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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졸 졸 따라 다니면서...
같이
장보러 갔는데
계속 잔소리 잔소리 하면서
장보는거 마다
사지마라 ~
더 작은거 사라~
것도 필요하냐~며 카트에 넣은 물건을 도로 제자리에 놓는거에요.
어휴~ 숨고르면서 참느라 혼 났네요.
집에 와서는 장본거 냉장고에 넣고 있는데
장보러 간 사이
아이들이 어질러 놓은것을 밀대로 청소하며
아니 이것을 안 치우고 뭣하냐?
아니 보면 몰러. 냉장고에 정리하잖어. 빽 소리 질렀어요.
지겨워 죽겠네요.
애들 기말시험인데도 계속 노래 흥얼 거리고 티브이 볼륨 높이고
남편이
집에 안들어 왔음 좋겠다 생각이 절로 드네요.
입이 묵직했었는데
왜 이리 변하는걸까요?
나이 들어가면서
점점 잔소리 많아져서 정말 죽겠습니다.ㅠㅠ
다른집 남편들도 나이들어가면서 점점 잔소리 많아지나요?
1. 웅~~~
'06.7.3 3:44 PM (210.102.xxx.9)남편... 삼십대 중반 진입
이미 잔소리대왕입니다.
나이 들어갈수록 점점 잔소리 많아진다구요? 웅~~~2. 잔소리
'06.7.3 3:48 PM (210.178.xxx.18)좀 했으면 좋겠어요.
하루에 얼굴보는 시간이 30분밖에 안되면 믿으실까나요?
아침에 눈 뜨고 한 30분정도 보고 나 출근,남편 출근 하고 항상 내가 잠든다음에 들어오니 그렇게 되죠.
잔소리고 뭐고 대화할 시간조차 없어요3. 유부남히스테리
'06.7.3 3:49 PM (59.24.xxx.132)부린다고 우리남편에게 그랬더니 절대로 그렇지 않는다나 모라나요.ㅎㅎ
근데 늘어만 가는 잔소리 안듣고 사는방법은 없을까요.ㅠㅠ4. ㅋㅋ
'06.7.3 3:50 PM (222.117.xxx.30)지송..지송.. 제 신랑생각이 나서리..ㅋㅋ
결혼한지 3달째 접어드는데요~ 얼마전에 뒤집었어용~~
신혼초에 자질구레하게 살것들 얼마나 많나요? 사도 사도 끝이 없어 저두 힘든데..
뭐 살때마다 따라다니면서- 뭔데? 뭐하는데 쓰는건데? 이건 얼만데?-
할길래 눈물흘리며 조곤조곤 자기 이러면 나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설명해줬더니 요즘 쪼~매 나아졌어요^^5. 헉!
'06.7.3 3:54 PM (222.234.xxx.70)우리집 애들 아빠도 그래요.
원래는 입이..이니두 묵직 했었는데
드라마를 보거나 스포츠를 볼때면 단 일초도 입을 가만 안놔두고 지지지지배배배...
아 정말 짜증이 나서.. 멀 집중해서 볼수가 없게 만들어요.
듣다듣다.. 짜증이 나서 냅따 소리지릅니다.
좀 조용히좀 해봐욧! 암껏두 안들리구.. 도대체 감정 이입이 안되잖앗!!!
며칠전에 매실을 담굴때두 잔소리잔소리...
어제 매실 항아리 설탕 젓는데 또 잔소리!!!
제꺼 담는끝에 동생네꺼 더 담았더니 내년부텀 해주지마라..
접때 내가 처제네 잠깐 들렀는데 고맙단 인사도 없더라.. 어쩌구저쩌구...
(아니 뜬금없이 가서 밥 먹구왔음 됐지 몰 바라나...)
제가 암말두 안하구 계속 일만 하니까 또 소리를 질르대요?
내년부터 해주지 말라는데 왜 대답이 없는거야? 엉?
아유~ 그냥 저눔으 항아리를 때려부쑤까부다!!!
헉!!! 이러는거예요...
아니 뭐그게 그리 화가 나는일일까요?
매실 담을때 설탕 봉다리 실팝하나 안풀러 준 사람이....
모 한게 있다구 항아리를 때려 깨부순다는건지... 참~나..
말 같잖어서 대꾸는 안했지만 참... 황당하드라구요.
글구 걱정이어요 ..저 잔소리 씰대읎는 참견!!! 또 왕소심에 삐짐!!!
증말 나이들면 이렇게 변하나 봅니다.6. ^^
'06.7.3 3:55 PM (221.164.xxx.187)마트에 가면 부부끼리 와 싸우는 분들 너무나~~많아요.
울집은 절대..안 따라 갑니다.전 그게 불만이예요.
그..무거운 짐 다..내가 용감하게 들고 다니다 테니스 엘보 걸렸지요.
테니스장 옆에도 안 지나가봤는데..7. ㅠㅠ
'06.7.3 4:02 PM (61.79.xxx.25)울남표니도 잔소리 대마왕~ㅠㅠ
결혼전엔 안그러더니..뭘해두 니가 알아서해 하던사람이...
직업이 교사인데...
완전 학생 다루듯이...
화나면 시끄러!조용히해!그만해!
ㅠㅠ
정말 내가 선생님한테 혼나는 건지,,,남편이랑 싸우는 건지...ㅠㅠ8. ㅋㅋ
'06.7.3 4:03 PM (210.221.xxx.135)드라마 볼 때...지가 작가인냥.. 결과까지 다 예측하고
보는 사람 스릴없게..이렇게 될거야..저봐바라 내말이 맞지?
종알종알 궁시렁궁시렁.....
근데 또 이상하게 결말은 잘맞춰서..할말이 없긴합니다만..
예전에 이창훈이랑 이보영이랑 드라마 나온 거에서
이창훈이랑 안맺어질랑하니까
'이창훈이 또 밀리지?걔 맡는 배역이 다 그렇지 뭐' 하질않나.
어제도 멸치조림 보고 뭐라뭐라해서 확 열 치받는 걸 한 숨돌리고
'흥!이렇게라도 좀 만들어 보시지!"
했더니
귀엽다고 꺼꺽 웃네요.~9. ^^;;
'06.7.3 4:03 PM (203.241.xxx.14)남편과 가면 공식적인 것만 사구요...
무겁고..꼭 있어야 되고...암튼..생수,세제,기저귀 등등...
치사뽕해서... 남편없을땐..저 사고싶은거 사요...10. 죽겠어요
'06.7.3 4:05 PM (222.236.xxx.222)위로 받으려고 글 올렸는데
답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아니 왜 이렇게들 답글을 재미있게 올리는거에요~ 잠시 위로가 되네요.
그리고 위에 신혼 3개월차 새댁글에
'눈물 흘리며 조곤 조곤...'인데
전
'눈을 흘기며 조곤 조곤..' 으로 읽고 나도 눈 흘길까 하다 다시 읽어 보니
'눈물 흘리며..' 였군요. 눈물 흘리며 나도 그런다면 남편이 콧방귀도 안 낄거에요. 왜 이렇게 됬나 몰러.
어제 장 보면서요,
잔소리땜에
일단 장본걸 계산하고
카트에 담은걸 남편이 지키고 서 있으라 함서
두번이나 더 들어가서 필요한 걸 집어 왔다니까요.
결정적으로
실내 빨래건조대가
작년에
칸이 부러졌어요. 누런 테이프로 둘러서 쓰고 있는데
그거 마저 이제는 떨어져서 붙어지지고 않고
며칠전에는 두칸이 떨어졌는데
투명테이프로 임시 붙여서 쓰고있는데 그 빨래대도 못 사고 있어요.
자기가 철봉으로 만들어 준대나 뭐래나~ㅡ.ㅡ11. 우리집에도
'06.7.3 4:07 PM (61.109.xxx.155)잔소리대마왕 한분 계십니다.
남편이 냉장고 열면 겁나요. 또 뭐라고 잔소리할까...
잔소리가 심해지다보니 사사건건 트집이고 열 불 나게 만듭니다.
그렇다고 고분고분 듣고 있는 저도 아니니까 자꾸 큰소리 나게되고 싸우고.
토요일 마트 계산대에서 또 한소리.
옆줄에 서 계시던 아줌마가 흘낏 쳐다보는 눈길을 느꼈던지 계산 끝날때까진 아무말 없더니
물건 차에 실으면서 또 시작.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튀어 오릅니다.
이제 나이 40인데 언제까지 이 잔소리를 들어야 할까요.12. 어머머
'06.7.3 4:08 PM (211.114.xxx.130)2묶음 신청합니다.
13. 으이구,,,
'06.7.3 4:09 PM (61.109.xxx.155)아예 집에 들어 앉아 살림을 하시지
어떻게 걱정되서 회사 가서 일하나 모르겠어요.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참견해야하고 잔소리를 늘어 놓아야하는데 말이죠...14. ^^
'06.7.3 4:12 PM (211.114.xxx.130)저희 남편이 심한줄 알았는데 리플들 보니까 다른 분도 그러시네
겨우 두달 살았는데 스트레스 엄청 받았었거든요.
저희 아버지, 오빠 가 살림 잔소리가 전혀 없어서 전 남자들은 다 그런줄
알았는데 신랑 살림 간섭 때문에 짜증이 머리끝까지 났었거든요.
어떻게 남자가 냉장고에 뭐가 들었는지를 다 기억하구요.
유통기한 얼마안남은 거 빨리 먹으라고ㅠㅠ
이거 땜에 심각하게 싸웠는데,, 이해할려고 하니까 좀 우습기도 하네요15. 강두선
'06.7.3 4:19 PM (211.216.xxx.93)저의집이랑 반대시군요.
제가 카트에 담으면 집사람 집어서 다시 제자리에 올려 놓습니다. ㅠ.ㅠ16. 우리집도
'06.7.3 4:25 PM (210.95.xxx.241)좁쌀영감 있어요...
17. 우리집도 2
'06.7.3 4:42 PM (220.116.xxx.7)저 절대 쇼핑 같이 안다닙니다. 원 짜증이 나서 같이 다닐수가 있나요?? 그게 필요하냐?? 작은걸로 사라.. 뭘그리 많이사냐... 하물며 동네마트에서 배달시킬때도 없을때... 시킵니다. 어제아침 느즈막히 아침상 차리는데 싱크대 고추장 흘렸다고 궁시렁궁시렁..냉장고문 오래열고 있는다고 또 궁시렁 궁시렁...아주 일요일이 곤역 입니다... 차타고 나가도 운전을 그따위로 한다고 궁시렁 궁시렁...
18. 우리집도
'06.7.3 4:46 PM (222.232.xxx.50)강두선님 댁이랑 같네요..마트에서 신랑이 술안주꺼리 주섬주섬 담으면 팍 눈흘겨주고 다시 원위치 시킵니다..ㅋㅋ
19. ㅋㅋ
'06.7.3 4:59 PM (222.117.xxx.30)위에 눈 ~! 물~! 흘리며 조곤조곤~~^^ 설명해주구 쪼매 나아진 새댁인데요~
쌓이다 쌓이다 못해 결국은 터져 열불나서 눈물이 나길래 ... 나는김에 취한 액션인데용(내승질에 내가 열받아)
참내... 이날 싸운게... 계피가루를 사는데 ~ 왜 대형매장가면 같은물건이라두 포장다르면서 가격은 여러가지가 있잖아요. 그이는 제일싼 빨간색 병의 계피가루를 사자~! 전 집에있는 다른양념병들이랑 메이커같은(내눈엔 더 이쁜병)걸루 사겠다.
물론 가격차이는 좀 났지만(1.800원---절대 못잊을)
워낙 그런걸루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사람이라 일전에 맺은 조항이있었건만(일금 10.000원이하의 물건을 사는데는 절대 토를 달지않는다. 길가에 돌맹이를 사더라도..)
이날 유달리 6번정도 포기를 안하고 대들길래(반항하길래?) 화~악~ 뒤집었더니.. 쪼매.. 아주 쪼매.. 나아졌답니다.
현명하신 82님들 조언대로.. 연약한(?)목소리로 살살 달래가며 설명해주니까 알아듣는척(?)은 하더라구욤~~~*^^*20. ..
'06.7.3 5:28 PM (220.90.xxx.241)우리 남편은 잔소리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집에와도,같이 차를 타고가도,마트에가도 입을 꼭 다물고 삽니다.
잔소리 절대로 안해요.
부부사이는 굉장히 좋은데 워낙 말수가 없어요.
거실이 너무 어질러져 있으면 요리조리 피해다니고 아뭇소리 안합니다.
설겆이를 안해서 밥먹을 수저가 없으면 본인이 씻어서 먹습니다.
물 먹고싶으면 일어나서 물갖다 먹습니다.
수도승하고 사는것 같아요.21. 흘려~
'06.7.3 5:35 PM (211.218.xxx.236)버리고 살지용.
울남편 잔소리 대가 입니다.
저는 한쪽귀로 듣고 한쪽귀로 그대로 흘려 보내 버립니다.
안그러면 내가 미쳐 버릴것 같아서요.22. ...
'06.7.3 8:33 PM (211.207.xxx.41)쇼핑 절대로 같이 안합니다.
잔소리 싫어서요..-_-23. 울신랑
'06.7.3 9:49 PM (210.0.xxx.192)맞아요 저도 절대 쇼핑같이 안합니다 ㅋㅋ
일단 마트가서 물건 다 사고 전화 합니다
모시러와라!! ㅋㅋㅋㅋ
그게 제일 편해요 일일이 잔소리 해대는거 정말 귀찮고 짜증나지요
참고로 울집 신랑
밥 숟가락 하나만 새로 사와도 귀신같이 압니다
오죽하면 제가 남자가 할일이 글케 없냐
집 구석구석 뭐가 나뒹구는지도 관심갖게? 그랬더니
자기도 이 집의 일원으로서 관심을 갖고 싶다나..
그럼 당장 설겆이라도 좀 해주지 ㅋㅋ24. ㅋ
'06.7.3 10:01 PM (61.85.xxx.253)제 남편은 사지 마라..그런 말은 안하는데요.
제가 워낙 필요한 것만 사는 편이고, 물건도 아주 심혈을 기울여 고르는 편이라서요 ㅋㅋ.
그런데 남편이 내뒤를 따라 다니는 거 자체가 스트레습니다.
마트에 절대 같이 안가려구요. 이제. 짐싣고 운전하는 삼돌이 역활만 시키려구요.
안그럼 둘다 스트레스 받아서요.25. 그래두
'06.7.4 10:44 AM (211.114.xxx.29)누군가 잔소리를 하면 가정경제는 나아지지 않을까요?
저흰 아직두 철이 안들었는지, 가면 콜라, 과자(먹음 안되는데두.. )모 이런거에 열광하다가
늘 결정적인건 안사고 오기 일쑤죠..
모조리 다 카트에 담아 오는 부부도 있어요. 반성합네다.. ^^26. ^^
'06.7.4 11:32 AM (219.251.xxx.30)저랑은 반대시네요..ㅎㅎ 제 신랑은 쇼핑도 좋아하고 하나를 사도 이쁘고 깜찍한걸 사야되는 사람이라서
마요네즈 하나를 사도 이쁜통에 든거 골라요. 제가 보기엔 냉장고에 넣어두고 자주 볼것두 아닌데 그냥 싼거 사면 될꺼 같아 진열대 앞에서 서로 툭탁거리면서 물건 하나 사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리죠..ㅋㅋ..신랑이 지나가면서 이쁜거 주워담으면 저는 이건 어따 쓰게???이러면서 또 제자리 가져다 놓고..
하다못해 물뿌리는 붐무기 하나도 오천얼마짜리 사길래 옆에서 잔소리 했었는데..
이왕 하나 살꺼 좋은거 사야 오래 쓴다고 그래서 제가 졌지요..ㅠㅠ 그래도 결혼 초에는 신랑이 비싼거 골라도 옆에서 잔소리 안했는데 지금은 마트가면 신랑 고른거 제가 다 바꿔치기 해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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