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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이란걸...생각해본적이 있나여?
어느 한구석 살아갈 희망이 없어서 자살을 생각해보신적 있나여
요즘...자주 그 자살이라는게 유혹을 하네여
그래도 살아야 된다...죽을 용기면 살수 있다!!!...이런 생각으로 몇번씩 마음을 다잡았는데
너무 힘이 들어여
생활고는 더해만가고...애들이랑 맨몸으로 헤쳐나가야 될 험한 바깥세상에 대한 두려움
두어깨를 짖누르는 빚...
어느것하나...맘편하게 하소연할곳도 기대어서 울곳도 없는...
왜 이렇게 까지 됐는지...
그래도 살아야 된다고...사는게 더 쉬울꺼라고 말하겠져...
그래서...미련하게도 구차하게 이 생명 유지하려고 밥 숟가락을 들고 있고
밥벌레처럼 꾸역꾸역 눈치밥을 먹고 있네여
하지만...정말 더 힘들어지면...더 이상 갈곳이 없어지면...내아이들에게 더이상 해줄것이 없다면...
저랑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될지...
1. ..
'06.7.3 7:01 PM (203.229.xxx.225)부모님을 생각해보세요. 식구가 죽으면 가슴에 한이 맺힙니다. 그거 어찌 봅니까... 저도 사는 게 조금도 재미없고 일기장에 쓰는 거 마다 살기 싫다는 내용으로 채워진지 10년이 되어가지만 부모님 생각하면서 마음 다시 잡습니다. 어떻게 키워주셨는데 제가 보답은 못 할 지언정 부모 가슴에 못은 박지 말자는 생각이 더 강해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일부러
'06.7.3 7:03 PM (125.189.xxx.49)님 옷이 괜찮았나 보네요.
저는 먼 수단 아이보다 우리 이웃이 잘 입는다면 더 기분 좋겠는데요?
그 분이 더 맘이 불안하고 미안켔어요.
어차피 내게서 나간 물건..좋게 생각하세요. 하물며 이웃아이가 입는 건데요.3. ..
'06.7.3 7:06 PM (222.101.xxx.208)갈곳이 없으면 모자원 시설 알아보면 안되나요? 아이들과 살곳이 제공된다더라구요
4. 살다보면
'06.7.3 7:52 PM (220.86.xxx.81)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많아서 한번도 유혹을 안 느낀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일단 가족을 생각하세요.
원글님 없으면 아이들은,그리고 나머지 가족은 어떻게 될지 생각하시면서 자꾸 마음 다잡으세요.
전 여러번 자살기도 했었고 때가 안된건지 계속 미수로 그쳤지만 아직도 유혹을 느껴요.
제초제 마시고... 진짜 죽음 문턱까지 갔었는데 그래도 살게되더라구요.
지금도 건강이 썩 좋지는 않아서 그 탓도 있나보다 미루어짐작해요.
아까 뇌종양 진단 받으신 분 글 보면서 아기가 어리던데 아이없는 나같은 사람이 차라리 걸리지 싶었어요.제가 아이가 없어서 아이 하나만 있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랬었지요.상실감이 컸던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많았는데 이겨내기가 쉽지 않지만 마음 다잡고 살고 있어요.
혹시 제가 또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모르지만 가족들 생각해서 잘 살아보려구요.
이 곳에서 다른 분들 여러가지 삶 경험하면서 많이 배우고 위안받고 있어요.
원글님도 아이들 생각하셔서 힘내세요.
전에 제가 자살하고 싶어하던 사람 글에 달았던 리플이에요.
좀 끔찍하지만 그만큼 죽기도 어려운 법이니까 일어보시고 그런 생각 싹 사라지시기 바랄께요.5. 살다보면
'06.7.3 7:56 PM (220.86.xxx.81)자살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수면제를 택하시려면 일단 몇일은 미리 굶어서 위를 완전히 비우세요.
거기에 깡소주와 수면제를..아님 그외 독극물도 좋아요.
특히 제초제나 그런 농약 종류가 좋지만 맛은 별로더군요
단,미수로 그치면 당신은 평생 위장병에,기억력 감퇴,뇌손상 등등을 감수하셔야겠죠.
동맥 끊는걸 택한다면 그냥 일자로 긋지 마시고 사선으로 쭈욱 아주 깊게...
끊어진 후엔 대야에 물을 받아서 손목을 담그세요.
안 그럼 피가 응고 되서 살 수도 있지요.
만약 미수로 그친다면 당신은 평생 흉한 상처와 남들의 의혹에 찬 시선을 감수해야 할겁니다..
투신도 좋죠.
최대한 높은 빌딩에 올라가서 모든걸 잊고 훌쩍 뛰세요.
만약 미수로 그친다면 당신은 평생 장애인이나 뇌사자로 살수도 있겠죠.
님은 지금 너무 힘들지만 누군가가 잡아 주길 바라는것 아닐까요? 그런 마음도 있으실거에요.
저는 그랬답니다.
사람의 운명은 노력하에 바꿀 수 있지만 숙명은 바꿀 수 없는것 같아요.사람의 명은 정해져 있는듯.
죽을때가 되지 않은 사람은 무슨짓을 해도 죽지 않습니다.
하늘에서 아직 그 사람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죠.
용기를 내세요. 신은 견딜 수 있을만큼의 고통만 주신다더군요6. 달리
'06.7.3 8:06 PM (211.219.xxx.221)힘내시란 말밖에..........
7. ♡ ♡ ♡
'06.7.3 8:25 PM (221.164.xxx.187)힘내세요...
사람들마다 ~ 모두 즐거운 일만 있어서 늘 재밋게 사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 할지...어렵겠지만 다시 생각을 다 잡고 ...님이 없으면 애들은??
힘내세요.8. 무서워
'06.7.3 8:26 PM (221.162.xxx.161)요 윗분 너무도 정나라하게 표현을..
죽을힘을다해 살아보세요 IMF때 저도 죽을려고 가방끈을 목에까지두른적있읍니다
세월이약입니다 이제야 그때빚을 갚았지만 또다시 힘들어질까봐 두려움도있읍니다
하지만 살길 잘했다생각이듭니다 꼭 좋은날있읍니다 세상은 공평합니다
그때 생활비 한달에 천만원씩쓰던친구 쫄딱망해서 그때 제심정입니다9. ****
'06.7.3 9:00 PM (61.100.xxx.144)죽지 마요............ㅠ
저도 님만큼 힘들고 죽고 싶지만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멜 한통 주시겠어요?
nok1235@naver.com10. 아,,,
'06.7.3 9:02 PM (220.81.xxx.101)이틀전에 암 진단을받은 미혼처자입니다..
전 그 진단을 듣자마자 더 살기위해서 지금 이 삶이 너무 소중해서 시간이 아까워요...
앞으로 수술을하고 치료를 얼마나 받아야할지 모르지만.. 다 잘될꺼라 굳게 믿고있어요..
지금까지 나태(?)했던 나의 삶을 돌아볼수있는 계기가 된것같기도 해 감사하기도 하구요..
앞으로 다시 시작될 나의 인생을 생각하면 설레기도 합니다..
원글님~!!
너무 안타까워서 로그인했습니다..
세상을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지마시고 조금만 더 밝은부분을 바라보세요~~
힘내세요~ 제발요~11. 지금 제맘이예요
'06.7.3 9:04 PM (59.27.xxx.87)너무 힘들어요.
저도 그렇답니다.
남편과의 불화, 경제적 압박, 아이들 공부 문제 어느 것하나 제 맘대로 되는게 없어요.
왜 사는지 전 뭘까요.
하루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저 자신은 없는 것 같아요.
죽고 싶은 거 있죠.
제 한 목숨 간단하잖아요. 가끔 베란다문을 열고 아래를 내려다 보며 죽는거 별거 아닌데 싶어요.
그런데 제 발목을 잡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
울 엄마요.
아이들도 눈에 안밟혀요. 어느 정도 컸거든요. 제 품을 떠난 거 같아요.
물론 아직도 제 손길이 필요하겠지만, 아이들로 인한 제 상처가 더 큰 거 같아서...
그런데 엄마 생각만 하면 눈물이 앞을 가려요.
여든을 바라보시는 연세이신데 많이 늙으셨거든요.
저 역시 이제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인데도 왠지 아직은 엄마에게 기대고 싶고
엄마 맘 아프게 해 드리고 싶지 않은 거 있죠.
제 맘이 이래서 인지 엄마 생각만 하면 눈물이 핑 돌아요.
힘내세요.
우리 모두 힘든게 한 순간이길 바라면서 힘내야겠죠.
왠지 말도 안되는 제 넋두리만 한 거 같아서....12. .....
'06.7.3 10:41 PM (219.250.xxx.221)님글을 읽고 순간 멍 했답니다
지금 제심정이라서....
하지만 마음 다 잡고 하루만 버텨보자 하루만 버텨보자 합니다
비록 아픈 몸이지만 아이들에게 아직은 엄마라는 바람막이가 있어야 하기에.....
이 악물고 엄마라는 책임감 하나로 버팁니다 힘내세요 아이에게 엄마는 전부입니다
엄마에게 아이는 희망이듯이.........13. 우울증
'06.7.3 10:42 PM (210.216.xxx.56)그래도 생선은 차마
뭇 먹겠던데....
그나저나 일본 원전...
아직 그 상태인지?..14. 자살시도 해본 사람
'06.7.3 11:31 PM (219.252.xxx.45)하지 마세요..완전히 성공할 수 있다면 몰라도..위에 어느 분이 올린 글에 며칠 위를 비우고 먹으라는 글을 봤는데..먹다가 보니 정말 배부르더라구요..깨어날 때도 창피하고..오랜동안 머리 울리는 건 말도 할 수 없고..위장병도 오고요..그리고 이건 나이들어 그런가보다 했는데..제 기억력 떨어지는 것도 그 후유증인가봐요..어쨌든..사는 게 죽는 것보다 더 쉽더라구요..진담입니다..
15. 눈물나요...
'06.7.4 12:01 AM (125.177.xxx.202)아!! 눈물 나네요...
자살을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이, 이 세상에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저역시 무수히도 자살을 생각했었지요...지금도 생각합니다....
세상 사는 것이 너무 힘들고, 너무 무의미하고, 너무 자존심 상하고...
허지만, 위에 댓글다신 많은 분들처럼, 부모님을 생각하고 자식을 생각해서,
또 마음을 접습니다.
실컷 한번 우시고, 씩씩하게 살아가세요.
종교가 없으시다면 종교를 가져 보시는 것도, 마음의 큰 의지가 된다 하더군요.
제발... 힘 내세요...16. 반대
'06.7.4 8:57 AM (61.106.xxx.34)당장이라도 교회나 성당에 나가보세요]
그곳에는 진정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보통의 우리보다는 더 많이 있다고 생각이 됨니다
죽는건 언제든 할수 있지만 한번 죽으면
다시 태어나지 않잖아요
저는 만약 내가 돈이 무척 필요하다면
압구정이나 어디 잘사는데 가서 길거리에서 떡복이장사등 먹는장사를 할것 같습니다
돈이 흔한곳에서 돈을 벌어야 하더군요17. 반대
'06.7.4 9:01 AM (61.106.xxx.34)참 그리고 빛있다고 하셨는데
파산신청하면 되지 않나요?
물론 거기 따르는 불이익도 있지만 죽는거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꼭 성당에 교회에 가보시길...18. ...
'06.7.4 10:46 AM (220.75.xxx.207)저랑 같은맘이시네요. 저도 굉장히 힘든날 보내고 맘 다져잡고사는데 요즘도 자주 기운이 빠진답니다.
하지만 전 엄마이기에 참고 또참고있어요. 내자식이 다른사람손에서 눈치보며 크는모습을 상상하면
차마 그렇게 할수없게 되더라구요. 같이 힘내요 우리...19. 냠냠
'06.7.4 10:46 AM (58.73.xxx.95)마음이 넘 안타깝네요
오죽 힘들고 괴로우시면 그런생각을 할까요
글구...원글님 외에도 비슷한 생각을 갖구 계시단 분이 많단댓글도
마음을 슬프게 하네요...
전 아직 결혼한지도 몇년안되고...
아주 크게 힘든건 없으니 아직은 그런생각 안하지만
저도 가끔은 주위에서나...티비에서나
빚더미에..애들은 키워야 하고, 돈은 없고..
그런 막막한 현실들 보면, 아~나도 저 상황이면 절로 저런생각 들겠지..한답니다
앞으로 그런일이 저한테도 없으란 법은 없겠지요
그래도..원글님 윗분들 말씀하신 것처럼,
부모님 생각하고, 또 아이들 생각해서 조금만 더 힘내세요
글구, 파산신청이나 아님 도움줄수 있는 단체 같은것도 한번 찾아보시구요
부디..하루빨리 형편도 좀 나아지시고,맘도 좀 행복해지시길 바래요~20. 소망
'06.7.4 12:06 PM (59.13.xxx.204)그냥 생각없이 지내세요~~
생각하면 더 힘들어 지는것 같아요...
먼 훗날을 마음으로 그리면서 지내세요 ...
그러다보면 좋은날 꼭 올거예요..
소망을 가져보세요21. 이곳에 오면..
'06.7.4 12:18 PM (219.241.xxx.157)다들 걱정없이 살고 있구나.. 하며 느끼고 있었지요. 세상에 나만 버림받은듯한 느낌.
그래도 이곳 82 식구들의 재밌게 사는 모습을 보며 '나도 이렇게 살꺼야'하며 미래의 나 를 생각합니다.
어느 책에서 읽었어요. [가슴에 손을 대보라.. 심장이 뛰고 있음을 알것이다.. 그것은 바로 희망이 있다는 증거이다...] 이 말을 항상 가슴 깊이 새기며 살고 있습니다. 같이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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