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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회식이랑 제사랑 겹쳤는데...

미쳐 조회수 : 922
작성일 : 2006-07-03 10:57:45
윗분들이 참석하시는 저희팀 중요한 회식인데
저녁에 시댁 제사거든요.
근데 어차피 휴가내고 음식준비는 못도와드리지만요.
퇴근후 곧장 가기는 해야 하잖아요.
근데 밥만 먹고 얼른 가두 9시 넘을꺼 같으네요.ㅜ.ㅜ
남편이 퇴근후 아이데리고 시댁으로 갈꺼구요.
사실대로 이야기 하자니 이해를 해주신다해두
시부모님은 물론이구 작은어머님, 형님 눈치두 보이구
어떤 핑계를 대야 그럴싸 할지 고민이네요.
아예 까먹었다구 할까두 생각중 ㅎㅎㅎ
뒤늦게 왜 안오냐구 전화하시면 그때 갈까봐요.어휴!!
IP : 152.99.xxx.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난감
    '06.7.3 11:03 AM (61.108.xxx.35)

    아무리 중요한 '회식' 일지라도 어른들께선 결코 중요하게 생각하시지 않는듯 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조상 모시는 집안일이 최우선이지, 그깟 회식이 그렇게 중요하냐.. 라고..
    저같음 그냥 "회사에서 도저히 빠질 수 없는 중요하고 급한 일" 이라고만 말씀드리고 회식자리에선 분위기 봐서 최대한 일찍 나가는 쪽을 선택하겠네요..

  • 2. 봄여름
    '06.7.3 11:04 AM (125.57.xxx.74)

    저희 집 상황이랑 꼭 반대시네요. ^^. 오늘 저희 친정 할아버지 제사인데, 신랑이 회사에 일이 있어 제사에 참석을 못한다네요. 사실... 신랑이 한번 뵙지도 못한 할아버지 제사 꼭 와야하나 생각도 들고... 오면 좋겠지만 ^^; 제가 농담으로 담번에 시댁 제사 때 나한테 일 생기면 나도 한번 안 가도 되지? 그랬거든요...
    님께서 시댁에 사정을 잘 말씀드리고.. 회식은 어른들 생각에 쫌 못 마땅해하실 수도 있으니, 중요한 프로젝트 회의가 있는데 님이 프리젠테이션을 해야해서 도저히 빠질 수가 없다고 하세요~^^ 그리고, 신랑의 지원사격이 가장 중요합니다...

  • 3. 프로젝트
    '06.7.3 11:04 AM (124.59.xxx.77)

    회식이라고 말씀드리는 것보단 회사프로젝트 핑계대세요. 중간에 뭐가 하나 잘못되서 밤을 새워야 할 것 같다고 지금 3일째 그러고 있노라고.... 회식이라면 누가 달갑게 생각하겠나이까?

  • 4. ..
    '06.7.3 11:07 AM (211.179.xxx.7)

    까먹었다고 하면 더 깨집니다.
    아주 중요한 회사일이라고 서너배 더 부풀려 말씀 하시고 작은어머니나 동서에겐 이쁘게 웃어 넘기시고 다음 번 제사엔 열심히 몸바치겠노라 충성맹세 하시죠. ^^

  • 5. 저두...
    '06.7.3 11:19 AM (59.5.xxx.240)

    그럴땐 회사에 중요한 일이 생겨서 늦을 것 같다는 둥... 업체 핑계대거나, 일이 잘못되서 늦는다거나 이런 핑계를 주로 댑니다.^^
    사실... 제사.. 저한텐 그리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거든요^^

  • 6. ^^
    '06.7.3 11:22 AM (211.178.xxx.137)

    더불어,
    담배내 술내 고기내 나지 않도록 옷단속 머리단속 양치질 철저히 신경쓰고 정말정말 미안한 표정 지으며 봉투를 드리거나 뒷정리를 담당해주는 센스!

  • 7. 회식
    '06.7.3 11:29 AM (59.7.xxx.239)

    이라고는 절대 말씀하지 마세요
    이해못하십니다 ^^
    다른님들이 말씀하신데로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를 내세우세요
    남편의 도움도 살짝 받으시구요^^

  • 8. 근데
    '06.7.3 11:55 AM (220.71.xxx.43)

    일의 연장인 회식도 있긴 있지요. 제 직업 같은 경우 클라이언트랑 식사하는 것 같은 그런 거요. 그리고 회사 내 회식이라고 해도 여직원이 제사 핑계 대고 빠지면 책 잡힐 수도 있구요.

  • 9. ..
    '06.7.3 12:49 PM (58.73.xxx.95)

    저도 윗분말에 공감~
    꼭 제사가기싫어 핑계대는걸로 보이진 않는데요?
    남자들이 사회생활하면 그렇듯..
    여자들 또한 빠지기 힘든 중요한 자리도 있게 마련이죠.
    글구, 결혼한 여자들이 일자리 구하기 힘든것도
    자꾸 제사니, 뭐니 하며 남자들보단 이래저래 잘 빠지니
    회사에선 당연히 안좋아할거구요

    저도 중요한 프로젝트 있다고 하시고...
    대신 다음제사때나 그럴땐 좀 일찍가셔서
    일 마니 해드리는게 젤 나을듯 하네요

  • 10. 오우....
    '06.7.3 1:16 PM (219.248.xxx.11)

    시누, 올케 입장 다 겪어본 말인데요.
    평소에 진심으로 잘 하시면 됩니다.
    아들이 회사 일 때문에 제사 늦는다구 그러면 많은 부모님들이 이해를 하시는 편이죠.
    하지만 며느리가 그러면 그러면 많은 부모님들, 안타깝게도 뾰죽하십니다.
    변명, 거짓말, 다 필요없고요.(그분들 무지랭이처럼 평생 살아오신 거 처럼 뵈지요?
    세월 힘 무섭습니다....)
    평소에 '진심으로 ' (여우노릇 말구요..)
    한 가족이라는 걸 느끼게 하셨다면 이런 경우
    대화가 가능하실 겁니다.
    가능하지 않더라도 님은 떳떳하실 겁니다.

    중요한 회식이라는 이유를 꼼수로 밖에 받아들일수 없는 그분들도
    이해해보세요....

    왜 일하는 여성이 그래야 하냐고요?
    울 쥔장님 생각 좀 해보시구려...
    가장 바쁘다는 기자 아니셨나요?

  • 11. 플젝트
    '06.7.3 3:51 PM (203.130.xxx.132)

    회식 이야긴 꺼내지도 마시고 플젝 마감이 코앞이라고 하세요.
    아님 플젠테이션 발표 준비때문에 도저히 못 빠져나온다구요.

    시댁이나 회사에 사실대로 핑계 대봤자 이득될거 하나 없을걸요.

    이렇게 말하는게 더 우울하네요..

  • 12. 그건
    '06.7.3 9:16 PM (211.212.xxx.110)

    평소 시댁에 하시는 님의 성격대로 평가되어지니 사실그대로 말씀하셔도 될 것 같네요
    어른들은 많이 배우지 않으셔도 말 하나 행동 하나보시면 다 알아요 다만 모른척 할 뿐이지요
    늦으면 늦은대로 열심히 하시고 다른 분들에게 고맙거나 감사한 말과 표시를 하면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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