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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5단지 학군이 어떤가요?

답답 조회수 : 938
작성일 : 2006-07-03 11:08:38
저희 직장에 저랑 같이 초등 6학년을 둔 사람이 있어요
제 상사인데, 좀 얄미로운 사람이죠
잘난 척도 엄청하고, 소나타 타고 다니면서 트라제 타는 저에게
차 좀 바꾸라고 충고하는 사람이죠
암튼 저는 분당에 사는데,
왜 거기 사냐고, 애들 때문이라도 서울로 나와야 한다고
뭐 자기 동네 학군이 엄청 좋다면서
남자 애들이 엄청 좋은 고등학교에 간대요
어디 어디 얘기하던데(강남에 있는- 에휴 들어도 다 잊어 먹네요. 이놈의 건망증)
그러면서 대학 면접 볼 때도 애들이 다 교복을 입고 가는데, 분당의 그런 학교는 교수들이 알지도 못한다는 둥 염장 지르는 소리만 해 대네요
정말 그럴까요?
형편만 되면 잠실보다 더 좋다는 강남도 가고 싶지만...
답답하네요
정말 서울로 가야 하는 건지요
IP : 125.251.xxx.13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3 11:12 AM (210.95.xxx.231)

    대학교수들은(특정직업지칭 아님) 자기 자녀 교복도 모를걸요?
    고등학교 교복 꿰고 있는 교수가 어디있어요? ㅋㅋㅋ

  • 2. 그런
    '06.7.3 11:17 AM (221.150.xxx.75)

    사람하고 같아지고 싶으셔요?
    저같음 왕무시합니다.

  • 3. Goosle
    '06.7.3 11:19 AM (147.46.xxx.225)

    저 2살때부터 대학 졸업할 때 까지 잠실 5단지에서 살았어요.
    그쪽 동네에 남자애들 수용할 고등학교가 별로 없어서 강남으로 많이 가긴 합니다.
    그러나 (운이 없는???) 절반 정도는 잠실고나 잠신고(제가 나온 학교 ㅜㅜ)로 갔었어요.
    (10년도 넘은 얘기긴 합니다.)
    위에서 얘기한 학교들은 실력이 머... 그냥 그렇습니다. 그냥.. 중상위? 제가 나온 학교 얘기니깐 태클 사양.. 흑흑.

    근데 대학때 과외하면서 영동고 단대부고 다니는 동네 남학생들 과외했는데, 애들이 전화번호 물어볼 때 4(송파구, 강남은 5였죠.)로 시작하면 안 적어간다는 얘기를 듣고 서운했던 기억도 나고요.
    제 친구가 현대고 선생님 할 때, 다른 선생님이 '잠실 애들이 여기까지 와서 분위기 흐린다'고 하셔서 상처받았다고 하더라구요.
    머랄까.. 좀 치이는 분위긴가봅니다.
    여학생들은 송파구 학교들이 다 흡수할 수 있어서 그런거 모르고 학교 다녔었는데, 나와보니 강남으로 간 남자애들은 그러고 다녔던 모양이더라구요.

    지금이야 머, 잠실5단지 집값이 강남 안부럽고, 제 얘기는 오래전 이야기들이지만.. 그냥.. 제 고향(?) 얘기 나오니 반가워서 주절거려봤습니다.

    근데, 교복 얘기 진짜 오바 아닌가요?
    그리고 저희 세대(90년대 중반 학번)에서는 잠실보다 분당 좋은 학교가 훨씬 나았었는데...

  • 4. 서울사람들은
    '06.7.3 11:25 AM (203.130.xxx.128)

    강남외지역사람들은
    서울시민으로 안 치나보더군요
    근데 잠실도 강남권으로 치지않나요?

  • 5. .
    '06.7.3 11:30 AM (211.170.xxx.154)

    Goosle님 말대로 잠실에서 현대고 배정받은 애들 대우가 좀 그랬는데..그건 모르시나 보네요..그분.

  • 6. 흐흐흐~
    '06.7.3 11:30 AM (210.95.xxx.231)

    서초/강남구 거주민들은 송파구도 강남으로 안 치죠... --;;;;;;;;;;;
    서초구 일부지역보다는 송파구 일부지역이 훨씬 잘 사는데도...
    (송파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송파구도 '강남'으로 치구요)

    저도 서초구에서 자랐지만, 유치합니다^^;;;;;;;;;;;;;;

  • 7. 진짜
    '06.7.3 11:36 AM (221.150.xxx.75)

    유치합니다.
    아직도 저런 사람이 있나요???

  • 8. 유치
    '06.7.3 11:46 AM (210.106.xxx.38)

    정말 유치하군요....

    이 조그만한 서울바닥에서 동네구분으로 사람차별을 하다니....
    세상 참...

  • 9. 11
    '06.7.3 12:13 PM (222.107.xxx.163)

    5단지 갑자기 집값이 올라 의기양양 한가보네요

  • 10. ...
    '06.7.3 12:54 PM (203.229.xxx.118)

    여러분들 계신데 험한 소리 해서 죄송합니다만...
    글 읽다 보니 "꼴깝이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군요..그 상사분.

  • 11. //////////
    '06.7.3 1:24 PM (210.94.xxx.51)

    11 (222.107.144.xxx, 2006-07-03 12:13:39) 님 말씀이 맞는거같네요

  • 12. ㅎㅎㅎㅎ
    '06.7.3 1:31 PM (222.121.xxx.184)

    이모가 거기 삽니다만...잠실애들 학원은 대치동으로 다닙니다. 아니면 어떻게 이리저리 주소지 변경해서 강남으로 학교 다닌다는 애들도 있다던데...
    담에도 잘난척 하거들랑 애들 학원은 대치동으로 보내시죠? 하고 눌러주세요. 별것도 아닌걸로 웃기지도 않아요.

  • 13. 에휴..
    '06.7.3 2:45 PM (220.85.xxx.235)

    강남구에서 고등학교 나오고, 지금 S대 다니는 학생인데요.
    분당 같은 경우, 서현고 같은곳은 교수님들도 정말 인정해 주십니다.
    오히려 수업시간에 고등학교 얘기 나왔을때, 제일 안쳐주는게 서울의 인문계 고등학교인데..
    과고, 외고, 지방 명문고, 경기도권 몇몇 명문고..
    서울에서 그냥 인문계 나온 사람은 교수님께서 고등학교 물어보면 되레 주눅 들던데요.
    연합고사만 붙으면 아무나 다 가는 인문계 고등학교 가지고
    어느 동네에서 나온게 무슨 대단한 자랑거리 입니까...
    고등학교 어디 나왔다는거보다는, 나와서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한거 아닐까요.
    제 3살때부터 친구..
    자기네 학교가 우리 학교보다 S대, Y대 몇명 더 갔다느니..
    학교가 모의고사 전국 몇위라느니..
    그러면서 강남 내에서도 제 고등학교 무시하더니..
    결국 그 친구는 천안에 있는 모 대학 지방캠퍼스 공대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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