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다녀왔어요....심난하네요...ㅠ.ㅠ

[심난...]

어제 갈색 분비물이 비친다고 글썼었읍니다.

아침일찍 산부인과 가서 문진이랑 초음파 했읍니다. 임신테스터는 2개나 두줄이 나왔었는데....(집에서) 가서 초음파를 해보니 아직 애기집이 보이지 않는다 합니다.

3가지 가능성을 얘기하더군요. 6주인 지금 상황에서 아직 보이지 않을 가능성과, 유산 가능성, 그리고 자궁 외 임신 가능성입니다.

어제 이후로 갈색 분비물은 더이상 나오지 않읍니다. 아랫배가 조금 뻐근한거 말고는요...

첫번째 임신도 아닌데....너무 오래전이라 안그래도 낯설었는데...의사가 하는 말을 이런 별로 좋지않은 말들을 듣고있자니 정말 심난하데요....

6주경에 (생리가 조금 불규칙한 편이라 6주 이하 일수도 있지만요..) 초음파 상으로 애기집이 보이지 않을수도 있나여?

첫애때는 정말 아무런 문제없이 정확한 날에 출산해서 정말...이런 상황이 두렵습니다.

의사는 유산쪽에 조금 더 가능성을 두고 있더군요.

심난합니다.

[다른]

다른 병원에 두어군데 더 다녀오세요.....배란이 늦게되어 그런것일꺼에요...큰병원으루 더 다녀와보세요

[ㅎㅎ]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의사들은 최악의 경우를 얘기해주는거 같아요.
저두 갈색분비물이...생리뒤끝처럼 묻어 나왔는데요. 무사히 아가 잘 낳았어요.
전 5주 즈음 갔었는데..핵처럼 보인다고만 말해주었네요.

[가물가물]

착상혈이라는것도 있지 않나요? 일주일정도 있다가 다른 산부인과에 한 번 가보세요.

[걱정마세요]

저도 지난주에 6주라고 병원갔었는데 아기집 못 보고와서
님처럼 심란해하고 여기저기 물어보고 그랬어요 ㅎㅎ
일주일 뒤에 오라고 하는데, 하루하루 어찌나 시간이 안가던지...
꾹 참고 10일 후에 갔는데, 아기집 봤어요, 약하게 심장도 뛰는거 봤구요^^
아마 저처럼 배란이 늦어서 그런걸꺼예요,
생리주수로 따지면 6주였더라도, 나중에 아기크기 재보고 임신주수를 다시 계산해주시더라구요.
그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병원에서 소변검사 안하셨나요?
저두 둘째애 6주때 애기집 안보여서 소변검사했는데
임신판정받고 2주후에 가서 애기집 확인했어요..

[.....]

너무 걱정되시겠어요. 저도 6주인데 5주때 아기집 보고 왔는데
가기전까지 얼마나 걱정이 되던지..그런데 잘 알아보니 아기가 늦게 보이는수도
있고, 또 7주 넘으면 심장도 뛰어야 하는데 늦게 뛰는 아기도있다고 알고 잇어요.
그게 딱딱 주기에 맞춰서 진행되면 좋지만, 착상이 늦게 되거나 그러면 늦을수 있다고 하고요.
더이상 갈색분비물이 나오지 않으면 큰 문제 될거 없을꺼 같아요.

[저도]

그랬었는데..
저는 일주일 기다렸다가 피검사 했었어요.
무슨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면 유산된거라고...
두번의 피검사결과 수치가 점점 떨어져서 안타깝게도 아기를 잃었었어요.
하지만, 윗분들 말씀대로 배란이 늦어져서 그럴수도 있으니 마음편히 가지세요.

[토닥 토닥..]

저의 첫임신때 상황도 비슷했어요.
6주...아기집 보이지 않음...유산에 대해 설명하는 의사..
결국은 유산되었지요...ㅜㅜ
유산가능성을 설명하면서도 혹시 모르니 한 2주정도 더 지켜보자고...
늦게 아기집이 보일수도 있으니 지켜보자고...했는데 일주일 넘어선가
자연스럽게 생리하듯이 하열을 하더라구요.
병원가서 검사해보니(하열하는 와중에..ㅡㅡ;)깨끗하다고 아무런 조치없이
그냥 나왔습니다....허무 하더군요...
아가가 보이는 상황에서 유산됐더라면 엄청나게 죄책감을 느끼며 힘들어 했을텐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인지....죄책감도 덜했고 그냥...헤프닝같았어요...ㅡㅡ;;;

에궁...제글 읽고 더 심난해 하시는것은 아닐런지....ㅜㅜ;;;
그냥 제경우를 말씀드리는거에요....
윗분들 말씀처럼 배란이 늦어서 그럴수도 있으니 마음편히 하시고 푸욱 쉬시구요...
그래도 마음이 안 놓이시면 큰병원에 가셔서 한번 더 진찰받으심도 좋을것 같네요...

처음부터 수정란에 이상이 있어 자연도태 되는거라구....보통 6주안에 그런현상이 많이
보인다 하더라구요...담에 더 건강한 아기 얻을려구 그러나 보다...전 위안 삼았었답니다.

[..]

원글님...다른병원도 한번 가보시는거 어떠세요?
저도 지금 임신중이지만~
제 사촌동생이 얼마전 산부인과 갔더니 임신이라는데
아직 아기가 안보인다고...넘 초반이라 그럴수 있으니 한주뒤에 오래서 갔는데
그래도 안보인다고 착상이 잘못된거 같다면서
자궁외임신..쪽으로 얘길 하더래요..

그래서 충격받구는, 혹시나 싶어 다른..좀 큰병원에 갔더니
거기서는 자궁외임신 아니라고..착상도 잘됬고 아무이상 없다는 거에요
6주면, 아직 조금 일러서 안보이는 거일수도 있으니까
한주정도 기다려보시고...만약에라도 잘못됬다 그럼
다른병원도 한군데 정도는 더 가보셨음 하네요~

[어제]

그 글을 읽고 자궁외임신가능성에 대해 답을 달고싶었지만
참았어요.... 제가 경험자거든요

전 첫번째 임신때는 7주에 병원에 갔더니 애기집만 보이고 애기가 자라지않아서 수술을 했었고
두번째 임신때는 테스터에서는 임신이 맞는데... 애기집이 보이질 않아서
의사가 자궁외임신 가능성을 말하며 배가 아프면 병원에 오라했는데
암튼 자궁외임신이어서 수술했거든요

그때 제 증상이...갈색피가 비친거였어요
많은양은 아니고..아주 조금씩 며칠 비쳤는데..결국 그렇게 됐거든요

보통 6주면 아기집이 보이거든요..그렇지만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마시구요
어떤결과가 나오든 좋게 생각하세요~~~
남의 일같지않아 맘이 안 좋으네요
힘내시고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어쩜]

저랑 똑같네요..
둘째 낳기전에 임신테스트(집에서)했더니 두줄이었어요..
둘째라 신경안쓰고, 병원두 나중에 가야지... 그러고 있었거든요..
정확히 몇주였는지는 가물가물.. 갑자기 피가 보여서 담날 병원갔더니
애기집이 안보인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소변검사를 했더니.. 두줄은 나오는데, 선이 너무 흐리더라구요
의사선생님께서도 똑같이, 자궁외 임신, 유산가능성을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러고나서 친구의 권유로 다른병원을 찾아갔죠..
병원가기전에 소변보는데, 핏덩어리를 쏟아냈는데, 그때 유산이 된거였나바여..
그러고나서 병원갔더니, 애기집도 없고, 자궁이 아주 깨끗하다 하시더라구요..ㅠ.ㅠ
어쨌든 무지 심난하시겠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