했을수도 있고...아님...물총쏘는건 봤어도 미끄럼틀에 물이 묻어있다는 생각을 못한건
아닐까요? 저였다면....닦았을 것이지만...대화중이었다면 무심코 넘겨버릴수도 있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드네요.....
반대로..제가 원글님 입장이었다면.....미끄럼틀 순서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큰소리로
'얘들아...이쪽 미끄럼틀이 젖었으니 다른쪽으로 타렴...'하고 말했을 거예요..
아이들도 일단 피할것이고...그 아이엄마도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을것 같으네요.
그래도 아이 엄마가 무심코 넘긴다면.....햇볕에 마르겠죠..16. 전 ...
'06.7.4 12:28 AM (221.143.xxx.143)그래서 놀이터 잘 가지 않아요..
요즘은 시간이 없어서도 못가지만
전 아무리 놀이터라지만 아무데나 물이 고여있어서 젖고 그다음 흙묻어서 지저분해지고
그런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얌전히 조용히 깨긋히 노는 아이도 있잖아요
그런데 저같은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 아이들이 밖에서 놀면 당연히 더러워지고 남을 그렇게 만드는 것도 아이들이 밖에서 놀다보면 당연한거다 라는 식으로 무신경한 사람들도 많아서
제가 피합니다.
대신 아이들이 적은 시간에 저희 아이둘 데리고 나와서 잠깐씩 놀구요
엄마들끼리도 잘 알고 성격도 맞아서 남한테 피해 주면 엄하게 혼나는 친한 아이들끼리
일부러 모여서 가끔 놀려줍니다..
전 제가 옳은 거라고 주장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유없이 남한테 피해당하는것은 싫어요.
아이라서 잘 몰라서 아무데나 물뿌리면 그부모되는 사람은 당연히 뒷처리 해야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자기 아이 재밋게 놀자구 다른 아이 엉덩이 젖으면 안되죠..17. 글쎄요
'06.7.4 12:31 AM (125.129.xxx.152)저도 미끄럼틀에서 물뿌리고 노는 거 권장하는 거 아닙니다 ^^;;
그리고 지킬 것은 지켜야지요.
제가 답글을 저리 쓴건 애들 노는 데 너무 까칠하게 '피해받았다'고 반응할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 때문입니다.
우리 애가 그런 일 당(?)했으면 '집에 가서 갈아입자'고만 할 것 같습니다.
미끄럼틀 타다가 물 묻은 거, 저는 시소 타다가 누가 놀다 뿌려 놓은 모래 묻은 거랑 비슷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끄럼틀에 물총 뿌린 게 잘했다는 게 아니라, 그게 그렇게 화를 내야 할 일인가요??18. 전
'06.7.4 12:51 AM (219.252.xxx.39)제 아이가 그렇게 놀고있다면 수다떨면서 지켜보면서
미끄럼틀에 그랬다면 닦았을꺼같아요
근데 그런엄마들 많아요.
저번에 어떤아이는 모래를 아이들 얼굴에다 대고 뿌리는데(6살남자아이 작은아이는 이해하지만) 엄마는 XXX너 혼난다! 그게 끝이더라구요 그리고 나무가지로 다른아이 얼굴을 찔렀는데 부르더니만 엉덩이만 가볍게 찰싹....그 아이표정 웃고있더라구요
쩝.....19. 아...
'06.7.4 12:55 AM (211.208.xxx.223)그렇군요. 저도 이제부터는 물 닦아야겠네요.
제 아이가 다른 아이가 쏘는 물총 때문에 젖어 오면 혹시 울더라도 "야.. 괜찮다! 집에 가서 옷 갈아 입을껀데, 그냥 놀아. 울긴 머하러 우냐?" 하고 제 아이 달랬을거구요, 물총 쏘며 노는 아이들에게 직접 "저어기 가서 물총놀이 하는 아이들 끼리 놀아라, 다른 아이들 한테 직접 쏘면 안되지~" 아님, "미끄럼틀에 쏘면 다른 아이들 옷 젖잖아~" 하고 말했을 겁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물총 가지고 나가서 논다면 "사람들 한테 직접 쏘면 절대 안돼!!!" 하고 잔소리 백만번 해서 내보냅니다. 아이들이 좀 크고 나니 일일이 따라 나가서 볼 수도 없고 해서요. 그래도 실수 해서 슬프고 화난 이웃이 있다면 고개 숙여 사과하는 수 밖에요. 그래도 마음 안풀리실려나요.
어쨌든 저는 미끄럼틀 물 닦는 일까지는 생각을 안했네요. 아니, 그래서 그런가? -_-20. 원글쓴 사람
'06.7.4 1:23 AM (211.245.xxx.85)아, 제가 생각이 좀 짧았나요??
아이들끼리 물총 쏘고 놀다가 옷이 젖은거랑은 분명 상황이 다른데요..
보고 피할수 있는 상황 또 물총으로 자신을 쏜다는걸 알기 때문에 놀이라고 여기는 상황이랑..
아무 생각없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는데 아래 부분에 물이 묻어 있어서 옷이 젖는 상황이랑은요..
저는 물총 쏜 아이 엄마가 물총 가지고 놀지 말라고 주의까지 줄 정도였으면..
당연히 일어나서 자기 아이가 물총 쏘아서 미끄럼틀에 묻은 물은 닦을줄 알았거든요..
제가 당연하다고 생각한게..
그래서 소심한 저는 그 엄마 무안할까봐 제가 닦지도 못한 물..
그 물은 그냥 우연한 경우로 그 다음번에 미끄럼틀 탄 아이 옷으로 닦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다..
그런것은 아이들 노는데 별일 아니다..
엄마는 알고서도 가만히 놔둬도 된다..
이런 생각의 차이를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네요^^
제가 그 미끄럼틀에 묻은 물 안 닦고 그냥 조용히 돌아온거는 잘한거네요..
하마터면 순진한 아이들 노는데 엄마가 상관해서 상처줄 수도 있었고 그 아이엄마한테 오해살 뻔 했네요.21. 한가지만 더
'06.7.4 1:29 AM (211.245.xxx.85)공원에 가서 아무 생각없이 벤치에 앉았는데..
물이 묻어있었어요..
그러면 기분이 어떠신가요?
어른들은 그게 실수든 고의로 했는데 귀찮아 안 닦고 갔든..
이유 생각하기 전에 일단 기분이 나쁘지 않나요??
그런데 어린이라는 이유만으로 바지가 젖은 상태를 견디라고 하는건 너무하는거 아닌가요?
어른들이 더 어린이들을 보호해야 하는거 아닌가요?22. 맞아요.
'06.7.4 4:44 AM (211.187.xxx.104)원글님 말씀 맞아요. 본인이 남에게 피해를 주고도 너그럽게 이해를 해줘야 한다는 마인드로
사는 사람들 보면 정말 이해 안갑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뭔 생각으로 사시는지..
본인은 세상을 이해하고 너그럽게 살아간다고 할지언정 본인으로 인해 다른 누군가가 언잖아한다면
그건 죄이지요. 본인은 죄를 안짓고 본인의 행동으로 인해 다른 누군가가 죄를 짓게 하는건 또다른 죄 안닌가요...?
기본질서, 예의를 두고 나이드신분, 젊은 사람들 가려 말하긴 뭐하지만
생각있으신 젊은 사람들 부터라도 유치원때부터 배운.. 옛날 우리 도덕책에서부터 배운
기본질서, 에티켓을 지키고 삽시다.
뭐 별것도 아닌일로 이렇게 말하는것도 우습지만 별것도 아닌일로 화나는 것도 인간이지요..23. 세상에
'06.7.4 6:46 AM (222.238.xxx.50)별 사람 다 있군요.
일본에서는 어릴때부터 남에게 피해끼치지 않는 인간으로 키우는게 첫째예절교육이라고 하던데
우리는 좀 그런게 부족하죠. 나만 편하면 된다는 식이 팽배하죠. 엄마들부터...
그래서 우리네 공공질서라는게 엉망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여기댓글에도 뭐 어떠냐는 글에 조금 뜨아 합니다.
저도 원글님생각처럼 당연히 그네에 뭍은 물은 그 아이 엄마가 닦아야 한다고 생각해요.24. 흐린 아침
'06.7.4 8:10 AM (211.203.xxx.141)놀이터 바로 앞동에 사는 주민으로서 삼가 한말씀 드립니다..
날도 더웁고 집안에 있자니 짜증나고,,, 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밤 9시 넘어서도 여전히 시끄럽게 소리 지르며 뛰어 다니고
미끄럼틀 꺅꺅거리며 타고
소음은 윗층만 조용하면 살만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낮이고 밤이고 애들 소리는 은근히 톤이 높더군요
더군다나 밤에는 더더욱 위로 울려서 덩달아 티비 볼륨 높이고
잠을 잘래야 시끄러워서 그것도 안되고
제발 9시 넘어서는 놀이터에서 조용 조용,,, 그게 가능하기나 할까???25. 닦을만한게 없을때
'06.7.4 8:49 AM (218.235.xxx.32)당연히 닦는게 맞지요.
그런데 아주 어린 애 엄마들 아니고선 준비없이 나가지 않나요?26. 그래도
'06.7.4 8:55 AM (59.13.xxx.172)물이 있으면 미끄러워서 다른 사고의 위험도 있습니다..
단순히 옷만 젖으면 옷은 갈아입으면 되지만
미끄럼틀이아니라 계단이나 다른곳에 물이 있다면
어린아이들은 당연히 미끄러질텐데...
저도 이번에 체육공원가서 놀고있었는데..
거긴 체육공원이라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들어올수없어요..
헌데 어떤 미*아줌마가 스쿠터에 앞에 아이까지 태우고
속도를 내면서 여기저기 타고 다니는 겁니다...
마음이 조마조마해서 도대체 아이를 맘편하게 놀게 할수 없는거예요..
마음껏 뛰어놀게 하려고 차까지 타고 간 공원인데...
그런 개념없는 엄마들 은근히 많아요..
매번 인상쓰면서 말할수도 없구...참..27. 자기옷으로
'06.7.4 8:59 AM (220.64.xxx.200)닦을만한게 없음 엄마가 자기옷으로 닦으면 되자나요?
자기옷 젖는건 싫고 철모르는 남의집 애 옷 젖는건 괜찮다는 건가요??
아이가 물총 가지고 아무데나 쏠수는 있지요.
어려서 잘 모르니까 실수하는거겠지요.
그걸 혼내기는 힘들다고 봐요.
하지만 아이가 실수했을때 그걸 좋은 기회로 삼아서 공중도덕을 가르치면 좋겠네요.
최소한 남한테 폐는 안끼치고 살면 좋겠어요.28. 닦는게당연
'06.7.4 9:03 AM (211.192.xxx.99)한 것 아닌가요?
전 원글님과 같은 생각인데...
참 사람생각 가지각색이네요.29. 뭘 그정도
'06.7.4 9:19 AM (211.42.xxx.225)가지고 발끈들 하시는지 세상에 얼마나 힘들고 고달픈일들이 많은데 헉
똥사놓고 토한것도 아니것만 그렇게 아이들 깔끔떨고 유난떨어 키우면..애들만 까칠합니다
모래뿌리고 놀이터가서 옷버리는것 당연하지 않나요 애안테 직접 뿌린것도아니고 켁
울아들 어제 모래로 세레맞고 울어도 속상하지만 참았습니다 애들이니깐 주의주고 다음에
그러지 말라고 ....30. 뭘 그정도님~
'06.7.4 9:31 AM (220.64.xxx.200)아드님한테 모래 던진 아이들 주의주신거 잘하신거 같아요^^
요즘 잘못하는 아이들 혼내지 못하는 어른답지 못한 어른들이 많던라구요..
어른이 어른 역할을 잘해야 할텐데..
휴..저도 다른집 아이한테 주의주는게 어찌나 어렵던지, 잘못하겠어요..ㅠㅠ
그런데 여기 발끈하신 분들은 없는거 같네요..31. 울동네
'06.7.4 9:31 AM (125.189.xxx.49)갈비 2kg, 양지 국거리 1kg, 전각 불고기 1kg 주문합니다.
32. ...
'06.7.4 9:45 AM (210.94.xxx.51)-_-;;;;
33. 미끄럼
'06.7.4 9:50 AM (221.149.xxx.144)전 현실성 없는 얘기라고 생각됩니다.
그 아이 엄마가 막상 갖고있는 휴지나 닦을것이 없어서 그냥 앉아있을수도 있지 않습니까?
만약 제가 그런상황인데 현재 닦을것이 없을경우 집까지 가서 닦을걸 가져올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거기 놀고있는 아이들한테 미끄럼틀에 물이 있으니 미끄럼틀 타지 말라고 알려주는 걸로
최소한 남한테 피해입히는 행동은 않했다고 생각할거 같습니다.
그 아이엄마의 집이 그근처가 아닐수도있고 갑자기 닦을걸 준비할수도 없는 상황일수도 있는데
그런상황에서 그럼 119라도 불러서 재빨리 처치라도 해야 공중도덕 잘 지키고 예의바른 사람인가요?
물론,,
미끄럼틀에 물총을 쏴서 다른사람들 노는데에 피해를 준 행동은 분명 잘한행동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아이한테 따끔하게 주의를 줘야하는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미 그렇게 벌여진 상황에서는 아이엄마 입장에서도 좀 애매할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당장 손에 닦을 뭔가가 없는데 큰 일이라도 난거처럼 행동하는것도 좀 그렇고.
그냥 다른아이들한테 미안하지만 미끄럼틀에 물이 뭍었으니 거기에서 놀지말라고
알려주는걸로 할만큼 하는게 아닐까요.
참 사람들의 생각차이가 참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수도 있겠군요.34. 근데
'06.7.4 10:13 AM (220.73.xxx.99)윗 미끄럼님..
그 엄마가 님 생각대로
"다른아이들한테 미안하지만 미끄럼틀에 물이 뭍었으니 거기에서 놀지말라고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원글님이 발끈하신거구요...
자기 애 혼도 잘 안내고 곧 자기 친구와 이야기에만 열중한것이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라는 말씀인거죠..
저도 그 부분에 있어서는 원글님 말에 동감합니다.35. 헉
'06.7.4 11:13 AM (222.237.xxx.181)정말 생각이 다르신 분들이 많네요..
단순히 물총 장난이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그건 분명 남한테 피해를 준 행동이잖아요..
미끄럼틀 물 때문에 더 미끄러워져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구요..
당연히 닦아야죠..원글 쓰신 분과 전 같은 생각이에요..
안 닦고 간 엄마도 싫지만,겨우 그런거 갖고 그러냐며 대수롭지 않게 리플다시는 분들도 너무 싫네요..
적어도 살면서 남한테 피해는 주지 말아야죠36. 엄마
'06.7.4 11:41 AM (61.102.xxx.144)깨끗하게 닦는엄마를 보고 큰 아이들은 나중에 커서 남에게 민폐 안끼치는
도덕심이 강한 아이로 자라겠죠
거저그런 엄마는그 아이들도 거저 그렇게 클거구요37. ..
'06.7.4 12:19 PM (211.176.xxx.250)해가 있을땐 물총의 물정도야 곧 마르겠지요. 제 아이가 그랬다면 전 위에 있는 아이한테 옷버린다고 조금 있다 타라고 말했을거 같아요. 거기서 수건 들고다니며 내 아이가 한거 다 닦는것도 사실 좀 그렇지요..
아이들 데리고 놀이터 가보셨어요? 땅파고 수로 만들고 별짓 다하면서 놀아요..
그런데서 저는 옆에서 조용히 애들 파놓은거 매꾸고 수건들고 다니면서 애들 발자국 지우고 다니는것도
유난스럽고 웃기게 보일거 같고 실제로 그런 사람도 없어요..
사실 애들만 나와서 노는 경우가 허다한데...
애들이 그렇게 해놨을경우를 대비해 엄마가 늘 걸레들고 삽들고 상주해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대수롭지 않은일은 아니지만
수건이나 자기 옷으로 닦을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곧 마를것이고 마를때까지 양해를 구하는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하는데..
당연히 입었던 옷으로 닦아요?
전 미끄럼틀에 묻었던 물이 아이들 옷에 더러워질수 있다고는 생각해도
그것이 큰 사고로 이어질정도로 영아라면 놀이터는 위험하니 데리고 나가지 않는게 좋을거라
생각이 되거든요.. 저도 일단 그랬구요..
큰아이들 겅중거리며 놀때 제 아이가 바람에 흔들려 나가떨어지거나 하는거..
너무 위험해 보이더라구요..38. 저도
'06.7.4 12:19 PM (221.140.xxx.136)원글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물총을 가지고 나와서 놀게 하려면 남한테 피해 안 끼치고 노는법을 가르쳐야지요.
그게 싫으면 욕실에서 물총가지고 놀게 하고요.
울 아파트에는 수족구에 걸린 아이가 집에서만 답답해 한다고 놀이터에 데리고 나온 엄마도 있더라구요..39. 엄마2
'06.7.4 12:25 PM (211.200.xxx.100)혹시라도 우리아이가 물총으로 미끄럼틀 젖게 해서 주의를 받았다면
그 자리에서 "잘못했습니다" 사과 정중히 하고 그 미끄럼틀을 지가 한번 타서
지가 입은 옷으로 싹 닦아 놓으라고 가르쳐 놓아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좀 크니 놀이터 따라 나가지 않거든요.
그리고 초등학생들도 당연히 놀이터에서 놀 수 있는 거 맞지요?
그 아이들은 지네들 끼리 아파트 놀이터 정도는 나가 놀지 않나요?
그 아이들이 노느라 자지러졌는데
엄마한테 미끄럼틀 닦아 달라고 부르러 들어오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아니면 비 내리는 날만 물총 들고 나가게 해야겠습니다.
근데 댓글들이 너무 까칠하네요.
놀이터, 아이들, 놀이에 대한 개념 차이인가요.40. 물총
'06.7.4 3:11 PM (61.102.xxx.144)미끄럼에다 대고 물총을 쏘는건 노는게 아니죠
아이들끼리 물총놀이하는거랑 놀이기구에다 대고
물총을 쏘는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분명 다른사람이 탈것을 충분히 예상되는데
왜 거기다대고 물총을 쏘냐구요41. ...
'06.7.4 4:35 PM (211.179.xxx.54)아이들 안전사고에 의외로 둔하다 못해 생각조차 없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미끄럼틀에 물 묻으면 얼마나 미끄러운지 잘 모르시나봐요.
그까짓 물총쯤이야.. 물쯤이야 생각하시나본데
미끄럼틀과 그네에서 일어나는 사고가 아이들 놀이터 사고중에 가장 많아요.
모래 던지고 놀다가 내 아이 눈에 들어가도 속상해하면서 그냥 보고만 계실건가요?
아니면 내 아이 눈이 아니니까 그냥 보고만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그렇게 위험하게 놀면 아이 자신의 안전 뿐 아니라 다른 아이의 안전에도 문제가 되니까 당연히 말려야죠.
아이가 즐겁고 자유롭게 놀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게 놀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까칠하고 너그러운 댓글로 갈리는 경계에는 놀이에 대한 개념차이가 아니라,
아이의 안전에 대한 개념 차이가 있는거라고 생각해요.42. 부동천
'06.7.4 5:28 PM (59.20.xxx.115)엄마2님 비오는 날만 물총들고 나가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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