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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상했어요..ㅜ.ㅜ
그런데 작년에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에 이사를 와서 자연스럽게 놀이터에 나가다 보니 몇 몇 아줌마들이랑 친해졌어요.
아이들도 또래라서 겨울내내 한집씩 돌아가면서 어울리고 별 트러블 없이 잘 지내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를 포함해서 모두 5명인데 4명이 같은 유치원에 다니고 제 아이만 다른 유치원에 다녀요.
그래서인지 아무래도 아침에 유치원에 보내고 하다보면 자주 만나고 점심도 먹고 그러겟죠..
뭐 어느정도 그러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전에도 자주 모인거 같은데 그냥 모르는게 낫다고 그냥 모르는 척 했어요.
오늘은 함께 배드민턴도 치고 감자도 삶아먹었다는걸 알았어요.
몰랐으면 그냥 모르고 지나가는 건데......그래서 모두 쉬쉬 한 눈치에요.
저는 그래도 먹을거 생기면 놀이터에 나갈때 들고 나가고....나름대로 잘 하진 못해도 한다고 했는데....
배드민턴 칠때 한 사람 더 있는다고 뭐 그리 나쁜가요?
감자 먹어봤자 몇개 먹는다고.........
다들 아쉬울땐 쪼르르 핸폰 치면서 그럴땐 연락하나 없네요.
원래 아파트 아줌마들 사귀면 그런가요?
오후엔 자기 아들이 울 아들 찾는다고 쪼르르 핸폰 치고.......
오전엔 모두 모여 배드민턴 치고 감자 삶아 먹으면서 누구하나 핸폰 한번 안 하고......
저는 그것도 모르고 옥수수 삶았다고 몇개 들고 내려갔는데........
좀 많이 속상해요.
그래도 친하다고 나름대로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벌써 1년이나 만났는데 ......이제와서 어쩔수도 없고....
다른 사람 사귀긴 힘들고.......안 만날수도 없고......ㅜ.ㅜ
제가 마음이 많이 상했어요. 약간의 배신감이랄까.......??
속으로 내가 이 아파트에서 평생 사냐~~~~~~뭐.....하고 훌 훌 털어버리려고 하는데 잘 안되요...
제 마음 좀 풀어주시면 안될까요?
별것도 아닌것같다 그런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좀 그러네요...ㅜ.ㅜ
1. 유진맘
'06.7.3 7:08 PM (220.70.xxx.113)맞아요 .. 쫌 그래요 기분이 썩 유쾌하진 않지요 ..
저두 그렇답니다 ..
그럴땐 다들 내맘 같지 않구나 하면서 그냥 스스로 달래요..
그래도 그냥 그 거리.. 그관계를 유지 하면서 지내요..
울 아이가 아이들을 좋아해서요 ..
님두 속상한거 푸시고 그냥 그냥 잊고 아이들 끼리 잘지내게 해주세요2. 그러다가
'06.7.3 7:19 PM (59.13.xxx.172)자기들 사이 안좋아지면 또 연락합니다...
친해도 거리를 두고 사귀어야해요..
전 원래 동네 아줌마들하고는 뭐 끈끈한 관계 안하고 있어요..
전에 한번 크게 당해서...3. 저같은 경우..
'06.7.3 7:35 PM (218.155.xxx.230)친구들이 하도 그런 소리해서..이사 와서는 아무도 안 사귑니다.
유치원 친구 엄마들 하고 가끔 만나요^^4. 원래 그런사이
'06.7.3 7:37 PM (58.145.xxx.193)가 많더라구요. 아파트에서 사귀는 사람들은..
부모님들도 가까이 살던 부부들과 정기적으로 자주 만나는 편인데
아주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는 사람은 딱 한사람이고 나머지는
그냥 만나더라구요5. 그기분
'06.7.3 8:27 PM (220.89.xxx.26)잘 알죠.
내가 왜 그런 대접을 받나하는 생각에 힘들기도 했었죠.
이유가 궁금했지만 물어 보는것도 웃기잖아요.
저는요.
그냥 제 쪽에서 잘랐어요. 오다가다 마주치면 인사만 하는 정도로....6. 다들..
'06.7.3 8:52 PM (211.59.xxx.239)그렇군요.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타지에서 이사와서 어린아기랑 집에만 박혀 지내다 알게된 제 또래들이 있는데 어떨땐 소외감 느끼게 되더라구요. 저야 워낙에 있으면 퍼주는거 좋아하고 가까이 지내다 보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는. 매번 상처받으면서도 안고쳐지는 이 성격.
7. 동심초
'06.7.3 9:36 PM (220.119.xxx.211)나보다 4살 어린 사람들과 친했거든요 언니언니 하며 매일 전화하고 우리집에서 모여서 매일같이 차마시고 점심때 밥먹으러가면 연장자인 내가 거의 밥값내고 우연히 지들끼리모여서 식사하고 자주 맥주 마시러 간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지요
내가 나이가 지들보다 좀 많다고 그러나 ...배신감,소외감,우울증이 올것 같았어요
정말 1-2달 사람이 싫어 지더군요
지금은 마음 많이 비워서 괜찮아요 적당히 거리 둡니다
언니,언니 하고 찾아오면 차마시고 아니면 일부러 전화 하는일 없습니다
그냥 정도껏만 하면 될것 같아요 내마음 안 다칠만큼.8. 동심초
'06.7.3 10:37 PM (210.216.xxx.56)님은 저보다 나으시내요 울딸친구 엄마 저보다 4살 어려도 딸친구엄마라고 누구엄마 하고 꼭 부릅니다
별로 만나고 싶지않아도 우리딸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많은거 양보하며 사귀고 있지만 고향이 그립구
친구가 그립습니다 난 뭐하나 생기면 나눠주고 싶어하는데 그들은 아니더라구요 아쉬우면 연락하구 나이값 못한다 할까 따지고 싶진 않지만 한둘 이사 가면서 그런 관계도 조금씩 끊어지는 것 같아요원글님 적당히 거리를 두세요 안그러면 상처받고 슬퍼지는건 나 이니깐요9. 지금이
'06.7.3 10:55 PM (211.245.xxx.85)나을 듯 해요..
진짜 친구는 아니고 가족도 아닌데..
넘 친해지는것보다 적당히 관계유지하시는게 좋아보이는데요?10. 전
'06.7.3 11:07 PM (211.215.xxx.241)저보다 7살 어린 엄마도 아이 친구 엄마라 그냥 서로 누구엄마 이렇게 부르는데...
처음에 그렇게 서로 간이라도 빼줄 것 처럼 친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말도 나고
그러다 싸워서 어느 한 집 이사가고 그렇게 그냥 서로 모르느니만 못한 사이가
되고들 해요.
지금 차라리 잘됐다 생각하시고 적당한 거리 유지하고 지내세요.11. 그 아파트
'06.7.4 1:07 AM (61.85.xxx.59)계속 살지 않아도 다른 아파트나 다른 동네에 가서도 계속 삶은 이어지잖아요.
그러니까....
연습 한번 해보세요. 그 아줌마들에게. 다음에 다른 동네에 가서는 당하지 말아야지요.
이렇게 해보세요.
어머...나는 뭐 먹을거 하나 있으면 자기들 줄려고 챙기고 하는데,
자기들은 뭐 필요할때만 전화하고, 애들 친구 필요할 때만 전화하고,
어제는 뭐, 배드민턴 치고 감자 삶아 먹었다며..나만 쏙 빼놓고. 왜그러는데 앙^^ 그렇게 해보세요.
참 말하기 그럴것 같죠. 그래도 저렇게 대놓고 아예 말해 버리면 오히려 상황이 더 나을수가 있어요.
그리구요. 당당해 지셔야 돼요. 근데..참 당당해 지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연습해야죠. 뭐.
비굴하지 않고, 뻣뻣하지 않고 당당해지기 ^^
제가 말씀 드리는건 그분들과 가까워지라고 권하는건 아닌건 아시죠?
물론 이 방법을 써서 가까워 질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러긴 이미 좀 힘들것 같구요.
그냥 연습해 보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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